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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 평균 임대료, 2022년 이후 최저

  덴버 메트로에서 임대 주택을 찾는 이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평균 임대료가 2022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폭스 뉴스가 21일 보도했다. 이날 공개된 ‘메트로 덴버 아파트 협회(Apartment Association of Metro Denver/AAMD)’의 최신 공실 및 임대 보고서(Vacancy & Rent Report)에 따르면, 올해 임대료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하락했다. 이는 지난 4년 중 3번째로 임대료가 낮아진 해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대비 임대료는 5% 하락했으며, 세입자들은 2010년 이후 최고 수준의 ‘임대 양보(concession)’ 혜택을 받고 있다. ‘아파트 인사이트’에 따르면 평균 양보율은 5.8%에 달했다. AAMD의 마크 윌리엄스(Mark Williams) 부대표는 보도자료에서, “임대 양보란 관리자가 입주자 유치나 유지를 위해 제공하는 할인이나 혜택을 뜻한다”며, “몇몇 단지에서는 임대료 인하에 더해 수주간의 무료 거주 혜택까지 제공하고 있다”면서 “지금이야말로 신규 세입자가 아파트에 입주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라고 덧붙였다. 다만 이러한 흐름이 오래 지속되지는 않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아파트 인사이트의 스캇 래스번(Scott Rathbun) 연구원은 “2023년 중반 이후 신규 아파트 건설수는 정점을 찍은 뒤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향후 몇 분기 동안 신규 공급이 줄면서 공실률 하락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공실이 더 줄어드는 만큼, 임대료 하락세는 머지않아 한계점에 다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덴버 메트로 전체를 보면, 볼더와 브룸필드의 공실률이 5.1%로 가장 낮았고 아라파호 카운티는 7%로 가장 높았다. 연도별로는 1990년대에 건축된 아파트의 공실률이 5%로 가장 안정적이었고, 1970년대 이전에 지어진 아파트는 공실률이 7.4%로 가장 큰 폭의 감소를 기록했다. 또한 2020년대와 1970년대에 지어진 단지의 임대료가 지난 분기 대비 각각 36달러, 21달러 하락하며 가장 큰 감소 폭을 보였다. 올해 3분기 동안 새로 추가된 아파트는 3,812세대로, 연간 누적 신규 공급은 1만 2,243세대에 이르렀다. 현재 덴버 메트로 지역내 전체 아파트수는 총 44만 6,708세대며 이번 조사는 25만 1,363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은혜 기자임대료 덴버 임대료 인하 평균 임대료 올해 임대료

2025.11.11.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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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 - 인천 직항노선 개설 움직임 시작됐다

     콜로라도 한인사회의 오랜 염원인 덴버-인천 직항노선 개설이 한 단계 더 진전되고 있다. 덴버-인천 직항노선 개설 추친위원회(GTS) 에 따르면, 덴버국제공항(DEN)이 오는 10월 말 ‘Assessment Survey’(항공수요 평가 설문조사)를 배포하기로 확정했다. 이로써 덴버-인천 직항노선 추진이 실질적인 준비 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보여진다.  지난 10월 9일, DEN 측은 “ 이번 설문조사에 한국어 번역본 제작을 위한 별도 예산을 편성하고, 오로라시의 공식 벤더를 통해 공인 번역사(certified linguists)를 지정해 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알려왔다.이는 공항 당국이 한인사회의 참여를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언어 장벽 없이 설문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 조치로, 한인사회를 주요 이해관계자로 명시한 첫 사례로 평가된다.또한 덴버국제공항은 지역 한인단체들과의 협력 체계도 함께 구축 중이며, 콜로라도 청소년문화재단(대표 김현주, 이사장 이종욱) 산하의 ‘Gateway To Seoul’(GTS) 추진위원회와 긴밀히 협력해 설문 참여를 확대할 방침이다.GTS는 “이번 설문조사는 덴버공항이 직항노선 개설 타당성을 판단하는 핵심 자료가 될 것”이라며 “한인사회의 폭넓은 참여가 곧 노선 개설의 가능성을 결정짓는다”고 강조했다.       앞서 GTS는 지난 8월 21일 DEN 항공서비스개발부 로라 잭슨(Laura Jackson) 부사장 등 공항 관계자들과의 화상회의를 통해 직항 개설 절차와 가능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 바 있다.당시 화상회의에서 잭슨 부사장은 최근 3년간 한국을 최종 목적지로 한 덴버 출발 승객 수, 콜로라도 내 한인 인구 현황, 유나이티드항공 덴버-나리타 노선 이용객 및 환승객 통계 등을 제시하며 “2024년 한국 입국 항공사 점유율은 유나이티드(30%), 대한항공(26%), 델타(13%) 순이며, 주요 환승지는 샌프란시스코(32%), LA(19%), 시애틀(19%), 밴쿠버와 달라스 순”이라고 설명했다.  콜로라도 청소년문화재단은 지난 7월 24일 정기 이사회에서 덴버-인천 직항노선 개설을 위한 추진위원회 ‘Gateway To Seoul’(이하 GTS) 출범을 공식 의결했다.  이후 전 콜로라도 대한민국 명예영사 짐 맥기브니(Jim McGibney) 씨와 에이미 박씨 등이 합류 의사를 밝혔다. 현재 전 덴버검찰 수석검사 서모세 씨가 대변인을, 오로라시 국제사업부의 송민수 씨가 행정실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그 외 재단 이사들은 직항노선 개설을 위한 지역 홍보와 네트워크 구축을 담당하고 있다.  김현주 대표는 “덴버와 한국을 잇는 직항노선은 한인사회의 오랜 염원이었다”며, 덴버-일본 노선은 이미 매일 운항되고 있고, 한인 인구가 더 적은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도 직항이 개설되었으며, 덴버 이디오피아 커뮤니티에서도 직항 노선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는 한인사회도 힘을 모아 직항노선 개설을 실현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이은혜 기자직항노선 덴버 직항노선 개설 인천 직항노선 유나이티드항공 덴버

2025.10.22.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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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 주택, 금리 인하시 반등 가능성

    덴버 메트로 주택시장이 금리 및 모기지 금리 하락세가 이어질 경우, 전국적으로 가장 주목받는 시장 중 하나로 부상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고 덴버 ABC 뉴스가 보도했다. 리얼터닷컴이 25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덴버 메트로 지역 주택의 상당수가 이미 모기지 담보로 설정돼 있어 금리 인하가 지속되면 더 많은 주택 소유자들이 매도·매수 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특히 금리 하락이 잠재적 수요층의 거래 의지를 자극할 경우, 현재 매수자와 매도자가 모두 관망세에 머물러 있는 정체 국면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콜로라도 부동산인 협회(Colorado Association of Realtors)의 켈리 모이(Kelly Moye) 이사는 “현재 모기지 금리가 6% 이상이더라도 협상 전략을 적절히 구사하면 여전히 시장 진입 기회가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소비자 신뢰가 핵심 변수다. 금리 수준이 5%대만 보여도 체감 효과는 상당히 크다. 사실상 지난 1년간 매도자들이 금리 인하를 위한 양보를 제공해왔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5%대 금리로 거래가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모이 이사는 또 “최근 거래가 급격히 둔화되면서 대다수 고객들이 약 5.5% 수준에서 계약을 성사시키고 있다”며, 매도자 양보를 통한 금리 인하 요구가 이미 일반화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보고서는 덴버 시장의 젊은 인구 구조를 고려할 때, 첫 주택 구매자들이 새롭게 형성되는 가격 구간의 매물에 적극적으로 반응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현재 덴버 지역 주택의 73%가 모기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비율이다.  이은혜 기자가능성 덴버 금리 인하 덴버 시장 금리 하락세

2025.09.30.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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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 고교생 대학 진학 문턱 낮춘다

