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 첫 4주, 대학생활 성패 가른다 [ASK미국 교육/대학입시-지나김 대표]
▶문= 성공적인 대학 생활을 위해 신입생이 신경 써야 할 점은 무엇인가? ▶답= 매년 8월이면 전국의 대학 캠퍼스는 새로운 에너지로 가득 찬다. 설렘과 불안이 교차하는 신입생들의 얼굴에서 우리는 무한한 가능성을 본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중 상당수는 그 가능성을 제대로 펼쳐 보지 못한 채 캠퍼스를 떠나게 된다. 미국 국가학생정보센터의 냉혹한 통계가 이를 증명한다. 2022년 가을 입학생 중 76.5%만이 이듬해 가을에 복학했다는 것이다. 4명 중 1명은 1년을 채우지 못하고 대학을 떠난다는 뜻이다. 이 수치가 던지는 메시지는 명확하다. 대학 생활의 성패는 첫 학기에 이미 윤곽이 드러난다는 것이다. 대학 강의실은 고등학교와는 완전히 다른 세계다. 출석을 부르지 않는 경우가 많고, 교수들은 학생 개개인에게 관심을 기울일 시간도 여유도 부족하다. 바로 이 지점에서 기회가 생긴다. 수업에 5분 일찍 도착해 앞쪽 3분의 1 지점에 자리를 잡는 것부터 시작하자. 이는 단순한 자리 배치가 아니라 ‘나는 준비된 학생’이라는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다. 교수들은 강의를 의무적으로 듣는 학생들과 진지하게 참여하는 학생들을 명확히 구분해 기억한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질’이다. 매 수업마다 억지로 질문하는 것보다는 정말 의미 있는 한마디로 침묵을 깨는 것이 훨씬 인상적이다. 학기 초 3주 이내에 반드시 교수의 오피스 아워를 방문하라. 이것은 단순한 조언이 아니라 대학 생활의 성패를 가르는 핵심 전략이다. 하지만 많은 학생들이 이 기회를 잘못 활용한다. “과제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는 식의 질문보다는 교수의 연구 분야나 커리어 경로에 대한 진정한 관심을 보여주자. 대부분의 교수들은 자신의 전공 분야에 대한 열정 때문에 학계에 발을 들인 사람들이다. 대학에서 만나는 새로운 친구들은 평생의 자산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이 역시 전략이 필요하다. 억지 미소나 과장된 친절은 오히려 역효과를 낳는다. 진정성 있는 관심은 학생 식당 한가운데서도 명확히 느껴진다. 누군가의 전공, 고향, 주말 계획을 기억하고 다음에 만났을 때 자연스럽게 언급하는 것, 이런 작은 배려가 ‘기억에 남는 사람’을 만든다. 어려운 과목은 학기 첫 달 안에 스터디 그룹을 구성하자. 협동 학습은 성적 향상뿐만 아니라 목표를 공유하는 신뢰 기반의 인간관계로 발전한다. 첫 학기의 초기 4주는 이런 연결고리들을 만들어 가는 골든 타임이다. 이 시기에 형성된 관계와 습관은 향후 4년의 방향을 결정한다. 준비된 태도로 수업에 참여하고, 교수와의 초기 접촉을 시도하며, 진정성 있는 소통으로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문의: (855)466-2783 / www.TheAdmissionMasters.com 지나김 대표미국 대학생활 대학생활 성패 대학 강의실 학생 개개인
2025.09.03. 17: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