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이 시작되면서 많은 10대 청소년들이 스마트폰과 TV 화면 앞에 머무는 시간이 급증하고 있다. 시험을 마친 뒤의 휴식으로 약간의 ‘정주행’이나 ‘스크롤 타임’은 자연스럽지만, 과도한 디지털 사용은 청소년의 정서 및 행동 발달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 교수이자 매사추세츠 종합병원(Mass General Brigham)의 임상심리학자인 알렉산드라 골드 박사는 최근 방송 인터뷰에서 “알고리즘은 사용자가 오래 머물도록 설계돼 있다”며, “청소년들이 자의적으로 이 함정에서 벗어나기는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문제는 아이들만이 아니다. 부모 스스로도 스마트폰 과사용에서 자유롭지 못하기에, 건강한 디지털 습관을 위해서는 가정 전체의 사용 패턴 변화와 성인의 모범적인 태도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골드 박사는 다음과 같은 실질적 해결책을 제시했다: 1. 디지털 사용 시간 설정: 하루 총 사용시간을 함께 정하고, 타이머나 앱을 활용해 관리 2. 스크린 없는 시간 만들기: 식사 시간, 취침 전 1시간 등 '노 스크린 존' 설정 3. 대안 활동 유도: 친구 만나기, 독서, 운동 등 오프라인 활동 기회를 적극 제공 4. 부모의 솔선수범: 자녀 앞에서 의식적인 스마트폰 사용 줄이기 그녀는 “10대 시절은 자아 형성과 사회성 발달에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화면에만 의존하는 여름 방학은 아이들의 성장에 치명적인 공백을 만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최근 여러 연구에서도 청소년의 과도한 SNS 사용과 우울감, 자기비하, 수면 장애 간의 연관성이 반복적으로 보고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여름방학 동안이야말로 디지털 사용을 통제하며 디지털 균형 감각을 키울 수 있는 절호의 시기라고 조언한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청소년 휴대폰 실질적 해결책 스마트폰 과사용 디지털 사용
2025.07.20. 22:08
캘리포니아주에서 이르면 올해 말부터 디지털 운전면허증을 사용할 전망이다. 가주차량국(DMV)은 모바일 운전면허증(MDL)을 현재 일부 지역에서 시범가동 중이며 올해 말까지 시행할 수 있게 진행 중이라고 새크라멘토비가 26일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현재 DMV는 일부 지역 내 업소와 공항을 상대로 시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현재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사용하는 곳은 ▶LA국제공항 내 유나이티드항공사 터미널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 ▶샌호세 국제공항이며, 이 외에도 새크라멘토에 있는 4개 대형 할인매장에서 소비자의 신원을 확인할 때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허용하고 있다. DMV의 아니타 고어 대변인은 “시범 프로그램 참가자 규모가 제한돼 있고 사용처도 일부 주류 상점에 한정돼 있지만, 공개 시행 전에 수주에 걸쳐 시범 참가자 풀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시범 프로그램 결과 모바일 운전면허증이 물리적으로 들고 다니는 것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다만 디지털 사용에 대한 혼선을 피하고 신분확인 절차 등이 자리 잡을 때까지 당분간은 디지털과 물리적 면허증을 모두 소지하고 다녀야 한다”고 덧붙였다. DMV에 따르면 모바일 운전면허증이 출시되면 스마트폰의 DMV 월렛(지갑)에서 사용할 수 있다. 한편 가주 의회에 따르면 루이지애나, 콜로라도, 애리조나주는 모바일 면허증을 시행하고 있으며, 유타주는 테스트 중이다.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운전면허증 디지털 디지털 운전면허증 모바일 운전면허증 디지털 사용
2023.07.26. 2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