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마지막 주 시카고를 비롯한 일리노이 지역에 최고 기온 화씨 90도에 육박하는 무더위가 시작됐다. 국립기상청(National Weather Service) 예보에 따르면 시카고 일원은 26, 27일 최고 기온이 화씨 90도에 이르고 습도마저 높아 체감 기온은 100도가 넘을 수도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적십자사는 “이 같은 무더위는 노약자뿐만 아니라 건강한 성인도 위험 할 수 있다. 폭염에 노출되면 두통, 어지럼증, 메스꺼움, 탈진을 비롯해 심하면 졸도와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미국에서는 매년 더위로 인한 사망자가 6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적십자가 알려주는 폭염 관련 주의 및 대처법이다. ▶차 안에 어린이를 혼자 두는 것은 금물이다. 여름철 차 안은 온도가 빠르게, 120도까지 쉽게 올라갈 수 있는 만큼 치명적이다. ▶물을 많이 마시고 수분을 앗아가는 술과 커피 피하기. ▶홀로 사는, 에어컨이 없는 주변 사람에 대한 관심 두기. ▶에어컨이 없다면 가장 더운 시간에는 학교나 도서관 극장 등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장소 찾기. ▶급격한 체온 변화 주의. ▶헐렁하고 밝은 옷 입기. 어둡고 짙은 색 옷은 햇빛을 흡수하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가급적 실내에 머무르고 격렬한 운동은 피한다. ▶야외활동은 가급적 줄이고 반드시 해야 한다면 자주 쉬고 동행자와 같이 있어야 한다. 한편 시카고 일원은 25일 오전 11시 현재 대기질지수(AQI)가 137에 이르렀고 서버브 지역도 대부분 120을 넘는 등 건강에 매우 해로운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번 대기질 오염 악화는 캐나다 산불로 인한 것으로 26일 새벽부터는 다소 개선됐지만 가급적 야외 활동은 피하는 게 좋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Jun Woo 기자시카고 대기질 시카고 일원 대기질 악화 현재 대기질지수
2023.07.25. 13:51
캐나다 산불로 인한 연기가 이번 주 다시 뉴욕으로 돌아올 전망이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28일 트위터를 통해 “뉴욕주 전역에 대기질 건강 주의보(air quality health advisory)가 발효 중”이라고 알렸다. 뉴욕주 관리들은 28일 서부 뉴욕, 중부 뉴욕, 동부 온타리오호 지역에 대기질 건강 주의보(air quality health advisory)를 내렸으며, 연기가 29일 동쪽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호컬 주지사실에 따르면 이번 주 대기질 수준은 대기 오염에 민감한 사람들에게만 해로운 ‘보통’ 수준에서, 매우 건강에 해로운 ‘위험’ 수준까지 악화할 가능성이 있다. 뉴욕주 보건국은 이번주 야외 활동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제임스 맥도날드 주 보건국장은 “AirNow.gov 또는 날씨 앱으로 해당 지역의 미세먼지 수치를 모니터링하고, 실외에 나가야 하는 경우 N95 마스크 착용하는 것이 좋다”고 성명에서 밝혔다. 이번 달에만 벌써 두 번째로 대기질이 악화됨에 따라 그랜드센트럴, 펜 스테이션 등에서 N95 마스크가 무료로 배포될 예정이다. 윤지혜 기자대기질 캐나다 대기질 악화 캐나다 산불 대기질 수준
2023.06.28. 18: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