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째 추진하다 무산된 멘솔 담배 판매금지 조치가 시행될 가능성이 커졌다. 24일 백악관 예산관리국(OMB)에 따르면, 연방 식품의약청(FDA)은 지난 13일 멘솔 담배와 가향 시가 판매를 금지하는 방안을 최종 검토해달라고 백악관에 요청했다. FDA는 지난해 4월에도 비슷한 방안을 백악관에 제출했지만, 최종 승인을 받지는 못했다. 이번에 백악관이 멘솔 담배 판매금지 방안을 승인하면 이르면 내년부터 판매가 금지될 가능성이 크다. 멘솔 담배 판매금지 조치는 10년 넘게 추진됐지만, 관련 업계의 반발로 매번 무산됐다. 의료 전문가들은 멘솔 담배가 목과 기도에 시원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흡연자들의 중독성이 더 커질 수 있다며 판매금지를 추진해 왔다. 특히 흑인 커뮤니티가 멘솔 담배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에 따라 인종별로 차별적 영향을 주기 때문에 판매를 금지해야 한다고도 설명했다. FDA에 따르면 흑인 흡연자의 약 85%가 멘솔 담배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인 흡연자 중에는 30%가 멘솔 담배를 사용한다. 그러나 담배산업 및 담배를 판매하는 소매업체들의 반발이 클 것으로 예상돼 이번에도 실제로 판매금지 조치가 시행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담배업계에서는 “멘솔 담배와 중독성은 인과관계가 제대로 입증된 바가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판매금지 담배 담배 판매금지 판매금지 조치 백악관 예산관리국
2023.10.24. 21:23
연방 정부가 멘솔(박하향) 담배와 각종 향이 첨가된 가향 담배 판매를 금지하기 위한 절차에 본격 착수한다. 다만, 찬반양론이 거세 규제가 확정돼 시행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연방 식품의약국(FDA)은 28일 보도자료를 내고 멘솔 담배와 가향 시가류 판매 금지 방안을 발표했다. 작년 4월 이들 제품의 판매 금지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지 1년 만이다. FDA는 멘솔은 특유의 향 때문에 담배에 첨가하면 자극과 저항감을 줄여 흡연을 부추길 수 있고, 특히 미성년자와 젊은 성인층을 흡연하게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FDA에 따르면 2019년 기준으로 멘솔 담배를 피우는 미국의 12세 이상 흡연자 수는 1850만 명에 이른다. 판매금지 담배 담배 판매금지 판매 금지 이상 흡연자
2022.04.29. 2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