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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어대시, ‘허위 할인 광고’ 논란

  캐나다 경쟁국(Competition Bureau)이 온라인 음식 배달 플랫폼 도어대시(DoorDash)를 허위 가격 및 할인 광고 혐의로 경쟁법원(Competition Tribunal)에 제소했다.   정부는 도어대시가 수년간 온라인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에서 실제 결제 금액보다 낮은 가격을 광고해 소비자를 오도했다고 지적했다. 해당 가격에는 결제 단계에서 자동으로 추가되는 일명 ‘드립 프라이싱(drip pricing)’ 수수료가 포함되지 않아, 소비자는 처음에 본 가격보다 훨씬 많은 금액을 지불하게 된다.   경쟁국은 도어대시가 최소 10년에 걸쳐 이 같은 방식을 통해 약 10억 달러에 달하는 강제 수수료를 소비자에게 부과해왔다고 밝혔다. 추가 수수료에는 서비스 요금, 배달 요금, 거리 확장 요금, 소액 주문 요금, 규제 대응 요금 등이 포함되며, 이들 중 일부는 마치 세금처럼 표시돼 소비자를 혼동시킨다는 지적도 나왔다. 그러나 정부는 이는 도어대시가 임의로 부과한 수수료라고 판단했다.   경쟁국 매슈 보스웰 위원장은 “온라인 플랫폼 가격을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도록 오도 행위를 근절하고 있다”며 “모든 기업은 자사 가격 정책이 법률을 준수하는지 재검토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도어대시에 대해 허위 광고 중단, 수수료를 세금처럼 보이게 하는 행위 중단, 과징금 부과, 피해 소비자에 대한 환급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도어대시는 “고객에게 투명한 정보 제공하는 것이 최우선 가치이며, 부과되는 모든 수수료는 주문 과정 중 명확하게 표시된다”고 반박했다.     또한 “이번 소송은 캐나다를 대표하는 상거래 플랫폼을 부당하게 표적으로 삼은 과도한 조치”라며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어대시는 2022년 캐나다 소비자 보호법이 개정돼 드립 프라이싱이 명시적으로 금지되자, 플랫폼 내 모든 매장 상단에 ‘수수료가 적용됨’을 명시하는 문구를 추가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드립 프라이싱 관련 논란은 도어대시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지난 2월에는 또 다른 배달 플랫폼 인스타카트(Instacart)를 상대로 한 집단소송이 제기된 바 있으며, 이는 드립 프라이싱이 캐나다 전역에서 주요 소비자 문제로 떠오르고 있음을 방증한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도어대시 허위 플랫폼 도어대시 허위 광고 할인 광고

2025.06.17. 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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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어대시, 범죄 이력 있어도 고용한다는데…적절성 논란

