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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 악용 등록금 담합 의혹…교육 불평등 도구로 변질

유펜, 브라운, 다트머스, 컬럼비아, 듀크 등 미국을 대표하는 32개 명문대가 최근 집단소송에 휘말렸다. 이유는 ‘얼리 디시전(ED)’ 제도를 악용한 ‘등록금 담합’이다.  이들 대학이 ED를 통해 경쟁을 제한하고 인위적으로 등록금을 높게 유지해왔다는 것이다. 단순한 법정 공방을 넘어 이번 소송은 미국 고등교육의 구조적 모순과 교육 불평등의 민낯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다.     ED는 언뜻 학생과 대학 모두에게 윈-윈 게임처럼 보인다. 학생들은 일찍 합격통보를 받아 대학입시 스트레스에서 해방되며, 합격 가능성도 정시지원(RD)보다 60%나 높다.     하지만 ED의 핵심은 ‘선택 포기’에 있다. ED로 합격한 학생은 다른 대학 지원을 철회하고 반드시 그 대학에 진학해야 한다. 더 중요한 것은 다른 대학의 재정지원 패키지를 비교할 기회를 완전히 포기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는 등록금이 연간 9만 달러가 넘는 사립대 현실에서 매우 중요한 문제다.   결국 ED는 ‘돈 걱정 없이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있는 학생만을 위한 제도’라는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다. 중산층 이하 가정의 학생들에게는 선택지가 아닌 사치품인 셈이다.     ED의 문제는 경제적 격차에만 그치지 않는다. 더 근본적인 문제는 정보 접근성의 불평등이다. ED의 존재 자체를 모르거나 안다 해도 그 복잡한 메커니즘을 이해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많다. 특히 부모가 대학을 나오지 않은 ‘퍼스트 제너레이션’ 가정의 경우 이런 정보 격차가 더욱 심각하다.   부유한 가정의 학생들은 어릴 때부터 대학 입학 컨설턴트의 조언을 받으며 전략적으로 입시를 준비한다. 어떤 대학에 ED로 지원할지, 언제 지원할지, 어떤 활동을 해야 할지까지 세밀하게 계획된다. 반면 저소득층 학생들은 이런 정보와 자원에 접근하기 어렵다. 결과적으로 ED는 ‘아는 자와 모르는 자’, ‘가진 자와 못 가진 자’ 사이의 격차를 더욱 벌리는 장치로 작동하고 있다.     이번 소송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명문대들의 교묘한 전략이다. ED는 법적 구속력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대학들은 학생들에게 ‘윤리적 의무’ 라고 강조한다. 더 교묘한 것은 대학 간의 암묵적 합의다.     소장에 따르면 명문대들은 서로 ED로 합격한 학생을 놓고 경쟁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이는 자유시장 경제의 기본 원칙인 경쟁을 인위적으로 제한하는 행위다. 학생들은 더 나은 조건을 찾아 협상할 기회를 박탈당하고, 대학들은 높은 등록금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게 된다. 이런 담합 구조는 전형적인 독점 행위다.     ED 담합 문제의 배경에는 고등교육의 급속한 상업화가 있다. 지난 30년간 대학 등록금은 물가상승률을 훨씬 웃도는 속도로 올랐다. 1990년 연간 2만 달러 수준이던 사립대 등록금은 현재 9만 달러가 넘는다. 등록금 인상은 대학들의 수익 극대화 전략과 맞물려 있다. 대학들은 더는 교육기관이 아닌 거대한 비즈니스로 변모했다. ED는 이런 상업화 전략의 핵심 도구다.     문제는 이런 시스템이 교육의 본질을 왜곡시킨다는 점이다. 대학은 더 다양한 지식을 전수하거나 더 나은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마케팅과 브랜딩으로 승부를 걸고 있다.   미국에서 대학 교육은 전통적으로 사회적 이동성의 핵심 통로였다.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더라도 좋은 대학을 나오면 중산층 이상으로 올라갈 수 있다는 ‘아메리칸 드림’의 상징이었다. 하지만 ED는 이런 사회적 이동성을 심각하게 제한한다.   다행히 변화의 조짐은 보인다. 이번 집단소송은 그 시작점이 될 수 있다.     2022년에도 17개 명문대학이 재정지원 담합 혐의로 소송을 당했고, 결국 3억 달러가 넘는 합의금을 지급했다. 이는 대학들의 담합 행위가 실제로 존재했음을 시사한다.   하지만 근본적 변화까지는 갈 길이 멀다. ED는 단순히 입시제도의 문제가 아니라 고등교육 시스템 전반의 구조적인 문제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대학의 상업화, 교육 불평등, 사회적 이동성 제약 등 복합적 문제들이 얽혀 있어 단시일 내 해결책을 찾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도 이번 소송이 던지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교육은 상품이 아니라 공공재여야 하고, 모든 학생에게 공정한 기회가 보장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명문대들의 ED담합 의혹은 단순한 법정 다툼을 넘어 미국 사회가 추구해야 할 교육의 방향에 대한 근본적 성찰을 요구하고 있다.   ▶문의:(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빈센트 김 카운슬러 어드미션 매스터즈등록금 불평등 등록금 담합 교육 불평등 대학입시 스트레스

