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버시에서 열린 반 연방이민세관단속국(U.S. Immigration and Customs Enforcement/ICE) 시위 중 18명이 체포됐다고 덴버 지역 언론들이 보도했다. 지난 10일 밤 열린 시위에서 일부 참가자들이 경찰과 충돌하면서 총 18명이 체포됐다. 시위는 사회주의해방당(Party for Socialism and Liberation) 등 여러 단체가 공동 주최했는데, 이 단체는 과거 ‘흑인 생명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 운동에도 참여했다. 이번 시위는 최근 오로라 시내 ICE 시설 앞에서 열린 집회와 연계돼 진행됐으며 일부 참가자들이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면서 긴장이 고조됐다. 이와 관련, 마이크 존스턴 덴버 시장은 폭력 행위가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연방정부 개입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폭력과 기물 파손은 우리가 가진 도덕적 정당성을 훼손한다”면서 “덴버는 연방 차원의 개입을 필요로 하는 위기 도시가 아니다. 작은 상점을 파괴하거나 경찰을 공격하고 차량에 불을 지르면 체포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위를 공동 주최한 콜로라도 이민자 권리 연합(Colorado Immigrant Rights Coalition)의 카를로스 로드리게스는 경찰과 충돌한 인원은 자신들과 무관하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평화적인 행진을 조직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로하스는 또 “주방위군과 해병대 등 현역 군인을 거리로 배치하는 것은 전쟁터에서나 있을 법한 일이다. 미국내 주요 도시 다운타운에서 이런 조치가 이뤄져선 안된다”고 비판했다. 덴버 경찰은 시위에 외부 세력이 침투해 갈등을 유발했다고 밝혔다. 론 토머스 덴버 경찰국장은 “일부 방해 세력이 시위의 본래 목적을 왜곡하려 했다. 실제로 10일 밤 그런 모습이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존스턴 시장은 시위 대응에 있어 연방의 개입은 필요하지 않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덴버 시민은 평화롭게 시위할 수 있고 법과 질서를 지킬 수 있다. 우리는 연방 정부의 개입이 필요 없다는 점을 계속 강조할 것이고 개입 시도에 반대할 것”이라고 못박았다. 그는 또 “이민자를 보호하고자 한다면, 연방정부와 주방위군의 개입을 유도하는 행위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폭력 시위 자제를 당부했다. 이은혜 기자반이민 덴버 덴버 경찰 덴버 시장 시위 대응
2025.06.18. 10:10
덴버 메트로 지역의 미판매 매물(unsold listings)이 10여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덴버 포스트가 최근 보도했다. 덴버 메트로 부동산 중개인 협회(Denver Metro Association of Realtors/DMAR)의 월간 보고서에 따르면, 덴버 메트로 지역의 주택 시장에 나온 미판매 매물이 5월말 현재 1만3,599채에 달해 2011년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전의 9,159건에 비해 거의 50%나 증가한 수치며 2021년 5월의 기록적으로 낮았던 2,075건과 비교하면 무려 6.5배나 많은 수치다. DMAR 시장 동향 위원회 의장이자 지역 부동산 중개인인 아만다 스니트커는 월간 보고서에서, “지금의 덴버 메트로 주택 시장은 인내심에 대한 마스터 클래스다. 적절한 매물을 기다리는 매수자나 최고의 제안을 기대하는 판매자 모두 계획을 세우고 시장에 계속 참여하는 이들에게 보상이 따르는 시기”라고 말했다. 5월 신규 매물은 7,284건으로 전년대비 4.5% 증가했다. 큰 폭의 상승은 아니지만 재고는 점차 누적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첫 5개월 동안 판매자들은 총 2만9,881채의 주택과 콘도를 시장에 내놓았으며 이는 2024년 같은 기간보다 17.5%나 늘어난 것이다. 매수자들과 그들의 중개인들은 오랫동안 더 많은 공급을 요청해 왔다. 하지만 공급이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판매는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이는 높은 가격과 모기지 금리의 영향 때문이다. 지난달 메트로 지역에서 판매된 주택은 4,036건으로, 4월보다 2.6%, 2024년 5월보다 9.5% 각각 감소했다. 신규 매물이 계약 체결 속도를 앞지르는 한, 재고는 계속해서 쌓일 것이며 이는 판매자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스니트커는 “더 많은 주택이 시장에 나오고 계약 체결은 줄어들면서 다음 달로 이어지는 활동 매물이 누적되고 있다. 이 시점에서 전략과 지속력이 중요해진다. 판매자들은 자신들의 주택이 시장에서 어떻게 보이는지 신경 써야 하고 매수자들은 이제 숨 쉴 여유가 조금 생겼다”고 설명했다. 재고 수준은 점차 역사적 평균치에 근접하고 있으며 5월 기준 평균은 1만4,510건으로 1985년부터 DMAR 기록에 나타난 수치다. 현재 매물이 계약에 들어가기까지 걸리는 중간값 시간은 13일로, 몇년 전보다 빠르진 않지만 느린 것도 아니다. 2021년과 2022년 초 재고가 극도로 부족했을 때는 가격이 급등했다. 그렇다면 지금처럼 매물이 넘치는 상황에서는 가격이 하락하게 될까? 아직은 그런 현상이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시애틀에 본사를 둔 부동산 중개업체 레드핀(Redfin)은 ‘언제’의 문제일 뿐 ‘만약’의 문제는 아니라고 주장한다. DMAR에 따르면, 5월 덴버 메트로 지역에서 판매된 단독주택의 중간값 가격은 66만 5천 달러로, 4월보다 0.76%, 전년대비 1.5% 상승했다. 콘도와 타운홈의 중간값 가격은 40만 5천 달러로, 4월보다 4.5% 상승했지만 2024년 5월보다는 0.25% 하락했다. 레드핀은 전국적으로 판매되지 않은 재고 주택의 가치를 4월 말 기준 6,980억 달러로 추산하며, 이 중 3,310억 달러어치는 60일 이상 거래 성사 없이 대기 중이었다고 밝혔다. 이런 과잉 공급은 현재 주택 시장에서 판매자가 매수자보다 약 50만명 많기 때문이며 덴버 메트로 지역에서는 판매자가 매수자보다 42%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레드핀의 덴버 지역 프리미어 에이전트인 매트 퍼디는 보도자료에서, “봄 초, 매물이 급증했지만 이를 받아줄 매수자가 충분하지 않았다. 지금은 정말 필요할 때만 주택을 구매하는 분위기이고 심지어 진지한 매수자들도 예전보다 계약을 취소하는 일이 많아졌다. 매수자들에게는 협상을 통해 좋은 거래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긴 셈이다. 매물이 여전히 넘쳐나고 있으며 판매자들은 현실을 받아들이고 가격 인하 협상에도 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은혜 기자덴버 메트 주택 시장 덴버 메트 덴버 지역
2025.06.11. 10:11