뉴욕주 검찰이 범죄자 고용에 차별점을 뒀다는 이유로 도어대시에 벌금을 물리고 시정명령을 내린 가운데 일부 한식당 업계 관계자들 사이서 적절성 여부 논란이 일고 있다. 음식 배달이라는 특수성과 ‘B2C(Business to Customer)’ 경향이 짙은 업계 특성상 범죄자를 채용하지 않은 것에 대해 시정명령 및 벌금을 내렸기 때문이다.   15일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검찰총장실에 따르면, 도어대시는 지난 2021년 1~12월 전과자 2898명의 지원을 거부해 뉴욕시 고용차별금지조례(New York City Fair Chance Act)를 위반한 혐의로 조사를 받았고, 벌금 7만 5000달러와 교육 프로그램 마련 등을 약속했다. 벌금은 부당하게 채용을 거부당한 이들중 적격자들에게 전달된다.   주 검찰은 배달원 고용에 있어 전과 기록을 열람할 수 없게 한 조례 내용과 달리 도어대시가 부당하게 이들의 전과 기록을 문제삼았다고 봤다.     현행 조례에 따르면,  범죄 이력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고용을 거부하는 것은 금지돼 있다. 전과자들의 취업에 장애물이 없어야 한다는 시 방침 탓이다. 전과자의 취업은 재활 및 갱생과 연관된다고 보는 이른바 개조이론에 입각한 시선 탓인데, 민감한 음식 배달을 하는 현장과의 괴리가 지적된다.   익명을 요구한 맨해튼 코리아타운 한식당 관계자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며 “배달원들 대다수는 영어 구사 능력도 떨어지고, 뉴욕시에 어떻게 들어왔나 싶은 자격 미달로 보이는 사람들이 많다. 본인 신원과 관련해 문제가 될까봐 사고가 나도 도망치는 사람들이 대다수다. 직접 겪은 일인데, 자전거로 일하던 타민족 배달원이 차량에 부딪힌 후에도 그냥 도망가 주위 사람들이 도망가는 배달원을 잡으려는 일도 있었다”고 했다.   이어 “전부는 아니겠지만, 대부분 전기자전거로 배달하는 이유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라며 “신원이 불분명한 이들로 인해 주문자가 문제가 있는 음식을 먹고 탈이 나도 주문자가 직접 소를 제기해야 하는 책임 전가가 일어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도어대시는 “최선을 다해 공정하고 투명한 채용 절차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강민혜 기자도어대시 적절성 범죄자 고용 뉴욕시 고용차별금지조례 배달원 고용

2024.05.16. 21:19

수수료 과다 청구 도어대시, 환불은 절반만

도어대시가 식당들에 수수료를 과도하게 청구한 뒤 이의 절반만 환불하겠다고 밝혀 논란이다.   뉴욕포스트는 뉴욕시 할렘에 위치한 식당 ‘할렘 셰이크’가 최근 도어대시를 상대로 수수료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27일 보도했다. 식당은 도어대시가 배달 앱 수수료를 20%로 제한한 뉴욕시 규제를 어기고 수천 개의 식당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며 집단소송을 개시했다.   식당은 작년 6월 도어대시가 부당하게 수수료를 청구한 정황을 포착, 환불을 요구했다. 당시 도어대시는 1만3932달러를 부적절하게 수수했다고 인정했지만, 이의 절반인 7259달러만 상환하겠다고 제안했다. 식당은 이에 반발해 소송을 제기했다.   도어대시가 어떤 방식으로 수수료를 과다 청구했는지에 대한 내용은 소장에 나와 있지 않다. 식당 측은 이에 대해 추가 입장을 밝히는 것을 거부했다.   뉴욕시는 현재 음식 배달 수수료를 주문 금액의 15%로 제한하고 있으며, 마케팅 및 신용카드 처리 비용으로 5%를 추가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 코로나19로 배달 수요가 증가하며 배달 서비스의 수수료가 30%까지 치솟자 식당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한 조례다.   우버이츠와 그럽허브 등은 이같은 상한선이 부당하다며 시정부를 제소한 상황이다.   도어대시는 해당 소송에 대해 “부주의로 인해 오류가 발생한 경우 판매자와 협력해 지불해야 할 금액을 돌려드릴 것”이라며 “도어대시는 뉴욕시의 규정을 따르고 있으며 신속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하은 기자도어대시 수수료 도어대시 환불 수수료 과다 최근 도어대시

2024.02.28. 21:59

“17.96불 여파… 수수료 우리가 받을래”

