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올림픽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서고 있습니다. 연일 들렸던 한국 대표팀과 미국 대표팀의 메달 소식과 경기를 보면서 감동을 하고 안타까운 마음과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사격, 펜싱, 양궁 등에서 크게 선전한 한국 선수들이 예상을 넘어 금메달을 10개 이상 수확하며 세계 10위 안에 랭크 중입니다. 태권도나 여자 골프에서 메달 추가가 예상되는 만큼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의 위상은 더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은 금메달 30개 이상으로 부동의 1위를 지킬 것으로 보입니다. 올림픽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다 보니 자연스레 금메달 따고 포상금 받으면 세금은 어떻게 되는 거냐는 질문도 듣게 됩니다. 더 나아가 올림픽 참가국 가운데 선수들에게 포상금을 가장 많이 지급하는 국가는 어디고 선수들에게 과연 얼마를 지급할까 하는 의문도 생깁니다. 포브스는 33개국이 메달리스트에게 포상금을 지급하고, 그중 15개국이 금메달리스트에게 10만 달러 이상을 수여한다고 전했습니다. 홍콩은 금메달리스트에게 76만8000달러, 싱가포르 74만5000달러, 인도네시아 30만 달러, 이스라엘 27만1000달러, 카자흐스탄 25만 달러, 말레이시아는 21만4000달러, 이탈리아는 19만6000달러, 스페인은 10만2000달러를 책정했습니다. 한국은 금메달리스트에게 4만5000달러를 책정해 전체 9위 수준이며, 미국은 3만7500달러, 일본은 3만2000달러입니다. 현금 외에도 정부와 민간기업으로부터 아파트나 자동차 등 현물로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카자흐스탄의 경우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한 선수에게 포상금과 더불어 아파트를 준다고 합니다. 말레이시아의 경우 포상금 이외에도 아파트 또는 자동차를 부상으로 제공한다고 합니다. 한국은 정부 포상금과 함께 메달리스트들에게 연금도 제공합니다.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면 연금 점수가 쌓이는데 금메달은 90점, 은메달은 70점, 동메달은 40점으로 정해졌습니다. 연금 점수는 아무리 메달을 많이 따도 110점이 상한선으로 규정되어 있고, 연금 점수가 40점이면 52만5000원, 100점일 경우 97만5000원, 110점 이상일 경우는 100만원이 매달 지급됩니다. 가령 한국 남자 양궁 간판선수인 김우진의 경우 2016 리우, 2020 도쿄, 그리고 올해 파리올림픽까지 금메달 총 5개를 획득해 총 450점의 연금 점수가 쌓였고, 상한선인 110점을 이미 넘은 관계로 김우진 선수는 매달 100만원의 연금도 받게 됩니다. 한국은 각 종목 협회 차원에서 포상금을 주기도 하는데, 대한골프협회를 예를 들자면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에게 3억원, 은메달리스트에게는 1억5000만원, 동메달리스트에게는 1억원을 주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한국의 마지막 금메달 후보 여자골프 고진영 선수의 선전도 기대해봅니다. 그럼 미국 선수와 한국 선수들 모두 메달리스트가 되어 생기는 수입에 대해서 세금이 부과될까요? 미국의 경우 2016년 리우올림픽 때까지는 포상금의 3분 1은 세금으로 징수가 됐습니다. 