덴버 메트로지역의 주택 시장이 연초의 침체를 딛고 2월 들어 회복세를 보였다고 덴버 포스트가 5일 보도했다. 덴버 메트로 부동산 중개인 협회(Denver Metro Association of Realtors/DMAR)는 5일 발표한 월간 동향 보고서를 통해 최근 부동산 시장이 신규 매물, 계약 체결, 거래 완료가 모두 증가하는 등 변화를 보여주었다고 밝혔다. DMAR 시장 동향 위원회 의장이자 부동산 중개인인 아맨다 스니커는 보고서에서, “현재 우리가 주목하는 두 가지 주요 변수는 매물 건수와 모기지 금리다. 연초부터 금리는 변동성을 보였지만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6.5% 이상의 금리는 구매자들에게 중요한 고려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덴버 메트로지역의 2월 한 달 동안 신규 매물은 4,828건으로 올 1월 대비 11.2%, 2024년 2월 대비 13.8% 증가했다. 이에 따라 2월 말 기준 시장에 나온 매물(주택 및 콘도 포함)은 총 8,554건으로 1월 말 대비 11.3% 늘어났다. 전년 대비 매물수는 55.2% 증가했지만, 1985년 이후 기록된 2월의 역사적 평균치(12,492건)에는 여전히 못 미친다. 모기지 금리 하락은 구매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2월 주택 거래 건수는 2,573건으로 1월 대비 8.5% 증가했다. 다만, 2024년 2월과 비교하면 여전히 17.3% 감소한 수치다. 계약 체결 후 아직 마감되지 않은 매물(계약 진행 중인 주택)은 1월보다 22.4% 증가한 3,516건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전년 대비 9.3% 상승한 수치다. 지난달 단독 주택의 중간 가격은 64만5,575달러로 전월 대비 1.5%, 전년 대비 2.47% 각각 상승했다. 콘도 및 타운하우스의 중간 가격은 40만달러로 전월 대비 1%, 전년 대비 1.14% 올랐다. 봄철 주택 거래 시즌이 다가오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도 나타났다. 2월에 새로 나온 매물이 시장에 머문 기간의 중간값은 29일로, 1월의 45일보다 짧아졌다. 이는 1년전 같은 기간(23일)보다는 길지만 월간 기준으로는 개선된 수치다. 다만, 콘도 및 타운하우스 시장은 여전히 둔화된 상태다. 콘도 및 타운하우스 매물은 시장에서 평균 42일 동안 머물렀으며, 이는 전년 동기의 21일보다 2배나 긴 기간이다. 이은혜 기자회복세 덴버 주택 시장 타운하우스 시장 덴버 메트로지역
2025.03.12. 12:22
덴버시의 가향 담배(flavored tobacco) 및 니코틴 제품 판매 금지 조례가 3월 18일부터 공식 발효되는 가운데, 덴버 메트로폴리탄 스테이트 대학(Metropolitan State University of Denver/MSU 덴버)의 담배 정책 분석가는 이 조례가 젊은층이 전자담배, 멘솔 담배 및 관련 제품을 사용하는 것을 막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으나 그 효과를 확인하는데는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덴버 시의회는 지난해 12월, 과일, 민트, 윈터그린, 초콜릿, 코코아, 바닐라, 꿀 또는 ‘사탕, 디저트, 알코올 음료, 허브 또는 향신료’ 등 담배의 냄새나 맛을 가리는 모든 제품의 판매를 금지하는 조례를 통과시켰다. 3월 18일부터 적용되는 이 금지 조치는 메타틴(metatine)과 같은 니코틴 또는 니코틴 유사 성분을 포함한 제품에도 적용된다. MSU 덴버 보건학과의 에린 시도프(공중보건학 박사) 교수는 “건강한 행동을 장려하는 공공정책이 역사적으로 효과를 보여왔다. 이러한 강력한 담배 규제 정책이 시행될 때마다 담배를 처음 접하는 비율과 현재 사용 비율이 감소하는 것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달콤한 맛이 나는 제품의 마케팅은 담배 회사들이 새로운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수십년 동안 사용해 온 전략의 일환이다. 이 전략은 금연 조례의 대대적인 도입과 높은 담배 세금 부과로 인해 청소년들의 담배 사용이 줄어든 이후 등장했다. 시도프 교수는 “담배 회사들은 담배 제품의 새로운 대안을 만들어내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가향 담배 제품은 젊은층을 겨냥해 설계됐다. 왜냐하면 전통적인 담배의 맛은 처음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강한 거부감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맛 첨가물이나 멘솔은 담배의 강한 맛을 완화해 젊은층에게 더 매력적으로 보이도록 하는 전략이었다”고 부연했다. 그녀는 “전자담배와 같은 가향 무연담배 제품은 금연 조례를 회피하는 방식으로 마케팅됐으며 이에 대한 규제 대응에는 시간이 걸렸다. 결국 규제 당국은 보호 조치를 마련하기 시작했고 전자담배가 실제로 니코틴을 전달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일부 요소가 규제되기 시작했지만 ‘향료’는 규제 대상으로 포함되는데 가장 오랜 시간이 걸렸다. 전자담배가 등장한 이후부터 담배 예방을 위한 전략이 되어 왔지만 여기까지 오는데 오랜 시간이 걸린 것”이라고 말했다. 연방 차원에서는 2009년 ‘가족흡연방지 및 담배통제법’(Family Smoking Prevention and Tobacco Control Act)이 연방식품의약국(FDA)에 담배 제품을 규제할 권한을 부여했다. 시도프 교수는 “하지만 FDA가 전자담배에서 가향 카트리지를 시장에서 철수시키는 문제를 논의하기 시작한 것은 2020년이 되어서야 가능했다”고 꼬집었다. 3월 18일부터 가향 담배 및 니코틴 제품 판매 금지가 시행되면 덴버는 엣지워터(Edgewater), 글렌우드 스프링스(Glenwood Springs), 골든(Golden) 등 콜로라도 주내 6개 지역과 함께 가향 담배 제품을 금지한 도시가 된다. 시도프는 “역사적으로 덴버는 담배 규제 정책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는 주내 가장 큰 자치구로서 중요한 공중보건 정책을 시행하게 돼 다행”이라고 전했다. 멘솔 담배 금지는 다소 논란이 있는 부분이다. 왜냐하면 담배 회사들이 전통적으로 주로 흑인 인구가 많은 지역과 도시에서 해당 제품의 마케팅과 판매를 집중해왔기 때문이다. 시도프는 “이러한 전략이 특정 인구층에서 해당 담배 제품의 사용률을 높이는 결과를 초래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가향 담배 금지를 지연시키는 주요 요인 중 하나가 멘솔 담배를 포함해야 한다는 점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보건 정책 관점에서 보면, 특정 인구층에 불균형적인 영향을 미치는 제품을 시장에서 제거하는 것이 과제가 되어 왔다. 이 문제에 대해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니다. 이는 매우 어려운 질문이다”라고 덧붙였다. 덴버 시의회의 가향 담배 및 니코틴 제품 금지는 공중보건 정책이 발전하는 과정에서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단계적인 조치를 반영한다고 시도프 교수는 전했다. 그녀는 “대부분의 정책은 지역 차원에서 시작된다. 그 후 시간이 지나면서 주 차원의 정책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 대부분의 공중보건 정책은 연방 차원이 아니라 지역 또는 주 차원에서 이루어진다”고 아울러 설명했다. 이은혜 기자덴버 담배 무연담배 제품 금지 조례 담배 정책
2025.03.12. 12:20
최근 수년간 덴버에서 대체 교통수단으로 전기 스쿠터(electric scooter)가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으나 이로 인한 사고도 빈발해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다고 덴버 CBS 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전기 스쿠터를 타다가 넘어지거나 행인 또는 차량과 충돌하는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으며 부상정도도 심각해지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더구나 사고를 내고도 그대로 도주해버리는 뺑소니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덴버 경찰의 관련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 이후 전기 스쿠터 뺑소니 사고가 이전보다 약 2배나 급증했으며 2024년에만 최소 66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2020년 이후 4년간 덴버에서는 총 174건의 뺑소니 사고ㄱ이 보고됐지만 종결된 케이스는 23건에 불과했다.전기 스쿠터 사고에 따른 부상자도 점점 늘고 있어 우려되고 있다. 덴버 헬스(Denver Health)의 정형외과 전문의 알렉산더 로더와 같은 의료진은 전기 스 로더는 “우리가 치료하는 환자의 절반이 스쿠터 부상으로 인한 것 같다”면서 “부상자중에는 꽤 심각한 골절상도 적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또, “부상 수준이 공중 보건 문제라고 생각하는 수준까지 올라갔다. 전국적으로, 전세계적으로 이러한 부상에 대한 연구가 속속 나오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스쿠터 부상과 관련된 법률이 그렇게 명확하지 않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로더는 전기 스쿠터 관련 부상을 분석하기 위해 콜로라도대 의과대학에서 연구를 진행했다. 첫해 연구기간 동안 약 200명의 전기 스쿠터 부상 환자가 발생했으며, 그 중 절반은 수술이 필요할 정도의 중상이었다. 치료 비용도 수천~수만달러에 달하는 경우도 많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람들이 밤에 술집에 있다가 귀가시 길가에 놓여진 스쿠터를 보고 ‘싸고 쉬운 방법으로 집에 가자’는 생각에 타는 경우가 적지 않지만 만약 사고가 나게 되면 값비싼 댓가를 치르게 된다”고 꼬집었다. 로더는 “전기 스쿠터의 부상 대부분이 밤과 주말에 발생한다. 해당 시간대에 사용을 제한한다면 부상을 줄일 수 있다. 주의회에서 관련 법안이 마련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은혜 기자스쿠터 덴버 전기 스쿠터 덴버 전기 스쿠터 부상
