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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재산 상속 무료 상담…LA한인회·대륙아주 협약

LA한인회(회장 로버트 안)가 한인들의 한국 내 법률문제 해결을 돕기 위해 한국의 대형 로펌인 대륙아주와 무료 법률 상담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한인회는 지난달 30일 이번 협약 체결 사실을 공식 발표하며, 이를 통해 한인들이 한국 내 재산 및 상속, 사업 분쟁, 가사 문제, 의료 관련 분쟁 등 다양한 법률 분야에서 보다 전문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LA총영사관에서 일부 법률 상담이 제공돼 왔으나, 보다 심도 있는 전문 상담이 부족해 한인들이 불이익을 겪는 사례가 종종 발생해왔다고 한인회는 설명했다. 이번 협약은 이러한 한인 사회의 수요를 반영해 추진된 것이다.   법률 상담 이용을 원하는 경우, LA한인회 사무국([email protected]/(323)732-0700/(213)999-4932)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MOU를 체결한 법무법인 대륙아주는 지난 2009년 합동법인으로 출범했으며, 현재 250명 이상의 한국 및 외국 변호사, 60여 명의 전문위원으로 구성된 한국 10대 대형 로펌 중 하나다.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아 매년 우수 로펌으로 선정되고 있다.   김경준 기자게시판 la한인회 대륙 la한인회장 김용호 la한인회 사무국 한국 법률

2025.06.04.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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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읽기] ‘대륙의 공포’

공포다. 항구에 ‘메이드 인 차이나’ 제품이 쌓이면 그 나라 해당 산업은 여지없이 위기에 빠진다. 남미 항구의 중국 철강이 그랬다. 칠레 최대 규모 철강사 우아치파토는 중국에서 밀려오는 ‘배춧값’ 철강을 이기지 못해 결국 공장을 폐쇄했다고 외신은 전하고 있다. 종업원 2만여 명이 거리에 나앉아야 할 판이다.   사례는 많다. 유럽 항구에 등장한 중국 태양광 패널은 독일·이탈리아 등의 태양광 산업을 초토화했다. 이젠 유럽 태양광 패널의 97%가 중국에서 수입된다. 심지어 저임 노동력의 나라 태국조차 중국에서 밀려온 소상품으로 인해 제조업 위기를 겪고 있다. 세계가 중국의 ‘디플레 수출’에 벌벌 떤다.   공포는 ‘배춧값’에서 끝나지 않는다. 중국의 기술 굴기는 전통 선진 기업을 궁지로 몰고 있다. 자동차 강국 독일도 사정권에 들었다.   독일 자동차 업계는 지금 폭스바겐(VW)이 발표한 자국 공장 폐쇄 방침을 놓고 뒤숭숭하다. VW 역사상 처음 겪는 일이다. 회사 경영진은 노조의 거센 반발에도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버틴다. 그러면서도 중국 투자는 늘리고 있다. 지난 5월 안휘성 허페이(合肥)공장에 27억 달러를 투자한 VW은 중국 합작사와 함께 전기차 모델을 개발 중이다. 유럽 항구에는 중국산 전기차가 쌓이고, 중국 시장에서는 전기차 아니면 팔리지 않고…. 그래서 내린 결정이 ‘독일 공장 폐쇄, 중국 투자 확대’다. ‘어쩔 수 없는 선택’ 뒤에는 중국이 있었던 셈이다.   우리 얘기이기도 하다.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의 플랫폼을 타고 밀려오는 중국 저가 제품은 내수 기반의 국내 중소 제조업체들을 위기로 내몰고 있다. 평택 항구가 붐빌수록 한국 중소기업들은 벼랑 끝으로 밀리는 형국이다.   중국의 기술 추격은 한·중 양국 산업에 서로 도움을 줬던 중간재 교역 구조를 위협한다. 중국은 이제 핸드폰·자동차 등의 부품을 한국에서 사가지 않는다. ‘고부가는 한국, 저부가는 중국’이라는 분업 구조도 깨진 지 오래다. 위기에 빠진 우리 석유화학 업계가 직면한 냉혹한 현실이다. 화웨이가 두 번 접는 폴더블폰을 내놓으니, 한국 스마트폰은 긴장 모드다. 심지어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도 그들은 범용 제품을 중심으로 한국의 아성을 야금야금 파고들고 있다. 우리 먹거리가 통째로 위협받고 있다는 얘기다.   한때 우리는 중국의 가성비 제품을 ‘대륙의 실수’라며 얕잡아 봤다. 그러나 이젠 공포로 다가온다. ‘대륙의 실수’가 아닌 ‘대륙의 공포’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한우덕 / 차이나랩 선임기자중국읽기 대륙 공포 태양광 산업 유럽 태양광 평택 항구가