2025.10.05. 19:00

에모리대, 연소득 20만불 미만 가정 학생에 등록금 전액 면제

조지아주 최고 사립대학인 에모리대학이 내년 가을학기부터 연간 소득 20만 달러 미만 가정의 학부생들에게 전액 등록금을 면제한다고 17일 발표했다.     대학 측은 2007년 저소득층 학생 지원을 위해 시작한 기존 ‘에모리 어드밴티지’ 프로그램을 확대, ‘에모리 어드밴티지 플러스’ 장학제도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새 장학제도 시행으로 에모리대학의 향후 4년간 학부생 재정지원 규모는 10억달러 이상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에서 가장 파격적인 학자금 지원 중 하나로 주목받는 이같은 조치로 수백 명의 학생들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레아 워드 시어스 에모리대 총장은 “높은 등록금은 많은 학생들이 원하는 학교 진학을 포기하게 만드는 장벽”이라며 “우수한 학생들이 등록금 부담 없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에모리대학은 학부·대학원·전문대 학생들에게 연간 약 4억 3870만 달러의 재정 지원을 하고 있다. 전체 학부생은 8300여 명이며, 조지아 출신 약 1050명의 95%가 호프장학금 또는 젤 밀러 장학금을 받고 있다.       또 학부생의 3분의 1 이상이 ‘에모리 어드밴티지’ 장학금을 받고 있으며, 60%는 등록금 전액 또는 그 이상에 해당하는 지원을 받고 있다. ‘플러스’ 제도 시행 후에는 등록금 전액 또는 그 이상 지원을 받는 비율은 80%까지 늘어난다.   에모리대학의 학부 한해 등록금은 약 6만 7000달러로 학생의 절반 이상(52%)이 장학금 등 어떤 형태로든 지원을 받고 있어 실제로 전액을 내는 경우는 드물다. 김지민 기자에모리대 등록금 에모리대 연소득 전액 등록금 등록금 전액

2025.09.18.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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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 등록금 또 들썩…연 인상폭 7%로 상향 검토

