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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2주 만에 ‘테슬라 다이너’ 메뉴·운영 축소…맛·안전 논란까지

화제 속에 문을 연 테슬라의 충전소 겸 식당인 할리우드 ‘테슬라 다이너’가 개점 2주 만에 대폭 축소된 메뉴와 제한된 운영으로 오픈 초기부터 질타를 받고 있다.   이터LA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할리우드에 위치한 테슬라 다이너는 지난 7월 말 오픈 당시 비스킷과 그레이비, 시나몬 롤, 소프트 아이스크림, 버거, 와플, 아침 샌드위치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였다. 그러나 지난 5일 기준 테슬라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서 주문 가능한 항목은 샌드위치 5종, 사이드 2종, 파이 2종, 밀크셰이크, 일부 탄산음료에 불과했다.     베이컨은 단품 메뉴에서 사라졌고, 채식 버거 패티도 더는 선택할 수 없다. ‘올데이 브렉퍼스트(all-day breakfast)’로 소개됐던 와플도 오전 시간에만 주문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음식의 맛 또한 혹평을 피하지 못했다. 평론가들은 치킨 텐더를 “무난하다”고 평하거나 핫도그는 “먹을 때쯤 쪼그라들어 있었다”, 버거는 “특별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고 말하는 등 냉담한 후기를 남긴 바 있다.   이에 총괄 셰프 에릭 그린스펀은 “메뉴는 계속 진화할 것”이라며 “예상치 못한 폭발적 수요로 효율성을 위해 메뉴를 간소화했다”고 밝혔다. 일부 품목은 주기적으로 ‘스페셜 메뉴’로 돌아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매체는 미리 주문하고 식당에서 15분 거리에 들어왔을 때 조리를 시작, 알림을 내보내는 ‘지오펜스’ 기능도 이날 기준 작동하지 않았으며, 매장 홍보 포인트로 팝콘을 제공하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도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24시간 운영’을 표방했던 테슬라 다이너는 현재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만 운영 중이다.   한편 테슬라 다이너 개장은 음식과 운영 문제 외에도 각종 논란을 불러왔다.     개점 첫 주말부터 매장 인근에서는 대형 스크린으로 가려진 조망권 문제를 비롯해 인근 주민들의 항의가 이어졌다.     또 매장 내 떨어진 파라솔이 여성 고객의 머리를 강타하고 유아를 거의 맞힐 뻔한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우훈식 기자테슬라 메뉴 기준 테슬라 스페셜 메뉴 단품 메뉴

2025.08.10.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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