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오후 1시30분쯤 LA한인타운 8가와 호바트 북동쪽 코너의 구 동일장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차 약 12대와 소방관 20여명이 출동해 20여분만에 불길을 잡았다. 화재로 건물 지붕 등이 내려 앉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 건물은 지난 2020년 동일장이 폐업한 뒤 비어 있는 상태다. 이 건물은 지난해 7월에도 홈리스 관련 추정 화재가 발행했었다. 소방관들이 불길을 잡고 있다. 김형재 기자동일장 건물 동일장 건물 건물 지붕 호바트 북동쪽
2025.04.17. 22:08
지난 주말 LA한인타운에서 홈리스에 의한 화재 2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타운의 개발붐으로 신축중이거나 빈 건물이 늘면서 보안이 취약한 해당 건물에서의 홈리스들의 방화도 끊이질 않고 있다. LA소방국(LAFD)에 따르면 14일 오전 8시 23분쯤 구 동일장(3455 W. Eighth St)에서 불이나 건물 전체가 전소했다. 해당 건물은 지난 2020년 동일장이 폐업한 뒤 비어있던 상태였다. 이날 현장에는 134명의 소방대원이 투입돼 53분 만에 화재를 진압했으며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아직까지 정확한 화재원인에 대한 소방국의 공식 발표는 없었지만 홈리스에 의한 화재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해당 건물 관리인은 본지에 “건물 문을 잠갔지만 홈리스들이 벽에 구멍을 뚫고 들어와 상주하곤 했다”며 “간밤에도 홈리스들이 머물면서 불을 낸 것 같다. 이전에 건물주가 펜스를 세우는 등 조치를 취했지만 안타깝게도 이런 일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1940년에 건설된 것으로 알려진 구 동일장 건물은 화재로 내부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모두 전소하였고 시커멓게 탄 구조물들이 무너진 채 바닥에 깔려있었다. 건물 관리인은 화재로 건물이 심각하게 훼손되면서 공공 안전에 위협이 될 것을 우려해 철거를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피해 건물과 맞닿아 있던 옆 건물 1층 업소 한 곳도 벽에 구멍이 뚫리고 바닥이 물바다가 되는 등 피해를 입었다. 이전에 꽃집으로 운영된 이 업소 자리도 최근 몇 년 동안 비어있었다. 같은 건물에 입점해 있는 미술용품점 ‘탑스 아트 서플라이(Top’s Art Supplies)’와 택배회사 ‘호텔4박스’는 큰 피해없이 정상 영업 중이다. 28년째 탑스 아트 서플라이를 운영하고 있는 조애나 박 사장은 “소방국에서 화재 진압 과정에서 철문이 뜯기고 바닥에 물이 조금 샌 거 말고는 다행히 피해는 없다”고 전했다. 이어 “동일장이 폐업하고 몇 년째 홈리스들이 드나들면서 우려할 상황이 여러차례 있었다. 철거가 현명한 결정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번엔 큰 피해를 본 업주들이 없어서 다행이지만 팬데믹 이후 한인타운내에서 홈리스들의 실화 혹은 방화로 심각한 피해를 본 업주들도 많았다”고 말했다. 동일장 부지 화재에 앞서 지난 12일에도 타운내 한인 차량 정비 업체 입구에 자리 잡은 홈리스 텐트에서 큰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새벽 올림픽 불러바드와 후버 스트리트 교차로 인근 한인 차량 정비업체 주차장 입구에 있던 대형 텐트에서 불이 나 텐트 주변 칸막이와 덮개로 쓰인 현수막, 내부 살림 등이 모두 탔다. 새벽 큰 화재를 목격한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소방당국에 신고했으며 다행히 화재로 인해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비업체 측과 주변 이웃들에 따르면 해당 텐트는 2개월 전부터 세워진 뒤 점점 크기가 커지면서 여러 명의 홈리스들이 오가며 숙식을 해결하는 장소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인 업체 관계자는 “2개월 전부터 ‘MYLA311’ 앱을 통해 수차례 길거리 정비 요청을 했지만 매번 바빠서 오기 힘들다는 답변이 돌아왔다”며 “12일 아침에 출근해 화재 사실을 인지했으며 다행히 벽이 그을린 것 이외에 큰 피해는 없다”고 전했다. 주변 이웃들은 텐트 규모가 커지면서 화재 위험이 있다는 것을 우려해왔는데 조기에 철거하거나 시 프로그램으로 구제하지 못해 결국 화재로 이어진 것이라며 성토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텐트가 주차장 인근이 아니고 주변 주상복합 건물 인근이었다면 자칫 대형 화재로 번질 수 있었다. 소방국은 피해 규모에 대한 파악도 아직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인성·장수아 기자동일장 건물 동일장 건물 피해 건물 건물 관리인
2024.07.14. 20:08
LA 한인타운 8가 선상에 노포였던 동일장 식당이 들어섰던 자리에 주상복합 건물(조감도)이 들어선다. 부동산 전문 매체 어바나이즈LA에 따르면 LA시의회가 8가 상가(3433 W. 8th St.) 건물 재개발 신축 프로젝트 ‘더 파크 인 LA(The Parks in LA)’를 최근 승인했다. 더 파크 인은 약 6만1000스퀘어피트 부지에 리테일 매장 및 스튜디오, 1·2·3 베드룸을 갖춘 총 251개 유닛를 포함해 284대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지하 주차장을 새로 짓는 프로젝트다. 높이는 8층이다. 역세권 주택개발 활성화 프로그램(TOC)을 통해 건축 승인 허가를 받아 29유닛이 저소득층용으로 배정됐다. 이 건물은 지난 2018년 한인 의류업체 대표가 중심이 돼 설립한 몬테벨로 지역 부동산 투자업체 ‘찰스 박&어소시에이츠LLC’가 유대계 건물주로부터 2000만 달러에 매입했다. 올해 초 LA시의회가 채택한 환경 보고서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의 공사 기간은 18개월이 소요된다. 건축설계를 맡은 코벨아키텍에 따르면 신축 프로젝트는 상점과 레스토랑과 함께 산책로가 이어지고 건물 자체 내 피트니스 센터, 게임룸 등 기타 편의시설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은영 기자주상복합 동일장 주상복합 개발 동일장 부지 251유닛 승인
2023.12.15. 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