#. “결국 우리한테 돈을 더 내라고 하게 될 텐데 우리도 음식값을 올리는 수밖에 없지 않나요. 소비자에게 안 좋아지는 거죠.” (플러싱 중식당) “식당 기준 2~3블럭 이내 수수료 포함 직접 배달만 받을까 생각 중입니다. 수수료를 우리가 받는 거죠.” (분식집)   배달 플랫폼 업체 노동자의 시간당 최저임금이 17.96달러로 오르자 플랫폼 3사(그럽허브·도어대시·우버이츠)가 식당 부담 수수료 등을 높이려고 시도해 외식업계 전반으로 영향이 커지고 있다.   5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한인밀집지역인 플러싱 일대 한식당, 중식당, 분식집 등은 수수료 인상 탓에 직접 배달을 늘리거나 음식 값을 올리는 방안을 고심 중이다. 업주들이 모여 대처법을 구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뉴욕시는 지난해 7월 배달 노동자 최저임금을 인상하는 조례안을 통과, 12월 발효시켰다. 7월 3사는 배달 시장을 모른다고 반발하며 각각 소를 제기, 통합 진행했지만 패소했다. 시 추산 플랫폼 노동자 약 6만5000명은 임금 보장을 받고, 2025년까지는 시간당 20달러를 받게 된다.     3사는 식당·소비자에게 수수료를 전가할 것이라고 경고해왔다.   도어대시는 뉴욕시 한정으로 지난달 17일 소비자, 식당의 배달비를 각각 2달러씩 올렸다. 일부 식당은 도어대시가 청구한 2달러를 음식값 인상으로 맞받았고, 소비자는 4달러를 부담하게 됐다.   도어대시 기준 배달은 최대 23%, 픽업은 8%가 수수료다. 이는 시 상한제에 따른 최대금액으로, 이전에는 각각 20%, 5%를 청구했지만 올랐다.   우버이츠는 주문에 뉴욕 수수료로 2달러를 추가했고 팁은 선택사항이란 문구를 더했다. 1달러대 수수료를 청구하던 것보다 오른 것이다.   양사는 팁 선택을 결제 마지막 순서로 바꿨지만, 눈속임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팁을 설정하지 않을 경우 배차를 잡기 어려운 상황에서 자유라고 강조해봤자 소용없다는 주장이다.   수수료 상한 폐지 우려도 나온다. 시는 지난 2021년 조례안을 통해 플랫폼 업체가 식당에 요구하는 수수료를 주문의 23%로 제한했다. 3사는 2021년 이를 없애달라는 소를 제기, 진행중이다.   S중식당 업주는 “시간당 배달을 많이 시키는 방안으로 플랫폼 업체들이 전환한다면, 음식 품질을 유지할지 우려된다”며 “직접 배달을 늘려 팁도 받고 걱정도 더는 방법을 고려중”이라고 했다.   그는 “돈을 너무 많이 떼어간다. 내달중 음식 값도 올릴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K한식당 매니저는 “가게 주변만 전화로 배달받아 수수료 20~30달러를 받고 가는 방법을 확장할 것”이라며 “가까운 곳 위주로 우리가 직접 수수료를 받고 배달하거나 20인분 이상만 주문받을 것”이라고 했다.    글·사진=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 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수수료 여파 수수료 인상 뉴욕 수수료 1달러대 수수료 우버이츠 그럽허브 도어대시 우버 우버최저임금 우버배달 우버수수료 우버팁 최저임금 뉴욕시 최저임금 우버 배달 팁 우버 배달 수수료 우버 배달 뉴욕 배달

2024.02.05.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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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어대시 "팁 안 주면 늦게 배달"…팝업 메시지로 지연 경고