   덴버 학생들의 공립대학 진학 길이 한층 더 단순해졌다.   덴버 NBC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콜로라도 주 내 최대 규모의 학군인 덴버시 교육청(Denver Public Schools/DPS)이 콜로라도대 덴버 캠퍼스(University of Colorado Denver/CU 덴버)와 협력해 일정 학점(GPA) 이상 학생들에게 자동 입학을 허용하기로 했다. DPS와 CU 덴버는 이번 제도를 통해 특히 가정내 첫 대학 진학자가 될 학생들에게 대학 문턱을 낮춰 더 많은 학생이 진학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애브라함 링컨 고등학교 교실에서는 학생들이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 활발히 논의하고 있었다. 한 학생은 이번 제도가 “우리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어떤 길이 더 나은지 고민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 학교 12학년생 나탈리 가르시아 세르반테스(Nataly Garcia Cervantes)는 내년 가을 간호학을 전공하기 위해 대학에 진학할 계획이다. 그러나 어디로 가야 할지는 쉽지 않은 선택이었다. 이런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것이 바로 DPS와 CU 덴버의 새로운 협약이다.   이 학교 카운슬링 및 대학진학 담당 선임매니저 케이티 지아나타시오(Katie Gianatasio)는 “정말 훌륭한 프로그램이다. DPS 학생 중 평균 3.0 이상의 GPA를 기록한 이들에게 CU 덴버 자동 입학 자격이 주어진다. 우리는 학생들과 가족들에게 그들의 DPS 졸업장이 가치 있음을, 우리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에 인정받는다는 사실을 미리 알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DPS에 따르면 2026학년도 졸업 예정자 중 약 60%가 11학년을 마칠 때 이 기준에 해당하는 성적을 갖췄다. 이는 2,300명 이상의 학생이 자동 입학 자격을 얻게 되는 수치다. CU 덴버 학부 입학처장 크리스타 디아즈(Crysta Diaz)는 “우리가 진행한 것 중 가장 큰 규모다. 내년 가을 얼마나 많은 학생이 교문을 통과할지 벌써 기대된다”고 밝혔다. 디아즈 처장은 특히 대학 진학을 꿈꾸지 못했던 학생들에게 이번 제도가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학생들은 바로 우리 지역의 아이들이다. CU 덴버를 알면서도 ‘나는 지원하지 않을 거야. 내겐 맞지 않아. 들어가지 못할 거야’라 생각했을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우리가 당신을 원한다. 당신은 환영받는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아즈 처장은 CU 덴버가 늘어날 수요를 감당할 준비도 돼 있다고 아울러 전했다. 가르시아 세르반테스에게 이번 제도는 간호학도로서의 미래를 보장해 주는 기회다. 그의 가정에서는 처음으로 대학에 진학하는 사례가 될 예정이다. 그는 “첫 세대 대학생이 된다는 것은 부모님을 자랑스럽게 하는 것이다. 가족 중 누구도 졸업장을 가진 사람이 없었는데, 내가 졸업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 더 많은 길이 열려 있다는 게 부모님을 기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혜 기자고교생 덴버 대학진학 담당 공립대학 진학 대학 진학자

2025.09.30.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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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 시장, 2026년 예산안 발표

   마이크 존스턴(Mike Johnston) 덴버 시장이 지난 15일 2026년도 시 예산안을 발표하며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였던 2021년을 제외하면 지난 10년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의 지출 삭감을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NBC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예산안은 판매세 수입 감소로 발생한 2억 달러 규모의 재정 적자를 메우기 위해 일반기금에서 5.8%를 줄이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2026년도 지출 계획은 총 16억 6천만 달러로, 2025년의 17억 6천만 달러보다 줄어들었다. 삭감 규모가 가장 큰 분야는 인건비다. 총 1억 1,800만 달러가 줄어드는데, 여기에는 지난달 해고된 169명과 함께 666개 일자리의 폐지가 포함된다. 시는 내년도 세입 증가율을 0%로 잡았으며 존스턴 시장은 “성장 둔화만 없으면 2026년에 추가 해고나 무급휴직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비스 및 물품 계약에서도 7,700만 달러가 삭감된다. 시는 임대 중인 쉼터 2곳(구 컴포트인 호텔과 먼로빌리지 마이크로 커뮤니티)을 폐쇄해 1,100만 달러를 절감할 계획이다. 존스턴 시장은 이곳에 거주 중인 이들을 영구 주거지로 이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재정 확충을 위해 시는 무인 과속 단속 확대, 온실 임대, 화재 안전 점검 서비스 신설 등을 추진한다. 차기 예산안은 덴버 시의회의 최종 승인을 거쳐야 한다. 존스턴 시장은 “예산안이 수정될 경우 핵심 서비스 변화와 해고 가능성이 뒤따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현재 삭감된 수준 이상으로 부처 예산을 더 줄일 수 있는 여지는 없다”면서 “앞으로의 과정에서 주민 모두가 이 사실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며 시의회와도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은혜 기자덴버 시장 덴버 시장 존스턴 시장 차기 예산안

2025.09.23.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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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 살인사건 10여년 만에 최저

   덴버시의 올해 살인 사건 발생 건수가 최근 10여년 사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덴버경찰청(DPD)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7월 13일까지 발생한 살인 사건은 총 20건으로, 이는 같은 기간 기준 최근 20년 중 세 번째로 낮은 수치다. 이보다 낮았던 해는 2010년(19건)과 2014년(14건)뿐이다. 덴버시의 살인 사건수는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론 토마스(Ron Thomas) 덴버시 경찰청장은 최근 덴버 a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폭력 범죄가 잦은 지역에 대한 전략적 접근이 이번 성과의 배경이다. 범죄 다발 지역에 다양한 전략을 적용해왔다. 도시 인프라가 낙후된 곳, 조명이 어두운 곳 등에 시가 직접 개입해 조명과 감시카메라 설치, 경제 개발, 지역 상권 활성화 등 여러 방식으로 환경을 개선했다”면서 “이것은 단순한 단속이 아니라, ‘투자 전략’이다. 경찰력 투입 없이도 범죄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지역 사회 단체와의 협력도 중요한 요인의 하나로 꼽은 토마스 청장은 “‘학생 행동 요구’(Students Demand Action) 등과 같은 시민 단체들이 안전한 총기 보관 등 관련 법안을 주의회에 지속적으로 제안하는 등 큰 역할을 했다. 또한 ‘사랑의 투쟁’(Struggle of Love) 재단 같은 지역 단체들도 총격 사건이 갱단간 보복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폭력 완화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사랑의 투쟁 재단 소속의 말콤 라일리(Malcolm Riley)와 제임스 머피(James Murphy)도 인터뷰에서 청장의 발언에 동의하며 “우리는 거리로 나가 청소년들과 직접 대화하고 그들에게 다양한 자원을 연결해주는 역할을 한다. 우리는 사건이 벌어진 뒤 피해자 가정을 직접 찾아가 다시는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지원한다. 필요한 도움과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고 말했다. 한편, 토마스 청장은 올해 덴버 경찰의 살인 사건 해결률이 약 80%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에서 매우 높은 수준이다. 그는 “우수한 수사 인력과 증거 수집 도구는 물론, 시민들의 적극적인 제보와 협조가 높은 해결률을 가능하게 한다. 이는 경찰에 대한 시민 신뢰의 방증이기도 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그는 “범죄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과 실제 수치 사이에는 여전히 괴리가 있다. 이같은 인식의 차이를 줄이는 것도 경찰의 역할”이라면서 “시민들이 실제로 안전하다고 느끼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은혜 기자살인사건 덴버 덴버시 경찰청장 최근 덴버 지역 단체들

2025.09.02.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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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시 직원 171명 해고 및 공석 직위 폐지

