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대표적 한인타운 가운데 하나인 스와니 시에 운동시설과 산책로를 갖춘 대형 도시 자연공원이 새로 개장했다. 스와니 시는 2년간의 공사를 끝내고 지난 달 24일 '타운센터 온 메인 & 딜레이 파크'(Town Center on Main & DeLay Nature Park)라는 이름의 공원을 정식 오픈, 개장 기념 축제를 열고 영화 야외 상영, 리본 커팅식 등을 진행했다. 공원은 배구장과 분수 2곳을 포함한 대형 잔디밭, 1200피트 길이의 공중 다리 산책로 등으로 구성됐다. 재향군인을 기리는 설치 미술 작품이 들어설 참전용사 기념관도 조성됐다. 전체 면적은 스와니 시청이 위치한 다운타운 주변 13에이커와, 인근 브러시 크릭 숲 15에이커를 포함해 약 25에이커에 이른다. 데니스 브린슨 스와니 부시장은 “첫 시 청사 공원이 완공된 2004년 우리 주민 수는 1만명이었으나, 현재는 약 2만 3000명이 거주한다”며 “넓어진 공원은 타운의 차세대를 상징한다”고 전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스와니 딜레이 스와니 딜레이 딜레이 파크 스와니 부시장
2024.09.03. 14:25
고교 11학년 때 참여한 네브라스카대학 'All Girls All Math' 캠프서 숫자로 이뤄진 세상에 눈을 뜬 소녀는 미래에도 자신이 숫자를 갖고 일하게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었다. 시카고대학서 수학을 전공하는 딜레이니 최(한국명 최가은•19•사진)는 다양한 직업 경로를 고민 중이다. "수학은 어디서든 사용될 수 있기 때문에 아직 구체적으로 어떤 분야서 일하고 싶은지는 확실하지 않다"는 그는 '비행기 발사 각도를 계산하는 항공', '미 프로야구(MLB) 통계를 다루는 스포츠', '애니매이션 캐릭터가 움직이는 각도를 파악하는 영화', '암호를 푸는 정부 업무' 등 하고 싶은 분야를 다양하게 늘어놓았다. 최 씨는 로스앤젤레스 북 서버브 파사디나 인근에서 부모님과 3살 터울 오빠와 함께 살았다. 부모님이 이민자 1.5세인 탓인 지 최 씨는 상대적으로 한국말을 편하게 구사하지 못 한다고 한다. 한글을 완벽하게 배우는 것이 '인생 목표' 중 하나라는 그는 시카고대학에서 한국어 수업을 수강했고, "대학 졸업 전까지 한국말로 대화를 편하게 할 수 있는 수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최 씨는 초등학교 5학년 때 한국을 유일하게 방문했다며 시카고대학 교환 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연세대서 한 학기를 보내고 올 계획이다. 그는 "한국 문화와 엔터테인먼트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한국'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한복"이라고 말했다. 여행과 새로운 음식에 도전하는 것을 좋아한다는 그는 가장 좋아하는 한식으로 '대창'을 꼽았다. 최 씨는 현재 시카고대학 바시티(varsity•대표) 소프트볼 팀에서 투수로 활동하고 있다. 2021 킴보장학생 수상자이기도 한 최 씨는 "이민자의 자녀로서 세상에 대해 더 다양하고 더 넓은 시각을 갖게 된 것 같다"며 "내 안에 있는 한국인 뿌리를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언젠가 코리안-아메리칸 커뮤니티에 환원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그는 많은 선택지 가운데 현재 가장 하고 싶은 일을 묻는 질문에 "포뮬러 원 경주(Formula 1 Racing) 팀에서 수학 및 통계 관련 일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Kevin Rho 기자[시카고 사람들 시카고대학생 딜레이 시카고대학생 딜레이 시카고대학 교환 현재 시카고대학
2022.06.03. 1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