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인근 메릴랜드 실버 스프링 일원에 “대한독립 만세” 함성이 울려 퍼졌다. 메릴랜드총한인회(회장 정현숙), 버지니아한인회(회장 김덕만), 메릴랜드한인회(회장 안수화), 워싱톤지구한인연합회(회장 스티브 리)가 공동 주최한 ‘제107주년 3.1절 기념식’이 1일 오후 2시30분 메릴랜드 실버 스프링에 위치한 레저월드 크리스탈 볼룸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 문인석 총영사, 문 숙 광복회 워싱턴지회장을 비롯한 애국지사 후손, 보훈단체, 학생, 한인 등 수백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된 이날 기념식은 3.1운동 의사들의 숭고한 독립 정신과 호국정신을 기억하고, 민족의 숭고한 자주독립 정신을 한인사회에 계승.발전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기념식은 식전행사로 YMIC 앙상블 공연, 권명원 한글 서예가 퍼포먼스, 정수경 디딤새 난타 공연으로 시작됐으며, 최영혁 목사의 개회개도, 문숙 회장의 3.1독립선언서 낭독, 정현숙 회장의 기념사, 삼일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이어졌다. 기념식 참석자 전원이 태극기를 들고 워싱턴 하늘을 향해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며, 107년 전 3.1만세운동이 펼쳐졌던 그 날의 함성과 감동을 재현해 큰 울림을 주었다. 정현숙 회장은 “우리 선조들은 모두의 힘을 하나로 결집할 때 어떠한 어려움도 헤쳐 나갈 수 있다는 것을 107년 전에 이미 보여 줬다”면서 “이것이 바로 한민족의 저력이며, 선열들의 뜻을 계승해 한인사회 발전에 온 힘을 쏟자”고 말했다. 초등학생 자녀와 함께 참석한 김모씨(41)는 “아이가 서투른 한국발음으로 애국가를 제창하고 대한독립 만세를 삼창하는 모습을 보며 마음이 뭉클해졌다”는 감동의 말을 전했다. 한편, 이번 기념식은 4개 한인회가 공동 주최하고 주미대사관, 국가보훈부, 민주평통 워싱턴협의회, 광복회 워싱턴지회가 후원했고, 워싱턴 지역의 50여 개 단체와 업체가 참여해 단결된 모습을 보였다. 김성한 기자 [email protected]대한독립만세 워싱턴 광복회 워싱턴지회장 워싱턴 하늘 워싱턴 인근
2026.03.04. 12:05
제80주년 광복절을 기념하고 지역 축구 동호인들의 화합과 단결을 다지는 축구대회가 10일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스털링펠로우공원 운동장에서 열렸다. 8.15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그 기쁨을 함께하고자 개최된 축구대회는 버지니아한인회(회장 김덕만)가 주최하고 워싱턴대한축구협회(회장 박희춘)가 주관하고, 각 조기축구팀이 후원에 나선 가운데 치러졌다. 이번 대회는 젊은층이 없는 성인들로만 구성된 축구협회 산하 조은, MD 청룡, 화랑 등 3팀과 중국, 베트남을 포함 총 5개팀이 참가해 헤프리그 방식으로 대회를 진행했다. 화랑 대 청룡의 첫 경기를 마친 후 오전 10시 넓은 운동장에서 가진 광복절 기념식에는 김덕만 대회장을 비롯해 김봉주 영사, 축구협 관계자, 그리고 중국, 베트남 축구 동호인들이 다함께 모여 대한민국 광복의 기쁨을 나눴다. 김덕만 회장은 개회사에서 “축구대회를 통해 광복을 기념할 수 있게 되어 더 의미가 있다”며 대회 준비를 위해 애쓴 축구협회에 감사를 전했다. 김봉주 영사는 축사를 통해 “8.15 광복기념 축구대회에 한인은 물론 다양한 민족이 참여해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화합을 나눌 수 있어 보기가 아름답다”고 말했다. 앞서 박희춘 회장은 “오늘은 특별한 대회인 만큼 부상자 없이 경쟁을 펼쳐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김덕만 회장 선창의 만세삼창 순서에서는 참가자 모두가 외친 “대한독립만세”가 경기장 하늘에 울려퍼졌다. 한편, 오전 8시 첫 게임이 시작된 대회는 오후 2시 마지막 게임으로 끝이 났으며, 상위 입상팀에게는 트로피와 부상이 주어졌다.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대한독립만세 페어팩스 페어팩스 축구장 광복기념 축구대회 김덕만 대회장