트럼프 정부의 보조금 삭감에 가주 정부의 긴축 재정과 고물가 상황이 겹치면서 UC(캘리포니아대) 이사회가 등록금 인상 등을 논의 중이다.   UC이사회가 검토 중인 내용은 연간 등록금 인상 상한선을 현행 5%에서 7%로 확대하고, 등록금 수입의 학생 재정지원 비율을 45%에서 35%로 축소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물가 연동 외에 매년 추가 인상 조항을 도입하는 방안도 함께 거론되고 있다.   이에 학생과 학부모들은 “교육의 질 향상 없이 부담만 커진다”며 반발하고 있다.     지난 11일 열린 공개 발언 시간에도 반대 의견이 쏟아졌다. UC 샌타바버러 재학생 루시아 에르모소는 “지금도 같은 강의실에서 수업을 듣는데 학생마다 등록금이 다르다”며 “이는 예산적자의 구조적 책임을 학생에게 떠넘기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현행 UC의 등록금 안정화 제도는 일단 2026년 가을 학기를 끝으로 만료된다. 이는 지난 2021년부터 입학 연도 기준으로 등록금을 고정하고, 이후 입학생들에게는 물가 상승률만큼 등록금을 인상하는 제도다.     2022년 입학생은 입학 당시 등록금인 연 1만3104달러를 6년간 유지하며, 2023년 이후 입학생들은 해마다 인상된 등록금의 적용을 받았다.   UC 이사회는 제도의 지속 여부에 대한 논의에 착수했으며, 11월 중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올 가을학기 기준, UC계열 대학의 가주 출신 신입생의 연간 등록금은 평균 1만4934달러, 비거주자(타주 출신 및 유학생)는 5만328달러로 집계됐다.     UCLA의 경우 등록금과 기숙사비, 식비, 보험료 등을 포함할 경우 가주 출신 학생은 연간 4만3137달러가 든다. UC의 등록금 인상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공공 고등교육의 역할을 둘러싼 논쟁도 교육계 전반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최인성 기자등록금 인상폭 등록금 인상 연간 등록금 등록금 안정화

2025.07.17. 20:46

CSU 등록금 6% 인상…향후 5년간 매년 올려

  가주 주립대 가운데 CSU(California State University)가 등록금을 향후 5년 동안 매년 6% 인상한다.   CSU 이사회는 13일 이 같은 내용을 승인했다. 등록금 인상은 바로 내년부터 적용된다.   CSU 학부 재학생들은 현재 연간 5742달러를 등록금으로 내고 있으나 2024-25학년도 부터는 6084달러를 내야 한다.   등록금 인상으로 CSU 측은 내년에 추가로 1억4800만 달러의 수입이 증가하게 된다. 또한 학생 재정보조금도 4900만 달러 늘게 된다.   CSU 이사회의 이 같은 결정에 대해 다수의 학생은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날 이사회 결정은 투표에 부처져 15대 5로 통과됐다.   학교 측 관계자들은 대략 15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현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등록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이번 인상안 통과로 CSU 학부 학생은 2024학년도부터 매학기 342달러를 더 내야 하며 대학원 학생은 학기마다 432달러가 추가 지출된다.   6% 인상이 끝나는 2027년에는 학생들이 지금보다 거의 2000달러를 더 등록금으로 납부해야 한다.   김병일 기자등록금 인상 등록금 인상 등록금 향후 이번 인상안

2023.09.13.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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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등록금, 1963년 이후 747.8% 올라

연방대법원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학자금 대출 탕감 계획에 제동을 건 가운데, 대학 등록금이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이 다시 나오고 있다.     17일 CNN방송이 교육데이터이니셔티브(EDI)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데 따르면, 1963년 이후 대학 등록금은 현재까지 약 747.8%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물가상승률을 반영, 조정 작업을 거쳐 계산한 숫자다.     조지타운대 교육노동력센터 조사 결과에서도 1980년에서 2020년 사이 대학 학부과정의 평균 학비 등 각종 비용, 숙식비는 169% 급등한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 결과에 따라 등록금 상승률이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임금인상률을 훨씬 웃도는 수준이라는 것은 공통점이다. 지난 40년간 22~27세 근로자 수입은 약 19% 오르는 데 그쳤다.     사립대 학비는 특히 높다. US뉴스앤월드리포트에서 수집한 데이터에 따르면, 하버드대 학부생 연간 수업료와 수수료는 약 5만7246달러다. 주거비와 식비, 교재비와 기타 생활비 등을 추가하면 하버드대 학부과정에 다니는 학생은 평균적으로 매년 약 9만5438달러가 필요하다.   CNN방송은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가파른 대학 등록금 상승률에 대해 다시 의문을 갖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대학 등록금이 특히 비싼 이유로는 아직 다른 산업에 비해 자동화나 로봇, 인공지능(AI) 기술이 덜 도입됐다는 점을 꼽았다.     대학에서는 교수를 대체할 수 있는 자동화 기술이 아직까지 부족하다는 설명이다.     소득 불평등이 갈수록 극심해진 것 또한 대학 등록금 상승을 부추기는 요소로 지적됐다.     대학이 비싼 학비를 요구해도 감당할 수 있는 부유한 가정을 여전히 찾을 수 있기 때문에 학비가 중산층에 맞춰지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외교협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미국에선 상위 10%가 부의 7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989년 말 약 61%에서 증가한 수준이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등록금 대학 대학 등록금 등록금 상승률 이후 대학

