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선 후보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이 스몰비즈니스를 대상으로 창업 비용 세금 공제 확대안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포브스 등 주요 매체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지난 4일 뉴햄프셔에서 열린 대선 캠페인 행사에서 소규모 사업체의 창업비용에 대한 세금 공제 규모를 현행 5000달러에서 5만 달러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스몰비즈니스를 “전체 경제의 필수 기반”이라고 설명한 해리스 부통령은 창업비용 인센티브 확대안을 통해 궁극적으로 4년간 2500만개의 새로운 스몰비즈니스 창업 유치를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바이든 행정부가 지금까지 기록한 유치 실적보다 600만 건 더 많은 수준이다. 확대안에 따르면 스몰비즈니스는 창업 후 여러 해에 걸쳐 세금 공제 혜택을 분산 신청하거나 수익 발생 후 5만 달러 전액 공제를 청구할 수 있으며 신고 방식도 더 저렴하고 쉽게 만들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발표는 선거일을 두달 앞둔 상황에서 해리스 부통령의 경제적 신뢰도를 강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되고 있다. 국세청(IRS)에 따르면 현행 스몰비즈니스 세금 공제는 5000달러 공제 후 나머지 창업 비용을 15년에 걸쳐 분산 청구할 수 있으며 창업 비용에는 광고, 교육·훈련 중인 직원에 대한 급여, 컨설턴트·임원 급여, 고객·공급업체·유통업체 확보를 위한 출장비 등이 포함된다. 박낙희 기자창업비용 대선후보 창업비용 인센티브 세금 공제 공제 확대안 카말라 해리스 민주당 대선 후보 부통령 감세 유세 캠페인
2024.09.04. 19:38
민주당이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후보 교체론을 잠재우기 위해 오는 8월 열릴 전당대회(8월 19~22일)보다 한 달 앞서 바이든을 공식 후보로 지명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1일 블룸버그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민주당 전국위원회(DNC)가 이달 21일 화상회의를 통해 바이든 대통령을 후보로 확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민주당은 통상 전당대회를 통해 공식 후보 지명을 해왔지만, 이번 대선에선 올해 8월 7일로 정해진 오하이오주의 후보 등록 마감일을 고려해 전당대회 이전에 조기 지명하는 방안이 추진돼왔다. 민주당 전국위원회는 이를 위해 전당대회 전 화상 표결을 열 계획이었다. 블룸버그는 다만 후보 지명을 위한 일정이 TV토론 참패 이후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사퇴론이 커지고 있는 시점에 거론됐다는 것에 주목했다. 민주당 전국위원회는 조기 지명이 토론 참패에 대한 대응책이 아니며 오하이오주의 후보 등록 일정을 맞추기 위한 차원이라고 주장하지만, 시점이 공교롭다는 것이다. 블룸버그는 그러면서 조기 지명이 후보 사퇴 압력에 맞서 내부를 결집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은 후보 교체론을 일축하고 ‘완주’ 의지를 다지고 있다. 그는 이날 백악관에서 전직 대통령의 재임 중 공적 행위에 대한 면책특권을 인정한 연방 대법원의 판결에 대한 긴급 대국민 연설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선거대책위원회와 측근들도 고액 후원자를 대상으로 별도의 전화회의를 개최하는 등 토론 후폭풍을 잠재우기 위해 애썼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주에도 예정대로 일정을 소화하며 일상적인 직무 활동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김은별 기자대선후보 조기지명 대선후보 조기지명 후보 지명 민주당 전국위원회
2024.07.02. 20:45