2025.08.10. 12:19
내가 조소앙 선생에 대해 알게 된 건 부끄럽게도 근래의 일이다. 정치, 경제, 교육의 평등을 강조한 삼균주의의 이념을 바탕으로 선생은 대한독립선언문을 작성하고 임시정부를 세울 때 대한민국 최초의 헌법을 만들었다는 데 그분의 행적에 대해 학교에서 배울 수는 없었다. 반공시절에 납북된 조소앙 선생의 업적을 언급했다가는 빨갱이로 몰렸을 테니 학생들에게 역사의 진실을 가르치긴 어려웠으리라. 우연히 나는 LP판에 녹음된 선생의 육성을 들을 수 있었다. 독립 후 처음으로 열린 3·1절 기념식에서 외치던 그분의 음성 속에는 권력에 대한 욕망이 아닌 진정으로 독립을 꿈꾸는 애국의 마음을 엿볼 수 있었다. 감옥에서 죽어간 동료들의 복수를 하지 못한 분함 또한 느껴졌다. 그의 연설에는 배움이 없는 일반인일지라도 알아듣기 쉽도록 백성을 배려하는 따뜻함이 묻어있었다. 선생의 바람대로 지금은 대학은 물론이고 박사학위 소지자도 넘쳐나고 미각이 발달한 한국인의 한식문화가 세계에 알려지고 있다. 집집마다 차 한 대씩 소유하는 경제만큼이나 높은 시민의식은 촛불집회로 증명했다. 아직 이루지 못한 건 남북통일이다. 분단의 비극이 100년이 넘지 않기를 바라며 76년 전, 조소앙 선생의 절절한 육성을 글로 소개한다. “얼마나 속을 태우며 원통한 세월을 참고 지내셨습니까? 위로할 말씀을 드릴 수 없습니다. 내가 결심하기는 나의 독립군을 앞세우고 보무당당하게 한성을 환국하여 일본 총독의 머리를 베여서 남산 위의 소나무에 걸로 300년 원수를 갚고 30여 년 동안의 분노를 풀고자 하였습니다. 여러분! 가슴이 터집니다. 그렇게 되지 못하였습니다. 나는 산천초목을 대할 면목이 없습니다. 그러나 모스코바에서 상해에서 남경, 파리, 사천, 광동, 광서에서 삼일절을 맞을 때마다 결심하기를 명년에는 한성에서 이날을 맞이하자 하였소이다. 지금은 소원성취는 하였습니다마는, 내 흙을 밟고 서게 되었습니다마는, 눈앞에 어린 아기들을 보며 여러분과 함께 이날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마는, 꿈인지 생시인지 모르겠소이다. 여러분 삼천만 동포여! 힘껏 뜁시다. 마음대로 웃읍시다. 힘을 다하여 축수합시다. 나, 조소앙은 여러분께 맹세합니다. 우리나라를 독립국으로 하오리다. 우리 동포로 하여금 자유민이 되게 하오리다. 불우한 동포는 여러분, 친구, 부형, 이들은 독립국과 자유민을 만들기 위하여 악독한 왜놈의 감옥에서 단두대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원혼과 충혼을 위하여 나는 여러분 선열의 아내와 어버이와 언니와 아우에게 위로하며 사죄합니다. 이렇게 환국할 줄을 몰랐소. 그러나 다시 우리 산천초목, 금수어절에까지 고하고 맹세하고 싶습니다. 우리 민주독립을 성공하리다. 아이마다 대학을 졸업하게 하오리다. 어른마다 투표하여 정치성 권리를 갖게 하오리다. 사람마다 우유 한 병씩 먹고 집 한 채씩 가지고 살게 하오리다. 우리 조국을 광복하오리다. 만일 그렇지 못하게 되면 나의 몸을 불에 태워 죽여주시오. 대한독립만세! 임시정부만세!” 권소희 / 소설가열린광장 대한독립만세 외침 조소앙 선생 우리 민주독립 정치성 권리
2022.08.16. 17:27
내가 조소앙 선생에 대해 알게 된 건 부끄럽게도 근래의 일이다. 정치, 경제, 교육의 평등을 강조한 삼균주의의 이념을 바탕으로 선생은 대한독립선언문을 작성하고 임시정부를 세울 때 대한민국 최초의 헌법을 만들었다는 데 그분의 행적에 대해 학교에서 배울 수는 없었다. 반공시절에 납북된 조소앙 선생의 업적을 언급했다가는 빨갱이로 몰렸을 테니 학생들에게 역사의 진실을 가르치긴 어려웠으리라. 우연히 나는 LP판에 녹음된 선생의 육성을 들을 수 있었다. 독립 후 처음으로 열린 3·1절 기념식에서 외치던 그분의 음성 속에는 권력에 대한 욕망이 아닌 진정으로 독립을 꿈꾸는 애국의 마음을 엿볼 수 있었다. 감옥에서 죽어간 동료들의 복수를 하지 못한 분함 또한 느껴졌다. 그의 연설에는 배움이 없는 일반인일지라도 알아듣기 쉽도록 백성을 배려하는 따뜻함이 묻어있었다. 