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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붐 세대 401k 인출에 주가 하락 우려

하루 1만1000여 명의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 나이에 도달하면서 401(k) 퇴직연금 인출이 본격화하자 일부 젊은 투자자들이 "누가 마지막에 위험을 떠안을 것인가"라는 불안감을 드러내고 있다.   최근 레딧의 투자 커뮤니티에서 한 이용자는 "매일 1만 명이 넘는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하고 401(k)에서 대규모 인출이 시작되면 자산 이동이 어떻게 전개될까"라며 논쟁의 불씨를 지폈다. 그는 밀레니엄 세대나 X세대가 베이비붐 세대의 매도 물량을 떠안는 마지막 주자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표 참조   이에 대한 반론도 만만치 않다. 일부 이용자들은 "베이비붐 세대는 이미 2011년부터 은퇴하기 시작했고 주식시장은 그동안 안정적으로 유지됐다"며 우려가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또 "지난 17년 동안 은퇴자는 꾸준히 나왔지만 시장 붕괴는 없었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논의 과정에서 '누가 시장을 움직이는가'에 대한 시각 차이도 드러났다. 일부는 "의미 있는 규모의 401(k)를 보유한 사람은 주로 부유층이며 이들은 주식을 어쩔 수 없이 매도하지 않는다. 상위 부유층이 매도를 시작하지 않는 한 시장 충격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상속은 또 다른 변수다. 한 투자자는 "결국 자산은 누군가에게 상속될 것"이라며 부자 가정에서는 "이 주식은 팔지 말고 배당만 챙기라"는 조언이 이어진다고 전했다. 그러나 모든 자산이 고스란히 다음 세대로 넘어가는 것은 아니다. 요양원 비용과 의료비가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한 이용자는 "어머니 요양원 비용으로 4년 반 동안 35만 달러를 썼다"고 밝혔다.   주택시장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베이비붐 세대의 고가 주택이 대거 시장에 나올 경우, 젊은 세대의 구매력이 이를 감당하지 못해 가격 폭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인구 구조 변화보다 시장 구조 변화가 더 큰 변수라는 시각도 존재한다. 알고리즘 매매와 기술 기반 투자, 해외 자금 유입 등 현재 시장 환경은 과거와 크게 달라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런 우려에도 젊은 세대의 투자 열기는 식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밀레니엄 세대는 역사상 가장 이른 시기에 은퇴를 대비한 저축을 시작했고 Z세대는 더 빠르게 준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밀레니엄 세대와 X세대가 실제로 마지막 주자가 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이를 두고 한 레딧 이용자는 "이런 우려는 401(k)가 도입된 이후 10년마다 반복되는 얘기"라며 "과도한 걱정은 필요 없다"고 말했다.베이비붐 인출 베이비붐 세대 대규모 인출 퇴직 인출

2025.08.1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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