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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사망 급증…올시즌 벌써 105명 기록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독감 상황이 예년에 비해 훨씬 심각한 것으로 밝혀져 로컬 보건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 들어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독감 관련 사망자 수는 지난 2년 간의 사망자 수를 합친 것보다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카운티 보건국이 지난 13일 발표한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이번 시즌 보고된 독감 관련 사망자는 최근까지 105명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2023-24 시즌의 60명, 그리고 2022-23 시즌의 44명을 합한 숫자를 이미 넘어선 것이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10대 청소년 사망자도 4명이나 포함돼 있으며, 전체 사망자 105명 중 71명은 독감 예방접종 기록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적극적인 예방접종 캠페인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의료 전문가들은 올해 독감 바이러스는 예년에 비해 더 강력해졌고 감염속도 또한 훨씬 빠르다면서 백신 접종만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책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레이디 칠드런스 호스피털의 감염병 전문가 앨리스 퐁 박사는 "샌디에이고 카운티 내 5~17세 사이 어린이와 청소년 중 80%가 독감 백신을 맞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는데 만약 이들이 독감에 걸릴 경우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하고 "많은 환자가 독감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폐렴이나 세균감염 같은 합병증으로 발전하는 사례가 많다"고 설명했다.   독감은 주로 폐를 공격하지만 심한 경우 뇌염이나 심근염을 유발할 수 있으며 혈류로 퍼지면 다발성 장기 부전으로 이어질 위험도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또 카이저 퍼머넌트의 윌리엄 챙 박사는 "올해 독감 바이러스는 기존보다 더 심한 증상들을 유발하고 있어 이번 독감시즌을 견디기가 더욱 힘들어 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독감으로 병원 응급실을 찾는 환자들의 수도 최근 급증한 것으로 보고됐다. 레이디 칠드런스 호스피털의 경우는 독감 입원환자가 최근 평소의 2배 수준에 이르렀으며 카운티 전체적으로 지난 4주간 독감환자가 꾸준히 증가해 '2차 유행'의 가능성도 우려되고 있다.     의료 전문가들은 "독감 예방접종은 한번으로 한 시즌 동안 충분히 효과를 볼 수 있고 시기적으로도 아직 늦지 않았다"고 말하고 있다.  김영민 기자올시즌 독감 이번 독감시즌 독감 예방접종 독감 사망

2025.02.18.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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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독감 사망 잇따라

독감 예방주사를 맞지 않은 10대 청소년들의 독감 사망 사례가 잇따르자 카운티 보건국이 미접종 청소년들에 대해 예방접종을 강력히 권고하고 나섰다.   보건국에 따르면 이번 독감시즌 들어 최근까지 샌디에이고 카운티에서는 3명의 10대 청소년이 독감에 걸려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지역 내 5~17세 사이의 미성년자 중 약 80%가 독감 예방주사를 맞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독감에 걸려 사망하는 청소년 숫자는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건국은 전망하고 있다.     보건국의 안키타 카다키아 박사는 "젊은 층에서 발생한 독감 사망 사례는 매우 안타까운 일로 지금은 전통적으로 독감이 가장 기승을 부리는 시기"라며 "독감 예방 접종은 심각한 질병과 사망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생후 6개월 이상 모든 사람들은 매년 독감 예방 접종을 받을 것을 권장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백신과 독감 백신은 서로 다른 질병을 예방하므로 각각 접종해야 한다.청소년 독감 청소년 독감 독감 사망 미접종 청소년들

2025.02.13.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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