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항공 노선 가운데 가장 많은 승객이 이용하고 있는 구간은 시카고와 뉴욕인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 관련 자료를 집계하는 OAG가 최근 발표한 7월 자료에 따르면 이번달 뉴욕의 라과디아 공항과 시카고의 오헤어공항을 운항하는 항공기의 전체 좌석 수는 30만6970개로 집계됐다. 이는 뉴욕의 JFK 케네디 공항과 L.A.의 LAX공항의 30만6621개와 비교하면 349석이 더 많은 것이다. 그만큼 뉴욕과 시카고간 항공기에 승객들이 많이 몰린다는 의미다. 다음으로는 라스베가스와 LAX 공항의 28만5056석으로 나타났다. 시카고 노선은 이외에도 LAX와 오헤어 27만2607석, 덴버와 오헤어 23만570석 등으로 10위권에 3개의 노선이 포함됐다. 애틀란타와 올란도가 28만840석, LAX와 샌프란시스코가 26만8365석, LAX-호놀룰루 25만9642석, 앵커리지-시애틀 25만6738석, 호놀룰루-카후이 25만5267석 등도 바쁜 노선으로 집계됐다. 라과디아-오헤어 노선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6%의 좌석이 늘었고 LAX-오헤어 노선 역시 9% 증가했다. JFK-LAX 노선 역시 10%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노선별 좌석수는 항공 산업의 현황을 파악하는데 중요한 데이터로 사용된다. 이밖에도 공항별 항공기 이착륙수와 공항 이용 승객수 등으로도 항공 산업의 트렌드를 확인하기도 한다. 항공사별로는 7월 기준 아메리칸항공이 2320만석으로 가장 많은 좌석 수를 운행했다. 이어 델타항공 2080만석, 사우스웨스트항공 2050만석, 유나이티드항공 1780만석, 알라스카항공 540만석, 제트블루 380만석, 스피리트 350만석, 프론티어 340만석, 알레지안트 240만석, 하와이안 120만석 등의 순서였다. 전체적으로 올해 항공 승객수는 작년에 비해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 중 유나이티드항공은 올해 6월까지 총 120만석의 좌석을 늘렸고 델타항공 역시 78만석, 아메리칸항공 64만석의 좌석을 확대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OAG 자료에 따르면 전세계 국내선 항공 노선 중에서 가장 좌석수가 많은 노선은 한국 김포와 제주공항으로 밝혀졌다. 7월 기준 김포-제주 노선에는 총 120만개의 좌석이 배정돼 전세계에서 가장 바쁜 국내선 노선으로 기록됐다. 그 뒤를 일본 도쿄 하네다와 호카이도 노선으로 110만석이었다. Nathan Park 기자미국 라과디아 오헤어 노선 노선별 좌석수 78만석 아메리칸항공
2025.07.08. 14:24
뉴욕 라과디아 공항이 고객만족도 최악이라는 오명을 벗고 2년 연속 북미 지역 최고의 공항으로 선정됐다. 국제공항협의회(AIC)가 최근 발표한 ‘2024 공항 서비스 품질(ASQ) 어워드’에 따르면, 뉴욕 라과디아 공항은 북미 지역 연간 2500만~4000만 명 승객이 이용하는 공항 중 최우수 공항으로 선정됐다. 라과디아공항은 지난해 ASQ 조사에서 5점 만점에 4.3점의 승객 만족도를 달성했으며, 2023년에도 4.24점의 승객 만족도를 기록하며 북미 최우수 공항으로 선정된 바 있다. 승객들은 2023년에는 라과디아 공항에서의 전반적인 경험이 좋았다고 답했으나, 지난해에는 공항 내부 도보, 레스토랑, 게이트 구역 및 화장실 관련 승객 만족도가 크게 증가해 더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외에도 연간 승객이 4000만 명 이상인 공항 중에는 ▶댈러스 포트워스 국제공항 ▶하츠필드 잭슨 애틀란타 국제공항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캐나다)이, 1500~2500만 명이 이용하는 공항 중에는 ▶댈러스 러브필드 공항 ▶탬파 국제공항 ▶세인트존스 국제공항(캐나다)▶빅토리아 국제공항(캐나다) 등이 선정됐다. 앞서 지난 2018년 시장조사업체인 JD파워가 진행한 북미 공항 만족도 조사에서 라과디아 공항은 ‘라지 공항’(연간 1000만~3290만 명이 이용하는 공항) 중 1000점 만점에 678점을 기록하며 ▶공항 접근성 ▶수하물 서비스 ▶시큐리티체크 ▶공항 레스토랑과 상점 등 전체 카테고리에서 가장 만족도가 낮은 공항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이후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라과디아 공항에 약 80억 달러를 투입해 인근 새 고가도로 완성, 새로운 게이트 여러 개가 포함된 터미널B 오픈, 라과디아행 버스 무료 운행 및 노선 확대 등 개보수 작업을 진행했다. 윤지혜 기자라과디아 최우수 세인트존스 국제공항 라과디아 공항 빅토리아 국제공항
