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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교육구 '새벽 합의'에 등교 대혼란…학교 문 열었으나 출석은 '반쪽'

LA통합교육구(LAUSD)가 막판 협상으로 교사 파업을 피했지만, 합의가 새벽에 이뤄지면서 학생·학부모와 학교 현장 전반에 하루 종일 혼선이 이어졌다.   LAUSD와 학교 지원 인력 노조인 전미서비스노조(SEIU) 로컬 99는 14일 오전 2시께 잠정 합의에 도달했다. 이로써 이날 예정됐던 대규모 파업은 취소됐다.   교사노조(UTLA)와 행정직 노조(AALA)에 이어 세 번째 노조까지 협상이 마무리되며 교육구 전체는 수업 중단 위기에서 벗어났다. 세 노조가 공동 파업을 예고하고 행동에 나설 채비를 했던 만큼 긴장감이 컸던 상황이다.   문제는 시점이었다. 합의 발표가 등교 몇 시간 전에야 이뤄지면서 학교 현장 곳곳에서 혼선이 빚어졌다. 일부 학교는 별도 공지를 하지 못했고, 일부 학부모와 학생들은 새벽이나 등교 직전에야 정상 운영 사실을 뒤늦게 확인했다.   페어팩스 고등학교에서는 전날(13일) 일부 교사가 “다음 날 등교하지 않아도 될 수 있다”고 안내해 학생들 사이에서 등교 여부를 두고 판단이 엇갈렸다. 실제 출석률도 크게 떨어졌다. 이 학교에 재학 중인 김모(16) 군은 “아침에 파업 여부를 확인하고 등교했지만 수업마다 절반도 채 오지 않았다”며 “체육 수업은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결석 처리 기준도 불분명했다. 이날 결석이 출석으로 인정되는지, 별도 보충 수업을 들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안내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학부모들도 상황은 비슷했다. 파업 가능성에 대비해 돌봄을 마련하거나 근무 일정을 조정했다가 새벽 합의 소식에 다시 계획을 바꾸는 사례가 잇따랐다. 맞벌이 부모 이모 씨는 “파업 취소는 다행이지만 공지가 너무 늦어 하루 일정을 전부 다시 짜야 했다”며 “미리 알렸다면 혼란이 훨씬 줄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통 부재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일부 학교에서는 공식 안내가 없거나 늦어 학생과 학부모들이 인터넷 검색이나 단체 채팅방을 통해 파업 여부를 확인하는 상황도 벌어졌다.   이번 협상에는 약 7만 명의 교육구 직원이 참여했다. 세 노조는 임금 인상과 근무 여건 개선을 요구하며 공동 파업을 예고해 왔다.     특히 약 3만 명이 속한 SEIU 로컬 99는 평균 연봉이 약 3만5000달러 수준으로 교육구 내 최저 수준에 머물러 있어 임금 인상 요구가 컸다.   잠정 합의안에는 ▶계약 기간 총 24% 임금 인상 ▶근무시간 확대를 통한 건강보험 자격 확보 ▶기술 지원 인력 수백 명 해고 계획 철회 ▶외부 업체 하청 제한 등이 포함됐다.   UTLA는 2년 기준 평균 약 13.86% 임금 인상을 확보했고, 초임 교사 연봉도 약 6만9000달러에서 7만7000달러로 오른다. AALA 역시 약 11.65% 임금 인상안을 담은 계약에 잠정 합의했다.   협상 막판에는 캐런 배스 LA 시장이 13일 밤 직접 중재에 나섰다. 배스 시장은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수십만 학생과 학부모의 일상이 크게 흔들릴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LAUSD는 전국에서 두 번째로 큰 교육구로 약 40만 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강한길 기자la교육구 대혼란 페어팩스 고등학교 잠정 합의 학교 지원

