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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공립교 등록 학생 수 감소

이민 단속 강화와 생활비 부담으로 인해 뉴욕시 공립학교 등록 학생 수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 교육국(DOE)이 최근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2025~2026학년도 시 공립학교 등록 학생 수는 전년 대비 약 2만2000명(2.4%) 감소한 약 88만44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장 큰 감소폭으로, 공립학교 등록 학생 수는 최근 몇 년 동안 계속해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등록 감소의 배경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연방정부의 이민단속 강화와 생활비 부담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22년 이후 망명신청자 유입으로 학생 수가 일시적으로 증가했으나, 최근에는 강화된 이민단속에 대한 우려로 도시를 떠나거나 자녀의 공립학교 등록을 꺼리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또 급격히 오른 주거비와 물가 압박으로 일부 가정이 뉴욕시를 떠나는 현상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같은 등록 감소는 공립교 예산에도 영향을 미친다. 공립교 예산은 학생 수를 기준으로 책정되는 경우가 많아서, 등록 인원이 줄어들면 재정 압박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추세가 장기화될 경우 교사 배치 및 교육 프로그램 유지, 학교 운영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뉴욕 학생 뉴욕시 공립학교 뉴욕시 교육국 등록 학생

2025.12.15.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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