2025.02.26. 10:35
연인들의 날인 발렌타인 데이(Valentine’s Day)를 위한 최고의 미국 도시 조사에서 덴버가 전국 탑 10에 들었다. 개인 금융정보 웹사이트인 월렛허브(WalletHub)는 미전국 대도시 100곳(인구 순)을 대상으로 1인당 꽃집부터 강수량 예측, 2인 3코스 식사 비용까지 총 25가지 주요 지표에 걸쳐 비교해 평점을 매겨 2월 14일 발렌타인 데이를 기념하기에 가장 낭만적이면서 비용 효율적인 도시(Best Places to Go on Valentine’s Day)를 선정했다. 또한 종합 순위와 별도로 예산, 액티비티, 선물 접근성, 날씨예보 등 4가지 주요 범주에 대한 순위도 매겼다. 이번 조사에서 콜로라도 주내 도시는 3개가 포함됐는데, 덴버가 총점 71.37점으로 전국 5위를 차지해 전국 순위가 가장 높았다. 덴버는 예산 부문 14위, 액티비티 22위, 선물 접근성 16위, 날씨예보 부문은 27위를 기록했다. 이어 콜로라도 스프링스가 63.07점을 얻어 18위에 이름을 올렸다. 콜로라도 스프링스는 날씨예보 부문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으며 예산은 23위, 액티비티는 40위, 선물 접근성은 37위에 랭크됐다. 오로라는 53.46점으로 전국 49위에 올라 중위권에 머물렀다. 오로라는 날씨예보 부문은 전국 8위, 예산도 13위로 높았으나 액티비티와 선물 접근성은 각각 87위, 89위로 상대적으로 순위가 낮았다. 2025 발렌타인 데이를 위한 최고의 도시 전국 1위는 샌프란시스코(76.08점)이었으며 2위는 시애틀(73.15점), 3위는 샌디에고(72.95점), 4위는 라스베가스(72.56점)였다. 5위 덴버에 이어 6~10위는 애틀란타(71.24점), 애리조나주 스캇데일(71.04점), 피츠버그(70.73점), 호놀룰루(70.67점), 오레곤주 포틀랜드(69.05점)의 순이었다. 반면, 발렌타인 데이에 가장 적합하지 않은 도시(100위)는 디트로이트(29.21점)였고 캘리포니아주 샌 버나디노(31.09점-99위), 플로리다주 하이알리야(32.01점-98위), 루이지애나주 베튼 루지(35.21점-97위)가 최하위권에 속했다. 한편, 월렛허브의 칩 루포 애널리스트는 “인플레이션은 낭만적인 발런타인 데이를 계획하고 있는 연인들에게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 다양하고도 저렴한 데이트 활동, 음식 옵션, 선물 구매 장소를 제공하는 발렌타인 데이에 가장 적합한 도시들을 찾아야 하는 이유다. 단순히 휴가를 즐기거나 선물을 주기 위해 빚을 지는 것은 결코 좋은 생각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은혜 기자스프링스 덴버 콜로라도 스프링스 미전국 대도시 발렌타인 데이
2025.02.12. 10:26
덴버 메트로 지역의 주택 가격이 지난 10월 급상승한 이후 11월에 는 하락세로 반전됐으며 미전역 에서 가장 약한 상승세를 보이며 연말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고 덴버 포스트가 최근 보도했다. 11월에 판매된 단독주택의 평균 가격은 63만9천달러로 10월의 평 균 가격인 65만달러보다 1.7% 하 락했다. 덴버 메트로 부동산 중개 인 협회(Denver Metro Association of Realtors/DMAR)의 월 간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단독주택 가격은 1.9% 상승했다. 아파트 및 타운하우스(attached housing/부속 주택)의 11월 중간 판매 가격은 41만달러로 10월보 다 2.5% 상승했지만 2023년 11월 보다는 1.2% 하락했다. DMAR 시장 동향 위원회의 새 위원장이자 지역 부동산 중개인 인 아만다 스닛커는 보고서에 첨 부된 논평에서, “현재 연말 부동 산 시장에서 구매자들은 거의 제 공되지 않는 수준에서 선물(gift) 을 찾고 있다. 11월에 판매된 주택 중 약 50%는 계약을 체결하기전 에 최소 1번 이상 가격 인하를 받 았고 판매자의 약 60%는 구매자 에게 양보를 제공했으며 이 중 상 당수는 금리 인하 또는 수리 크레 딧의 형태로 제공됐다”고 전했다. 모기지 금리는 고집스럽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수요 약 화로 인해 판매자들이 거래를 중 단하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덴버 메트로의 클로징(closing) 건수는 10월 대비 16.5% 감소한 3,022건, 계약이 체결됐지만 클로 징하지 않고 보류 중인 판매 건수 또는 주택 수는 10월 대비 10.5% 감소한 3,039건을 기록했다. 리스팅(listings)도 10월의 26일, 1 년전의 22일에 비해 평균 29일로 판매까지 걸리는 기간이 길어지 고 있다. 활성 리스팅수는 9,310건 으로 10월 대비 14.9% 감소했으며 신규 리스팅이 41.5% 감소한 영향 이 컸다. 10월에 4,693채의 주택을 시장에 내놓았던 셀러는 11월에 2,747채의 주택만 등록했다. 스닛 커는 “전월 대비 11월에는 클로징 됐거나 보류 중인 부동산 수가 감 소했다. 모기지 금리가 7%대로 다 시 상승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놀 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쉴러 (S&P CoreLogic Case-Shiller) 의 주택 가격 지수를 추적한 결과, 미전국 주요 대도시 20곳 중 덴버 의 9월 연간 상승률이 0.2%로 가 장 작다. 20개 도시의 전체 평균은 3.9%였으며 뉴욕, 클리블랜드, 시 카고가 각각 7.5%, 7.1%, 6.9%로 가 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또 다른 별도의 주택 가격 지수 를 유지하는 코어로직은 10월에 덴버 주택 가격이 1% 상승했으며 2025년에는 연간 2.8% 상승할 것 으로 예상하고 있다. 코어로직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셀마 헵은 보 고서에서 “대부분의 주택 시장 활 동과 마찬가지로 10월에도 주택 가격은 대부분 보합세를 이어갔 다”고 설명했다. 이은혜 기자덴버 주택 덴버 메트로 올해 단독주택 부속 주택
2024.12.11. 10:39