2023.07.17. 20:31

대학 등록금, 1963년 이후 8배 급등

연방대법원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학자금 대출 탕감 계획에 제동을 건 가운데, 대학 등록금이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이 다시 나오고 있다.     17일 CNN은 교육데이터이니셔티브(EDI) 자료를 인용해  1963년 이후 대학 등록금이 현재까지 약 747.8% 올랐다고 보도했다.     이는 물가상승률을 반영, 조정 작업을 거쳐 계산한 숫자다.     조지타운대 교육노동력센터 조사 결과에서도 1980년에서 2020년 사이 대학 학부과정의 평균 학비 등 각종 비용, 숙식비는 169% 급등한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 결과에 따라 등록금 상승률이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임금인상률을 훨씬 웃도는 수준이라는 것은 공통점이다. 지난 40년간 22~27세 근로자 수입은 약 19% 오르는 데 그쳤다.     사립대 학비는 특히 높다. US뉴스앤월드리포트에서 수집한 데이터에 따르면, 하버드대 학부생 연간 수업료와 수수료는 약 5만7246달러다. 주거비와 식비, 교재비와 기타 생활비 등을 추가하면 하버드대 학부과정에 다니는 학생은 평균적으로 매년 약 9만5438달러가 필요하다.   CNN은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가파른 대학 등록금 상승률에 대해 다시 의문을 갖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대학 등록금이 특히 비싼 이유로는 아직 다른 산업에 비해 자동화나 로봇, 인공지능(AI) 기술이 덜 도입됐다는 점을 꼽았다. 대학에서는 교수를 대체할 수 있는 자동화 기술이 아직 부족하다는 설명이다.     소득 불평등이 갈수록 극심해진 것 또한 대학 등록금 상승을 부추기는 요소로 지적됐다. 대학이 비싼 학비를 요구해도 감당할 수 있는 부유한 가정을 여전히 찾을 수 있기 때문에 학비가 중산층에 맞춰지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외교협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미국에선 상위 10%가 부의 7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989년 말 약 61%에서 증가한 수준이다. 김은별 기자등록금 대학 대학 등록금 등록금 상승률 이후 대학

2023.07.17. 20:19

CUNY·SUNY 등록금 인상 유력

뉴욕시립대(CUNY)·뉴욕주립대(SUNY) 총장들이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가 2023~2024회계연도 예산안에서 추진 중인 등록금 3% 인상안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존 킹 SUNY 총장과 펠릭스 마토스 로드리게즈 CUNY총장은 이날 주의회에서 열린 공청회에서 “뉴욕주의 공립 고등교육과 타주 공립 고등교육 시스템을 비교할 때 뉴욕주가 얼마나 저렴한지 알 수 있다. 등록금 인상은 안정적인 캠퍼스 운영에 필요하다”며 주지사가 제안한 등록금 인상안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SUNY와 CUNY 모두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2019~2020 학년도 이후 등록금을 동결한 채 운영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지난 1월 주지사는 신년연설에서 SUNY·CUNY 등록금 인상률을 고등교육물가지수(HEPI) 상승률과 3% 인상률 중 낮은 쪽으로 채택하기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HEPI 상승률은 5.2%에 달하기 때문에, 결국 등록금 인상률은 3%로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또 SUNY 대표 대학들인 올바니·버팔로·빙햄튼·스토니브룩 등록금은 6%까지 올릴 수 있도록 유연성을 두는 방안을 제안했다.     현재 SUNY 등록금은 연 7070달러, SUNY 시스템 내 커뮤니티칼리지 등록금은 5130달러다. CUNY 등록금은 연 6930달러, 커뮤니티칼리지는 4800달러다.     호컬 주지사 제안대로 인상률이 반영되면 학생들은 내년 등록금으로 대략 144~424달러를 더 지불하게 된다.     하지만 학생들과 지역 주민들은 급작스러운 등록금 인상에 대한 금전적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고, 계속되는 등록학생 수 감소세를 막기 위해서라도 등록금 인상 계획을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심종민 기자등록금 인상 등록금 인상률 등록금 인상안 커뮤니티칼리지 등록금