2026.04.14. 22:05

중단→ 지급→ 취소…푸드스탬프 대혼란

"오늘(9일) 아침에 드디어 푸드스탬프(SNAP) 295달러가 입금됐습니다. 드디어 장을 볼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연방정부에서 갑자기 푸드스탬프 지원을 취소하라는 발표가 나왔습니다. 이미 받은 돈은 써도 될까요?"     "일단 11월분 돈은 받았고, 이미 알디(Aldi)에서 장을 봤습니다. 혹시 푸드스탬프가 취소돼서 돈을 되돌려줘야 하는 건 아닌지 알 방법이 없습니다. 12월 푸드스탬프도 불확실해 계획할 수가 없어요."     9일부터 뉴욕·뉴저지주에서 푸드스탬프 수혜자들이 지원금을 받기 시작했지만, 연방정부는 푸드스탬프 지원을 당장 중단하라고 밝혀 수혜자들 사이에서 대혼란이 벌어졌다. 이미 연방법원과 연방대법원이 푸드스탬프 지원에 대한 엇갈린 판단을 내린 가운데, 일단 주정부는 연방법원 판단을 따르겠다며 자금을 선집행했기 때문이다. 연방정부는 푸드스탬프 지원을 당장 중단하라며 각 주정부에 경고해 수혜자들은 이미 받은 돈을 써도 문제가 없는지 우려하고 있다.   이날 뉴욕·뉴저지주 푸드스탬프 수혜자들은 주정부로부터 푸드스탬프 자금을 속속 받기 시작했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푸드스탬프 지원을 중단하는 것은 불법이라는 연방법원의 판결에 따라 입금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각 주정부는 일단 주정부 비상자금을 활용해 푸드스탬프 지원금을 입금했고, 추후 농무부(USDA)로부터 집행금을 받을 계획이었다.     그러나 주정부가 자금을 집행하자마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푸드스탬프 지원을 당장 중단하라고 압박했다. 농무부(USDA)는 공식 지침을 통해 "각 주정부에서는 푸드스탬프 혜택 지원을 즉시 취소하라"며 "이를 준수하지 않을 경우 재정적인 처벌을 내리겠다고 경고했다.   특히 보수 성향의 연방대법원은 푸드스탬프 금액을 전액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며 연방정부 손을 들어줬는데, 농무부는 각 주정부에 푸드스탬프 지원금을 줄 수 있다고 공언해 주정부는 연방정부로부터 돈을 못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푸드스탬프 수혜자들은 이미 구매·결제를 완료한 경우 돈을 돌려주지 않아도 상관은 없는지, 또는 소매점에서 지급된 금액을 써도 되는지 전혀 지침을 받지 못해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특히 푸드스탬프에 의존하는 저소득층은 갑작스레 돈을 환수할 경우 못 돌려줄 가능성이 커 우려하고 있다. 한 푸드스탬프 수혜자는 "한시가 급하긴 하지만 혹시라도 환수 조치를 할까 봐하루 이틀 정도는 기다려볼 계획"이라며 "이미 지급된 금액에 대한 세부 설명이 신속히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푸드스탬프 대혼란 푸드스탬프 지원금 푸드스탬프 대혼란 푸드스탬프 수혜자들

2025.11.09.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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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착에… 취소에… 공항 대혼란

독립기념일 연휴를 맞아 기록적인 여행객이 몰린 주요 공항들이 연착과 결항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연방항공국(FAA) 항공기 지연 지도에 따르면 지난 2일에만 국내외 항공편 4000대 이상이 연착했고 600대 이상이 취소됐다. 그러나 1일에도 국내 항공기 4900대가 연착하고 500대가 취소된 것으로 파악돼 이를 포함하면 8000편이 넘는 항공편이 결항했다. 평소 취소되는 항공편이 하루에 210대 정도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이번 연휴 기간에는 결항 대수가 3배 가까이 급증한 셈이다.   이 지도에 따르면 제트블루의 경우 전체 항공편의 45%가, 유나이티드, 아메리칸 항공,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3분의 1이 지연됐다. 델타는 25%가량으로 파악됐다.     공항별로 보면 동부의 라과디아 공항의 경우 전체 편수의 18%인 64대가 연착했고, 11%인 39대가 취소됐다. JFK공항과 뉴어크 공항의 연착·취소 비율도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LA국제공항은 1일과 2일 이틀 동안 100여대가 넘는 항공기가 연착하거나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혼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항공사 일손이 부족한 상황에서 여행 수요는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연방 교통안전국(TSA)에 따르면 2일 하루에만 240만 명이 넘는 미국인들이 공항을 통해 여행을 떠났다.     또한 최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해안으로 접근하고 있는 열대성 태풍 콜린의 영향으로 일부 노선이 결항했고, 이에 따라 다른 노선에까지 연쇄적으로 결항이 속출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한편 피트 부티지지 미국 교통장관은 전날 트위터에 항공편 결항 피해를 본 소비자들을 향해 나름대로 정보를 제공해줬다가 오히려 비판을 받았다.   부티지지 장관은 ‘항공사는 결항 때 현금이 아닌 포인트로 환불을 해주려고 하지만, 소비자는 현금 환불을 요구할 권리가 있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으나 인터넷 공간에서는 “주무 장관이란 사람이 남의 이야기하듯이 트위터에 글을 올린다”라는 반응이 주류를 이뤘다. 장연화 기자대혼란 취소 연착과 결항 항공편 결항 라과디아 공항

2022.07.03.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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