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한인사회도 손흥민 열기로 ‘후끈’
달라스 한인사회도 미국 메이저리그 축구 로스앤젤레스 FC(이하 LA FC)에 입단한 손흥민 선수 열기로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LA FC가 오는 8월23일(토) 오후 7시 30분 프리스코에 소재한 토요타 스타디움(Toyota Stadium)에서 FC달라스를 상대로 원정경기를 치르기 때문이다.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손흥민 선수는 이날 경기에 출전해 한인들에게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기회를 놓칠세라, 한인들은 일찌감치 입장권 예매를 위해 움직이고 있는 분위기다. 플라워마운드에 거주하는 한인 신모씨는 지난 7일 “지난 주말 손흥민의 LA입단을 예상하고 23일 달라스에서의 경기 티켓을 검색해봤다”며 “어제로 LA FC의 손흥민 입단 발표 후 오늘 보니 달라스와의 경기 원정팀 섹션 티켓 가격이 3배가량 폭등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LA 응원석 코너부근이 대략 한화로 계산하면 70만원 정도한다”며 “가격이 저렴할 때 달라스 축구경기 가격은 몇 만원 정도(20-30달러)면 되었는데, 손흥민 효과인 듯하다”고 전했다. 지난 14일(목) 기준, FC달라스 홈페이지(fcdallas.com)를 통해 접속한 티켓 예매 사이트를 보면 구매 가능한 입장권은 적지만 여전히 있는 상태다. 하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다. 가장 비싼 자리는 679.27달러대에 판매되고 있고, 가장 저렴한 자리는 162.60에 판매되고 있다. 달라스 한인회 김성한 회장은 우성철 한인회 수석부회장, 김미희 한인회 부회장, 이송영 북텍사스 한국여성회 회장 등과 티켓을 구매해 손흥민 선수를 응원하는 배너를 들고 경기를 관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성한 회장은 “경기 전이나 경기 후, 손흥민에게 환영인사를 할 수 있게 해달라고 LA FC에 전달했다”며 “아직 답은 오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손흥민 열기는 달라스 뿐만 아니라 전국의 한인 사회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손흥민 선수는 지난 9일 시카고 파이어 FC와의 경기에서 교체 투입되면서 데뷔전을 치렀고, 이에 원정 경기가 열리게 될 지역의 한인들은 손흥민의 선발 출전 및 첫골을 기대하며 티켓 구매에 나서는 분위기다. LA FC는 달라스 방문에 앞서 16일(토) 뉴잉글랜드 레벌루션과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원정 경기를 갖는다. 손흥민 선수는 이 경기부터 본격적으로 선발 출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보스턴 지역 한인 여성 축구 동호인팀인 보스턴 레드브릭스 회원들은 벌써 이 경기 티켓을 단체로 구매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흥민 선수에 대한 관심과 응원 열기는 한국 국가대표팀의 평가전으로까지 연결되고 있다. 다음달 9일 테네시주 내슈빌에서는 한국과 멕시코의 2026 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 평가전이 열린다. 내슈빌 지역 한인들은 이미 400여 명 규모의 전용 응원석을 마련 단체 응원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달라스 한인회 브라이언 전 사무국장은 미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한인 팬들을 위해 이미 경기 티켓 가격을 할인 받을 수 있는 단체 프로모션도 진행되고 있다”며 “한인 인구가 많아서 내년 시즌부터는 한인회 차원에서 단체 티켓 구매나 단체 응원도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손흥민 선수는 자신의 플레이를 통해 미주 한인들이 자랑스러워 할 수 있게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지난 9일 시카고 파이어 FC와의 원정 경기 후 언론 인터뷰를 통해 “시카고에 처음 와서 한 경기였는데 한인 팬이 많이 보였고, 태극기를 휘날리는 모습도 다 봤다. 한인들의 응원을 보며 오늘 경기에 뛸 수 있었던 사실이 자랑스러웠다.”고 밝혔다. 손흥민 한인사회 달라스 한인사회 달라스 한인회 달라스 축구경기
2025.08.14. 1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