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혼잡료 시행 1년…혼잡 줄고 환경 개선
교통혼잡료 시행 이후 1년 동안 혼잡완화구역(CRZ)의 교통 혼잡이 완화되고 환경이 개선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소상공인 부담과 법적 분쟁 등의 과제도 여전히 남아 있다. 코넬대학교 연구에 따르면, 교통혼잡료가 시행된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혼잡완화구역의 교통량은 전년 대비 약 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혼잡완화구역의 방문객 수는 오히려 늘어났다. 맨해튼 60스트리트 남단 방문객 수는 전년 대비 3.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브로드웨이는 기억에 남을 최고의 한 해를 보냈고, 소매 매출은 9억 달러 증가했다. 유동 인구 역시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욕시 민원전화 311의 데이터에 따르면 경적 소리 등 차량 소음 민원은 전년 대비 23% 줄었다. 지역 내 대기질 역시 개선됐다. 코넬대 연구에 따르면, 혼잡완화구역에서 유해 미세입자인 PM2.5 수치는 교통혼잡료 시행 첫 6개월 동안 22% 감소했다. 재정적 성과도 기대 이상이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는 당초 기대보다 높은 순수익 약 5억4830만 달러를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수익은 ▶전철 신호 개선 ▶플랫폼 엘리베이터 설치 ▶2애비뉴 전철 연장 ▶전기버스 도입 등 교통 인프라 투자 계획의 핵심 재원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재노 리버 MTA 회장은 “정부가 이렇게 큰 결단을 내리고 실제로 이행하는 경우가 얼마나 되겠냐”며 “이번 사례는 꽤 성공적인 예”라고 전했다. 하지만 일부 사업주들은 교통혼잡료 시행 이후 각종 비용 부담이 커졌다고 지적했다. 고객 수 측면에서 우려했던 것만큼의 타격은 없었으나, 배달비와 거래처 비용, 수수료 등 가격 측면에서 영향이 있었다는 설명이다. 또 현재 교통혼잡료 시행 관련 제기된 소송은 최소 9건으로, 일부는 여전히 법원에 계류 중이다. 연방법원은 교통혼잡료 프로그램 유지에 대해 2025년 안으로 최종 판결을 내릴 것으로 예상됐으나, 결정은 올해로 미뤄졌다. 판사는 오는 28일 구두 변론을 진행하기로 명령을 내렸다. 이를 통해 양측이 법정에서 직접 주장을 펼칠 기회를 갖는다. 전문가들은 “교통혼잡료가 혼잡 완화와 환경 측면에서 분명한 성과를 낸 만큼, 향후에는 취약 업종에 대한 보완책을 병행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윤지혜 기자교통혼잡료 시행 교통혼잡료 시행 반면 혼잡완화구역 동안 혼잡완화구역
2026.01.01. 1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