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21일 사우스 LA 지역에서 불법 도박장을 급습해 20여 명이 적발된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LA경찰국(LAPD) 보도자료에 따르면 경찰은 10122 사우스 피게로아 스트리트에서 불법 도박장 운영 및 마약 활동이 벌어지고 있다는 익명의 제보를 접수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이 공개한 주소는 세탁소와 타이어 가게, 담배 가게 등이 입점해 있는 작은 쇼핑몰이다. 불법 활동이 벌어진 곳의 정확한 위치는 공개되지 않았다. LAPD는 21일 오후 8시에 해당 장소에 대한 수색 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또한 “영장 집행 과정에서 여러 대의 불법 도박 기계와 마약, 총기 2정을 회수했다”고 설명했다. 불법 도박 및 마약 소지, 총기 사용 위반 등의 혐의로 총 22명이 체포되거나 입건됐다. 중범죄 혐의를 받는 7명은 체포된 채 수사를 받고 있으며 나머지 15명은 불구속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불법 도박 등 제보할 내용이 있는 사람은 전화(1-800-222-8477) 및 인터넷(https://www.lacrimestoppers.org/)으로 연락 달라고 했다. 온라인 뉴스팀도박장 불법 도박장 경찰 사우스 불법 활동 LAPD 마약
2024.11.26. 13:57
조지아주 애틀랜타 인근에서 불법 도박장을 운영한 혐의로 한인 당구장 업주가 체포됐다. 경찰은 급습 작전을 통해 불법 카지노 공간으로 쓰였던 당구장에서 마약과 현금 등도 압수했다. 조지아주 귀넷카운티 경찰국은 지난 18일 노크로스 지역 ‘소사스 당구장’ 업주인 스티븐 김(66·사진)씨를 불법 도박장 운영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은 김씨 외에 도박장 직원인 세스 애버나티(40)를 포함한 9명을 불법 도박 혐의로 현장에서 검거했다. 귀넷카운티 경찰국 후안 마디에도 공보관은 “지난해부터 제보를 받고 수사가 진행됐으며 현장 급습은 지난 18일에 진행됐다”며 “당시 현장에서는 총기, 마약, 현금 등도 발견됐다”고 말했다. 수사는 경찰의 교통 단속이 계기가 됐다. 당시 경찰은 당구장 인근 노크로스 터커 로드에서 교통법 위반 혐의로 한 차량을 정차시켰다. 이 차량을 몰던 운전자가 경찰에게 “카지노에서 나오는 길”이라고 말한 것이 수사의 단초가 됐다. 마디에도 공보관은 “이후 잠복 요원들이 당구장과 주변을 계속 확인하며 불법 도박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을 파악했고 급습 작전을 진행했다”며 “현재 수사가 계속 진행 중이기 때문에 불법 도박에 가담한 사례가 드러날 경우 체포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장열 기자ㆍ[email protected]도박장 불법 불법 도박장 체포 불법 한인 체포
2024.06.23. 19:00
플러싱 뉴욕 메츠 야구장 옆 주차장에 스티브 코헨 구단주가 도박장(카지노)을 지으려고 한다. 이에 커뮤니티 단체들이 반대에 나섰다. 도박장은 팬데믹에 쓰러진 플러싱 커뮤니티를 다시 한번 무너뜨릴 것이기 때문이다. 도심에 지어진 도박장이 인근 커뮤니티를 망가뜨리는 사례는 수없이 많다. 화려한 도박장이 커뮤니티 경제를 살릴 것이라는 약속은 언제나 거짓이었다. 전국부동산협회 통계에 따르면 도박장 인근 10마일 이내 커뮤니티는 다른 지역에 비해 두 배 이상 주민들의 도박 중독 사태가 벌어진다. 이에 따라 주택 압류를 비롯한 경제 파탄과 함께 가정폭력도 늘어난다. 도박장이 돈을 버는 대상은 부자들이 아니라 가난한 사람들이다. 한 조사에 따르면 도박장 수입 가운데 가끔 놀음을 하는 75%의 고객에게서 벌어들이는 돈은 단 4%에 불과하다. 그러면 나머지 96%는 도박 중독자들에게서 벌어들이며 이들은 절대다수가 서민들이다. 1977년 애틀랜틱시티에서 도박장들은 도시 경제 부흥의 꿈을 약속했다. 하지만 결과는 달랐다. 도박장들이 벌어들인 돈은 커뮤니티로 환원되지 않았고, 거리는 술 판매점과 전당포로 가득해졌다. 팬데믹을 거치며 플러싱의 빈곤층 증가비율은 현재 뉴욕시 평균의 28배에 달하고 있다. 만약 도박장이 만들어지면 커뮤니티는 더 깊은 수렁에 빠진다. 주민들이 집을 잃고, 마약 중독과 경제적 불안 문제가 더욱 깊어질 것이 뻔하다. 