2023.02.28. 20:56

온주 대학 등록금 1년 더 동결

 온주 정부가 대학교 등록금 동결 조치를 1년 더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질 던롭 온주 대학부장관은 "정부는 코로나 대유행으로 학생들이 대학 진학과 학업을 이어가기 위해 어려움을 겪고 사실을 알고 있다"라며 "이런 재정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도 대학 등록금을 동결하여 온주 학생들의 재정적 부담을 덜어주고 고품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온타리오주는 2019-20학년도에 대학 등록금을 10% 인하했으며 2020년부터는 대학 등록금을 동결했다.   이와 관련 정부관계자는 "등록금 인하 및 동결 조치로 매년 온타리오주 대학생들은 총 4억 5천만 달러의 등록금을 절약하는 효과를 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온타리오주의 대학 평균 등록금은 2019년도 대학교 등록금 인하 조치 이전까지 캐나다 내에서 가장 높았다.   그러나 2019-20학년도 대학교 등록금 인하 조치 이후 온주대학생 등록금은 캐나다에서 네 번째, 대학원생 등록금은 두 번째로 낮아졌다.   뿐만 아니라 온타리오주 정부는 코로나 대유행 기간 동안 각 대학의 재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지역 내 공립 대학에 640만 달러를 지원했다.   3년에 걸쳐 5억 8,300만달러를 투자해 모든 대학이 원격 교육시스템을 구축하게 하였으며 현대적이고 안전한 학습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던롭 장관은 "온주 대학의 경쟁력을 강화는 학생들이 대학 교육을 통해 좋은 직업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 정부 계획의 일환이다"라고 밝혔다. 김원홍 기자등록금 대학 대학교 등록금 대학원생 등록금 대학 등록금

2022.03.23.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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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VA 2년 연속 등록금 최대 4.9% 인상

버지니아대학(UVA)이 향후 2년 연속 5%에 가까운 등록금 인상률을 예고했다.   UVA 이사회에 상정된 등록금인상안에 따르면 2022-2023교육연도와 2023-2024교육연도에 각각 최저 3.5%, 최대 4.9% 인상을 예고했다.     등록금과 관련이 없는 각종 수수료와 비용은 2개 연도에 각각 최저 2.5%, 최고 5%를 인상할 계획이다.   UVA 이사회는 이같은 인상안에 대한 청문회를 개최했으나 거의 아무런 이의제기가 없었다고 전했다.   이사회는 오는 10일(금) 전체회의에서 표결을 통해 등록금 인상률을 결정할 예정이다.   대학 측은 2021-2022교육연도에 3.1% 인상을 고려했으나 팬데믹으로 인해 학생과 학부모의 경제적 고통이 가중되면서 동결한 바 있다.하지만 2년 연속 등록금을 동결할 경우 학사운영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사회는 현재의 물가인상률 등을 감안하면 최소 4.5%의 인상요인이 잠재돼 있다고 전했다.     UVA 학부생 등록금은 1만4188달러(아웃오브스테이트 4만8036달러)이며 수수료와 비용을 포함할 경우 1만7418달러(아웃오브스테이트 5만1948달러)다.   기숙사비를 포함하면 인스테이트 학생은 연간 3만4560달러, 아웃오브스테이트 학생은 7만달러 이상이 필요하다.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등록금 인상 등록금 인상률 학부생 등록금 연속 등록금

