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에서의 1년을 마무리 하고 귀국을 앞둔 이낙연 전 총리가 출판 기념회를 겸한 '북 콘서트'를 열고 "대한민국이 위기"라고 말했다. "한국의 외교가 너무 약하다"라는 쓴소리도 했다. 이 전 총리는 "미-중 대립의 신냉전에 한민족이 최전선에 선 형국"이라면서 "한미공조를 강화해도 중국과는 건설적 관계를 유지해야 하며, 북한과도 대화를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70주년 맞은 한미 동맹도 시대의 변화에 따라 변할 수 있다"면서 "닫힌 동맹에서 열린 동맹으로, 영리한 외교를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이 전 총리는 "지금은 외교관의 외교 만으로 부족한 시대"라면서 "일반 국민 역량을 수혈 받아 공공외교로 끌어 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외교관의 역량이 충분치 않으면 현지 동포들의 도움 받으며 보완될 수 있다"고 말한 이 전 총리는 "외교는 외교관의 전유물이 아니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또한 한인 1.5세와 2세대들의 공공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동포들에게 "대한민국 국민으로 체체에 속하지 않고 해외에 있는 동포로서 할 수 있는 일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북한도 가고 북한 동포도 도우며 평화 통일에 도움을 주셨으면 한다"는 발언도 했다. 한편 이낙연 전 총리는 지난 1년간 워싱턴 생활을 정리해달라는 질문에 "대한민국 생존에 대해 글 쓰고 이야기 했지만, 밥 한끼 술 한잔 통해 나눴던 동포들과의 정이 더 생각난다"고 소감을 말했다. "외로웠을 때 함께 해줬던 이 지역 동포들께 감사하고 잊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 박세용 기자 [email protected]대한민국 위기 대한민국 위기 대한민국 국민 대한민국 생존
2023.05.30. 15:02
“대한민국은 새로운 생존전략이 필요해졌습니다. 그에 대한 저의 고민과 구상을 담았습니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의 책 ‘대한민국 생존전략-이낙연의 구상’ 출판기념회 및 북 콘서트가 오는 26일(금) 오후 6시, 워싱턴한인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린다. 책은 이 전 국무총리가 지난 1년간 조지워싱턴대학에서 해온 연구 활동의 결과물로, 워싱턴에서 목격한 미중 간 신냉전 상황 속에서 한국의 즉흥적 외교 사례를 통해 본 대한민국 위기에 대한 고민과 구상을 담고 있다. 이 전 국무총리는 과거 동아일보 일본 특파원과 국제부장, 국회의원과 국무총리로 일하면서 겪은 다양한 에피소드와 단상 등도 이 책에 정리했다. 행사를 주최하는 ‘이낙연을 사랑하는 워싱턴한인들/민트재단’ 측은 이 전 총리의 인간적 면모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문의: 703-627-2755 (VA), 443-691-7968 (MD)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대한민국 생존전략 대한민국 생존전략 대한민국 위기 국제부장 국회의원
2023.05.16. 14: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