지난 2020년 3월 3일 민주당과 공화당의 대선 후보를 뽑는 ‘수퍼화요일(Super Tuesday)’ 예비선거가 14개 주에서 열렸다. 당시 민주당 경선에 참여했던 조 바이든 후보도 투표지에 이름을 올렸다. 바이든 후보는 수퍼화요일 전에 실시된 3차례 경선에서 잇단 참패를 기록했다. 당시 버니 샌더스 버몬트주 상원의원의 독주에 밀려 경선 패배 전망까지 나왔다. 하지만 바이든은 수퍼화요일선거가 실시된 14개주 중 10곳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돌풍을 일으켰다. 버니 샌더스에게 극적인 역전을 펼친 바이든이 민주당 후보로서의 존재감을 새롭게 각인하는 계기가 된 선거였다. 바이든 후보는 캘리포니아에서 샌더스에 졌지만 다수의 대의원이 걸린 텍사스, 노스캐롤라이나, 버지니아 등에서 승리했다. 당시 바이든은 “유권자들이 이날을 ‘수퍼화요일’이라고 부르는 데는 이유가 있다”며 승리에 큰 의미를 두었다. 수퍼화요일 선거로 이전의 부진을 한 번에 만회한 것이다. 바이든 이전에도 수퍼화요일에 대선 경선의 승기를 잡은 후보들은 많다. 민주당의 경우 빌 클린턴, 앨 고어, 존 케리 등이 수퍼화요일 예비선거에서 승리했고 공화당에서는 조지 W. 부시가 이겼었다. 이중 빌 클린턴과 조지 W. 부시는 상대 당 후보를 이기고 대통령에 당선됐다. 수퍼화요일은 민주당과 공화당 대선 후보 선출 예비선거가 몰려 있는 날이다. 주로 3월 첫째 주 화요일에 실시된다. 올해의 경우 오늘(3월 5일) 투표한다. 수퍼화요일은 이전에 드물게 2월에 열리기도 했지만 현재는 3월 개최가 일반적이다. 전에는 아이오와와 뉴햄프셔주의 첫 번째 코커스와 프라이머리 일정에 따라 수퍼화요일의 날짜가 조정되기도 했다. 매번 수퍼화요일은 날짜뿐만 아니라 투표를 하는 주들의 숫자에도 차이가 있다. 올해에는 캘리포니아를 포함해 16개 지역에서 예비선거가 실시된다. 앨라배마, 알래스카, 아칸소, 캘리포니아, 콜로라도, 메인, 매사추세츠, 미네소타, 노스캐롤라이나, 오클라호마, 테네시, 텍사스, 유타, 버몬트, 버지니아 등 15개 주와 미국령 사모아에서 예비선거가 열린다. 수퍼화요일에 투표를 하는 주들의 지역도 동북부, 남부, 중부, 서부 등 전국에 고루 분포돼 있어 전체 선거의 축소판 양상을 보인다. 오늘 예비 경선에는 공화당 대의원은 874명, 민주당 대의원은 1420명이 걸려 있다. 2024년 대선에서 공화당의 전체 대의원 수는 2429명이다. 이중 과반 1215명 이상을 확보해야 최종 후보로 지명된다. 공화당의 경우 오늘 수퍼화요일 선거에서 전체 대의원의 약 36%가 결정된다. 민주당의 전체 대의원 수는 3936명이다. 과반 1968명 이상을 확보해야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 수퍼화요일은 1980년대부터 시작됐다. 중남부의 작은 주들이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해 같은 날 선거를 한 것에서 유래됐다. 4년 후인 1984년에는 참가하는 주가 9개 주로 늘어났다. 당시만 해도 수퍼화요일이라는 용어는 언론이나 정치평론가들이 제한적으로 사용됐을 뿐 일반에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다. 1988년 3월 8일 조지 HW 부시가 17개 지역 중 16곳에서 승리하면서 ‘수퍼’라는 용어가 대중에게 널리 퍼지게 됐다. 당시 민주와 공화를 통틀어 21개의 주와 미국령에서 예비선거가 실시됐는데 부시는 압도적인 승리로 백악관 진출의 토대를 굳건히 했다.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수퍼화요일의 결과가 대선 레이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크다. 근래 민주당의 경우 1988년과 2008년, 공화당의 경우 2008년과 2012년을 제외하고는 수퍼화요일에서 이긴 후보가 결국 최종 대선후보로 결정됐다. 다시 말해 수퍼화요일에서 승리하지 못할 경우 양당의 대통령 후보가 되는 길은 험난할 수밖에 없다. 올해 수퍼화요일 선거에서 민주당의 경우는 현직 대통령이 출마하고 눈에 띄는 경쟁 후보가 없어 사실상 관심 밖이다. 단연 이목은 누가 최종 공화당 후보가 될 것인가에 집중돼 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금까지의 예비선거에서 워싱턴DC에서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에게 진 것을 제외하고는 독주하고 있다. 사실상 공화당 최종 후보의 위치를 굳혀가는 형국이다. 그런 만큼 오늘 선거에 관심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다. 선거 후 헤일리 거취에 관심 늦어도 이달 내 사퇴에 무게 선거 전문가들의 전망은 오늘 수퍼화요일이 공화당 후보 경선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일부에서는 헤일리 후보의 사퇴도 거론한다. 