우리가 흔히 접하는 발명품중에 콜로라도에서 나온 것이 의외로 적지 않다. 다음은 덴버 폭스 뉴스가 최근 보도한 콜로라도에서 나온 발명품에 대한 기사를 요약한 것이다. ▲덴버 부츠(Denver Boot): 전세계 차주들에게는 미안하지만 덴버에서 처음 시작됐다. ‘휠 클램프’(wheel clamp)로도 불리우는 덴버 부트는 1944년 프랭크 머그(Frank Marugg)가 발명해 1958년에 특허를 받았다. 머그의 발명품은 바퀴에 고정돼 차량을 움직이지 못하게 한다. 전세계 대다수의 주차 단속 기관이나 업체는 상습적인 주차 위반자를 방지하기 위해 이 도구를 채택했다. ▲졸리 랜처(Jolly Rancher): 1949년 빌과 도로시 함슨(Bill and Dorothy Harmsen)이 골든 타운에서 설립한 캔디 회사로 시작한 졸리 랜처는 추운 계절에는 아이스크림을 판매할 수 없다고 생각해 아이스크림에서 사탕으로 전환한 후 부부에 의해 탄생했다. 두 사람은 친근한 회사처럼 들리도록 이름을 선택했고 결국 오늘날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사랑하는 졸리 랜처를 생산하는 허쉬에게 회사를 매각했다. ▲크록스(Crocs): 좋든 싫든 크록스의 인기를 부인할 수는 없다. 크록스는 2002년 볼더에서 콜로라도 출신인 스캇 시먼스(Scott Seamans), 린든 핸슨(Lyndon Hanson), 조지 보데커 주니어(George Boedecker Jr.) 등 3명이 설립한 회사로, 나막신(clog)에서 유래한 이 폼 슈즈는 현재 전세계 수억명의 사람들이 신고다닐 정도로 유명한 신발이 됐다. ▲현대 탬폰(modern tampon): 지금의 현대식 탬폰만큼 세련되거나 편안하지는 않지만, 이 디자인은 의사 얼 하스(Earle Haas)의 제품에서 파생됐다. 수세기 동안 다양한 디자인의 탬폰이 개발됐지만 1931년 콜로라도에서 하스가 발명한 탬폰과 비슷한 디자인은 없었다. 그는 끈에 부착된 면이 들어간 골판지 어플리케이터를 최초로 만들었다. ▲야외 크리스마스 조명(outdoor Christmas lights): 크리스마스 조명의 탄생은 사람들이 집 내부를 크리스마스 조명으로 장식하던 180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밝은 조명이 세상과 공유할 수 없다면 어떤 재미가 있을까? 크리스마스 조명으로 집 외관을 장식하는 열풍은 1914년 덴버에서 전기 기술자 데이비드 스터전(David Sturgeon)이 전구를 빨간색과 녹색 페인트에 적셔 전선에 연결한 후 아들의 창문 밖 나무 위에 올려놓으면서 시작됐다. 스터전이 병상에 누워 있는 아들에게 기쁨을 주기위해 시작한 크리스마스 조명은 이제 전세계적인 전통이 됐다. ▲명예로운 언급일 수 있는 테디 베어(Teddy Bear): 콜로라도의 주장은 글렌우드 스프링스 지역에서 사냥을 즐겼던 테디 루즈벨트 대통령에게 그가 묶었던 호텔 하녀들이 테디 베어를 처음으로 선물했다는 것이다. 이 곳에 사는 한 부부는 만화로도 각색된 1902년 테디 루즈벨트 대통령의 미시시피주 사냥 여행에서 영감을 받아 테디 베어 인형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아내 로즈 미크톰(Rose Michtom)은 가게 창문에 테디 베어 인형 2개를 만들어 진열했는데, 이 장난감 인형이 큰 인기를 끌자 남편 모리스(Morris) 마이클톰은 아이디얼 노벨티 & 토이 컴퍼니(Ideal Novelty and Toy Company)를 설립해 테디 베어 인형을 본격적으로 제작, 판매했다는 것이다. 김경진 기자크록스 덴버 덴버 부츠 크리스마스 조명 덴버 폭스
2024.11.20. 10:41
오늘날 미국인들은 맛깔스러운 저녁 식사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푸디’(foodie/식도락가)라는 용어를 사용하며, 식도락 문화는 레스토랑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식도락가들은 자신의 주방이나 길거리 푸드트럭과 같이 눈에 잘 띄지 않는 시설 등 어디에서나 새롭고 독특한 맛을 발견하는 것을 즐긴다. 이러한 요리 애호가들에게는 식사 경험이 취미나 라이프스타일로 향상된다. 식도락가가 되기에는 비용이 많이 들 수 있지만, 미국 전역의 요리 핫스팟은 저렴하고 맛있는 옵션을 많이 제공한다. 개인금융정보 웹사이트 월렛허브(WalletHub)는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식도락의 도시 순위를 선정하기 위해 28개의 주요 식도락가 친화성 지표를 토대로 미전국 182개 도시를 비교해 평점을 매겼다. 평점 산출에 사용된 데이터는 식료품 가격부터 고급 레스토랑의 경제성과 접근성, 1인당 음식 축제수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콜로라도 주내 도시들 가운데 덴버가 총점 64.08점을 얻어 전국 9위에 올라 콜로라도 도시 중에는 가장 높은 전국 순위를 기록했다. 덴버의 다양성·접근성·품질(Diversity·Accessibility·Quality) 순위는 전국 13위였고 경제성(Affordability) 순위는 전국 121위였다. 이어 오로라가 50.17점으로 전국 59위를 차지했다. 오로라의 경제성 순위는 전국 70위, 다양성·접근성·품질 순위는 전국 63위였다. 콜로라도 스프링스는 48.63점으로 전국 76위에 이름을 올렸다.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경제성 순위는 전국 123위, 다양성·접근성·품질 순위는 전국 55위였다. 182개 도시 가운데 전국 최고의 식도락 도시는 74.37점을 획득한 마이애미였다. 마이애미는 경제성 순위는 145위로 최하위권이었으나 다양성·접근성·품질 순위가 전국 1위를 기록해 종합 1위라는 영예를 차지했다. 2위는 샌프란시스코(71.66점), 3위는 올랜도(71.43점), 4위는 오레곤주 포틀랜드(69.48점), 5위는 탬파(69.31점)였다. 톱 5 도시중 3곳이 플로리다 주내 도시들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6~10위는 새크라멘토(66.79점), 라스베가스(66.51점), 시애틀(64.69점), 덴버(64.08점), 샌디에고(63.74점)의 순이었다. 반면, 최저 점수를 받아 꼴찌를 기록한 도시는 하와이주 펄 시티(31.46점/182위)였으며 이어 알라배마주 몽고메리(33.34점/181위), 아이다호주 냄파(33.40점/180위), 미시시피주 잭슨(33.78점/179위), 루이지애나주 슈리브포트(33.81점/178위)의 순으로 최하위권에 들었다. 이밖에 주요 도시들의 순위를 살펴보면, 애틀란타 전국 11위(63.24점), 로스앤젤레스 13위(61.70점), 피츠버그 15위(61.16점), 뉴욕 16위(60.83점), 시카고 18위(59.11점), 워싱턴 DC 20위(58.20점), 휴스턴 24위(56.79점), 필라델피아 26위(56.29점), 호놀룰루 28위(56.10점), 보스턴 45위(52.46점), 달라스 64위(49.78점), 포트 워스 96위(45.94점) 등이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식품비가 가장 저렴한 도시 전국 1, 2위를 텍사스의 브라운스빌과 라레도가 나란히 차지해 관심을 모았다. 또한 주민 1인당 아이스크림과 냉동 요거트 매장이 가장 많은 도시에 올랜도, 라스베가스, 마이애미, 애틀란타가 공동 1위에 올랐고 뉴욕이 주민 1인당 커피샵이 제일 적은 도시(179위)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김경진 기자미국 덴버 전국 순위 도시 순위 콜로라도 도시
2024.11.06. 11:11
프론티어 항공이 올 12월부터 콜로라도 유명 스키장인 베일 스키 리조트에 직항편을 개설한다. 지난주 화요일 프론티어 항공측에 따르면 “이번 12월에 덴버와 이글 카운티 지역 공항(베일 스키 리조트에서 30마일 거리) 간 주 2회 직항 노선을 취항한다”고 발표했다. 항공사측 보도 자료에 따르면 첫 이글 카운티행 항공편은 12월 19일 덴버 국제공항에서 이륙할 예정이다. 이글 카운티 지역 공항은 현재 알래스카 항공, 델타항공, 유나이티드항공, 아메리칸 항공의 계절 항공편을 대부분 보유하고 있다. 유나이티드항공의 DIA-이글 카운티 간 항공편과 아메리칸항공의 댈러스-텍사스-이글 카운티 간 항공편은 연중 제공되는 유일한 두 편의 항공편이다. 현재 DIA와 이글 카운티 간의 항공편은 내년 여름까지 제공될 예정이다. 그 이후에도 항공편이 계속 제공될지, 계절별 또는 연중 제공될지 여부는 프론티어에 아직 미정상태이다.덴버와 이글 카운티 간 항공편은 12월 12일부터 2025년 2월 25일까지 여행을 예약하는 사람들을 위해 99달러부터 시작된다. 그러나 이 요금은 12월 21일부터 12월 31일, 1월 1일부터 1월 7일, 2월 13일부터 2월 14일, 2월 16일부터 2월 17일의 몇 가지 제한된 기간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한편, 프론티어 항공은 베일 리조트의 노선 추가로 덴버에서 총 65개 목적지에 취항을 하게 되었다. 김경진 기자프론티어 덴버 프론티어 항공 카운티행 항공편 계절 항공편
2024.10.15. 13:54