    마이크 존스턴(Mike Johnston) 시장이 이끄는 덴버시정부가 내년에 예상되는 막대한 예산적자를 해결하기 위한 방책의 일환으로 직원 171명을 해고하고 공석 직위를 없애며 수십개 직위의 비용을 전환할 것이라고 지난 18일 발표했다.덴버 포스트 등 지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번 인력 감축 조치는 존스턴 시장이 취임후 처음으로 직원들에게 구체적인 감축 규모를 공개한 것이며 지난 5월 그가 해고가 불가피하다고 밝힌 지 약 3개월만이다. 이번 해고 규모는 일반기금으로 운영되는 시 전체 인력의 2% 미만이다. 시 당국은 또 다른 665개의 공석 직위도 없앴다. 시장실은 조만간 해고 대상자 전원이 통보를 받게 되며 그 후 부서별 세부내역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같은 인력 감축은 내년에 예상되는 2억 달러 규모의 예산적자를 메우기 위한 조치다. 이 적자는 줄어드는 판매세 수입과 증가하는 비용 때문에 발생했으며 시의 비축 기금도 임계 수준에 이르고 있다. 시장실에 따르면 이번 인력 감축과 직위 전환 등으로 약 1억 달러의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현재 일반기금은 약 1만 1,000개의 일자리를 지원하고 있다. 시장실이 공개한 보도자료에서는 정규직과 시간제 해고 인원의 구체적 구분은 밝히지 않았다. 추가로 92개 직위는 다른 재원으로 옮겨 비용을 줄이게 된다. 시장은 올해 초 신규 채용 동결을 단행했으며 그 여파로 많은 직위가 공석으로 남아 있었다.  이번 해고 규모는 당초 예상보다 적었다. 세부 내용이 나오기 전에는 수백명 이상의 일자리가 위험할 수 있다는 추측이 돌았으나, 높은 공석 비율 덕분에 현직 직원에 대한 충격이 다소 줄었다고 시장실은 밝혔다. 덴버 시정부에서의 대규모 해고는 2011년 이후 처음이다.   시 공원·레크리에이션국에서 오래 근무한 간부 스콧 길모어(Scott Gilmore)도 해고 대상에 포함됐다. 그는 “전화 한 통을 받았는데, 요약하면 ‘고맙지만 더 이상 당신이 필요 없다’는 말이었다. 나는 내 인생을 이 도시에 바쳤다”고 말했다.이날 다른 시의원들도 해고 결정에 대해 목소리를 냈다. 다가올 예산 심의 과정 전에 시장실이 독단적으로 인사 결정을 내린 데 대해 불만을 드러낸 것이다. 존스턴 시장은 9월 중순에 2026년도 예산안을 제출할 예정이며 시의회는 예산 심의 후 11월 최종 표결을 진행한다.아만다 산도발(Amanda Sandoval) 시의회 의장은 “어수선하고 어렵지만 우리가 이 상황을 잘 이겨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은혜 기자덴버 직원 공석 직위도 덴버시정부가 내년 직위 전환

2025.08.26.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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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 인구 유출 상위 10대 도시에 포함

   콜로라도의 수도이자 최대 도시인 덴버가 인구가 빠져나가는 미국내 최상위권 도시에 이름을 올렸다고 덴버 폭스 뉴스가 보도했다.   이사 전문업체 ‘PODS’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덴버는 2025년 미국에서 주민들이 가장 많이 떠나는 도시 중 전국 10위를 기록했다. 이번 보고서는 PODS가 자체적으로 수집한 이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성된 것으로, 어느 도시에서 사람들이 떠나고 어디로 이동하고 있는지를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인들의 이주 경향은 전반적으로 남동부의 따뜻한 기후를 가진 주로의 이동이 뚜렷하게 나타났다.다만 플로리다주의 경우 예외적으로, 유입되는 인구보다 유출되는 인구가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플로리다를 떠난 이들 중 상당수는 중서부와 북동부, 그리고 콜로라도·뉴멕시코·유타 등으로 이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콜로라도의 중심 도시 덴버는 사람들이 들어오는 도시가 아니라 오히려 빠져나가는 도시 중 하나였다. PODS에 따르면, 덴버는 2023년에는 18위, 2024년에는 12위를 기록했으며, 2025년에는 10위로 상승해 유출 순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PODS는 “덴버는 높은 생활비를 감당해야 하는 주요 도시 중 하나로, 이처럼 생활비가 높은 지역들이 전반적으로 인구 유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PODS는 이러한 이동 경향이 지속될 경우, 고비용 대도시들이 향후 인구 구조나 부동산 시장에 있어 더 큰 변화를 겪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25년 인구 유출 상위 도시 탑 20와 유입 상위 탑 20는 다음과 같다.     〈인구 유출 탑 10 도시〉 ▲1위 로스앤젤레스 ▲2위 샌프란시스코 ▲3위 마이애미 ▲4위 뉴욕주 롱아일랜드 ▲5위 샌디에고 ▲6위 뉴저지주 센트럴 저지 ▲7위 시카고 ▲8위 보스턴 ▲9위 뉴욕주 허드슨 밸리 ▲10위 덴버   〈인구 유입 탑 10 도시〉 ▲1위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머틀비치 ▲2위 플로리다 오칼라 ▲3위 노스 캐롤라이나 롤리 ▲4위 사우스 캐롤라이나 그린빌-스파턴버그 ▲5위 텍사스 달라스-포트워스 ▲6위 노스 캐롤라이나 샬럿 ▲7위 아이다호 보이시 ▲8위 테네시 녹스빌 ▲9위 테네시 내슈빌 ▲10위 플로리다 잭슨빌     이은혜 기자도시 덴버 최상위권 도시 도시 덴버 인구 유출

2025.07.0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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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 반이민 단속 항의 시위서 18명 체포

   덴버시에서 열린 반 연방이민세관단속국(U.S. Immigration and Customs Enforcement/ICE) 시위 중 18명이 체포됐다고 덴버 지역 언론들이 보도했다.   지난 10일 밤 열린 시위에서 일부 참가자들이 경찰과 충돌하면서 총 18명이 체포됐다. 시위는 사회주의해방당(Party for Socialism and Liberation) 등 여러 단체가 공동 주최했는데, 이 단체는 과거 ‘흑인 생명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 운동에도 참여했다. 이번 시위는 최근 오로라 시내 ICE 시설 앞에서 열린 집회와 연계돼 진행됐으며 일부 참가자들이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면서 긴장이 고조됐다. 이와 관련, 마이크 존스턴 덴버 시장은 폭력 행위가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연방정부 개입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폭력과 기물 파손은 우리가 가진 도덕적 정당성을 훼손한다”면서 “덴버는 연방 차원의 개입을 필요로 하는 위기 도시가 아니다. 작은 상점을 파괴하거나 경찰을 공격하고 차량에 불을 지르면 체포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위를 공동 주최한 콜로라도 이민자 권리 연합(Colorado Immigrant Rights Coalition)의 카를로스 로드리게스는 경찰과 충돌한 인원은 자신들과 무관하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평화적인 행진을 조직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로하스는 또 “주방위군과 해병대 등 현역 군인을 거리로 배치하는 것은 전쟁터에서나 있을 법한 일이다. 미국내 주요 도시 다운타운에서 이런 조치가 이뤄져선 안된다”고 비판했다. 덴버 경찰은 시위에 외부 세력이 침투해 갈등을 유발했다고 밝혔다. 론 토머스 덴버 경찰국장은 “일부 방해 세력이 시위의 본래 목적을 왜곡하려 했다. 실제로 10일 밤 그런 모습이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존스턴 시장은 시위 대응에 있어 연방의 개입은 필요하지 않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덴버 시민은 평화롭게 시위할 수 있고 법과 질서를 지킬 수 있다. 우리는 연방 정부의 개입이 필요 없다는 점을 계속 강조할 것이고 개입 시도에 반대할 것”이라고 못박았다. 그는 또 “이민자를 보호하고자 한다면, 연방정부와 주방위군의 개입을 유도하는 행위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폭력 시위 자제를 당부했다.   이은혜 기자반이민 덴버 덴버 경찰 덴버 시장 시위 대응

