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패티오에 앉아있는 여성의 가방을 패티오 밖 길에서 훔쳐 달아나는 사건이 최근 컬버시티에서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어머니날인 지난 14일 아카샤 식당에서 도로변을 등지고 일행과 함께 있던 여성이 의자에 걸어놓은 핸드백을 절도범이 낚아 채 가져가는 사건이 일어났다. 경찰은 이 사건에 최소 3명의 용의자가 연루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식당에 설치된 감시 카메라 녹화 영상을 보면 사건 당시 피해자는 식탁에 앉아 다른 3명의 일행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이때 바깥 길 쪽에서 짙은 후디를 입은 용의자가 점차 접근하더니 피해자 의자에 걸린 핸드백을 낚아 채 달아났다. 그러자 곧바로 피해자 일행 중 한 남성이 용의자를 뒤쫓았다. 식당 측은 이들 피해자 일행이 식당에 들어와 자리를 잡은 지 5분여 만에 사건이 일어났으며 채 주문을 하기도 전이었다고 전했다. 핸드백 절도 용의자와 그를 쫓던 피해 여성 측 남성은 곧 인근 주차장 앞에서 마주하게 되고 이어 서로 엉겨붙어 땅에 뒹굴며 싸움을 벌였다. 하지만 이들이 싸우던 장소 인근에는 용의자와 한패거리로 추정되는 일행이 차 안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이들 일행 중 한 명이 차에서 나와 하늘을 향해 총을 한 발 발사했고 이 소리에 싸우던 두 사람은 싸움을 멈췄다. 그리고 용의자는 일행의 차를 타고 달아났다. 이 사건으로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용의자들은 현재 수배 중이다. 경찰 측은 용의자들이 차량을 탄 상태에서 먼저 피해 여성을 범행 대상으로 정한 뒤 역할을 나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도로변에 위치한 업소의 패티오를 이용할 때는 항상 범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귀중품을 어떻게 간수해야할 지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병일 기자도로변 날치기 식당 측은 도로변 보도 손님 가방
2023.05.25. 11:44
시리아서 도로변 지뢰 폭발…차량 탑승자 7명 전원 사망 희생자 중 어린이 1명·여성 2명 포함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시리아 중부 홈스 주에서 도로변 지뢰가 폭발해 차량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고 시리아 내전 감시단체가 밝혔다.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는 6일(현지시간) 희생자들이 탄 차가 팔미라 외곽 도로를 지날 때 지뢰가 폭발해 7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AFP 통신에 "차가 완전히 파괴됐고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며 "어린이 1명과 여성 2명, 성인 남성 4명이 희생됐다"고 밝혔다. 시리아는 2011년 '아랍의 봄' 민중 봉기 이후 10년째 정부군과 반군으로 양분돼 내전을 벌이고 있다. 정부군을 이끄는 알아사드 대통령은 반군의 공격으로 한때 실각 직전까지 몰렸으나, 이란의 지속적 지원과 2015년 러시아의 군사 개입을 등에 업고 전세를 역전하는 데 성공했다. 반군은 터키의 지원을 받아 러시아·정부군의 공격에 저항했으나, 현재 이들립 등 북서부 터키 접경 지역에 고립된 상태다. 정부군과 반군은 지난해 3월 러시아·터키의 중재로 휴전에 합의했으나, 산발적인 교전과 테러 공격은 현재도 계속되고 있다. 10년간 지속된 내전으로 약 50만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600만명 이상이 고국을 떠나 해외에서 난민 생활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시리아 도로변 전원 사망희생자 탑승자 전원 차량 탑승자
2021.11.07. 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