올들어 덴버에서 대부분의 폭력범죄는 줄어들었으나 가정 폭력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덴버 abc 뉴스가 보도했다. 덴버 경찰국(Denver Police Department/DPD)에 따르면, 올들어 덴버에서 폭력 범죄는 크게 감소했지만 가정 폭력 사건은 증가했다. 가정 폭력 생존자 옹호자들은 이러한 추세가 우려돼왔다고 전했다. 가정 폭력 생존자와 그 가족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이프하우스 덴버(SafeHouse Denver)의 생존자 서비스 책임자인 나타샤 애들러는 “솔직히 말해서 놀랍지 않다. 지난 수년 동안 콜로라도에서 가정 폭력 사건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을 지켜보았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로 계속 증가했으며 둔화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DPD의 새로운 데이터가 이를 뒷받침한다. 올해 다른 범죄는 감소했지만(대부분의 폭력 범죄 포함) 가정 폭력은 상황이 다르다. DPD는 8월 중순 현재 덴버에서 발생한 가정 폭력 사건은 총 4,549건으로 2023년의 4,350건 비해 4% 증가했다고 밝혔다. 콜로라도 주법무장관실에 따르면, 가정 폭력 사망자는 2022년에 94명이 사망하면서 최다 기록을 세웠다. 이 중 22명은 ‘부수적 피해자’(collateral victims)였으며, 여기에는 6명의 어린이와 2명의 경찰관이 포함됐다. 덴버 지구 베스 맥캔 검사장은 “올해 가정 폭력이 증가한 것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 가정 폭력 피해자를 지원하고 학대자를 책임지우게 하는 것은 내가 취임한 이래로 최우선 과제였으며 이 목적을 위해 15명의 전담 검사로 구성된 가정 폭력 부서는 올해 지금까지 586건의 중범 가정 폭력 사건을 기소했다. 이는 작년 같은 시기의 491건 보다 19%나 증가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가정 폭력 사건의 증가 이유는 불분명하다. 이에 대해 애들러는 “가정 폭력은 전적으로 권력과 통제에 관한 것이다. 형사 사법 제도가 가해자를 책임지우지 않고 있으며 선고가 너무 느슨해졌다고 생각한다. 특히 피해자들을 보다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서는 가해자들에 대한 높은 보석금 책정이 필요한데 실상은 너무 낮아 조기에 석방될 뿐 아니라 재판에서도 상당수가 보호 관찰형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렇다고 모든 책임을 어느 한 판사나 형사 사법 제도에 돌리고 싶지 않다. 가정 폭력 증가는 또다른 많은 요인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결국 가정 폭력은 파트너가 학대를 하기 때문에 발생한다. 이 문제를 다룰 때 우리가 그것을 인식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가장 생산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애들러는 “가정 폭력 생존자들은 항상 도움을 받을 수 있고 그들이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들을 도울 수 있는 자원이 엄청 많다. 세이프하우스 덴버도 그 중 하나다. 우리는 항상 24시간 연중무휴로 이용 가능하다. 24시간 위기 및 정보 전화는 303-318-9989다. 로즈 앤돔 센터(Rose Andom Center)는 생존자를 위한 또 다른 자원이다. 이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정규 업무 시간 동안 720-337-4400으로 연락하면 된다. 생존자는 전국 가정 폭력 핫라인(1-800-799-7233)을 통해서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안내했다. 에들러는 “10월은 가정 폭력 인식의 달로, 생존자와 옹호자가 이야기를 공유하고 지역 사회의 리소스를 강조해 더 많은 인식을 제고한다. 누군가가 학대를 당하고 있다고 의심하는 가족, 친구 및 이웃은 생존자를 지원하는데 집중해 경청하고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을 제안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김경진 기자폭력 덴버 폭력 범죄 가정 폭력 세이프하우스 덴버
2024.10.02. 13:00
올들어 덴버에서 대부분의 폭력범죄는 줄어들었으나 가정 폭력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덴버 abc 뉴스가 보도했다. 덴버 경찰국(Denver Police Department/DPD)에 따르면, 올들어 덴버에서 폭력 범죄는 크게 감소했지만 가정 폭력 사건은 증가했다. 가정 폭력 생존자 옹호자들은 이러한 추세가 우려돼왔다고 전했다. 가정 폭력 생존자와 그 가족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이프하우스 덴버(SafeHouse Denver)의 생존자 서비스 책임자인 나타샤 애들러는 “솔직히 말해서 놀랍지 않다. 지난 수년 동안 콜로라도에서 가정 폭력 사건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을 지켜보았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로 계속 증가했으며 둔화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DPD의 새로운 데이터가 이를 뒷받침한다. 올해 다른 범죄는 감소했지만(대부분의 폭력 범죄 포함) 가정 폭력은 상황이 다르다. DPD는 8월 중순 현재 덴버에서 발생한 가정 폭력 사건은 총 4,549건으로 2023년의 4,350건 비해 4% 증가했다고 밝혔다. 콜로라도 주법무장관실에 따르면, 가정 폭력 사망자는 2022년에 94명이 사망하면서 최다 기록을 세웠다. 이 중 22명은 ‘부수적 피해자’(collateral victims)였으며, 여기에는 6명의 어린이와 2명의 경찰관이 포함됐다. 덴버 지구 베스 맥캔 검사장은 “올해 가정 폭력이 증가한 것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 가정 폭력 피해자를 지원하고 학대자를 책임지우게 하는 것은 내가 취임한 이래로 최우선 과제였으며 이 목적을 위해 15명의 전담 검사로 구성된 가정 폭력 부서는 올해 지금까지 586건의 중범 가정 폭력 사건을 기소했다. 이는 작년 같은 시기의 491건 보다 19%나 증가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가정 폭력 사건의 증가 이유는 불분명하다. 이에 대해 애들러는 “가정 폭력은 전적으로 권력과 통제에 관한 것이다. 형사 사법 제도가 가해자를 책임지우지 않고 있으며 선고가 너무 느슨해졌다고 생각한다. 특히 피해자들을 보다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서는 가해자들에 대한 높은 보석금 책정이 필요한데 실상은 너무 낮아 조기에 석방될 뿐 아니라 재판에서도 상당수가 보호 관찰형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렇다고 모든 책임을 어느 한 판사나 형사 사법 제도에 돌리고 싶지 않다. 가정 폭력 증가는 또다른 많은 요인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결국 가정 폭력은 파트너가 학대를 하기 때문에 발생한다. 이 문제를 다룰 때 우리가 그것을 인식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가장 생산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애들러는 “가정 폭력 생존자들은 항상 도움을 받을 수 있고 그들이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들을 도울 수 있는 자원이 엄청 많다. 세이프하우스 덴버도 그 중 하나다. 우리는 항상 24시간 연중무휴로 이용 가능하다. 24시간 위기 및 정보 전화는 303-318-9989다. 로즈 앤돔 센터(Rose Andom Center)는 생존자를 위한 또 다른 자원이다. 이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정규 업무 시간 동안 720-337-4400으로 연락하면 된다. 생존자는 전국 가정 폭력 핫라인(1-800-799-7233)을 통해서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안내했다. 에들러는 “10월은 가정 폭력 인식의 달로, 생존자와 옹호자가 이야기를 공유하고 지역 사회의 리소스를 강조해 더 많은 인식을 제고한다. 누군가가 학대를 당하고 있다고 의심하는 가족, 친구 및 이웃은 생존자를 지원하는데 집중해 경청하고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을 제안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김경진 기자폭력 덴버 폭력 범죄 가정 폭력 세이프하우스 덴버