2025.06.1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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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 메트로 주택 시장 … 셀러에겐 악재 될 수 도

   덴버 메트로 지역의 미판매 매물(unsold listings)이 10여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덴버 포스트가 최근 보도했다. 덴버 메트로 부동산 중개인 협회(Denver Metro Association of Realtors/DMAR)의 월간 보고서에 따르면, 덴버 메트로 지역의 주택 시장에 나온 미판매 매물이 5월말 현재 1만3,599채에 달해 2011년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전의 9,159건에 비해 거의 50%나 증가한 수치며 2021년 5월의 기록적으로 낮았던 2,075건과 비교하면 무려 6.5배나 많은 수치다. DMAR 시장 동향 위원회 의장이자 지역 부동산 중개인인 아만다 스니트커는 월간 보고서에서, “지금의 덴버 메트로 주택 시장은 인내심에 대한 마스터 클래스다. 적절한 매물을 기다리는 매수자나 최고의 제안을 기대하는 판매자 모두 계획을 세우고 시장에 계속 참여하는 이들에게 보상이 따르는 시기”라고 말했다. 5월 신규 매물은 7,284건으로 전년대비 4.5% 증가했다. 큰 폭의 상승은 아니지만 재고는 점차 누적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첫 5개월 동안 판매자들은 총 2만9,881채의 주택과 콘도를 시장에 내놓았으며 이는 2024년 같은 기간보다 17.5%나 늘어난 것이다. 매수자들과 그들의 중개인들은 오랫동안 더 많은 공급을 요청해 왔다. 하지만 공급이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판매는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이는 높은 가격과 모기지 금리의 영향 때문이다. 지난달 메트로 지역에서 판매된 주택은 4,036건으로, 4월보다 2.6%, 2024년 5월보다 9.5% 각각 감소했다. 신규 매물이 계약 체결 속도를 앞지르는 한, 재고는 계속해서 쌓일 것이며 이는 판매자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스니트커는 “더 많은 주택이 시장에 나오고 계약 체결은 줄어들면서 다음 달로 이어지는 활동 매물이 누적되고 있다. 이 시점에서 전략과 지속력이 중요해진다. 판매자들은 자신들의 주택이 시장에서 어떻게 보이는지 신경 써야 하고 매수자들은 이제 숨 쉴 여유가 조금 생겼다”고 설명했다. 재고 수준은 점차 역사적 평균치에 근접하고 있으며 5월 기준 평균은 1만4,510건으로 1985년부터 DMAR 기록에 나타난 수치다. 현재 매물이 계약에 들어가기까지 걸리는 중간값 시간은 13일로, 몇년 전보다 빠르진 않지만 느린 것도 아니다. 2021년과 2022년 초 재고가 극도로 부족했을 때는 가격이 급등했다. 그렇다면 지금처럼 매물이 넘치는 상황에서는 가격이 하락하게 될까? 아직은 그런 현상이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시애틀에 본사를 둔 부동산 중개업체 레드핀(Redfin)은 ‘언제’의 문제일 뿐 ‘만약’의 문제는 아니라고 주장한다. DMAR에 따르면, 5월 덴버 메트로 지역에서 판매된 단독주택의 중간값 가격은 66만 5천 달러로, 4월보다 0.76%, 전년대비 1.5% 상승했다. 콘도와 타운홈의 중간값 가격은 40만 5천 달러로, 4월보다 4.5% 상승했지만 2024년 5월보다는 0.25% 하락했다. 레드핀은 전국적으로 판매되지 않은 재고 주택의 가치를 4월 말 기준 6,980억 달러로 추산하며, 이 중 3,310억 달러어치는 60일 이상 거래 성사 없이 대기 중이었다고 밝혔다. 이런 과잉 공급은 현재 주택 시장에서 판매자가 매수자보다 약 50만명 많기 때문이며 덴버 메트로 지역에서는 판매자가 매수자보다 42%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레드핀의 덴버 지역 프리미어 에이전트인 매트 퍼디는 보도자료에서, “봄 초, 매물이 급증했지만 이를 받아줄 매수자가 충분하지 않았다. 지금은 정말 필요할 때만 주택을 구매하는 분위기이고 심지어 진지한 매수자들도 예전보다 계약을 취소하는 일이 많아졌다. 매수자들에게는 협상을 통해 좋은 거래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긴 셈이다. 매물이 여전히 넘쳐나고 있으며 판매자들은 현실을 받아들이고 가격 인하 협상에도 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은혜 기자덴버 메트 주택 시장 덴버 메트 덴버 지역

2025.06.11.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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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 주택 시장 2월들어 회복세

   덴버 메트로지역의 주택 시장이 연초의 침체를 딛고 2월 들어 회복세를 보였다고 덴버 포스트가 5일 보도했다. 덴버 메트로 부동산 중개인 협회(Denver Metro Association of Realtors/DMAR)는 5일 발표한 월간 동향 보고서를 통해 최근 부동산 시장이 신규 매물, 계약 체결, 거래 완료가 모두 증가하는 등 변화를 보여주었다고 밝혔다. DMAR 시장 동향 위원회 의장이자 부동산 중개인인 아맨다 스니커는 보고서에서, “현재 우리가 주목하는 두 가지 주요 변수는 매물 건수와 모기지 금리다. 연초부터 금리는 변동성을 보였지만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6.5% 이상의 금리는 구매자들에게 중요한 고려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덴버 메트로지역의 2월 한 달 동안 신규 매물은 4,828건으로 올 1월 대비 11.2%, 2024년 2월 대비 13.8% 증가했다. 이에 따라 2월 말 기준 시장에 나온 매물(주택 및 콘도 포함)은 총 8,554건으로 1월 말 대비 11.3% 늘어났다. 전년 대비 매물수는 55.2% 증가했지만, 1985년 이후 기록된 2월의 역사적 평균치(12,492건)에는 여전히 못 미친다.       모기지 금리 하락은 구매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2월 주택 거래 건수는 2,573건으로 1월 대비 8.5% 증가했다. 다만, 2024년 2월과 비교하면 여전히 17.3% 감소한 수치다. 계약 체결 후 아직 마감되지 않은 매물(계약 진행 중인 주택)은 1월보다 22.4% 증가한 3,516건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전년 대비 9.3% 상승한 수치다. 지난달 단독 주택의 중간 가격은 64만5,575달러로 전월 대비 1.5%, 전년 대비 2.47% 각각 상승했다. 콘도 및 타운하우스의 중간 가격은 40만달러로 전월 대비 1%, 전년 대비 1.14% 올랐다. 봄철 주택 거래 시즌이 다가오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도 나타났다. 2월에 새로 나온 매물이 시장에 머문 기간의 중간값은 29일로, 1월의 45일보다 짧아졌다. 이는 1년전 같은 기간(23일)보다는 길지만 월간 기준으로는 개선된 수치다. 다만, 콘도 및 타운하우스 시장은 여전히 둔화된 상태다. 콘도 및 타운하우스 매물은 시장에서 평균 42일 동안 머물렀으며, 이는 전년 동기의 21일보다 2배나 긴 기간이다.       이은혜 기자회복세 덴버 주택 시장 타운하우스 시장 덴버 메트로지역

2025.03.12.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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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시, 3월부터 가향 담배 판매 금지 조례 발효

