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세 소녀, 콘서트 가다 날아든 타이어에 중상…두개골 재건 수술
공연을 보기 위해 프레즈노에서 샌프란시스코로 향하던 14세 소녀와 어머니의 여행이 순식간에 악몽으로 변했다. 공연장에 도착하기도 전에 날아든 자동차 타이어 부품에 딸이 크게 다친 것이다. 14세 엠마 풀턴(Emma Fulton)은 7월 27일, 오라클 파크에서 열리는 공연을 앞두고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엄마 다니엘 섀클포드(Danielle Shackelford, 41)는 “딸이 내가 어릴 때 들었던 음악을 좋아하니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들 모녀는 타코벨에서 저녁을 픽업하고 트레이시(Tracy) 인근 I-580 고속도로 진입을 앞두고 예기치 못한 사고를 당했다. 섀클포드는 “갑자기 폭발음 같은 게 들렸고, 옆을 보니 금속 타이어 림이 딸 위를 덮고 있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패닉 상태 속에서도 섀클포드는 차량을 멈추고 림을 걷어낸 뒤 911에 구조를 요청했다. 딸은 눈은 멍하고 입은 벌어진 채 의식이 없었지만, 약 15분 뒤 섀클포드의 손을 붙잡으며 “엄마 괜찮아?”라고 물었다고 한다. 구조대는 현장에서 소녀를 안정시킨 뒤 즉시 병원으로 이송했다. 풀턴은 총 9일간 입원하며 여러 차례 수술을 받았다. 외상은 두개골, 안면, 흉부, 복부 전반에 걸쳤으며, 두개골 골절, 간 손상, 내출혈까지 동반해 생명을 위협하는 수준이었다. 두개골 재건 수술도 받았다. 풀턴은 앞으로 6~9개월의 회복 기간을 거쳐야 하며, 물리치료와 재활치료가 이어질 예정이다. 한편 이들을 돕기 위한 GoFundMe 캠페인은 현재 1만8천 달러 이상이 모였다. AI 생성 기사콘서트 타이어 소녀 콘서트 두개골 안면 두개골 골절
2025.07.30.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