2024.10.02. 12:55
65세 이상 고령 노동자가 가장 많은 대도시 조사에서 덴버 메트로가 톱 10에 들었다. 금 투자 전문 업체인 ‘U.S. 머니 리저브’(U.S. Money Reserve)가 미국내 인구가 가장 많은 메트로폴리탄 대도시 권역 53곳을 대상으로 연방센서스국의 관련 자료를 토대로 조사한 ‘은퇴 연령을 넘긴 노동자 비율이 가장 많은 메트로폴리탄 대도시’(Large Metropolitan Cities With the Most People Working Past the Retirement Age) 순위에 따르면, 덴버-오로라-센테니얼은 전국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덴버-오로라-센테니얼은 전체 노동자 중 은퇴 연령(65세)을 넘긴 노동자 비율이 21.5%(8만1,976명)에 달했으며 65세 이상 풀-타임 노동자의 연간 중간소득은 6만5천달러였다. U.S. 머니 리저브에 따르면, 은퇴 연령을 넘겨 일하는 경향은 경제적 필요성, 개인적 성취, 기대 수명 증가, 노동력에 대한 장기적 참여를 장려하는 정부 정책 등 여러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는데, 65세 이상 고령 인구의 노동력 참여율은 1980년대 이후 눈에 띄게 증가했다. 고령 인구의 노동 참여율은 1985년 10.8%로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상승해 2023년에는 2배 가까이 상승한 19.2%를 기록했다. 온라인 대출 전문업체인 렌딩트리(LendingTree)가 최근 수집한 데이터에서는 미국의 65세 이상 고령자수가 2022년에서 2024년 사이에 약간 감소했지만, 그 비율은 여전히 1987년의 2배였다. 퓨 리서치 자료에 따르면, 1987년에는 65세 이상 성인의 11%만이 일하고 있었으나 2024년(3월 기준)에는 65세 이상 성인의 22%가 생활비 상승 때문에 여전히 일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조사에서 전체 노동자 중 은퇴 연령(65세)을 넘긴 노동자 비율이 가장 높은 메트로지역은 워싱턴-알링턴-알렉산드리아로 25.5%(23만287명)에 달했으며 보스턴-케임브리지-뉴튼이 24.6%(20만3,639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3위는 솔트 레이크 시티-머레이(24.4%/3만8,666명), 4위 달라스-포트 워스-알링턴(23.6%/22만4,689명), 5위 멤피스(22.2%/4만1,336명), 6위 콜럼버스(21.9%/6만5,085명), 7위 휴스턴-파세디나-더 우드랜즈(21.6%/19만2,716명), 8위 볼티모어-콜럼비아-토우슨(21.6%/10만1,885명), 9위는 뉴욕-뉴왁-저지 시티(21.5%/71만9,633명)였다. 반면, 은퇴 연령을 넘긴 노동자 비율이 가장 낮은 메트로지역은 미시간주 그랜 래피즈-와이오밍- 켄트우드로 15.7%(2만9,213명/53위)였고 탬파-세인트 피터스버그- 클리어워터(15.8%/10만6,344명/52위), 새크라멘토-로즈빌-폴솜(16.3%/6만6,177명)/51위), 버밍햄(16.6%/3만3,449명/50위), 뉴욕주 버펄로-칙토와가(16.7%/3만8,138명/49위)의 순으로 낮았다. 이밖에 주요 메트로 대도시들의 순위를 살펴보면, 샌 호세-서니베일-샌타 클라라는 12위(21.4%/6만469명), 필라델피아-캠든-윌밍튼 14위(21.3%/22만8,030명), 로스앤젤레스-롱비치- 애나하임 15위(21.1%/42만1,205명), 시카고-네이퍼빌-엘진 19위(20.2%/30만2,826명), 샌프란시스코-오클랜드-프리몬트 20위(20.2%/16만1,543명), 시애틀-타코마-벨뷰 22위(20.1%/11만7,742명), 마이애미-포트 로더데일-워스트 팜 23위(20.0%/23만8,420명), 애틀란타- 샌디 스프링스 26위(19.7%/16만4,694명) 등이다. 이은혜 기자센테니얼 덴버 노동자 비율 메트로폴리탄 대도시 타임 노동자
2024.09.10. 13:26
덴버 지역 중소기업(small and midsize companies)들의 상당수가 오늘날의 경제에 대해 긍정적이며 계속 성장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낙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덴버 비즈니스 저널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엄콰 은행(Umpqua Bank)에서 중소기업의 의사 결정권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례 전국 설문 조사에 따르면, 많은 덴버 기업에서 낙관적 분위기가 커지고 있으며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더 많은 의사결정권자가 성장 전망에 대해 긍정적임과 아울러 경쟁력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신기술에 대한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는 것이다. 설문 조사에 따르면 덴버 기업의 절반 이상(54%)이 오늘날의 경제를 우수 또는 양호하다고 보고 있으며 이는 1년 전의 42%보다 현저히 증가한 수치다.또한 대다수가 매출(80%), 제품 수요(67%), 직원수(63%), 수익성(60%) 등 여러 핵심 분야에서 성장을 예상하고 있을 뿐 아니라 대부분의 대도시 지역에서 보고된 최근 추세와 일관되게 지역 기업의 37%가 부동산 사업 확장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평균적으로 이러한 수치는 2023년 대비 전반적으로 15%나 증가했다. 이 수치는 6년만의 최고치로 미국내 중소기업의 자신감이 커지고 있음을 반영한다. 반면, 비교적 강한 낙관주의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대부분 기업의 가장 큰 우려 사항이다. 고객에게 전가하거나 이익 마진을 줄이지 않고 증가된 비용을 관리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경기 침체 가능성과 강력한 제품 수요 유지도 우려 사항의 하나로 꼽혔다.중소기업의 의사 결정권자들은 이같은 잠재적인 과제를 상쇄하기 위해 명확한 우선순위를 가지고 있다. 위험 관리 이니셔티브는 향후 12개월 동안 성공을 위한 가장 중요한 열쇠로 꼽힌다.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한 새로운 영역 디지털화(90%), 인공지능에 대한 투자(60%), 유연하고 회복성 있는 공급망 보장(38%)도 중점사항이다. 올해 조사에서는 기업의 생성적 AI 구현 및 사용에 대해 더 자세히 조사했는데, 덴버 중소기업의 의사 결정권자들은 대부분 이 기술과 그 잠재력을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향후 12개월 동안 의사 결정권자들의 82%가 내부 AI 전문 지식을 위해 직원을 고용할 가능성이 높으며, 60% 이상은 생성적 AI가 수익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신제품 개발을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AI 도입이 생산성을 높이고 경쟁 우위를 강화할 것으로 전망하는 의사 결정권자들도 전체의 70%에 달했다.이밖에 덴버 중소기업 의사 결정권자들의 46%가 지난해 사이버 관련 공격의 표적이 됐거나 실제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이들중 60%는 위협에 맞서기 위해 향후 12개월 동안 사이버 보안 역량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답했는데, AI에 대한 투자 다음으로 두 번째로 높은 우선순위를 차지했다. 또한 82%는 사기로부터 지불 시스템을 보호하는 도구에 투자했거나 투자할 계획이라고 답했고 또 다른 77%는 긍정적 지불, 생체 인증 및 계좌 접근 제어와 같은 보호 장치를 구현하기 위해 은행과 협력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은혜 기자중소기업 덴버 덴버 지역 덴버 비즈니스 의사 결정권자들
2024.08.28. 15:51