   덴버시의 가향 담배(flavored tobacco) 및 니코틴 제품 판매 금지 조례가 3월 18일부터 공식 발효되는 가운데, 덴버 메트로폴리탄 스테이트 대학(Metropolitan State University of Denver/MSU 덴버)의 담배 정책 분석가는 이 조례가 젊은층이 전자담배, 멘솔 담배 및 관련 제품을 사용하는 것을 막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으나 그 효과를 확인하는데는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덴버 시의회는 지난해 12월, 과일, 민트, 윈터그린, 초콜릿, 코코아, 바닐라, 꿀 또는 ‘사탕, 디저트, 알코올 음료, 허브 또는 향신료’ 등 담배의 냄새나 맛을 가리는 모든 제품의 판매를 금지하는 조례를 통과시켰다. 3월 18일부터 적용되는 이 금지 조치는 메타틴(metatine)과 같은 니코틴 또는 니코틴 유사 성분을 포함한 제품에도 적용된다. MSU 덴버 보건학과의 에린 시도프(공중보건학 박사) 교수는 “건강한 행동을 장려하는 공공정책이 역사적으로 효과를 보여왔다. 이러한 강력한 담배 규제 정책이 시행될 때마다 담배를 처음 접하는 비율과 현재 사용 비율이 감소하는 것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달콤한 맛이 나는 제품의 마케팅은 담배 회사들이 새로운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수십년 동안 사용해 온 전략의 일환이다. 이 전략은 금연 조례의 대대적인 도입과 높은 담배 세금 부과로 인해 청소년들의 담배 사용이 줄어든 이후 등장했다. 시도프 교수는 “담배 회사들은 담배 제품의 새로운 대안을 만들어내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가향 담배 제품은 젊은층을 겨냥해 설계됐다. 왜냐하면 전통적인 담배의 맛은 처음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강한 거부감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맛 첨가물이나 멘솔은 담배의 강한 맛을 완화해 젊은층에게 더 매력적으로 보이도록 하는 전략이었다”고 부연했다. 그녀는 “전자담배와 같은 가향 무연담배 제품은 금연 조례를 회피하는 방식으로 마케팅됐으며 이에 대한 규제 대응에는 시간이 걸렸다. 결국 규제 당국은 보호 조치를 마련하기 시작했고 전자담배가 실제로 니코틴을 전달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일부 요소가 규제되기 시작했지만 ‘향료’는 규제 대상으로 포함되는데 가장 오랜 시간이 걸렸다. 전자담배가 등장한 이후부터 담배 예방을 위한 전략이 되어 왔지만 여기까지 오는데 오랜 시간이 걸린 것”이라고 말했다.       연방 차원에서는 2009년 ‘가족흡연방지 및 담배통제법’(Family Smoking Prevention and Tobacco Control Act)이 연방식품의약국(FDA)에 담배 제품을 규제할 권한을 부여했다. 시도프 교수는 “하지만 FDA가 전자담배에서 가향 카트리지를 시장에서 철수시키는 문제를 논의하기 시작한 것은 2020년이 되어서야 가능했다”고 꼬집었다. 3월 18일부터 가향 담배 및 니코틴 제품 판매 금지가 시행되면 덴버는 엣지워터(Edgewater), 글렌우드 스프링스(Glenwood Springs), 골든(Golden) 등 콜로라도 주내 6개 지역과 함께 가향 담배 제품을 금지한 도시가 된다. 시도프는 “역사적으로 덴버는 담배 규제 정책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는 주내 가장 큰 자치구로서 중요한 공중보건 정책을 시행하게 돼 다행”이라고 전했다. 멘솔 담배 금지는 다소 논란이 있는 부분이다. 왜냐하면 담배 회사들이 전통적으로 주로 흑인 인구가 많은 지역과 도시에서 해당 제품의 마케팅과 판매를 집중해왔기 때문이다. 시도프는 “이러한 전략이 특정 인구층에서 해당 담배 제품의 사용률을 높이는 결과를 초래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가향 담배 금지를 지연시키는 주요 요인 중 하나가 멘솔 담배를 포함해야 한다는 점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보건 정책 관점에서 보면, 특정 인구층에 불균형적인 영향을 미치는 제품을 시장에서 제거하는 것이 과제가 되어 왔다. 이 문제에 대해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니다. 이는 매우 어려운 질문이다”라고 덧붙였다. 덴버 시의회의 가향 담배 및 니코틴 제품 금지는 공중보건 정책이 발전하는 과정에서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단계적인 조치를 반영한다고 시도프 교수는 전했다. 그녀는 “대부분의 정책은 지역 차원에서 시작된다. 그 후 시간이 지나면서 주 차원의 정책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 대부분의 공중보건 정책은 연방 차원이 아니라 지역 또는 주 차원에서 이루어진다”고 아울러 설명했다.           이은혜 기자덴버 담배 무연담배 제품 금지 조례 담배 정책

2025.03.12.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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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 전기 스쿠터 사고 빈발

    최근 수년간 덴버에서 대체 교통수단으로 전기 스쿠터(electric scooter)가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으나 이로 인한 사고도 빈발해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다고 덴버 CBS 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전기 스쿠터를 타다가 넘어지거나 행인 또는 차량과 충돌하는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으며 부상정도도 심각해지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더구나 사고를 내고도 그대로 도주해버리는 뺑소니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덴버 경찰의 관련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 이후 전기 스쿠터 뺑소니 사고가 이전보다 약 2배나 급증했으며 2024년에만 최소 66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2020년 이후 4년간 덴버에서는 총 174건의 뺑소니 사고ㄱ이 보고됐지만 종결된 케이스는 23건에 불과했다.전기 스쿠터 사고에 따른 부상자도 점점 늘고 있어 우려되고 있다. 덴버 헬스(Denver Health)의 정형외과 전문의 알렉산더 로더와 같은 의료진은 전기 스 로더는 “우리가 치료하는 환자의 절반이 스쿠터 부상으로 인한 것 같다”면서 “부상자중에는 꽤 심각한 골절상도 적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또, “부상 수준이 공중 보건 문제라고 생각하는 수준까지 올라갔다. 전국적으로, 전세계적으로 이러한 부상에 대한 연구가 속속 나오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스쿠터 부상과 관련된 법률이 그렇게 명확하지 않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로더는 전기 스쿠터 관련 부상을 분석하기 위해 콜로라도대 의과대학에서 연구를 진행했다. 첫해 연구기간 동안 약 200명의 전기 스쿠터 부상 환자가 발생했으며, 그 중 절반은 수술이 필요할 정도의 중상이었다. 치료 비용도 수천~수만달러에 달하는 경우도 많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람들이 밤에 술집에 있다가 귀가시 길가에 놓여진 스쿠터를 보고 ‘싸고 쉬운 방법으로 집에 가자’는 생각에 타는 경우가 적지 않지만 만약 사고가 나게 되면 값비싼 댓가를 치르게 된다”고 꼬집었다. 로더는 “전기 스쿠터의 부상 대부분이 밤과 주말에 발생한다. 해당 시간대에 사용을 제한한다면 부상을 줄일 수 있다. 주의회에서 관련 법안이 마련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은혜 기자스쿠터 덴버 전기 스쿠터 덴버 전기 스쿠터 부상

2025.02.26.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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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 5위, 스프링스 18위

