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80주년·독립운동 전시관 개관 음악회
대한민국 광복 80주년과 뉴욕한인교회 독립운동 전시관 개관을 기념하는 연주회가 뉴욕 타운홀에서 열린다. 뉴욕 타운홀은 1921년 3월 2일, 한인들이 뉴욕에서 처음으로 독립운동을 했던 장소로, 이곳에서 세계 무대에서 활약 중인 최정상급 한인 연주자들이 뜻깊은 공연을 펼치게 됐다. 당초 이 음악회는 2021년 독립운동 100주년을 맞아 열릴 예정이었으나 팬데믹 여파로 취소됐다. 대신 104년 만에 독립운동 전시관 개관과 광복 80주년을 함께 기념하는 공연이 열리게 됐다. 〈본지 8월 1일자 A-1면〉 17일 한미디아스포라재단과 뉴욕한인교회 독립운동 전시관 측에 따르면, 이들은 오는 10월 5일 오후 5시 뉴욕 타운홀(123 W 43스트리트)에서 ‘자유의 울림-들풀은 여전히 자란다’ 음악회(포스터)를 개최한다. 대한민국 국가보훈부와 뉴욕총영사관, 뉴욕한국문화원이 후원한다. 이번 무대에는 피아니스트 백혜선을 비롯해 세계를 무대로 활동 중인 성악가 홍혜란·최원휘·김효나·최기돈이 참여한다. 이들 네 명의 성악가는 모두 뉴욕한인교회 출신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음악가들로 손꼽힌다. 또한 이번 공연에서는 뉴욕한인교회 독립운동 전시관 개관과 뉴욕한인교회 100주년을 기념해 위촉한 작곡가 김택수의 신작 칸타타 ‘The Grass Still Grows(들풀)’이 세계 초연된다. 뉴욕을 중심으로 활동 중인 지휘자 김동민과 뉴욕클래시컬플레이어스, 그리고 네 명의 성악가도 함께한다. 뉴욕한인회 독립운동 전시관은 당초 한국 국가보훈부가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자금을 지원하며 만들어졌다. 그러나 팬데믹에 일정이 미뤄졌고, 전시관은 완공됐으나 정식 개관은 차일피일 미뤄졌다. 작년 가을 뉴욕시로부터 정식 빌딩 허가를 받으면서 개관할 수 있게 됐다. 뜻깊은 장소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한국의 문화와 예술, 그 바탕이 된 한인 역사를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는 문화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공연은 무료 관람이 가능하지만, 사전예약은 필수다. 자세한 내용은 뉴욕한인교회 웹사이트(newyorkkoreanchurch.com/independence-hall/opening), 뉴욕클래시컬플레이어스(nycpmusic.org/resonance-of-freedom)에서 확인 가능하다. 동일한 프로그램은 10월 3일, 보스턴 조던홀(Jordan Hall)에서도 연주될 예정이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독립운동 전시관 뉴욕한인교회 독립운동 독립운동 전시관 뉴욕한인회 독립운동
2025.09.17. 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