리우 올림픽에서 4관왕을 달성한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가 금메달을 따고 집에 도착했을때 기다리고 있던 것은 세금 고지서였다는 이야기는 아직도 회자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리우 올림픽이 끝난 후 이른바 ‘빅토리 택스’ 논란이 일자 연방의회에서 올림픽 메달리스트 포상금에 대한 면세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연 소득이 100만 달러 미만인 메달리스트들에 대해서는 올림픽 메달 포상금에 대해 연방 소득세를 면제시켜주는 면세 혜택을 주고 있습니다. 이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부터 시작되어 현재까지 적용되고 있습니다. 포상금이 아닌 메달리스트들의 광고수익이나 기업 스폰 등으로 받은 수익은 소득세 신고대상입니다. 한국의 경우도 메달리스트에게 주는 정부의 포상금과 연금은 비과세로 세금이 없습니다. 하지만 각 종목의 협회나 연맹, 후원 기업 등에서 받은 포상금은 정부에서 지급되는 포상금과는 달리 한국 세법에서 기타소득으로 과세 대상이 됩니다. 이제 4일밖에 남지 않은 파리올림픽, 한국과 미국 선수 모두 마지막까지 감동적인 경기 기대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길 바랍니다. ▶문의:(213)382-2400 윤주호 / CPA세법 상식 미국 동계올림픽 올림픽 메달리스트 올해 파리올림픽 정부 포상금
2024.08.07. 17:49
국제 올림픽 위원회(IOC)는 2034년 동계 올림픽 개최지로 유타주의 솔트레이크시티를 선정했다. 솔트레이크시티는 2002년 동계 올림픽을 개최한 이후 32년 만에 다시 올림픽을 개최하게 됐다. 이번 결정은 솔트레이크시티가 작년에 IOC로부터 2034년 대회 개최를 위한 독점 협상권을 받은 후 이루어졌다. 솔트레이크시티의 유치팀에는 유타 주지사 스펜서 콕스, 솔트레이크시티 시장 에린 멘덴홀, 그리고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린지 본이 포함되었다. 이들은 파리에서 열린 발표에서 직접 IOC 회원들에게 유치 계획을 설명했다. 이 발표를 보기 위해 솔트레이크시티에서는 새벽 3시에 공공 시청 파티가 열리기도 했다. 이로써 솔트레이크시티는 2028년 LA 하계 올림픽 이후 6년 만에 또 다른 미국 도시로서 올림픽을 개최하게 됐다. 이번 발표는 파리 올림픽 개막을 이틀 앞두고 이루어졌고, 2030년 동계 올림픽은 프랑스 와 알프스 지역에서 열릴 예정이다. 프랑스는 2030년 올림픽을 통해 두 번의 올림픽을 6년 만에 개최한다. 최준호 기자 [email protected]동계올림픽 솔트레이크 콕스 솔트레이크시티 개최지 선정 동계 올림픽
2024.07.24. 20:45
BC주가 국제적인 스포츠 대회 유치에 대해 긍정적이지만 절대적으로 지지를 하지는 않는 모습을 보였다. 설문조사전문기업인 Research Co.이 5일 발표한 BC주의 스포츠 이벤트 관련 조사에서 하계올림픽이나 동계올림픽, 그리고 월드컵에 대해 지지가 반대보다 높았지만 그 차이가 크지 않았다. 국제올림픽위원회(International Olympic Committee, IOC)의 의견에 대해 긍정 의견이냐 부정 의견이냐는 질문에 매우 긍정과 긍정이 47%였다. 그러나 반대와 매우 반대도 33%나 됐다. 밴쿠버가 앞으로 있을 국제 대회 유치전에 참여해야 하느냐와 관련해 2030년 동계올림픽의 경우 찬성이 54%로 반대 35%에 비해 높은 편이었다. Research Co.는 작년 10월 첫 설문조사를 실시했을 때보다 지지율이 11포인트가 상승했다고 밝혔다. 2030년 동계올림픽을 유치하는 주체로 BC주의 4개 원주민 부족인 Musqueam, Squamish, Tsleil-Waututh, 그리고 Lilwat을 내세운다며 지지를 하겠다는 의견이 높게 나왔다. 연령별 긍정 대답을 보면 18-34세 젊은층은 61%로 가장 높았고, 이어 35-54세 56%, 55세 이상이 48%로 나왔다. 특히 55세는 절대로 반대한다는 의견 29%로 절대 찬성의 22%, 찬성 26%, 그리고 반대 14% 등보다 훨씬 높은 부정적인 대답을 내놓았다. 2036년 하계올림픽 관련해서는 찬성이 48%, 그리고 반대가 40%로 나왔다. 