   연인들의 날인 발렌타인 데이(Valentine’s Day)를 위한 최고의 미국 도시 조사에서 덴버가 전국 탑 10에 들었다. 개인 금융정보 웹사이트인 월렛허브(WalletHub)는 미전국 대도시 100곳(인구 순)을 대상으로 1인당 꽃집부터 강수량 예측, 2인 3코스 식사 비용까지 총 25가지 주요 지표에 걸쳐 비교해 평점을 매겨 2월 14일 발렌타인 데이를 기념하기에 가장 낭만적이면서 비용 효율적인 도시(Best Places to Go on Valentine’s Day)를 선정했다. 또한 종합 순위와 별도로 예산, 액티비티, 선물 접근성, 날씨예보 등 4가지 주요 범주에 대한 순위도 매겼다. 이번 조사에서 콜로라도 주내 도시는 3개가 포함됐는데, 덴버가 총점 71.37점으로 전국 5위를 차지해 전국 순위가 가장 높았다. 덴버는 예산 부문 14위, 액티비티 22위, 선물 접근성 16위, 날씨예보 부문은 27위를 기록했다. 이어 콜로라도 스프링스가 63.07점을 얻어 18위에 이름을 올렸다. 콜로라도 스프링스는 날씨예보 부문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으며 예산은 23위, 액티비티는 40위, 선물 접근성은 37위에 랭크됐다.       오로라는 53.46점으로 전국 49위에 올라 중위권에 머물렀다. 오로라는 날씨예보 부문은 전국 8위, 예산도 13위로 높았으나 액티비티와 선물 접근성은 각각 87위, 89위로 상대적으로 순위가 낮았다. 2025 발렌타인 데이를 위한 최고의 도시 전국 1위는 샌프란시스코(76.08점)이었으며 2위는 시애틀(73.15점), 3위는 샌디에고(72.95점), 4위는 라스베가스(72.56점)였다. 5위 덴버에 이어 6~10위는 애틀란타(71.24점), 애리조나주 스캇데일(71.04점), 피츠버그(70.73점), 호놀룰루(70.67점), 오레곤주 포틀랜드(69.05점)의 순이었다. 반면, 발렌타인 데이에 가장 적합하지 않은 도시(100위)는 디트로이트(29.21점)였고 캘리포니아주 샌 버나디노(31.09점-99위), 플로리다주 하이알리야(32.01점-98위), 루이지애나주 베튼 루지(35.21점-97위)가 최하위권에 속했다. 한편, 월렛허브의 칩 루포 애널리스트는 “인플레이션은 낭만적인 발런타인 데이를 계획하고 있는 연인들에게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 다양하고도 저렴한 데이트 활동, 음식 옵션, 선물 구매 장소를 제공하는 발렌타인 데이에 가장 적합한 도시들을 찾아야 하는 이유다. 단순히 휴가를 즐기거나 선물을 주기 위해 빚을 지는 것은 결코 좋은 생각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은혜 기자스프링스 덴버 콜로라도 스프링스 미전국 대도시 발렌타인 데이

2025.02.12.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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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 11월 주택 가격 하락

덴버 메트로 지역의 주택 가격이 지난 10월 급상승한 이후 11월에 는 하락세로 반전됐으며 미전역 에서 가장 약한 상승세를 보이며 연말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고 덴버 포스트가 최근 보도했다.   11월에 판매된 단독주택의 평균 가격은 63만9천달러로 10월의 평 균 가격인 65만달러보다 1.7% 하 락했다. 덴버 메트로 부동산 중개 인 협회(Denver Metro Association of Realtors/DMAR)의 월 간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단독주택 가격은 1.9% 상승했다. 아파트 및 타운하우스(attached housing/부속 주택)의 11월 중간 판매 가격은 41만달러로 10월보 다 2.5% 상승했지만 2023년 11월 보다는 1.2% 하락했다.   DMAR 시장 동향 위원회의 새 위원장이자 지역 부동산 중개인 인 아만다 스닛커는 보고서에 첨 부된 논평에서, “현재 연말 부동 산 시장에서 구매자들은 거의 제 공되지 않는 수준에서 선물(gift) 을 찾고 있다. 11월에 판매된 주택 중 약 50%는 계약을 체결하기전 에 최소 1번 이상 가격 인하를 받 았고 판매자의 약 60%는 구매자 에게 양보를 제공했으며 이 중 상 당수는 금리 인하 또는 수리 크레 딧의 형태로 제공됐다”고 전했다. 모기지 금리는 고집스럽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수요 약 화로 인해 판매자들이 거래를 중 단하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덴버 메트로의 클로징(closing) 건수는 10월 대비 16.5% 감소한 3,022건, 계약이 체결됐지만 클로 징하지 않고 보류 중인 판매 건수 또는 주택 수는 10월 대비 10.5% 감소한 3,039건을 기록했다.   리스팅(listings)도 10월의 26일, 1 년전의 22일에 비해 평균 29일로 판매까지 걸리는 기간이 길어지 고 있다. 활성 리스팅수는 9,310건 으로 10월 대비 14.9% 감소했으며 신규 리스팅이 41.5% 감소한 영향 이 컸다. 10월에 4,693채의 주택을 시장에 내놓았던 셀러는 11월에 2,747채의 주택만 등록했다. 스닛 커는 “전월 대비 11월에는 클로징 됐거나 보류 중인 부동산 수가 감 소했다. 모기지 금리가 7%대로 다 시 상승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놀 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쉴러 (S&P CoreLogic Case-Shiller) 의 주택 가격 지수를 추적한 결과, 미전국 주요 대도시 20곳 중 덴버 의 9월 연간 상승률이 0.2%로 가 장 작다. 20개 도시의 전체 평균은 3.9%였으며 뉴욕, 클리블랜드, 시 카고가 각각 7.5%, 7.1%, 6.9%로 가 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또 다른 별도의 주택 가격 지수 를 유지하는 코어로직은 10월에 덴버 주택 가격이 1% 상승했으며 2025년에는 연간 2.8% 상승할 것 으로 예상하고 있다. 코어로직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셀마 헵은 보 고서에서 “대부분의 주택 시장 활 동과 마찬가지로 10월에도 주택 가격은 대부분 보합세를 이어갔 다”고 설명했다. 이은혜 기자덴버 주택 덴버 메트로 올해 단독주택 부속 주택

2024.12.1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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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 부츠, 크록스, 졸리 랜처, 테디 베어 등