보다 저렴한 주택 확대를 위한 예산 마련을 위해 덴버 시의 판매세를 인상하는데 대한 찬반 주민투표 실시가 마이크 존스턴 시장에 의해 제안됐다.abc 뉴스 등 덴버 지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존스턴 시장은 지난 8일 시 판매세를 0.5% 인상하는 새로운 주민투표 발의안 제안을 발표했다. 존스턴 시장은 저렴한 주택 부족이 덴버에 거주하는 가족, 직장인 등 주민들에게 점점 더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만약 우리가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10년 뒤에는 덴버 사람들이 모두 사라질 것이다. 그들은 모두 밀려나 다른 곳으로 이주하게 될 것이다. 이것은 우리가 받아들이기를 거부하는 미래”라고 강조했다.존스턴 시장은 “이번 주민투표 발의안이 유권자들의 승인을 받는다면 판매세는 구매 금액 10달러당 5센트가 더 인상된다는 의미다. 이를 통해 연간 1억달러의 재원이 확보됨으로써 향후 10년 동안 덴버시가 총 4만4천채의 저렴한 주택을 제공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덴버는 더 이상 기다릴 여유가 없기 때문에 가능한 빨리 저렴한 주택 보급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대책 마련이 늦어지면 늦어 질수록 토지, 자재, 주택은 점점 더 비싸진다는 것을 매년 실감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시장실은 이 자금이 기존 주택 및 임대 주택 보존, 다가구 임대 주택 신축 비용 지불, 극저소득층 가구에 바우처 제공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적으로 저렴한 주택 커뮤니티를 관리하는 ‘머시 하우징’(Mercy Housing)의 이매뉴얼 게레로 CEO는 “특히 다른 자금원이 고갈되는 상황에서 이번 계획을 지지한다. 지난 몇 년 동안 연방 지원금 중 일부가 사용됐기 때문에 이를 로컬 자금으로 대체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번 판매세 인상 주민투표 발의안이 승인된다면 새로운 프로젝트의 건전한 파이프라인을 유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 커뮤니티에 투자하고 이를 보존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덴버시의 현재 판매세율은 8.81%인데, 올 가을 선거에서 유권자들이 주민투표 발의안을 승인할 경우 판매세는 9.65%로 인상돼 산악 지역 타운을 제외하고는 콜로라도에서 가장 높은 판매세율 중 하나가 될 것이다.판매세 인상은 소득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이 동일한 세율을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종종 비판을 받는다. 자신의 제안한 판매세 인상안이 저소득층과 중산층, 즉 그가 돕고자 하는 바로 그 사람들에게 불이익을 주는 것은 아닌지라는 질문에 대해 존스턴 시장은 “판매세가 면제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식품, 개스, 의약품, 기타 기본 생필품 등은 판매세가 면제되기 때문에 부담은 크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판매세 인상으로 인해 모든 사람이 지금보다는 더 많은 돈을 지불하게 될 것이라는 점은 인정한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근로 계층인 주민들이 주택 위기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사람들이라는 것을 알고 있으나 월 임대료에서 수백~수천달러를 줄이는 방법으로 현재 부담하는 판매세를 주당 2달러 정도 더 부담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점도 알고 있다. 그들을 위한 혁신적인 변화라고 생각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덴버 시의회는 오는 7월 17일 안전, 주택, 교육 및 노숙자 위원회에서 이번 주민투표 발의안에 대해 논의하며 최종 투표는 8월 5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시의회에서 통과되면 해당 발의안은 유권자들이 결정할 수 있도록 11월 투표용지에 포함된다. 이은혜 기자판매세 덴버 주택 확대 주택 커뮤니티 임대 주택
2024.07.17. 10:01
전라남도 미주사무소(소장 최광우)가 지난달 29~30일 월드옥타 덴버지회(회장 최준경)가 주최한 ‘제1회 대한민국 우수상품 판매전시회’에 참가해 전남산 고품질 농수산식품을 중부지역에 홍보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콜로라도주 H마트 오로라 지점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전남산 농수산식품 20여종 완판으로 1만 달러 이상 매출을 올리며 현지 지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마이크 코프먼 오로라 시장 등 주요 인사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전남미주사무소 제공 ] 전남 덴버 전남산 농수산식품 k식품 홍보 전남 덴버
2024.07.03. 18:06
마이크 존스턴 덴버 시장의 업무 성과에 호의적인 유권자 비율이 이전보다 현저히 늘어났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덴버 가제트가 최근 보도했다. 최근 발표된 여론 조사에 따르면, 덴버 유권자의 확실한 다수(60%)는 2024년 첫 5개월 동안 존스턴 덴버 시장의 업무 성과에 대해 호의적인 견해를 갖고 있는 반면, 덴버 시의회에 대한 우호적인 평가는 절반에 못미쳤다. ‘키팅 리서치’(Keating Research/KR), ‘마젤란 스트레이티지스’(Magellan Strategies/MS) 등 2개의 여론조사 전문기관이 실시한 이번 조사는 방법론에서 다소 차이가 있었다. MS는 일주일에 걸쳐 1,600명의 응답자를 대상으로 MMS(Multimedia Messaging Service) 텍스트를 사용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해당 데이터에는 덴버의 대통령 선거 주기에 대한 유권자 인구 통계와 일치하도록 가중치가 적용됐다. KR은 실시간 인터뷰를 통해 1월 800명, 4월 500명, 5월 500명 등 3번의 여론 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는 검증된 유권자의 표본을 기반으로 이루어졌다. KR 여론조사에서는 직무성과 관련된 질문에 ‘낯설거나 모른다’(unfamiliar or didn't know)고 답한 응답자가 존스턴 시장은 평균 16%, 덴버 시의회는 평균 26%였다. MS 여론조사에서는 ‘전혀 의견이 없다’(had no opinion)고 답한 응답자가 존스턴 시장은 7%, 시의회는 15%로 차이가 났다. 존스턴 시장의 평가에 대해서는 두 기관의 결과가 다소 차이가 났지만, 덴버 시의회에 대한 평가는 차이가 별로 없었다. KR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평균 45%가 덴버 시의회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MR 여론조사에서도 응답자의 35%만이 시의회 의원들의 의정활동 성과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R 여론조사에서 존스턴 시장은 민주당원으로부터 폭넓은 지지를 얻었고 응답자의 73%가 그에 대해 호의적인 견해를 보였다. 흑인(65%)과 라틴계(62%) 유권자들도 시장을 호의적으로 바라보았다. 무소속 유권자의 57%도 그에게 높은 점수를 주었다. 이같은 KR의 여론 조사는 유권자의 50%가 존스턴 시장의 성과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이전 조사와는 대조를 보였다. 덴버 유권자들은 도시의 가장 큰 과제로 노숙자 문제를 꼽았다. 1월의 설문조사에서는 63%가, 5월에는 49%가 가장 중요한 문제로 노숙자를 꼽았다. 2위는 주택 구입 가능성으로 1월에는 28%, 5월에는 37%였다. 그 다음으로 꼽은 문제는 이민으로 1월에는 14%, 5월에는 19%였다. 그러나 노숙자가 덴버에서 가장 시급한 문제라는 응답자 비율은 이전 조사에 비해서는 다소 줄어들었다. 두 여론 조사 기관은 이같은 감소의 원인을 존스턴 시장이 최근에 밝힌 ‘노숙자들이 주택 및 지원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신속한 조치’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은혜 기자존스턴 덴버 덴버 유권자들 존스턴 시장 여론조사 전문기관
