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 독수리 사체에서 조류독감 바이러스
메릴랜드 보건부가 찰스 카운티에서 발견된 독수리 사체에서 조류독감(AI) 바이러스를 검출했다고 밝혔다. 카운티 당국은 최근 이 지역에서 발견된 독수리 사체 13마리의 사인이 조류독감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당국에서는 정밀검사를 통해 AI 바이러스로 최종 확인될 경우 경계 주의보를 격상시킬 예정이다. 메릴랜드 보건부는 “철새 이주 시즌이 시작되면서 야생 조류의 AI 감염이 늘어나 조류 사체 발견 건수가 급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AI 바이러스는 일반 호흡기 바이러스와 같이 감염력이 매우 높다. 감염된 조류의 기침 등으로 인한 각종 분비물로 인해 감염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당국에서는 조류 사체 뿐만 아니라 새똥 등 조류 분비물 접촉도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연방질병예방통제센터(CDC) 등은 “AI에 감염된 조류를 만지는 행위만으로 인체 감염이 될 가능성은 낮지만, 가능성 차단을 위해 아예 접촉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농무부는 양계장 등 상업적 시설의 감염 방지에 주력하고 있다. 워싱턴 지역에서는 2023년 처음으로 양계장 AI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한 후 크고 작은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조류독감 바이러스 조류독감 바이러스 조류독감일 가능성 독수리 사체
2025.09.16.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