 우리가 흔히 접하는 발명품중에 콜로라도에서 나온 것이 의외로 적지 않다. 다음은 덴버 폭스 뉴스가 최근 보도한 콜로라도에서 나온 발명품에 대한 기사를 요약한 것이다.   ▲덴버 부츠(Denver Boot): 전세계 차주들에게는 미안하지만 덴버에서 처음 시작됐다. ‘휠 클램프’(wheel clamp)로도 불리우는 덴버 부트는 1944년 프랭크 머그(Frank Marugg)가 발명해 1958년에 특허를 받았다. 머그의 발명품은 바퀴에 고정돼 차량을 움직이지 못하게 한다. 전세계 대다수의 주차 단속 기관이나 업체는 상습적인 주차 위반자를 방지하기 위해 이 도구를 채택했다. ▲졸리 랜처(Jolly Rancher): 1949년 빌과 도로시 함슨(Bill and Dorothy Harmsen)이 골든 타운에서 설립한 캔디 회사로 시작한 졸리 랜처는 추운 계절에는 아이스크림을 판매할 수 없다고 생각해 아이스크림에서 사탕으로 전환한 후 부부에 의해 탄생했다. 두 사람은 친근한 회사처럼 들리도록 이름을 선택했고 결국 오늘날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사랑하는 졸리 랜처를 생산하는 허쉬에게 회사를 매각했다. ▲크록스(Crocs): 좋든 싫든 크록스의 인기를 부인할 수는 없다. 크록스는 2002년 볼더에서 콜로라도 출신인 스캇 시먼스(Scott Seamans), 린든 핸슨(Lyndon Hanson), 조지 보데커 주니어(George Boedecker Jr.) 등 3명이 설립한 회사로, 나막신(clog)에서 유래한 이 폼 슈즈는 현재 전세계 수억명의 사람들이 신고다닐 정도로 유명한 신발이 됐다. ▲현대 탬폰(modern tampon): 지금의 현대식 탬폰만큼 세련되거나 편안하지는 않지만, 이 디자인은 의사 얼 하스(Earle Haas)의 제품에서 파생됐다. 수세기 동안 다양한 디자인의 탬폰이 개발됐지만 1931년 콜로라도에서 하스가 발명한 탬폰과 비슷한 디자인은 없었다. 그는 끈에 부착된 면이 들어간 골판지 어플리케이터를 최초로 만들었다. ▲야외 크리스마스 조명(outdoor Christmas lights): 크리스마스 조명의 탄생은 사람들이 집 내부를 크리스마스 조명으로 장식하던 180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밝은 조명이 세상과 공유할 수 없다면 어떤 재미가 있을까? 크리스마스 조명으로 집 외관을 장식하는 열풍은 1914년 덴버에서 전기 기술자 데이비드 스터전(David Sturgeon)이 전구를 빨간색과 녹색 페인트에 적셔 전선에 연결한 후 아들의 창문 밖 나무 위에 올려놓으면서 시작됐다. 스터전이 병상에 누워 있는 아들에게 기쁨을 주기위해 시작한 크리스마스 조명은 이제 전세계적인 전통이 됐다. ▲명예로운 언급일 수 있는 테디 베어(Teddy Bear): 콜로라도의 주장은 글렌우드 스프링스 지역에서 사냥을 즐겼던 테디 루즈벨트 대통령에게 그가 묶었던 호텔 하녀들이 테디 베어를 처음으로 선물했다는 것이다. 이 곳에 사는 한 부부는 만화로도 각색된 1902년 테디 루즈벨트 대통령의 미시시피주 사냥 여행에서 영감을 받아 테디 베어 인형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아내 로즈 미크톰(Rose Michtom)은 가게 창문에 테디 베어 인형 2개를 만들어 진열했는데, 이 장난감 인형이 큰 인기를 끌자 남편 모리스(Morris) 마이클톰은 아이디얼 노벨티 & 토이 컴퍼니(Ideal Novelty and Toy Company)를 설립해 테디 베어 인형을 본격적으로 제작, 판매했다는 것이다.                         김경진 기자크록스 덴버 덴버 부츠 크리스마스 조명 덴버 폭스

2024.11.20.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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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 전국 9위, 오로라 59위

   오늘날 미국인들은 맛깔스러운 저녁 식사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푸디’(foodie/식도락가)라는 용어를 사용하며, 식도락 문화는 레스토랑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식도락가들은 자신의 주방이나 길거리 푸드트럭과 같이 눈에 잘 띄지 않는 시설 등 어디에서나 새롭고 독특한 맛을 발견하는 것을 즐긴다. 이러한 요리 애호가들에게는 식사 경험이 취미나 라이프스타일로 향상된다. 식도락가가 되기에는 비용이 많이 들 수 있지만, 미국 전역의 요리 핫스팟은 저렴하고 맛있는 옵션을 많이 제공한다. 개인금융정보 웹사이트 월렛허브(WalletHub)는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식도락의 도시 순위를 선정하기 위해 28개의 주요 식도락가 친화성 지표를 토대로 미전국 182개 도시를 비교해 평점을 매겼다. 평점 산출에 사용된 데이터는 식료품 가격부터 고급 레스토랑의 경제성과 접근성, 1인당 음식 축제수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콜로라도 주내 도시들 가운데 덴버가 총점 64.08점을 얻어 전국 9위에 올라 콜로라도 도시 중에는 가장 높은 전국 순위를 기록했다. 덴버의 다양성·접근성·품질(Diversity·Accessibility·Quality) 순위는 전국 13위였고 경제성(Affordability) 순위는 전국 121위였다.       이어 오로라가 50.17점으로 전국 59위를 차지했다. 오로라의 경제성 순위는 전국 70위, 다양성·접근성·품질 순위는 전국 63위였다. 콜로라도 스프링스는 48.63점으로 전국 76위에 이름을 올렸다.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경제성 순위는 전국 123위, 다양성·접근성·품질 순위는 전국 55위였다. 182개 도시 가운데 전국 최고의 식도락 도시는 74.37점을 획득한 마이애미였다. 마이애미는 경제성 순위는 145위로 최하위권이었으나 다양성·접근성·품질 순위가 전국 1위를 기록해 종합 1위라는 영예를 차지했다. 2위는 샌프란시스코(71.66점), 3위는 올랜도(71.43점), 4위는 오레곤주 포틀랜드(69.48점), 5위는 탬파(69.31점)였다. 톱 5 도시중 3곳이 플로리다 주내 도시들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6~10위는 새크라멘토(66.79점), 라스베가스(66.51점), 시애틀(64.69점), 덴버(64.08점), 샌디에고(63.74점)의 순이었다. 반면, 최저 점수를 받아 꼴찌를 기록한 도시는 하와이주 펄 시티(31.46점/182위)였으며 이어 알라배마주 몽고메리(33.34점/181위), 아이다호주 냄파(33.40점/180위), 미시시피주 잭슨(33.78점/179위), 루이지애나주 슈리브포트(33.81점/178위)의 순으로 최하위권에 들었다. 이밖에 주요 도시들의 순위를 살펴보면, 애틀란타 전국 11위(63.24점), 로스앤젤레스 13위(61.70점), 피츠버그 15위(61.16점), 뉴욕 16위(60.83점), 시카고 18위(59.11점), 워싱턴 DC 20위(58.20점), 휴스턴 24위(56.79점), 필라델피아 26위(56.29점), 호놀룰루 28위(56.10점), 보스턴 45위(52.46점), 달라스 64위(49.78점), 포트 워스 96위(45.94점) 등이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식품비가 가장 저렴한 도시 전국 1, 2위를 텍사스의 브라운스빌과 라레도가 나란히 차지해 관심을 모았다. 또한 주민 1인당 아이스크림과 냉동 요거트 매장이 가장 많은 도시에 올랜도, 라스베가스, 마이애미, 애틀란타가 공동 1위에 올랐고 뉴욕이 주민 1인당 커피샵이 제일 적은 도시(179위)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김경진 기자미국 덴버 전국 순위 도시 순위 콜로라도 도시

2024.11.0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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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론티어

    프론티어 항공이 올 12월부터 콜로라도 유명 스키장인 베일 스키 리조트에 직항편을 개설한다. 지난주 화요일 프론티어 항공측에 따르면 “이번 12월에 덴버와 이글 카운티 지역 공항(베일 스키 리조트에서 30마일 거리) 간 주 2회 직항 노선을 취항한다”고 발표했다. 항공사측 보도 자료에 따르면 첫 이글 카운티행 항공편은 12월 19일 덴버 국제공항에서 이륙할 예정이다. 이글 카운티 지역 공항은 현재 알래스카 항공, 델타항공, 유나이티드항공, 아메리칸 항공의 계절 항공편을 대부분 보유하고 있다. 유나이티드항공의 DIA-이글 카운티 간 항공편과 아메리칸항공의 댈러스-텍사스-이글 카운티 간 항공편은 연중 제공되는 유일한 두 편의 항공편이다. 현재 DIA와 이글 카운티 간의 항공편은 내년 여름까지 제공될 예정이다. 그 이후에도 항공편이 계속 제공될지, 계절별 또는 연중 제공될지 여부는 프론티어에 아직 미정상태이다.덴버와 이글 카운티 간 항공편은 12월 12일부터 2025년 2월 25일까지 여행을 예약하는 사람들을 위해 99달러부터 시작된다. 그러나 이 요금은 12월 21일부터 12월 31일, 1월 1일부터 1월 7일, 2월 13일부터 2월 14일, 2월 16일부터 2월 17일의 몇 가지 제한된 기간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한편, 프론티어 항공은 베일 리조트의 노선 추가로  덴버에서 총 65개 목적지에 취항을 하게 되었다.   김경진 기자프론티어 덴버 프론티어 항공 카운티행 항공편 계절 항공편