하지만 헤일리 후보는 사퇴를 일축하며 사우스캐롤라이나 예비선거가 열리는 날에도 콜로라도 등에서 선거 유세를 펼쳤다. 헤일리 후보는 “여러 후보가 있어야 선택의 기회가 주어진다. 선택이 없다면 민주주의 선거가 아니다”라며 후보 사퇴 예상을 불식시켰다. 최근에 실시된 지난달 24일 예비선거에서 헤일리 후보는 26.6%를 득표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68.2%에 크게 못 미쳤다. 워싱턴DC에서 헤일리 후보가 경선 최초로 트럼프를 이기기는 했지만 판세를 뒤집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수퍼화요일 전 트럼프는 247명의 대의원을 확보한 반면 헤일리 후보는 43명에 불과하다. 수퍼화요일에 공화당 최종 후보로 트럼프가 확정될 가능성이 높다. 만약 이날 결정 나지 않더라도 3월 중에 최종 판가름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수퍼화요일에 이어 이달 12일에는 조지아, 하와이, 미시시피, 워싱턴주, 19일에는 애리조나, 플로리다, 일리노이, 캔자스, 오하이오, 23일에는 루이지애나주 등에서 예비선거가 예정돼 있다. 헤일리 후보가 명백한 열세에도 레이스를 계속해 나가는 이유로 트럼프의 ‘사법 리스크’를 꼽는 전문가들도 있다. 현재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1년 1·6 의회 난입 사태, 2020년 대선 개입 의혹, 성 추문 입막음 돈 사건, 기밀문서 유출 등과 관련한 4개 사건에서 91개 혐의를 받고 있다. 가능성은 낮지만 대선 도전에 걸림돌로 작용할 개연성은 있다. 그런 상황이 발생했을 때 헤일리가 트럼프를 대신할 후보가 될 수도 있다 2024년 수퍼화요일 예비선거에서 급격한 이변은 없겠지만 그 결과가 후보 경선에 변수가 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김완신 에디터FOCUS 대선후보 분수령 수퍼화요일 예비선거 수퍼화요일 선거 공화당 대의원
2024.03.04. 19:36
고침내용 : [[대선 후보, 내일 2차토론 대격돌…尹'적폐수사'발언 공방 전망] 기사 전반적으로 보완함.]대선후보, 내일 2차 토론…尹 '적폐수사' 발언 격돌 예상(종합) '대장동 난타전'도 관전 포인트…코로나·청년정책 놓고서도 공방 전망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류미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정의당 심상정,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10일 한국기자협회가 주최하고 방송 6개사가 주관하는 2차 TV 토론을 하루 앞두고 전략 점검에 나섰다. 지난 3일 첫 토론 이후 8일 만에 열리는 이번 토론에서는 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 요구까지 나오면서 대선 정국의 '뜨거운 감자'가 된 윤 후보의 '집권시 전(前) 정권 적폐 청산 수사' 발언을 둘러싼 난타전이 예상된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등에 따르면 11일 서울 충무로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오후 8시부터 2시간 가량 진행되는 토론은 ▲ 2030 청년 정책 ▲ 자유 주제의 주도권 토론 ▲ 코로나 방역 평가와 피해 대책 ▲ 정책 관련 주도권 토론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이 가운데 관심을 끄는 것은 주도권 토론이다. 이재명 후보를 비롯한 다른 후보들은 윤 후보에게 '집권시 적폐청산 수사' 발언의 진의를 캐물으면서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는 점에서다. 