2021.12.06. 13:48

올해 대학 등록금 인상폭 낮다

올해 대학 등록금 인상률이 역대급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칼리지보드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1~2022학년도 전국 대학 평균 등록금은 4년제 공립대 거주민(In-state) 학생 기준 1만740달러로 전년도 대비 1.6% 밖에 오르지 않았다.   4년제 사립대 평균 등록금은 전년도 대비 2.1% 오른 3만8070달러였다. 2년제 공립대의 경우 1.3% 오른 3800달러였다.   현재 인플레이션을 고려한 평균 등록금 통계를 보면 2021~2022학년도 평균 등록금은 오히려 전년도 대비 저렴해졌다.     물가인상률을 반영해 계산하면, 4년제 공립대의 경우 등록금이 전년도 대비 2.2%, 4년제 사립대는 1.7%, 2년제 공립대는 2.3% 낮아졌다.   보고서에서 10년 단위 통계도 찾아볼 수 있었는데, 4년제 사립대의 경우 2011~2012학년도 기준 평균 등록금이 3만3320달러, 2001~2002학년도 기준 2만6380달러, 1991~1992학년도 기준 1만9360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인플레이션을 고려한 수치로, 10년마다 각각 7020달러(1991~1992학년도에서 2001~2002학년도), 6940달러(2001~2002학년도에서 2011~2012학년도), 4750달러(2011~2012학년도에서 2021~2022학년도)씩 등록금이 오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즉, 10년 단위로 봤을 때 대학 등록금 인상폭이 꾸준히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020~2021학년도 평균 학자금 보조는 1만4800달러로 나타났다. 이 중 1만50달러는 그랜트(grant)로, 3780달러는 연방 학자금 대출, 880달러는 교육 세액공제, 90달러는 근로 장학금(Work Study) 형태로 지급됐다.   덕분에 4년제 공립대 학생(In-state) 당 평균 학비 지출액(net price)은 2640달러, 4년제 사립대 학생 평균 학비 지출액도 1만4990달러로 2006~2007학년도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보고서의 공동 저자인 제니퍼 마 칼리지보드 정책 연구원은 “팬데믹 이후 등록학생이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대학들이 등록금을 동결하거나 낮추는 노력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심종민 기자등록금 인상폭 대학 등록금 2012학년도 기준 2002학년도 기준

2021.10.27. 20:37

올해 대학 등록금 인상률 낮다

 올해 대학 등록금 인상률이 역대급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칼리지보드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1~2022학년도 전국 대학 평균 등록금은 4년제 공립대 거주민(In-state) 학생 기준 1만740달러로 전년도 대비 1.6% 밖에 오르지 않았다.   4년제 사립대 평균 등록금은 전년도 대비 2.1% 오른 3만8070달러였다. 2년제 공립대의 경우 1.3% 오른 3800달러였다.   현재 인플레이션을 고려한 평균 등록금 통계를 보면 2021~2022학년도 평균 등록금은 오히려 전년도 대비 저렴해졌다.     물가인상률을 반영해 계산하면, 4년제 공립대의 경우 등록금이 전년도 대비 2.2%, 4년제 사립대는 1.7%, 2년제 공립대는 2.3% 낮아졌다.   보고서에서 10년 단위 통계도 찾아볼 수 있었는데, 4년제 사립대의 경우 2011~2012학년도 기준 평균 등록금이 3만3320달러, 2001~2002학년도 기준 2만6380달러, 1991~1992학년도 기준 1만9360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인플레이션을 고려한 수치로, 10년마다 각각 7020달러(1991~1992학년도에서 2001~2002학년도), 6940달러(2001~2002학년도에서 2011~2012학년도), 4750달러(2011~2012학년도에서 2021~2022학년도)씩 등록금이 오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즉, 10년 단위로 봤을 때 대학 등록금 인상폭이 꾸준히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020~2021학년도 평균 학자금 보조는 1만4800달러로 나타났다. 이 중 1만50달러는 그랜트(grant)로, 3780달러는 연방 학자금 대출, 880달러는 교육 세액공제, 90달러는 근로 장학금(Work Study) 형태로 지급됐다.   덕분에 4년제 공립대 학생(In-state) 당 평균 학비 지출액(net price)은 2640달러, 4년제 사립대 학생 평균 학비 지출액도 1만4990달러로 2006~2007학년도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보고서의 공동 저자인 제니퍼 마 칼리지보드 정책 연구원은 “팬데믹 이후 등록학생이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대학들이 등록금을 동결하거나 낮추는 노력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심종민 기자등록금 인상률 대학 등록금 2012학년도 기준 2002학년도 기준

2021.10.27.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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