2024.10.15.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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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덴버에서 가정 폭력 사건 증가

   올들어 덴버에서 대부분의 폭력범죄는 줄어들었으나 가정 폭력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덴버 abc 뉴스가 보도했다. 덴버 경찰국(Denver Police Department/DPD)에 따르면, 올들어 덴버에서 폭력 범죄는 크게 감소했지만 가정 폭력 사건은 증가했다. 가정 폭력 생존자 옹호자들은 이러한 추세가 우려돼왔다고 전했다. 가정 폭력 생존자와 그 가족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이프하우스 덴버(SafeHouse Denver)의 생존자 서비스 책임자인 나타샤 애들러는 “솔직히 말해서 놀랍지 않다. 지난 수년 동안 콜로라도에서 가정 폭력 사건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을 지켜보았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로 계속 증가했으며 둔화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DPD의 새로운 데이터가 이를 뒷받침한다. 올해 다른 범죄는 감소했지만(대부분의 폭력 범죄 포함) 가정 폭력은 상황이 다르다. DPD는 8월 중순 현재 덴버에서 발생한 가정 폭력 사건은 총 4,549건으로 2023년의 4,350건 비해 4% 증가했다고 밝혔다. 콜로라도 주법무장관실에 따르면, 가정 폭력 사망자는 2022년에 94명이 사망하면서 최다 기록을 세웠다. 이 중 22명은 ‘부수적 피해자’(collateral victims)였으며, 여기에는 6명의 어린이와 2명의 경찰관이 포함됐다. 덴버 지구 베스 맥캔 검사장은 “올해 가정 폭력이 증가한 것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 가정 폭력 피해자를 지원하고 학대자를 책임지우게 하는 것은 내가 취임한 이래로 최우선 과제였으며 이 목적을 위해 15명의 전담 검사로 구성된 가정 폭력 부서는 올해 지금까지 586건의 중범 가정 폭력 사건을 기소했다. 이는 작년 같은 시기의 491건 보다 19%나 증가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가정 폭력 사건의 증가 이유는 불분명하다. 이에 대해 애들러는 “가정 폭력은 전적으로 권력과 통제에 관한 것이다. 형사 사법 제도가 가해자를 책임지우지 않고 있으며 선고가 너무 느슨해졌다고 생각한다. 특히 피해자들을 보다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서는 가해자들에 대한 높은 보석금 책정이 필요한데 실상은 너무 낮아 조기에 석방될 뿐 아니라 재판에서도 상당수가 보호 관찰형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렇다고 모든 책임을 어느 한 판사나 형사 사법 제도에 돌리고 싶지 않다. 가정 폭력 증가는 또다른 많은 요인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결국 가정 폭력은 파트너가 학대를 하기 때문에 발생한다. 이 문제를 다룰 때 우리가 그것을 인식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가장 생산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애들러는 “가정 폭력 생존자들은 항상 도움을 받을 수 있고 그들이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들을 도울 수 있는 자원이 엄청 많다. 세이프하우스 덴버도 그 중 하나다. 우리는 항상 24시간 연중무휴로 이용 가능하다. 24시간 위기 및 정보 전화는 303-318-9989다. 로즈 앤돔 센터(Rose Andom Center)는 생존자를 위한 또 다른 자원이다. 이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정규 업무 시간 동안 720-337-4400으로 연락하면 된다. 생존자는 전국 가정 폭력 핫라인(1-800-799-7233)을 통해서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안내했다. 에들러는 “10월은 가정 폭력 인식의 달로, 생존자와 옹호자가 이야기를 공유하고 지역 사회의 리소스를 강조해 더 많은 인식을 제고한다. 누군가가 학대를 당하고 있다고 의심하는 가족, 친구 및 이웃은 생존자를 지원하는데 집중해 경청하고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을 제안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김경진 기자폭력 덴버 폭력 범죄 가정 폭력 세이프하우스 덴버

2024.10.02. 13:00

올해 덴버에서 가정 폭력 사건 증가

   올들어 덴버에서 대부분의 폭력범죄는 줄어들었으나 가정 폭력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덴버 abc 뉴스가 보도했다. 덴버 경찰국(Denver Police Department/DPD)에 따르면, 올들어 덴버에서 폭력 범죄는 크게 감소했지만 가정 폭력 사건은 증가했다. 가정 폭력 생존자 옹호자들은 이러한 추세가 우려돼왔다고 전했다. 가정 폭력 생존자와 그 가족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이프하우스 덴버(SafeHouse Denver)의 생존자 서비스 책임자인 나타샤 애들러는 “솔직히 말해서 놀랍지 않다. 지난 수년 동안 콜로라도에서 가정 폭력 사건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을 지켜보았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로 계속 증가했으며 둔화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DPD의 새로운 데이터가 이를 뒷받침한다. 올해 다른 범죄는 감소했지만(대부분의 폭력 범죄 포함) 가정 폭력은 상황이 다르다. DPD는 8월 중순 현재 덴버에서 발생한 가정 폭력 사건은 총 4,549건으로 2023년의 4,350건 비해 4% 증가했다고 밝혔다. 콜로라도 주법무장관실에 따르면, 가정 폭력 사망자는 2022년에 94명이 사망하면서 최다 기록을 세웠다. 이 중 22명은 ‘부수적 피해자’(collateral victims)였으며, 여기에는 6명의 어린이와 2명의 경찰관이 포함됐다. 덴버 지구 베스 맥캔 검사장은 “올해 가정 폭력이 증가한 것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 가정 폭력 피해자를 지원하고 학대자를 책임지우게 하는 것은 내가 취임한 이래로 최우선 과제였으며 이 목적을 위해 15명의 전담 검사로 구성된 가정 폭력 부서는 올해 지금까지 586건의 중범 가정 폭력 사건을 기소했다. 이는 작년 같은 시기의 491건 보다 19%나 증가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가정 폭력 사건의 증가 이유는 불분명하다. 이에 대해 애들러는 “가정 폭력은 전적으로 권력과 통제에 관한 것이다. 형사 사법 제도가 가해자를 책임지우지 않고 있으며 선고가 너무 느슨해졌다고 생각한다. 특히 피해자들을 보다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서는 가해자들에 대한 높은 보석금 책정이 필요한데 실상은 너무 낮아 조기에 석방될 뿐 아니라 재판에서도 상당수가 보호 관찰형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렇다고 모든 책임을 어느 한 판사나 형사 사법 제도에 돌리고 싶지 않다. 가정 폭력 증가는 또다른 많은 요인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결국 가정 폭력은 파트너가 학대를 하기 때문에 발생한다. 이 문제를 다룰 때 우리가 그것을 인식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가장 생산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애들러는 “가정 폭력 생존자들은 항상 도움을 받을 수 있고 그들이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들을 도울 수 있는 자원이 엄청 많다. 세이프하우스 덴버도 그 중 하나다. 우리는 항상 24시간 연중무휴로 이용 가능하다. 24시간 위기 및 정보 전화는 303-318-9989다. 로즈 앤돔 센터(Rose Andom Center)는 생존자를 위한 또 다른 자원이다. 이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정규 업무 시간 동안 720-337-4400으로 연락하면 된다. 생존자는 전국 가정 폭력 핫라인(1-800-799-7233)을 통해서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안내했다. 에들러는 “10월은 가정 폭력 인식의 달로, 생존자와 옹호자가 이야기를 공유하고 지역 사회의 리소스를 강조해 더 많은 인식을 제고한다. 누군가가 학대를 당하고 있다고 의심하는 가족, 친구 및 이웃은 생존자를 지원하는데 집중해 경청하고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을 제안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김경진 기자폭력 덴버 폭력 범죄 가정 폭력 세이프하우스 덴버

2024.10.02.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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