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FC, MLS컵 우승 레이스 돌입
LAFC가 메이저리그사커(MLS) 챔피언을 가리는 MLS컵 우승을 향한 레이스를 시작한다. 지난 18일 올해 정규 리그 경기가 모두 마무리된 가운데, LAFC는 서부 콘퍼런스 3위로 MLS컵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만약 LAFC가 MLS컵을 우승할 경우, 손흥민은 유로파리그 우승컵에 이어 올해 두 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리게 된다. LAFC는 지난 1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MLS컵 플레이오프 1라운드 일정을 발표했다. 구단 측은 오는 29일부터 내달 8일까지 서부 콘퍼런스 6위 오스틴 FC와 3전 2승제로 맞붙어 다음 라운드 진출자를 가려낸다. MLS컵 플레이오프에는 동부, 서부 콘퍼런스 각 상위 9개 팀이 참석해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우선 오는 22일 각 콘퍼런스의 8, 9위 팀이 와일드카드전을 치른 뒤, 24일부터 본격적으로 플레이오프 1라운드가 시작된다. 동부 콘퍼런스에서는 손흥민이 MLS 데뷔전을 치른 팀이기도 한 시카고 파이어 FC(8위)와 올랜도 시티 SC(9위)가, 서부 콘퍼런스에서는 포틀랜드 팀버스(8위)와 레알 솔트레이크(9위)가 와일드카드전에서 맞붙는다. 1라운드는 3전 2승제로 진행되며, 각 콘퍼런스의 2위와 7위, 3위와 6위, 4위와 5위 팀이 대결한다. 각 콘퍼런스 1위 팀은 와일드카드전 승자와 맞붙는다. 이후 내달 22~23일에는 2라운드, 29~30일에는 3라운드가 단판 승부로 열리며, 각 콘퍼런스 최종 우승팀이 오는 12월 6일 MLS컵 결승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LAFC는 오는 29일 오후 7시 30분 홈구장 BMO 스타디움에서 오스틴 FC와 1라운드 1차전을 치른다. 2차전은 내달 2일 오후 5시 30분 텍사스주 오스틴 Q2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필요 시 3차전은 내달 8일 다시 BMO 스타디움에서 진행된다. 3차전 경기 시작 시각은 미정이다. LAFC는 앞서 지난 12일 오스틴 FC와의 정규 리그 경기에서 1-0으로 패했지만, 당시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가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차출로 빠진 점을 고려하면 결과를 단정 짓긴 어렵다. 손흥민과 부앙가가 복귀한 이번 플레이오프에서는 전력 강화를 기대해볼 수 있다. 만약, LAFC가 1라운드 벽을 넘을 경우, 서부 2위 밴쿠버 화이트캡스 FC와 7위 FC 댈러스 중 승자와 맞붙게 된다. 밴쿠버가 올라올 경우 손흥민과 독일 간판 공격수 토마스 뮐러의 ‘빅매치’가 성사될 가능성도 있다. 이번 플레이오프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손흥민과 리오넬 메시의 맞대결 여부다. 전문가들은 메시가 이끄는 인터 마이애미를 LAFC와 함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고 있다. 뉴욕 레드불스 주장 출신인 애플 TV MLS 애널리스트 댁스 매카시는 지난 15일 “메시, 세르히오 부스케츠, 조르디 알바, 루이스 수아레스가 인터 마이애미에서 함께 뛰는 마지막 시즌”이라며 “이번 MLS컵은 인터 마이애미의 라스트 댄스가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본지 10월 16일자 A-2면〉 이들 4명은 FC 바르셀로나 시절부터 동료로 지내왔는데, 부스케츠와 알바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관련기사 LAFC, 손흥민 합류 후 MLS 우승 후보로 도약 한편, 손흥민은 LAFC 입단 약 3개월 만에 MLS컵 우승에 도전함과 동시에 ‘MLS 올해의 골’ 후보에도 올랐다. MLS 사무국은 2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후보 16명을 발표했으며, LAFC에서는 손흥민과 부앙가가 함께 이름을 올렸다. 투표는 오는 24일까지 MLS 공식 웹사이트(www.mlssoccer.com)에서 진행된다. 김경준 기자레이스 우승 플레이오프 1라운드 서부 콘퍼런스 동부 콘퍼런스
2025.10.20. 2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