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1.5세 줄리아 김 개인전 개최
한인 1.5세 줄리아 김의 개인전 ‘유 언인터럽티드(You Uninterrupted·자유로운 당신)’가 애틀랜타 폰스 하일랜드 갤러리에서 지난 11~13일 열렸다. 전시는 김씨가 지난 석달간 한국·중국·캄보디아·필리핀 출신 애틀랜타 이민자들로부터 수집한 설문 응답지 1134장을 전시했다. 여기엔 작가가 주변 사람들에게 두려움, 기쁨, 후회 등과 관련된 질문을 던지고 받아낸 답들이 적혀있다. 전시는 ‘아시아계 미국인 여성 정치 이니셔티브'(AAWPI)의 지원을 받아 열렸다. 4살 때 오하이오주로 이민온 뒤 조지아에서 청소년기를 보낸 김씨는 “아시아계로서 느끼는 감정은 주로 부모에 대한 책임감, 혐오로 인한 좌절, 타인에게 쉽게 이해받을 수 없다는 슬픔 등이 뒤섞여 있다”며 “개인적인 이야기들을 통해 집단의 정체성을 탐구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김씨는 전시가 끝난 뒤 이를 온라인 전시회로 아카이빙할 예정이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아시아계 이민자 아시아계 이민자들 온라인 전시회 두려움 기쁨
2025.07.14. 14: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