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다운타운 LA 지역 아파트에 몸을 숨긴 살인 용의자를 경찰이 몇 시간에 걸쳐 포위하고 대치했으나 용의자는 도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LA 경찰국(LAPD)은 이날 새벽 1시 20분쯤 살인 사건 용의자를 목격했다는 신고를 받고 해당 지역으로 출동했다. 40세 용의자는 지난주 스키드로 지역에서 한 남성을 총으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용의자를 발견해 체포하려 했으나 용의자는 아파트 건물 안으로 도망쳤다. 경찰이 다가서자 해당 용의자는 아파트 문을 걸어 잠갔고 경찰은 건물을 포위하고 협상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오전 6시 45분쯤 경찰은 용의자가 건물 내에 있을 것으로 판단해 최루탄을 발사했고 체포 작전에 나섰지만 용의자는 이미 도주한 뒤였다. KTLA 방송은 용의자가 언제, 어떻게 도주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또한 용의자의 신원을 비롯한 다른 정보 역시 공개되지 않았다. 용의자는 현재 무장한 상태로 알려져 있으며 경찰은 주민들의 주의를 요구했다. 온라인 뉴스팀살해 용의자 LAPD 경찰 포위 대치 무장 살인
2024.09.17. 13:32
지난 5월2일 LA한인타운에서 경찰 총격에 숨진 양용씨사례처럼 정신건강 문제로 도움을 요청한 환자들에 대한 경찰 총격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LA경찰국(LAPD)은 지난 수년간 비살상 대응을 우선하는 가이드라인을 채택하며 총격 사건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지만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 LA타임스가 8일 보도했다. LA타임스는 지난 5년 동안 200건 이상의 LAPD 사건 기록을 분석한 결과 경찰의 총격 사건 중 약 27%가 단도나 날이 넓은 마체테 칼 등 ‘에지드 웨폰(Edged Weapon)’을 든 위기 상황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또 센트럴경찰서와 밸리경찰서 관할 구역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총격을 가한 경찰들의 평균 경력은 9년으로 조사됐다. 매체는 LAPD의 데이터에 사망자에 대한 자세한 기록이 포함돼 있지 않으나 소송 등 다양한 기록을 통해 이러한 정보를 수집했다고 설명했다. 기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LAPD 관할 지역에서 행동 또는 정신건강 문제로 칼이나 마체테 같은 날카로운 무기를 들고 있던 사람에게 총격을 가한 케이스는 6건이다. 이 중 4명은 사망했다. 이 기사는 양용(40)씨 사건도 예로 들었다. 양극성 장애를 겪고 있는 양씨는 칼을 들고 경찰에게 천천히 다가가다가 사살됐다. 양용씨 가족은 사건 발생 당일 정신건강 관계자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상태를 알렸지만 현장에 투입된 경찰은 수 분 만에 총격을 가했다. 지난해의 경우 에지드 웨폰 대응 총격 사건은 11건이었다. 통계를 2018년부터 들여다보면 총 56건이며, 35명이 사망하고 19명이 다쳤다. 날카로운 흉기를 소지한 용의자에 경찰이 발포한 경우 10명중 6명 이상이 사망한 셈이다. 무엇보다 ‘에지드 웨폰’을 소지한 사람에 대한 총격 사건은 총기 소지자와의 대치보다 사망률이 오히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56건의 총격 사건 중 경관이 처벌된 케이스는 8건뿐이다. 이와 관련해 전 경찰위원 윌리엄 브릭스는 “경찰들이 더 많은 비무장 전술 훈련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LA시와 카운티는 경찰이 아닌 훈련된 전문가들이 정신 건강 및 약물 남용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여러 위기 대응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무기나 폭력 위협이 있는 호출은 거의 대부분 경찰에게 전달되고 있다. 이 때문에 LAPD는 신입 경찰관에게 정신 건강 개입에 관한 40시간의 교육 과정을 필수과정으로 제공하고 있다. 2023년 현재 전체 순찰 경관의 93%가 이 과정을 수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도 여전히 에지드 웨폰 총격 사건이 발생하고 있어 관계자들의 우려는 커지고 있다. LA경찰위원회는 양용 사건 발생 후 LAPD의 내부 훈련과 정책에 대한 보고서를 요구한 상황이다. 한편 관광지로 알려진 샌디에이고 라호야 시에서도 칼을 들고 경찰과 대치하던 한 남성이 경찰의 총격에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샌디에이고 지역 언론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7시쯤 칼을 들고 도로를 돌아다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칼을 들고 다가가던 20대 청년이 경찰의 총을 맞고 현장에서 사망했다. 사망한 남성이 정신건강 문제를 겪고 있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현재 샌디에이고 경찰국은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대치 환자 대응 총격 사망 정신건강 웨폰 대응
2024.07.08. 20:48
캐년 컨트리 지역 주택가에서 자신이 몰던 SUV 차량에서 나오지 않고 경찰과 대치했던 무장한 남성이 결국 투항하면서 사건이 끝났다. LA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20분경 캐년 컨트리 1만9300블록 뉴하우스 스트리트에서 용의자와 경찰의 대치가 시작됐다. 셰리프국은 기동타격대와 위기협상팀 등을 파견해 용의자와 대화를 지속하며 평화로운 해결책을 모색했다. 수사 당국은 이날 정오 무렵 용의자가 저항 없이 투항했다고 밝혔다. 용의자의 신원은 즉각 공개되지 않았다. ABC7 뉴스는 사건 현장에 있던 SUV 차량의 타이어 2개가 펑크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하고 용의자는 기동타격대 차량이 포위망을 좁혀오자 차량 밖으로 무기를 버리기도 했다고 전했다. 수사 당국은 이날 오전 현장 인근 주민들에게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동네 가까이 있는 말일성도 예수그리스도 교회로 피신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수사 당국은 용의자를 검거한 이후에도 현장 수사를 위해 일부 주택에 대한 대피령을 계속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일 기자경찰 대치 무장 남성 기동타격대 차량 말일성도 예수그리스도
2023.04.24. 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