2024.09.30. 21:24

[기자의 눈] 샤오미 전기차 ‘대륙의 실수’ 될까

중국의 전자제품 제조 기업 샤오미가 첫 전기차 ‘SU7’을 선보였다. 독일 유명 스포츠카인 포르셰의 전기차 ‘타이칸’과 디자인이 유사해 ‘샤이칸’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보조배터리부터 가습기, 공기청정기, 밥솥, 휴대전화, 세탁기까지 모든 가전제품을 섭렵하고 전기차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샤오미에 중국뿐 아니라 전 세계 많은 운전자가 기대감을 보였었다.   그러나 ‘샤이칸’은 출시하자마자 안전성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시승 중 사고가 발생하면서 성능 부실 문제까지 불거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주 발생한 시승 차 사고는 차가 도로 연석에 부딪히면서 휠이 찌그러지고 차체가 내려앉는 등 손상이 심한 것이었다. 커브를 돌던 차량이 비틀거리다 결국 레일을 들이받는 영상도 공개됐다. 샤오미 측은 이를 운전 미숙 탓으로 떠넘기며 책임을 회피했다.   자율 주행 보조 시스템 성능 또한 미흡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SU7은 시속 120km 고속 주행 중 모형 차량과 충돌하는 영상이 공개되었는데, 이는 테슬라가 시속 130km에서도 장애물을 감지하는 것과 차이가 있다.     최신형 전기차임에도 성능 경쟁에서 뒤처진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비슷한 가격대 중 “가장 멋지고 성능이 뛰어난 차가 될 것”이라는 업체 측의 주장은 벌써 흔들리고 있다.     또 SU7의 디자인이 포르셰 타이칸을 빼닮아 짝퉁이라는 오명과 함께 논란도 불거지고 있다. SU7은 출시 후 24시간 이내에 8만 대가 판매되었다는 보도도 있었지만, 실제 구매 확정은 그보다 훨씬 적은 2만 대 수준에 머물렀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이로 인해 샤오미 브랜드의 가치인 합리적인 가격도 의심받는 상황이다. 흔히 ‘가성비의 끝판왕’으로 불리는 샤오미 브랜드는 적어도 전기차 부문에서는 가성비를 앞세울 수 없게 됐다.     최근 중국 전기차 업계는 치열한 경쟁을 극복하고 수요 감소를 방어하기 위해 가격을 되레 낮추고 있다. 차량용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을 개발한 니오는 고급 SUV 모델의 시장 가격을 배터리 대여 프로그램으로 인해 현저히 낮추는 전략을 채택했다. 그 결과 35만 위안(4만8000달러)이던 차 가격은 25만8000위안(3만6000달러)으로 큰 폭 내렸다.       또 다른 전기차 업체 샤오펑(XPeng)은 SU7 출시 전 자사의 P7i 모델 최상위 트림 가격을 내려 경쟁력 유지에 나섰다. 샤오펑의 P7i 모델 최상위 트림 차량 가격은 28만9900위안(4만 달러)에서 24만9900위안(3만5000달러)으로 하락했다.   테슬라 또한 최근 중국 현지 생산 모델3의 가격을 6%가량 인하하며 25만8900위안(3만6000달러)에 판매 중이다. 샤오미는 SU7을 21만5900위안(3만 달러)과 29만9900위안(4만1000달러)의 두 가지 가격대로 출시했다.     가격이나 성능 면에서나 샤오미 차량의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이 현실인 상황이다. ‘대륙의 실수’라고 불리며 다양한 사양에 괜찮은 품질, 저렴한 가격으로 가전제품 시장을 장악한 샤오미가 전기차 분야에서는 불명예를 얻을 수도 있다.   한편 애플은 얼마 전 전기차 사업 철수 방침을 밝혔다. 시장의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와 인프라 구축의 어려움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반면 애플을 추격하는 샤오미는 전기차 생산을 강행했지만 소비자들의 평가는 실망감이 더 큰 상태다. 특히 출시 며칠 만에 운전자와 탑승자의 안전에 직결될 수 있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샤오미는 애플과 테슬라를 따라만 할 게 아니라 독자적으로 혁신을 강화해야 한다. 또 소비자 신뢰 회복을 위해서는 안전 시스템 강화와 성능 개선에 힘써야 한다. 이제 ‘짝퉁’ 딱지도  떼야 할 때다. 우훈식 / 뉴미디어국기자의 눈 전기자 대륙 전기차 시장 전기차 업체 최신형 전기차

2024.04.07.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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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월드컵, 3개 대륙서 개최

2030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이 아프리카와 유럽, 남미 등 3개 대륙 6개 국가에서 개최된다.   FIFA는 4일(현지시간) 2030 월드컵 개최지 선정 등 이사회 주요 결정 사항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아프리카의 모로코와 유럽의 스페인·포르투갈을 2030 월드컵 공동개최국으로 선정했다.   이와 함께 FIFA는 월드컵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개막식과 일부 경기를 우루과이와 아르헨티나, 파라과이에서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루과이와 파라과이, 아르헨티나 등 2030년 월드컵 유치를 놓고 함께 경쟁했던 남미 3개국은 그들의 월드컵 첫 경기를 홈에서 치르게 됐다.     영국의 BBC방송은 “이런 방안이 내년 FIFA 총회에서 허가를 받을 것”이라고 했다.     1회 월드컵인 1930년 대회는 우루과이에서 열렸다.   한편, BBC에 따르면 FIFA는 오는 2034년 개최지 선정 때 아시아와 오세아니아에서만 유치 신청 받을 것이라고 확인했다.     월드컵이 2026년부터 48개국으로 참가국이 확대되고 총 경기 수가 100경기를 넘김에 따라 아시아에서도 5~6개국이 공동개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호주, 뉴질랜드 등이 개최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하은 기자월드컵 대륙 월드컵 공동개최국 월드컵 개최지 월드컵 유치

2023.10.04.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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