선생의 바람대로 지금은 대학은 물론이고 박사학위 소지자도 넘쳐나고 미각이 발달한 한국인의 한식문화가 세계에 알려지고 있다. 집집마다 차 한 대씩 소유하는 경제만큼이나 높은 시민의식은 촛불집회로 증명했다. 아직 이루지 못한 건 남북통일이다. 분단의 비극이 100년이 넘지 않기를 바라며 76년 전, 조소앙 선생의 절절한 육성을 글로 소개한다. “얼마나 속을 태우며 원통한 세월을 참고 지내셨습니까? 위로할 말씀을 드릴 수 없습니다. 내가 결심하기는 나의 독립군을 앞세우고 보무당당하게 한성을 환국하여 일본 총독의 머리를 베여서 남산 위의 소나무에 걸로 300년 원수를 갚고 30여 년 동안의 분노를 풀고자 하였습니다. 여러분! 가슴이 터집니다. 그렇게 되지 못하였습니다. 나는 산천초목을 대할 면목이 없습니다. 그러나 모스코바에서 상해에서 남경, 파리, 사천, 광동, 광서에서 삼일절을 맞을 때마다 결심하기를 명년에는 한성에서 이날을 맞이하자 하였소이다. 지금은 소원성취는 하였습니다마는, 내 흙을 밟고 서게 되었습니다마는, 눈앞에 어린 아기들을 보며 여러분과 함께 이날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마는, 꿈인지 생시인지 모르겠소이다. 여러분 삼천만 동포여! 힘껏 뜁시다. 마음대로 웃읍시다. 힘을 다하여 축수합시다. 나, 조소앙은 여러분께 맹세합니다. 우리나라를 독립국으로 하오리다. 우리 동포로 하여금 자유민이 되게 하오리다. 불우한 동포는 여러분, 친구, 부형, 이들은 독립국과 자유민을 만들기 위하여 악독한 왜놈의 감옥에서 단두대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원혼과 충혼을 위하여 나는 여러분 선열의 아내와 어버이와 언니와 아우에게 위로하며 사죄합니다. 이렇게 환국할 줄을 몰랐소. 그러나 다시 우리 산천초목, 금수어절에까지 고하고 맹세하고 싶습니다. 우리 민주독립을 성공하리다. 아이마다 대학을 졸업하게 하오리다. 어른마다 투표하여 정치성 권리를 갖게 하오리다. 사람마다 우유 한 병씩 먹고 집 한 채씩 가지고 살게 하오리다. 우리 조국을 광복하오리다. 만일 그렇지 못하게 되면 나의 몸을 불에 태워 죽여주시오. 대한독립만세! 임시정부만세!” 권소희 / 소설가열린광장 대한독립만세 외침 조소앙 선생 우리 민주독립 정치성 권리
2022.08.14. 19:00
제103주년 삼일절 기념식이 지난 1일 오후 6시30분 윌링 소재 시카고한인제일연합감리교회에서 시카고 한인회(회장 최은주) 주최로 거행됐다.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기념식은 기수단(재미시카고해병대전우회) 입장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독립선언문 낭독(고찬열 이북도민회연합회장)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의 경축사 대독, 최은주 시카고 한인회장, 이성배 시카고 평통 회장의 기념사가 이어졌다. 시카고한인여성회합창단과 시카고어머니합창단이 기념 공연으로 각각 ‘비목’과 ‘루이스 호수가에서’를 불렀으며, 두 합창단은 함께 삼일절 노래를 합창했다. 박주미씨의 판소리 ‘8호 감방의 노래’ 공연 이후 김종갑 전 한인회장의 선창으로 만세삼창을 하면서 행사가 마무리 됐다. 최은주 한인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선열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되새기며, 3.1운동의 정신을 이어 미국에서 우리의 권익을 신장하는데 총력을 기울이자”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언론인 육길원씨는 “한층 젊어진 한인회 새 집행부의 노력 덕분에 행사가 감동적이었다. 한국 대선, 우크라이나 사태 등 시국이 복잡함에도 불구하고 각종 공연 등을 통해 3.1 정신을 돌아보고 민족혼의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박우성 위원대한독립만세 함성 시카고 한인회장 최은주 한인회장 대한독립만세 그날
2022.03.02. 1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