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가 최근 논란 끝에 조닝을 변경해 마련한 데이터센터 산업단지에 아마존이 진출을 선언했다. 아마존 데이터 서비스는 델빈 테크놀러지 파크 산업단지 내에 188.5에이커를 7억달러에 매입했다고 밝혔다. 카운티 정부는 지난 2023년 브리스토우 등 외곽지역 조닝을 농업지역에서 데이터 센터 건설이 가능한 경공업 지역으로 변경하는 조닝개정안을 통과시켰다. 하지만 환경단체와의 극심한 반발 탓에 조닝 개정안에 찬성한 수퍼바이저들이 낙선하는 등 후유증을 겪고 있다. 아마존이 매입한 부지에는 최대 350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수 있다. 한편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는 폐쇄된 화력발전소를 데이터센터로 전환 허가하는 문제를 놓고 갈등이 커지고 있다. 화력발전소 부지에 들어설 데이터센터는 인근의 포토맥강을 이용해 냉각하겠다는 계획서를 제출했지만 환경단체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환경단체들은 강물을 냉각수로 활용한 후 다시 포토맥강에 배출할 경우 수온이 상승해 생태계를 위협할 수 있으며 냉각과정에서 각종 오염 물질이 유입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포토맥강은 각종 상수원 저수지가 밀집해 워싱턴 지역 주민 75%에게 수돗물을 공급하는 원천이다. 아마존 데이터센터 데이터센터 부지 데이터센터 산업단지 화력발전소 부지
2025.11.20. 14:01
버지니아 주정부의 기업유치 보조금의 ¼ 이상이 데이터센터 기업에게 돌아간 것으로 조사됐다. 데이터센터는 인터넷에서 오고가는 데이터를 집적하고 저장하는 공간으로, 버지니아는 동부지역 최대의 데이터센터 허브 지역으로 각광받고 있다. 데이터센터는 많은 양의 전력이 필요한데, 버지니아는 비교적 전기요금이 저렴하고 데이터센터 운영에 관한 규제가 많지 않다. 특히 북버지니아의 라우던 카운티와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는 미국 최대 규모의 데이터센터 산업단지로 유명하다. 주정부가 주의회양원합동조사위원회에 제출한 보고서에 의하면 지난 2011-2020회계연도에 집행된 기업유치 보조금 30억달러 중 28%에 해당하는 8억3700만달러가 데이터센터 기업에게 돌아갔다. 버지니아는 특히 지난 2008년과 2016년 세법 개정을 통해 데이터 프로세싱과 저장, 전송, 교환 등에 필요한 장치에 부과되는 물품세와 판매세를 면제하는 등 데이터센터 유치에 공을 들이기도 했다. 면세 적용을 받으려면 버지니아경제개발공사(VEDP)에 고용과 투자, 근로자 임금 요구조건 등을 담은 보고서를 제출하면 된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데이타센터 기업유치 기업유치 인센티브 기업유치 보조금 데이터센터 산업단지
2021.11.12. 1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