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한국학교(이사장 헬렌 김)가 2025 정기총회를 열고 지난 한 해의 재정과 활동상황을 보고하고 새 학년도의 계획을 동포사회에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달 30일(토) 오후 6시 한식당 영동회관에서 열린 정기총회에는 달라스 한국학교 헬렌 김 이사장 및 학교 관계자들을 비롯해 주달라스 영사출장소 도광헌 소장, 민주평통 달라스 협의회 오원성 회장, 포트워스 한인회 윤진이 회장, 전영주 자문위원 등 주요 한인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이사진과 교장단, 그리고 후원자 소개가 있은 후 2024-2025 학년 학무보고가 이어졌다. 허영주 선임교장의 학무보고에 따르면 학생 등록 현환은 2024년 봄학기 588명, 2024년 가을학기 557명, 그리고 2025년 봄학기 567명으로 일정 수준을 유지했다. 달라스 한국학교는 지난 학년에 ▲ 남서부 백일장 및 그림대회 ▲ 나의 꿈 말하기 대회 ▲ 백범일지 교안 공모 및 독후감 대회 ▲ 서재필 박사 창작 공모전 등 외부 행사에 참여했다. 역사 문화 교육으로는 ▲ 설날과 추석, 그리고 3.1절 행사 ▲ 한글날 행사 ▲ 독립기념관 역사교육 ▲ 국악반 운영 및 공연 등이 실시됐다. 재미한국학교협의회(이하 NAKS) 주최 학술대회와 지역협의회 교사 연수회 등을 통해 교사진의 재교육이 실시됐다. 지난 7월17일부터 19일까지 달라스에서 열린 제43회 NAKS 학술대회 및 총회에는 달라스 한국학교 소속 31명의 교사진이 참석해 재교육의 기회를 가졌고, ‘한류 융성시대와 한국학교의 재도약’이라는 주제 강연을 통해 달라스 한국학교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정보를 습득했다. 2024년에는 총 19명의 졸업생이 배출됐고, 2025년에는 총 17명의 졸업생이 배출됐다. 달라스 한국학교는 지역사회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성인반 프로그램도 알차게 운영했다. 2025년 가을학기 기준으로 총 31명의 성인반 학생들이 5명의 교사들로부터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체험하며 배우고 있다. 특히 달라스에 소재한 굴지의 반도체 기업인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를 대상으로 한국어 수업을 올해 처음 제공했다. 40명 정원에 65명이 지원해 한글과 한국문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총회에서 2024학년도 회계결산 보고가 있었다. 달라스 한국학교는 지난해 총 37만 5,816 달러의 수입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등록금이 71%, 후원금 및 지원금이 27%, 기타수입이 2%를 차지했다. 지출은 교사 사례비가 23만 1,862 달러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교사 수업 준비비 2만 9천 달러, 장학금 1만 6,285 달러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학무보고와 회계결산 보고가 있기에 앞서 헬렌 김 이사장이 환영사를 했고, 도광헌 출장소장, 오원성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장, 윤진이 포트워스 한인회장, 그리고 김원영 전 달라스 한국학교 이사장이 격려사를 통해 교사진을 격려했다. 헬렌 김 이사장은 “우리 학생들이 과학만이 아닌 사회적 교류 및 문화적인 이해가 높아져 차세대의 리더로서 자질과 소양을 충분히 갖춰 세계속의 한국인으로서 자리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교육을 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는 한국문화가 이땅은 물론 세계적으로 수출되어 우리의 학생들에게도 자랑스러운 뿌리가 되어주고 있다”며 “이러한 관점에서 우리 학생들이 우리말 한국어 공부와 함께 자랑스런 전통과 문화유산을 저희 달라스 한국학교에서 즐겁게 배우고 이해 함으로써 옛 조상들의 지혜를 익히고 깨닫게 되는 일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강조했다. 도광헌 소장은 “오늘날 한국의 위상은 전세계적으로 크게 높아져 정치, 경제, 문화 전반에서 한국은 이제 세계가 주목하는 나라가 됐다”며 “달라스 한국학교의 한글 교육은 단지 뿌리를 지키는 것에 머물지 않고 우리 아이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추도록 만드는 중요한 힘이된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오늘 총회는 달라스 한국학교가 걸어온 길을 함께 돌아보고 또 미래를 함께 그려가는 소중한 자리”라며 “여러분의 헌신 덕분에 우리 아이들은 자랑스런 뿌리를 지키면서도 더 큰 세상으로 힘차게 나아갈 것이다. 