전날 "듣기에 따라서는 정치보복을 하겠다, 이렇게 들릴 수 있는 말씀"이라고 비판했던 이 후보는 이날은 "후보가 정치 보복을 사실상 공언하는 것은 본 일이 없다"면서 발언 수위를 높였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까지 윤 후보에게 사과를 요구한 만큼 이 후보는 윤 후보에게 말을 잘못했다는 점을 인정하고 그에 합당한 입장을 표명하라고 압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윤 후보는 일반론적 언급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윤 후보는 이날 "우리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늘 법과 원칙에 따른, 성역 없는 사정을 강조해오셨다"며 "저 역시도 권력형 비리와 부패에 대해서는 늘 법과 원칙, 공정한 시스템에 의해 처리해야 한다는 말씀을 드려왔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에도 "내가 한 것은 정당한 적폐 처리고, 남이 하는 건 보복이라는 그런 프레임은 맞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윤 후보가 대장동 개발 의혹에 대해서도 추가 공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선대본부 관계자는 "이 후보가 지난 토론 때처럼 억지 역공으로 질문을 회피했지만, 두 번은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민주당은 정책 토론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는 통화에서 "하나하나 해명하다 보면 남는 것은 결국 국민의 기억 속에 남는 것은 대장동 공방밖에 없다"고 말했다. 나아가 이재명 윤석열 후보간 공방이 격화할 경우 배우자 관련 질문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정책토론에서 이 후보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최다를 기록하는 상황에서 '위기관리' 능력을 부각하고, 캐스팅보트로 꼽히는 2030 세대를 위한 부동산·일자리 등 공약도 다시 한번 제시할 방침이다. 민주당 선대위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정책본부, 전략본부 실무진이 대거 참여하는 화상 회의를 열고 여러 시나리오를 검토했다. 윤 후보는 정책·공약을 효과적으로 전달해 '일 잘하는 보수정당' 주자로서 역량을 확실히 각인시키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청년 당직자들이 후보의 취약점을 지적해 대응하도록 하는 '레드팀' 방식 훈련도 거론된다. 윤 후보는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대책이 한계에 부딪혔다는 점도 적극 비판할 것으로 보인다. 의사·IT 기업가 출신의 안 후보는 코로나19 방역 문제에서 전문성을 바탕으로 현실성 있는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과학기술국가'로의 대전환을 이끌 적임자로서 미래 비전도 제시할 계획이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다른 후보들과 차별화된 공약을 최대한 선명하게 부각, 진보정당 주자로서의 면모를 강조할 방침이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대선후보 적폐수사 2차토론 대격돌 적폐수사 발언 대선후보 내일
2022.02.10. 22:23
대선후보 TV토론 실무협상…국힘 불참에 '3자 토론' 성사 주목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대선후보 TV토론을 위한 여야 실무협상이 28일 오후 진행된다. 지상파 방송 3사가 주관하는 이 TV토론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당 안철수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초청 대상이지만 국민의힘은 실무협상 불참을 통보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과의 양자 토론이 다자 토론에 우선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런 이유로 국민의힘을 뺀 3당만 회의에 참석할 전망이다. 앞서 이들 3당은 방송 3사가 제안한 다자토론 일정 가운데 31일 개최를 희망한 바 있다. 특히 국민의당과 정의당은 국민의힘의 '양자 토론 우선' 입장에 대해 국민의힘을 뺀 3자만 토론하자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31일 4자 토론이 사실상 무산된 가운데 이날 실무협상에서 3자 토론이 성사될지 여부가 주목된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대선후보 실무협상 대선후보 tv토론 실무협상 불참 여야 실무협상
2022.01.27. 2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