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울어진 달이 내게 손짓한다 하마 하얀 빛깔을 가슴에 숨기며 돌아서 여미는 옷자락에 하얀 달빛 물감이 아직 남아 있는데 저리도록 애틋한 사연들 긴 머리 빗어 내리듯 바람에 흩날려 보내고 돌아서 마주치는 하루 그 시울 속에 하얀 이슬이 맴도는 것을 달빛 속에 남겨둔 이야기들 가슴 깊이 꼬오옥 안아본다 크리스틴 정 / 시인문예마당 달빛 달빛 물감
2025.07.31. 18:14
기울어진 달이 내게 손짓한다 하마 하얀 빛깔을 가슴에 숨기며 돌아서 여미는 옷자락에 하얀 달빛 물감이 아직 남아 있는데 저리도록 애틋한 사연들 긴 머리 빗어 내리듯 바람에 흩날려 보내고 돌아서 마주치는 하루 그 시울 속에 하얀 이슬이 맴도는 것을 달빛 속에 남겨둔 이야기들 가슴 깊이 꼬오옥 안아본다 크리스틴 정 / 시인문예마당 달빛 달빛 물감
2025.07.10. 18:39
달맞이꽃 달 맞으러 나오는 꽃 가녀린 꽃잎에 달을 품었네 아예 달이 내려왔구먼 이제야 연유를 알았네 밤새 별들 반짝반짝 소곤소곤, 두런두런 너무너무 곱다고, 달이 부럽다고 별맞이꽃은 어디 있는 거냐고… 꽃잎 여는 모습 보고파 달 뜰 무렵 여러 번 언덕에 올라 살펴도 그대 언제나 앞서는구려 내가 졌네 그려 달님 향한 애절한 마음 견줄 수가 없어서 유진왕 / 시인시 달빛
2022.02.10. 1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