저 또한 이 여정을 늘 함께 응원하고 학교의 발전에 마음을 보태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오원성 회장은 “학생들은 어떤 선생님을 만나는가에 따라 앞날이 좌우된다”며 “학생들이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 대한민국을 빛낼 수 있도록, 교사 여러분들이 새로운 지도방법을 연구하고 양성하는데 힘써 주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윤진이 회장은 교사들을 향해 “여러분의 헌신은 단지 오늘의 교육을 위한 것이 아니라, 내일을 준비하는 씨앗을 심는 일”이라며 “우리가 가꾸는 이 작은 씨앗 하나 하나가 훗날의 큰 나무로 자라 우리의 공동체를 지키고, 더 넓게는 미국 속에서 한국인의 이름을 드높이는 기둥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김원영 전 이사장은 “선생님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 봉사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안””며 “우리 미래의 기둥이 될 아이들을 키운다는 심정으로 항상 임해주길 바라며 이사진과 선생님들이 항상 단합하는 달라스 학국학교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달라스 한국학교는 건축기금 모금운동을 실시할 예정으로, 먼저 이사회를 거쳐 승인을 받은 후 구체적인 방향을 동포사회에 알릴 예정이다. 〈토니 채 기자〉 차세대 글로벌 달라스 한국학교 주달라스 영사출장소 독립기념관 역사교육
2025.09.05. 5:21
달라스 (새)한국학교는 가을학기를 새롭게 시작하기에 앞서 지난 3일(토) 달라스 한인문화센터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달라스 지역의 4개 캠퍼스 활동 사항을 보고하고 지난 한 해를 결산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회는 정혜진 총무이사가 맡았으며 탈북 주민인 엄명희 목사의 기도로 총회를 시작했다. 정혜진 총무이사는 도광헌 영사관 달라스 출장소장, 민주평통 오원석 회장, DK Net김민정 사장 등 참석한 내빈들을 소개했으며, 이사진, 교장단, 교사들을 호명하며 박수로 감사와 격려를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성한 한인회 회장은 이 날 개인적인 사유로 참석하지 못했다. 김헬렌 이사장의 개회사가 있은 후 도광헌 달라스 출장소 소장, 민주평통 오원석 회장, 김민정 DK Net 사장이자 한국학교 이사장, 김원영 전 한국학교 이사장의 인사말과 격려가 이어졌다. 이후 달라스 한국학교 활동과 졸업생들 소감이 담긴 영상을 다함께 시청한 후에 본격적으로 허영주 플래이노 캠퍼스 교장이나 선임 교장의 지난 학기 보고회가 있었다. 특히, 차세대 한인 교육을 위해 달라스 한국학교에 만불의 후원금을 전달한 DK 파운데이션에 감사의 말이 이어졌고, 그간의 후원에 감사하며 김원영 전 이사장에게도 감사패가 전달됐다. 정혜진 총무이사와 허영주 교장은 플래이노 캠퍼스에 현재 많은 수의 학생들이 프리스코, 알렌 뿐만 아니라 설라이나에서 까지 등록하고 있음을 언급하며 프리스코 지역에 또 하나의 한국학교 캠퍼스가 설립되어야 할 당위성과 여러 한계 때문에 한국학교 등록을 원하는 학생들을 다 받지 못하는 현재의 상황을 나누며 적극적인 관심과 후원을 부탁했다. 김헬렌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달라스 한국학교는 우리 자녀들에게 한국어와 함께 대한민국의 우수한 문화와 역사를 교육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자녀들이 한국에 대한 공부를 통해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과 바른 정서를 가지고 국제사회에 걸맞는 지도자로 성장하도록 교육하겠다” 고 포부를 밝혔다. 첫 번째로 내빈 격려사를 전한 도광헌 영사관 달라스 출장소 소장은 “한국의 국제적인 위상이 올라감에 따라 한국인 자녀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을 위해서도 한국어 교육이 절실하다”고 언급하며, “아이들이 사회 진출 시 직장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군대와 직장에서의 더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는 등의 이중 언어로 인한 혜택을 놓치지 말라”고 당부했다. 민주평통 오원석 회장은 “지난 4월 일 때문에 뉴욕 방문 차 손자가 한글로 써준 편지를 비행기에서 읽으며 눈시울이 뜨거웠다”고 회상하며, “일제 강점기를 통해서도 우리 선조들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우리 말을 지켰다. 우리가 스스로 우리 말과 글 쓰는 것을 포기하는 것은 나라를 빼앗기는 것이나 마찬가지다”라고 피력하며 한국어를 위한 학부모와 자녀가 함께 노력해줄 것을 부탁했다. 이날 허영주 교장은 남서부 백일장 그림대회, 토픽시험문제, 한국어 능력고사,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주최 나의 꿈 말하기 대회, 백범일지 독후감, 서재필 박사 창작 공모전, 한국어 모의고사 등의 지난 학기의 한국학교 활동을 나누고 각 수상자를 언급하며 박수로 함께 축하했다. 특히, 지난 7월에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제42회 재미한국학교협의회 학술대회 및 총회에 대한 보고를 하면서, 권예순 캐롤튼 캠퍼스 교장이 22대 총회장으로 선출된 것과 달라스가 다음 43회 대회의 개최지로 선정되었음을 알렸다. 또한, 발런티어 자녀들을 포함 총 17명이 참석했고 모든 참가 비용을 학교에서 지원했다고 밝히며, 더 많은 교사들이 이런 기회를 갖게 되도록 계속적인 후원을 부탁했다. 김미아 재무이사의 회계 보고가 이어졌다. 달라스한국학교는 지난 해 TI 장학금을 22명 학생에게 지원했으며, 19명에게 토픽 시험 장학금, 재정 지원으로 23명에게 등록금 전체 또는 일부 면제 혜택을 제공했음을 밝혔다. 캐서린 조 기자한국어 문화 한국어 교육 달라스 한국학교 한국학교 이사장
2024.08.09. 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