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TC-전기 노조 "교통 대란 막았다"...
CUPE 로컬 2 전기 노동자 700여 명 대표 노조와 1년 기간의 브릿지 합의안 도출 성공 노조 측 "안전 위해 경쟁력 있는 임금 필수" vs TTC "4,000만 달러 추가 부담, 시민에게 전가 불가" 팽팽 2026 FIFA 월드컵 앞두고 대중교통 안정성 조기 확보… 향후 최종 비준 절차 진행 예정 토론토 대중교통의 핵심 축인 토론토교통공사(TTC)와 전기 노조가 파업 돌입 직전 극적으로 임시 합의안을 도출해 내며 우려했던 출퇴근길 교통 대란을 피하게 됐다. 18일 TTC 당국 및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공사 측은 이날 약 700명의 대중교통 전기 부문 근로자를 대변하는 캐나다공공공무원노조(CUPE) 로컬 2와 1년 기간의 임시 브릿지 계약(One-year bridge deal)을 전격 타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합의로 전철 및 버스 운행에 필수적인 전력 인프라 중단 위기가 해소되면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토론토 시민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게 됐다. 4,000만 달러 추가 예산 부담 공방… 월드컵 앞두고 '안정성 확보'에 투합 이번 타결은 양측이 교섭 개시 한 달 만에 협상 결렬 위기를 맞았다가 거둔 성과다. 지난주 TTC는 노조 측의 요구안을 수용할 경우 계약 기간 동안 약 4,000만 달러의 추가 재정이 소요된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는 서민들의 요금 인상 압박이나 납세자의 자산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어 수용 불가하다는 배수의 진을 친 바 있다. 반면 노조 측은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대중교통 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물가 상승률을 반영한 경쟁력 있는 임금이 필수적이라며 맞서왔다. 만디프 S. 라일리(Mandeep S. Lali) TTC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이번 1년 임시 합의는 직원과 고객 모두에게 즉각적인 확실성을 제공한다"며 "다가오는 2026 FIFA 월드컵 기간 동안 세계적인 수준의 교통 서비스를 차질 없이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상생으로 지켜낸 시민의 발, 노사 간 신뢰 자산 축적을 위한 성숙한 발걸음 TTC 노사의 이번 극적인 합의는 대규모 국제 스포츠 행사를 앞두고 자칫 대중교통 마비로 이어질 수 있었던 리스크를 정교하고 차분하게 관리해 낸 긍정적인 결과다. 노사 양측이 자신들의 경제적 이익만을 고집하지 않고, 한 발씩 양보해 1년짜리 브릿지 계약이라는 유연한 절충점을 찾아낸 대목은 지역 소상공인과 가계의 일상을 보호하는 방어벽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물론 이번 합의는 완전한 타결이 아닌 임시 대안인 만큼, 향후 조합원 비준 과정과 장기적인 임금 체계 정비라는 과제가 여전히 남아있다. 당국은 이번에 확보한 1년의 유예기간 동안 예산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근로자들의 노고를 합리적으로 보상할 수 있는 정교한 상생 마스터플랜을 다듬어야 한다. 대중교통의 안정성이 단순한 정치적 타협을 넘어 시민들의 든든한 이동권 자산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노사 간의 차분하고 성숙한 후속 대화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email protected]전기 노조 대중교통 전기 전기 노조 대중교통 안정성
2026.05.19. 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