2024.06.24. 15:45
덴버 국제공항에서 수하물 절도 행각을 벌인 용의자가 경찰에 체포됐다. 덴버 abc 뉴스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덴버 경찰국은 덴버 공항에서 수하물 가방을 훔친 키스 무어를 절도 혐의로 체포했다. 무어는 지난 5월 24일, 단 2시간만에 수하물 가방 8개를 훔친 혐의로 체포된 후 조사를 받은 뒤 풀려났다. 그는 절도 혐의를 인정했는데 경찰은 무슨 일인지 그를 풀어줬다. 무어는 풀려난 후 지난 6월 1일 덴버 공항내 수하물 찾는 곳에서 다른 승객의 가방을 또다시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인 패트리샤 스완슨은 이날 자신의 가방이 공항내 수하물 찾는 곳(18번)에서 없어진 사실을 확인한 후 경찰에 신고했으며 재수사 끝에 무어는 지난 10일 경찰에 다시 체포됐다. 스완슨의 여행 가방은10일 공항내 분실물 보관소에서 발견됐는데, 가방속의 내용물은 거의 없어진 상태였다. 공항측은 스완슨이 탑승했던 유나이티드 항공편으로 가방을 돌려줬는데 그녀는 이미 덴버를 떠난 후였다. 나중에 가방을 전달받은 스완슨은 “가방 속 물건들은 다 없어진 빈 가방이었다. 빈 가방이라도 돌려줘 고맙긴 하지만 덴버 공항에서 적지 않은 여행객들이 나같은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따라서 더 나은 보안 시스템이 마련돼야 한다. 또한 공항과 해당 항공사측은 이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불만을 털어놨다. 덴버 공항내 수하물 도난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골칫거리다. 덴버 경찰에 따르면, 올해 6월 1일 현재 덴버 공항에서는 승객들의 가방 총 111개가 도난당했다. 2023년에는 298개, 2022년에는 324개, 2021년에는 239개가 도난당하는 등 만성적인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와 관련, 덴버 공항 대변인은 abc 7 뉴스에 보내온 성명서를 통해 보안 문제에 대한 답변을 거부한 채 “덴버 경찰과 협조아래 수하물 가방 도난을 방지하고 최소화하기 위해 여러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만 밝혔다. 덴버 경찰 대변인은 “공항에 파견된 경찰관들은 각 터미널에 배정돼 정기적으로 수하물/수하물 찾는 곳을 순찰하며 담당 형사는 수하물 도난 신고가 접수되면 용의자 검거를 위해 수사한다”고 전하고 “승객들도 가방에 좀더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잠재적인 범죄가 발생하는 것을 목격하면 경찰에 즉각 신고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이은혜 기자수하물 덴버 수하물 가방 덴버 국제공항 수하물 절도
2024.06.17. 15:51
덴버 공립 도서관에서 2023년 한해동안 가장 많이 대출된 책은 보니 가머스의 소설 ‘화학 수업’인 것으로 집계됐다. 덴버 폭스 뉴스는 최근 지난해 덴버 공립 도서관을 찾은 책벌레 주민들이 가장 많이 대출한 신간 서적 톱 10에 대해 소개했다. 소설에서 논픽션까지 장르도 다양한 톱 10 도서들은 다음과 같다. ▲1위 보니 가머스의 ‘화학 수업’(Lessons in Chemistry by Bonnie Garmus) ▲2위 개브리엘 제빈의 ‘내일 그리고 내일 그리고 내일’(Tomorrow, and Tomorrow, and Tomorrow by Gabrielle Zevin) ▲3위 해리 왕자의 ‘스페어: 서섹스 공작 해리 왕자’(Spare: Prince Harry The Duke of Sussex by Prince Harry) ▲4위 제넷 맥커디의 ‘엄마가 돌아가셔서 기뻐요’(I’m Glad My Mom Died by Jennette McCurdy) ▲5위 테일러 젠킨스 리드의 ‘에블린 휴고의 일곱 남편’(The Seven Husbands of Evelyn Hugo by Taylor Jenkins Reid) ▲6위 레베카 야로스의 ‘네 번째 날개’(Fourth Wing by Rebecca Yarros) ▲7위 콜린 후버의 ‘진실성’(Verity by Colleen Hoover) ▲8위 콜린 후버의 ‘그것은 우리로부터 시작된다’(It Starts with Us by Colleen Hoover) ▲9위 에밀리 헨리의 ‘행복한 장소’(Happy Place by Emily Henry) ▲10위 로빈 월 키머러의 ‘스위트그래스 땋기: 원주민의 지혜, 과학적 지식과 식물의 가르침’(Braiding Sweetgrass: Indigenous Wisdom, Scientific Knowledge and the Teachings of Plants by Robin Wall Kimmerer) 사람들은 ‘진실성’이나 ‘에블린 휴고의 일곱 남편’과 같이 마지막에 엄청난 줄거리의 반전이 있는 소설들을 좋아하는 한편으로 장르가 매우 다른 자서전에도 푹 빠졌다. 인기 있는 자서전 중 하나는 해리 왕자가 쓴 것이었는데 그는 어머니인 다이애나 왕세자비를 잃은 가슴 아픈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시트콤 아이칼리(iCarly)에 출연한 여배우 제넷 맥커디가 저술한 자신의 자서전 ‘엄마가 돌아가셔서 기뻐요’도 독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덴버 공립 도서관 최다 대출 서적 톱 5는 덴버 지역 뿐 아니라 미전국적으로도 인기가 높은 책들이었다. 특히 작년에 뉴욕 타임스 베스트 셀러 목록, 공항 편의점, 반스&노블 서점, 굿리즈(Goodreads)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책들도 포함됐다. 이은혜 기자도서관서 덴버 덴버 공립 공립 도서관 덴버 폭스
2024.04.26. 13:41
덴버 국제공항은 매일 수백개의 도시로 향하는 항공편을 제공하는데, 이는 현지 여행객들이 항공 여행을 예약할 때 선택할 수 있는 행선지(destinations)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덴버 공항에서 출발하는 행선지 가운데 가장 인기있는 미국내 도시는 어디일까? 덴버 폭스 뉴스는 연방교통부의 관련 데이터를 토대로 2023년 한해동안 덴버 공항을 떠나는 여행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미국내 도시 톱 5를 확인했다. 1위는 라스베가스였고 2위는 피닉스, 3위는 시카고, 4위는 로스앤젤레스(LA), 5위는 시애틀이었다. 톱 5 가운데 서부지역 도시가 4곳이었고 동부지역 도시는 1곳에 불과했다. 톱 5 인기 행선지들은 덴버와 비교적 가까웠으며 비행 시간은 3시간 이내였다. ▲1위 라스베가스: 지난해 덴버 공항에서 라스베가스로 여행한 항공 승객들은 120만명에 달했다. 비행시간은 2시간이 약간 넘는 덴보 공항의 라스베가스 항공편은 사우스웨스트, 유나이티드, 프론티어 등 3개의 항공사가 매일 쉬지 않고 이른 아침부터 늦은 저녁까지 운행하고 있다. ▲2위 피닉스: 작년 항공 여행객수가 119만명에 달한 피닉스는 콜로라도와 가장 가까운 인접 주 애리조나에서 가장 큰 도시이자 주도이다. 프론티어, 사우스웨스트, 아메리칸, 유나이티드 등 4개 항공사가 모두 비행시간이 약 2시간 정도인 덴버에서 피닉스까지 항공편을 매일 쉬지 않고 운행하고 있다. ▲3위 시카고: 톱 5 인기 행선지 중 시카고는 덴버의 동쪽에 있는 유일한 도시로 지난해 약 100만명의 승객들이 선택했다. 프론티어, 사우스웨스트, 아메리칸, 유나이티드 등 4개의 항공사가 모두 시카고까지 매일 쉬지 않고 운행하고 있으며 비행시간은 2시간 15분에서 2시간 30분 정도다. ▲4위 로스앤젤레스: 2023년 96만여명의 승객이 덴버에서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으로 이동했다. 프론티어, 델타, 유나이티드, 사우스웨스트, 아메리칸 등 5개 항공사가 매일 운행하며 비행시간은 2시간 30분 정도다. ▲5위 시애틀: 지난해 92만여명의 승객이 덴버 공항에서 시애틀-타코마 국제공항으로 비행했다. 사우스웨스트, 유나이티드, 알래스카, 델타, 프론티어 등 5개 항공사가 모두 매일 쉬지 않고 항공편을 제공하며 비행시간은 약 3시간 정도다. 이은혜 기자행선지 덴버 덴버 국제공항 인기 행선지들 덴버 공항
2024.04.23. 7: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