음식배달을 주문할 때 팁을 지불하지 않으면 빠른 배달을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음식 배달 서비스 업체 도어대시가 팁을 주지 않는 고객의 주문에 배달 시간 지연을 경고하는 팝업창을 추가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LA타임스는 도어대시 앱에서 고객이 주문할 때 팁을 0달러로 선택하면 배달 시간이 더 오래 걸릴 수 있음을 경고하는 팝업 메시지가 표시된다고 2일 보도했다.     특히, 도어대시 배달 운전자는 팁을 보고 배달 주문을 거부할 수도 있다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다시 말해, 팁을 안주면 배달 운전자가 주문을 거부하고 이에 음식 배달이 더 늦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도어대시 대변인 젠 로젠버그는 성명을 통해 “독립계약자로서 도어대시 운전자는 주문을 수락하거나 거부할 수 있는 선택권이 있다”며 “팁을 주지 않으면 고객의 대기 시간이 길어지고 주문 처리가 오래 걸릴 수 있다”고 밝혔다.     도어대시에 따르면 새로운 팝업창을 추가한 이후 0달러 팁 주문이 감소했다. 하지만 현금 팁을 선호하는 고객과 음식을 배달 받은 후 서비스에 따라 팁을 책정하는 고객에게는 반감이 클 수 있다.     도어대시의 새로운 팁 팝업창 경고는 최근 ‘팁플레이션’으로 음식 배달 서비스 팁이 빠르게 감소되자 고객이 팁 결정을 재고하도록 장려하는 고육지책이다.     실제로 최근 뱅크레이트 조사에 따르면 팁에 대한 소비자의 태도가 바뀌고 1년 전보다 팁주는 빈도가 줄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50%는 항상 음식 배달 서비스에 팁을 준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57%, 2021년 59%보다 감소한 수치다. 응답자의 7%는 배달 운전자에게 팁을 주지 않는다고 했고 18%는 가끔만 준다고 응답했다. 30%는 팁문화가 도를 넘었다고 생각했고 41%는 기업이 팁에 의존하기 보다 직원에게 더 나은 급여를 지급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은영 기자도어대시 메시지 도어대시 배달 도어대시 운전자 팝업창 경고

2023.11.02.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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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도어대시로도 배달 가능해져

    스타벅스 커피를 이전보다 더 손쉽게 배달시켜 먹을 수 있게 됐다.   스타벅스는 18일 식음료 배달전문업체 '도어대시(DoorDash)'를 통해 전국 50개주에서 배달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여러 마켓에서 배달 옵션을 테스트해 왔다.     오는 3월까지 배달 서비스를 전국에서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고객들은 스타벅스에서 취급하는 식음료 대부분을 도어대시를 통해 배달받을 수 있게 된다.   음료수의 경우 고객 취향대로 시럽이나 우유 양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스타벅스는 이미 우버 이츠를 통해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병일 기자스타벅스 도어대시 스타벅스 도어대시 스타벅스 커피 식음료 배달전문업체

2023.01.18.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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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분 내 식품 배달 서비스 나와…도어대시 6일부터 뉴욕점 시작

온라인 식품 배송 플랫폼인 도어대시가 뉴욕의 대시마트 지점을 시작으로 15분 식품 배달 초고속 서비스를 도입한다.     6일부터 뉴욕시 배송지역 내 고객들은 도어대시 앱 또는 웹사이트를 통해 대시마트에서 15분 이내 배송을 주문할 수 있게 됐다. 대시패스 회원은 무료 배송과 서비스 수수료 할인을 받는다.   지난해 도어대시는 온라인으로 생필품 주문을 통해 지역 스몰 비즈니스가 고객에게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대시마트를 론칭했다.   음식 배달에 식품, 생필품 등 배달 품목을 추가해 서비스를 확장한 것이다.     대시마트는 고객 현관 앞에 생필품과 현지 식당 인기상품을 제공하는 새로운 유형의 편의점이다. 아이스크림과 칩, 기침약과 애완견 사료뿐만 아니라 인근 식당의 향신료 및 디저트를 제공한다. 그뿐만 아니라 세븐일레븐, 월그린, CVS 등과 협력해 2000개 이상 식품과 생필품을 판매하고 있다.     대시마트는 뉴욕에서 이미 지역 식당과 파트너십을 확대해 카본 파인 푸드의 파스타소스, 로베르타의 냉동피자 등 뉴욕 주민이 좋아하는 식당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 샌디에이고의 크라버리 쿠키와 댈러스의 쿠키 펠로우를 포함 400개 지역 업체와도 협력을 맺고 있다.     도어대시 크리스토퍼 페인 대표는 “많은 고객이 식사나 생필품 구매를 위해 이미 대시마트를 이용하고 있다”며 “향후 더 많은 지점과 협력 업체가 추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은영 기자도어대시 서비스 식품 배달 도어대시 크리스토퍼 지난해 도어대시

2021.12.06.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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