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으로 도로 안전 해법 찾다
AI와 데이터 과학을 활용해 교통을 더 안전하고 스마트하게 만드는 지능형 솔루션을 개발하는 것을 주제로 한 ‘2025 USC-IMSC 해커톤’이 지난 토요일(26일) USC 캠퍼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USC IMSC 연구소와 숭실대학교 스파르탄 SW교육원이 공동 주최하고, 한인 유통업체 ‘왕글로벌’이 물품을 후원했다. 참가자들은 도로 이미지로부터 손상 여부를 감지하는 인공지능(AI) 기반 모델을 개발하며 기술적 통찰력과 창의성을 겨뤘다. 한미 양국의 고등학생 및 대학생 69명이 20개 팀으로 나뉘어 협업과 프로그래밍 실력을 발휘했다. 이번 해커톤에는 한미 양국의 총 16개 대학과 10개 고등학교가 참여해 다양한 전공과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열띤 경연을 펼쳤다. 김선호 USC IMSC 디렉터는 “올해는 더 새롭고 도전적인 주제로 학생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냈다”며 “짧은 시간 안에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적 해법을 구현해낸 학생들의 열정에 감탄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용태 숭실대 교수(스파르탄 SW교육원장)도 “참가 학생들의 문제 해결력과 집중력에 큰 인상을 받았다. 글로벌 현장에서 직접 부딪히며 배우는 이번 경험이 학생들에게 큰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올해 해커톤에서는 노성현, 권지윤, 이가은, 그레이엄 김 학생으로 구성된 ‘Charmander’ 팀이 대학부 1등을 차지했고, 고등부에서는 중앙일보 여름방학 고교생 프로젝트인 ‘KD Data Science Project’ 캠프에 참가 중인 레이 윤, 에이든 장, 사라 왕 학생이 함께한 팀이 최고의 성과를 거뒀다. 고등부 참가자 에이든 황 학생은 “대학생들의 문제 해결 리포트를 보면서, 다음에는 어떤 방식으로 접근하고 분석해야 하는지를 배울 수 있었다”며 “이번 경험을 통해 기술뿐 아니라 문제 해결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얻었다”고 말했다. 또한, 경기대학교 4학년에 재학 중인 박준형 학생은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YOLO 기반 이미지 디텍터를 활용해 도로 파손을 감지하는 솔루션을 구현했는데, 기술의 실제 활용 가능성을 체감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고 했다. 글·사진=박경은 기자인공지능 안전 대학생 69명 기술적 해법 참가 학생들
2025.07.30. 19: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