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 여름 축제 OC페어, 내일 개막
남가주의 대표적 여름 축제 가운데 하나인 오렌지카운티 페어가 내일(18일) 개막한다. 올해 OC페어는 내달 17일까지 총 23일 동안 코스타메사의 OC페어&이벤트센터(88 Fair Dr)에서 열린다. 개장 시간은 수, 목, 일요일 오전 11시~오후 11시, 금요일과 토요일 오전 11시~자정이다. 매년 10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을 모으는 OC페어에선 각종 라이브 공연, 콘서트, 음식, 쇼핑 등을 즐길 수 있다. 5달러를 내면 타코, 퍼넬 케이크, 레모네이드, 젤라토, 솜사탕, 시나몬 롤 등을 맛볼 수 있는 ‘테이스트 오브 페어 푸드’ 프로그램도 올해 다시 선보인다. 이 프로그램은 오후 4시까지 참여할 수 있다. 댄스와 음악을 즐기고 싶은 이들은 금요일부터 일요일 저녁, 플라자 퍼시피카를 방문하면 된다. DJ와 라틴 음악 공연도 감상할 수 있다. 행사장 내 3개 무대에선 매일 로컬 뮤지션과 댄스팀의 공연이 열린다. 데몰리션 더비, 로데오, 모터쇼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올해 페어에선 동물 관련 코너가 강화됐다. 아쿠아틱 터치 탱크에선 수중 또는 해변에 서식하는 해양 생물을 만져볼 수 있다. 소형 가축과 교감하는 페팅 주, 돼지 경주, 각종 애완동물 경연 대회도 열린다. 전시 코너 중엔 VHS 비디오테이프와 옛 영화 포스터 등이 관람객의 발길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목공, 퀼트, 제빵, 회화, 시각 예술 등 다양한 주제의 전시회도 열린다. 아동을 위한 프로그램도 대거 마련된다. 카니발 외에 마술쇼, 아동을 위한 음식 관련 콘테스트, 군인에게 엽서 보내기 등 다양한 코너를 즐길 수 있다. 이 밖에 생활용품, 장신구 등 로컬 벤더 부스를 구경하고 쇼핑하는 재미도 만끽할 수 있다. 입장료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수, 목요일 13달러, 금~일요일 15달러다. 60세 이상 시니어와 6~12세 아동은 요일과 관계없이 9달러 균일가가 적용된다. 5세 이하 아동은 무료다. 페어 기간 중 아무 날이든 제한 없이 입장할 수 있는 에브리데이 패스포트 가격은 60달러다. 주최 측은 올해도 하루 입장객 수를 5만 명 이내로 제한한다. 입장권은 OC페어 웹사이트에서 방문할 날을 지정해 미리 사야 한다. 교환, 환불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방문 일정을 신중하게 잡아야 한다. 다양한 놀이 기구를 탑승할 수 있는 카니발 티켓도 온라인으로 살 수 있다. 주차비는 15달러다. 주차장 일대의 혼잡을 피하고 싶다면 OC교통국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OC페어 관련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ocfair.com)에서 찾아볼 수 있다. 임상환 기자대표 여름 오렌지카운티 페어 대표적 여름 올해 페어
2025.07.16.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