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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졸 신입 직원 평균 연봉은 5만5260불

대학 졸업생들이 사회 초년생으로 손에 쥐는 첫 월급 액수가 그들이 기대했던 월급 수준의 절반 정도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결과는 부동산 관련 정보회사인 리얼에스테이트위치(Real Estate Witch·REW)가 지난 3월 23~26일 사이 전국의 대학생 1000명을 대상으로 학생들의 재정, 대학생활, 구직상황 등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나왔다.     이 조사에 따르면 2022년도 대학졸업생들이 기대하는 첫 연봉은 10만3880달러다. 그러나 2년 전인 2020년 대졸자의 실제 평균 첫 연봉은 5만5260달러였다.   이는 전국 대학·고용주 연합(National Association of Colleges and Employer·NACE)이 조사한 자료로 기대치보다 5만달러 가까이 낮은 액수였다. NACE 설문조사는 2021년 10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124개 기업의 고용주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 수치에는 보너스, 커미션, 야근수당은 포함되지 않았다.   2022년 대졸자의 가장 높은 예상 초봉은 7만5900달러, 가장 낮은 예상 초봉은 5만681달러로 각각 컴퓨터공학과, 인문학과로 나타났다.     기대와 현실의 차이는 연차가 쌓여도 계속된다. 10년 차 연봉 예상 액수는 20만270달러로 실제 평균 연봉 13만2497보다 6만7773달러가 낮았다.   성별에 따라서도 연봉 차이가 난다. 여학생은 남학생보다 초봉을 0.5% 낮게 예상했고, 10년 차 연봉은 그 간격이 훨씬 큰 4.3% 낮게 예상했다. 하지만 2020년 대졸자 실제 연봉은 여성이 평균 5만2266달러, 남성은 6만4022달러로 약 18%의 격차가 벌어졌다. 이 간격은 연차가 지날수록 커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매리 개터 NACE 디렉터는 “학생들과 직장인들에게 협상 스킬을 가르치면 개선될 수 있다”며 “남녀간의 불평등한 연봉에 길들여진 사회 구조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REW는 대학생들이 대학 가는 첫째 이유로 고액 연봉과 다양한 취업 기회를 꼽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조사에 응한 대학생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48%만이 대학 교육 비용이 가치있다고 느낀다고 답했다. 또 43%는 이미 학자금 대출금이 3만 달러가 쌓여 있고 졸업 즈음에는 5만 달러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답변했다. 김수연 기자대졸 신입 연봉 예상 재정 대학생활 고액 연봉

2022.05.08.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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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졸 초임이 10만불?”…임금 인플레 논란

 구인난과 인플레이션이 심각한 가운데 대졸 초임이 이른바 ‘6자리 연봉’에 이르게 되면서 이와 관련한 불만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최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최근 월가 투자은행(IB)과 대형 컨설팅회사, 정보기술(IT) 회사에서는 대졸 초임으로 10만 달러 이상을 주고 있다. IB 중에선 JP모건체이스, 골드만삭스, 씨티그룹 등이 이미 지난해 1년차 애널리스트들에게 10만 달러를 줬고, 맥킨지와 보스턴컨설팅그룹 등 컨설팅 회사들도 대졸 초임이 10만 달러에 달했다.   미국에서 10만달러 이상의 6자리 숫자를 뜻하는 ‘식스 피겨’(six figure)는 고소득을 상징한다.   이는 특정 사무 전문직에서 주당 70시간 이상의 근무와 강도 높은 성과 평가를 거쳐야만 받을 수 있는 연봉으로 인식됐으나, 최근에 갓 대학을 졸업한 신입직이 처음부터 ‘VIP 대접’을 받는 것에 불만이 일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2016년 하버드대를 졸업하고 IB에 취직했던 밀리 왕은 “동료 직원들로부터 많은 불평을 듣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초임으로 8만5000달러를 받았다.   밀리 왕이 다녔던 IB에 들어가게 된 한 대졸자도 “대학을 막 졸업한 이가 그런 돈을 벌 수 있다는 게 미친 것 같다”고 인정했다.   연방 인구조사국에 따르면 근로자의 연 소득 중간값은 약 4만2000달러다. 이들 대부분은 결코 10만 달러 연봉을 꿈꿀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WSJ은 이런 임금 인플레이션이 벌어지게 된 요인으로 현재의 구인난을 꼽았다.   연방 정부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노동력은 코로나19 대확산(팬데믹) 이전 수준과 비교해 55만5000명이 부족하다. 많은 전문직 경력자들이 조기에 은퇴하거나 일을 그만두기도 했다.   컨설팅 업계에서 구직 자문회사를 설립한 시디 코네는 “지원자가 또 다른 회사로부터 입사 제안이 들어왔다는 식으로 말하자 이 지원자에게 채용 보너스를 배로 올린 사례도 있다”고 전했다. 인플레 대졸 임금 인플레이션 대졸 초임 당시 초임

2022.03.1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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