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강 맞은 대학가 총격범 연쇄 경보
전국 대학가에서 개강을 앞두고 총격사건 경보가 연이어 발령되고 있는 가운데, 모두 허위신고로 인한 것으로 판명됐다고 전해졌다. 교육전문매체 인사이드하이어에드(IHE)에 따르면, 지난 21일 이후 최소 7개 대학에서 총격사건 경보가 발령됐다. 경보가 발령된 학교는 ▶아칸소대 ▶볼더 콜로라도대 ▶아이오와주립대 ▶캔자스주립대 ▶뉴햄프셔대 ▶노던애리조나대 등이다. 경찰과 학교 측은 대부분의 경우 확인 결과 장난전화 또는 오인신고인 것으로 드러났으며, 총격범이나 폭력이 있었다는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먼저 지난 21일, 펜실베이니아주의 빌라노바대학교에서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중 법대에서 총기 위협이 보고됐으나, 허위 신고로 알려졌다. 3일 후인 24일 경찰은 학생 기숙사에서 총격이 발생했다는 두 번째 신고를 접수했으나, 한 시간도 지나지 않아 지역 경찰 당국은 “허위신고인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이날 밤에는 사우스캐롤라이나대가 도서관에 총격범이 있다는 총격 두 건을 접수했으나 장난전화로 드러났다. 경찰은 “허위신고 두 건 모두 같은 남성이 한 것으로 보이며, 총격음을 흉내 낸 소리가 배경에 포함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25일 아칸소대학교에서는 도서관에서 총기 위협이 보고됐으나 경찰 조사 결과 실제 위협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고, 같은날 아이오와주립대학교에서도 캠퍼스에서 총기 관련 신고가 있었지만 조사 결과 허위 신고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수사국(FBI)은 각 주 및 지역 수사기관들과 협력해 허위신고 사건들을 수사하고 있다며, 해당 사건들이 서로 연관돼 있는지는 지금 단계에서 단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대학가 총격범 대학가 총격범 총격사건 경보 전국 대학가
2025.08.26. 2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