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대 규모의 리콜 사태를 빚은 도요타 자동차가 이르면 8일부터 가속페달 교체에 나선다. 도요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수리계획을 오늘 발표할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31일 보도했다. 저널 보도에 따르면 도요타는 최근 리콜 조치한 차량들의 결함 가속페달을 교체수리하는 계획을 규제당국으로부터 승인받으면서 이르면 4일부터 딜러들에게 수리용 부품을 공급하기 시작 8일부터 교체 작업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현우 기자
2010.01.31. 20:36
도요타자동차가 가속 페달 결함과 관련해 전 세계에서 리콜 등을 통해 수리해줬거나 수리가 예정된 차량 대수가 760만대 이상으로 지난해 이 회사의 전세계 판매량(698만대)를 넘어섰다. 도요타는 지난 29일 미국 등에 이어 유럽에서도 소형차 카로라 등 8개 차종, 최대 180만대에 대해 리콜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리콜 대상 자동차는 약 444만대로 증가했다. 여기에 지난해 하반기 이후 가속페달 결함과 관련, 리콜과 무관하게 수리해 준 건수를 포함할 경우 총 수리대상은 760만대를 넘는다. 한편 도요타 자동차의 대규모 리콜에 이은 8개 모델의 판매중단 사태는 이달 중순까지 계속될 것으로 알려졌다. 도요타 자동차 측은 판매 재개 시점에 대해 아직 공식적인 발표를 하고 있지 않지만 일부에서는 이달 셋째 주에 판매가 재개될 것으로 전망했다. 임명환 기자
2010.01.31. 18:40
저는 도요타 캠리 2007년형을 타고 있습니다. 최근 급발진 사고로 인해 도요타의 주요 차종에 대한 리콜 판매중지 생산금지 리스 퇴출 등의 조치가 실시되고 연방의회 청문회까지도 거론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간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자동차 회사 위치가 위태롭게 흔들리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 회사의 경영진이나 또 많은 임직원들이 노력해 조속한 시일내에 문제점들을 해결하리라 생각합니다. 한편 도요타 자동차의 신용 추락사태로 인해 틀림없이 반사이익을 받는 수많은 경쟁 자동차 회사가 있을 것입니다. 저는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이 직.간접적 혜택을 보는 측은 바로 지금 이 시점 대도약 진입의 성공점에 도달하고 있는 한국의 자동차 업계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절호의 기회가 왔다고 해서 가만 있어도 반사이익을 보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왜냐하면 수많은 경쟁 업체에서도 이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고 많은 전략들을 갖고 나올 것임은 누구나 짐작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동안 아들이 타던 1995년도 캠리를 아무런 잔고장 없이 타다가 2007년도에 사업을 정리하면서 남은 생애동안 탈 차를 물색했습니다. 그리고는 다시 캠리를 선택했습니다. 그런데 왜 제가 그렇게도 갖고 싶었던 현대 자동차를 두고 도요타의 캠리를 선택할 수 밖에 없었을까요? 당시 현대에서는 로얄 패밀리 디스카운트라고 해서 현대차 소유자에게 1000달러의 혜택을 주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대상이 되지 않았습니다. 현대차 소유주에게는 이득이 되지만 저와 같이 타회사의 자동차 소유주에게는 현대를 찾지 말고 타회사의 것을 선택토록 한 역효과를 가져온 마케팅이 아니었을까요. 이번 기회에 타회사 차 소유주에게도 특별 혜택을 주는 방법을 시행하는 것이 어떨까요.
2010.01.31. 1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