캐나다가 하계보다 동계스포츠를 선호하는 국가임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동계올림픽 유치와 마찬가지로 연령이 낮을수록 하계올림픽 유치 지지가 높았다. 반대로 55세 이상의 절대 유치 반대가 30%로 높게 나왔다. 2026년 월드컵 유치 16개 도시 중 밴쿠버가 선택된 것에 대해, 동의한다는 대답이 55%이고 반대가 34%로 나왔다. 연령별로 보면 18-34세는 동의가 56% 반대가 32%, 35-54세는 58% 대 29%, 그리고 55세 이상은 53% 대 38%로 각각 나왔다. 대체적으로 세계적인 스포츠 이벤트 유치에 대해 BC주민이 찬성하는 편이지만 압도적으로 지지율이 높지는 않았다. 이번 조사는 6월 24일부터 26일까지 800명의 BC주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준오차는 +/-3.5% 포인트이다. 표영태 기자동계올림픽 재유치 재유치 호의적 하계올림픽 유치 월드컵 유치
2022.07.05. 13:24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막을 올렸다. 4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국립경기장에서 개막식과 함께 시작한 동계올림픽은 오는 20일까지 진행되며 91개국에서 2900여 명이 출전해 7개 종목에서 109개의 금메달을 두고 경쟁을 펼친다. 개회식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이 73번째로 경기장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동계올림픽 베이징 베이징 열전 베이징 국립경기장 대한민국 선수단
2022.02.04. 22:04
제24회 동계올림픽이 중국 베이징에서 개막했다. 올림픽은 오는 20일까지 17일간 이어진다. 전 세계 2900여 선수들이 금메달 109개를 놓고 열전을 펼치게 된다. 64명의 선수단을 파견한 대한민국 대표팀은 쇼트트랙, 스노보드, 컬링 등에서 금메달 1, 2개, 종합순위 15위권 이내를 목표로 잡고 있다. 올림픽 개, 폐회식이 열리는 베이징 올림픽주경기장에서 화려한 레이저쇼가 펼쳐지고 있다. [연합] 김상진 기자사설 동계올림픽 베이징 올림픽주경기장 쇼트트랙 스노보드 대한민국 대표팀
2022.02.03. 21:51
중국에서 태어나 콜로라도의 한 가정으로 입양돼 성장한 카이 오언스(18)가 미국 스키 국가대표로 선발돼 주목을 받고 있다.전미스키협회는 최근 오언스가 포함된 올해 베이징올림픽 미국 국가 대표 스키팀 명단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오언스는 모국인 중국에서벌어지는 올림픽에 미국 대표 선수로 출전케 된 것이다. 오언스는 2004년 중국 안후이성에서 태어나 유아때 보육원에 맡겨졌다. 생후 1년이 조금 지난 2005년 콜로라도에 사는 존과 에이미 부부에게 입양된 그는 동계 스포츠가 발달한 콜로라도에서 스키(모굴 종목)를 배웠고 미국 국가대표 스키 선수로 베이징 올림픽에 나가게 됐다. 워낙 어릴 때 미국으로 입양된데다 베이징에서 안후이성까지는 1,000㎞ 넘게 떨어져 있지만, 오언스로서는 감회가 남다른 올림픽 출전일 수밖에 없다. 오언스는 베일 데일리 등 콜로라도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올림픽은 내게 큰 의미가 있다. 이제 나이를 먹고 중국에 가볼 수 있다는 사실에 기대가 된다. 매우 개인적인 부분이기도 하지만 설명하기 어렵다. 내가 중국행 비행기에서 내리면 (중국과 미국을 오가는) 커다란 원이 완성되는 셈”이라고 자신의 인생 여정을 돌아봤다.그는 이어 “내가 최선을 다한다면 메달권 진입이 가능할 것이다. 내가 태어난 나라에서 열리는 올림픽에서 스키를 탈 수 있게 된 것은 정말 특별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은혜 기자미국 동계올림픽 카이 오언스 콜로라도 언론들 콜로라도 가정
2022.02.01. 1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