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쥐 가장 많은 도시' 불명예…시카고 2위, 샌프란시스코 4위
LA가 10년 만에 시카고를 제치고 ‘쥐가 가장 많은 도시’라는 불명예 타이틀을 얻었다. 해충 방제업체 오킨(Orkin)은 최근 발표한 ‘2025년 쥐가 많은 도시(Rattiest Cities)’ 순위에서 LA가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 순위가 집계된 지난 10년 동안 시카고는 단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준 적이 없지만, 올해 처음 2위로 밀려났다. 그동안 시카고는 ‘쥐의 수도’로 불려왔다. 하지만 올해는 ‘천사의 도시’ LA가 새로운 쥐의 본거지로 떠올랐다. 오킨은 “연중 따뜻한 기후, 활발한 외식 문화, 밀집한 주거 환경이 먹이와 은신처를 동시에 제공한다”며 “LA는 쥐 생존에 완벽한 조건을 갖춘 도시”라고 설명했다. 3위와 4위는 작년과 동일하게 뉴욕과 샌프란시스코가 차지했으며, 올해 순위에서 코네티컷의 하트포드가 8계단 상승해 5위에 올랐다. 이번 결과는 온라인 리뷰 플랫폼 옐프(Yelp)의 조사 결과와도 일치한다. 옐프에 따르면 LA는 전국에서 ‘쥐 관련 서비스’ 검색량이 가장 많은 도시로 나타났다, 이어 샌프란시스코(2위)와 뉴욕(3위)가 뒤를 이었다. 오킨은 올해 전국적으로 쥐 관련 서비스 검색량이 전년 대비 21%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쥐가 단순한 재산 피해뿐 아니라 배설물을 통해 한타바이러스, 렙토스피라증, 원숭이두창 등을 전파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송영채 기자샌프란시스코 불명예 그동안 시카고 도시 불명예 불명예 타이틀
2025.10.28. 2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