도박장은 스몰 비즈니스, 공공 보건 등 다양한 주민들의 생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결국 플러싱 저소득층 주민들을 이용해 도박장은 막대한 이익을 챙기고, 커뮤니티의 빈부 격차는 더욱 커지게 될 것이다. 그래서 민권센터와 여러 커뮤니티 단체들은 플러싱의 앞날을 위협하는 도박장 건설에 반대하는 운동에 나섰다. 더구나 도박장을 지으려는 부지는 메츠 구단이 아니라 뉴욕 시정부 땅이다. 최근 경제잡지 크레인스 뉴욕은 ‘뉴욕의 세금 좀비들’이라는 기사를 통해 메츠를 비롯한 스포츠 구단 등이 받는 감세 혜택을 꼬집었다. 무려 100억 달러에 달하는 감세 혜택이 단 1%에 불과한 대형 기업들에 주어지고 있다. 정부 땅에는 부동산 세금이 매겨지지 않으며 이를 이용해 땅을 빌려 쓰고 있는 기업들이 막대한 감세 혜택을 받는다. 이를 통해 뉴욕 메츠와 양키스, 닉스, 네츠, 레인저스 스포츠 구단들은 연간 3억4400만 달러를 챙기고 있다. 이 가운데 메츠는 세금 1억600만 달러를 면제받고 있다. 세금을 꼬박꼬박 내는 서민들에게는 어이가 없는 일이다. 그런데 이제는 그 땅에 도박장까지 지으려고 한다. 현재 10개 기업이 뉴욕시 도박장을 꿈꾸고 있다. 이 가운데 3개가 뽑힌다. 절차는 우선 뉴욕주지사, 뉴욕시장, 주상원의원, 주하원의원, 보로장, 뉴욕시의원이 한 명씩 추천하는 커뮤니티 자문위원회의 승인을 거쳐야 한다. 그 뒤 3명으로 구성된 주정부 도박시설위원회가 최종 선정을 한다. 플러싱 커뮤니티는 도박장을 막아야 한다. 민권센터는 청년 운영위원회가 중심이 돼 반대 온라인 서명운동(https://bit.ly/dont-gamble-with-our-future)을 펼치고 있다. 곧 여러 한인 단체들과 함께 회견을 열고 반대 운동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플러싱의 앞날을 도박에 걸 수 없다. 김갑송 / 민권센터 국장커뮤니티 액션 플러싱 도박장 플러싱 커뮤니티 도박장 인근 도박장 수입
2023.03.30. 17:46
경찰이 LA한인타운 내 불법 도박장을 급습 현장에서 20여명을 체포했다. LA경찰국(LAPD) 올림픽 경찰서 소속 경관들은 15일 오후 2시 45분쯤 웨스턴 애비뉴와 5가 인근에 있던 2층짜리 상업용 건물 내부에서 대대적인 체포작전을 벌였다. 현장에 출동했던 쿡 서전트는 “오늘(15일) 수색영장을 발부받아 기습 단속을 진행했다”며 “현장 내부에서는 불법 도박이 이뤄지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에서 검거된 20명 중 한인으로 추정되는 아시안 여성 1~2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히스패닉계와 흑인들이었다. 경찰은 체포 후 수갑을 채운 채 신원 확인 등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기습작전에는 올림픽 경찰서 소속 갱단과 마약 수사팀도 합류했다. LAPD 메건 아길라 공보관은 “현장에서 1명이 마약 폭력(narcotic violence) 혐의로 구금됐다”며 나머지 검거된 사람들의 구금 가능성에 대해서는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아길라 공보관은 “다음 주쯤 이와 관련해 공식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습 단속이 실시된 웨스턴 애비뉴 선상의 2층짜리 상업용 건물은 한인 소유로 알려졌으며 1층에는 한인 식당, 철물점 등 최소 6곳의 업소가 입점해 있고 2층은 주거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건물 관계자는 “건물 세입자들도 알리지 않아 이 사실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다”며 “기본적으로 입주하는 세입자들의 신원검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평소에도 유동인구가 많은 웨스턴 길 5가에서 6가 사이가 폐쇄되면서 우회 차량들이 인근 골목으로 몰리면서 이 지역에 극심한 교통 혼잡이 빚어졌다. 또한 1시간여 가량 지속된 도로 폐쇄로 해당 지역에 있는 일부 업소들도 영업에 지장을 받았다. 장수아 기자도박장 타운 불법 도박장 급습 20여명 건물 세입자들
2022.04.15. 20: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