2025.03.13. 20:47
뉴욕 라과디아 공항이 고객만족도 최악이라는 오명을 벗고 미국 최고의 공항으로 선정됐다. 포브스가 23일 발표한 ‘2024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에 따르면, 뉴욕 라과디아 공항은 ‘전국 최고의 공항’으로 뽑혔다. 앞서 2018년 시장조사업체인 ‘JD 파워’가 진행한 북미 공항 만족도 조사에서 라과디아 공항은 ‘라지’ 공항(연간 1000만~3290만 명이 이용하는 공항) 중 1000점 만점에 678점을 기록하며 ▶공항 접근성 ▶수하물 서비스 ▶시큐리티 체크 ▶공항 음식점과 상점 등 전체 카테고리에서 가장 만족도가 낮은 공항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이후 뉴욕·뉴저지항만청(PANYNJ)은 라과디아 공항에 약 80억 달러를 투입해 ▶인근 새 고가도로 완성 ▶새로운 게이트가 여러 개 포함된 터미널B 오픈 ▶라과디아행 버스 무료 운행 및 노선 확대 등 개보수 작업 등을 진행했다. 이에 라과디아 공항은 재설계 이후 2021년 말 유네스코의 최우수 신공항상인 ‘베르사유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릭 코튼 항만청 전무이사는 이번 결과에 대해 “라과디아가 더 이상 국가적 웃음거리가 아닌 자랑거리가 됐다←”고 전했다. 한편 존에프케네디(JFK) 공항 4터미널의 ‘델타 원(Delta One)’ 라운지가 전국 최고 라운지로, 델타 항공이 전국 최고 항공사로 꼽히기도 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라과디아 꼴찌 라과디아 꼴찌 라과디아 공항 라과디아행 버스
2024.10.23. 19:54
뉴욕 라과디아 공항이 고객만족도 최악이라는 오명을 벗고 북미 지역 최고의 공항으로 선정됐다. 국제공항협의회(ACI·Airports Council International)가 10일 발표한 ‘2023년 공항 서비스 품질(ASQ) 어워드’ 결과에 따르면, 뉴욕 라과디아 공항은 미니애폴리스·세인트폴 공항과 함께 북미 지역 연간 2500만~4000만 명 승객이 이용하는 공항 중 최우수 공항(승객 만족도 점수가 상위 20%인 공항)으로 선정됐다. 이외에도 연간 승객이 4000만 명 이상인 공항 중에는 ▶댈러스 포트워스 국제공항 ▶하츠필드 잭슨 애틀란타 국제공항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이, 1500만~2500만 명이 이용하는 공항 중에는 ▶댈러스 러브필드 공항 ▶탬파 국제공항이 최우수 공항으로 선정됐다. ASQ 어워드는 2023년 공항을 이용한 승객 약 60만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됐으며, 라과디아 공항을 이용한 4200여 명의 승객들이 해당 조사에 참여했다. 앞서 지난 2018년 시장조사업체인 JD 파워(J.D. Power)가 진행한 북미 공항 만족도 조사에서 라과디아 공항은 ‘라지’ 공항(연간 1000만~3290만 명이 이용하는 공항) 중 1000점 만점에 678점을 기록하며 ▶공항 접근성 ▶수하물 서비스 ▶시큐리티 체크 ▶공항 음식점과 상점 등 전체 카테고리에서 가장 만족도가 낮은 공항의 불명예를 안았다. 이후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라과디아 공항에 약 80억 달러를 투입해 ▶인근 새 고가도로 완성 ▶새로운 게이트 여러 개가 포함된 터미널B 오픈 ▶라과디아행 버스 무료 운행 및 노선 확대 등 개보수 작업을 진행했다. 2023년 조사 결과에 따르면 라과디아 공항의 2023년 승객 만족도는 1000점 만점에 788점으로, 승객들이 최악의 공항으로 평가했던 2018년 대비 약 17% 상승했다. 반면, 지난 5년 동안 북미 공항의 전반적인 만족도는 1% 상승에 그쳤다. 한편 라과디아 공항은 재설계 이후 2021년 말 유네스코의 최우수 신공항상인 ‘베르사유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라과디아 공항 라과디아 공항 최우수 공항 라과디아행 버스
2024.03.11. 20:03
뉴욕 라과디아공항이 올여름 전국에서 항공편 취소율이 가장 높은 최악의 공항으로 선정됐다. 뉴저지주 뉴왁의 리버티국제공항은 전국서 두 번째로 취소율이 높은 공항이었다. 10일 블룸버그통신이 전 세계 공항·항공사 만족도를 조사해 순위를 매기는 '에어헬프'(AirHelp) 데이터를 인용해 보도한 데 따르면, 항공편 취소가 잇따랐던 올해 여름(5월 27일~7월 15일) 라과디아공항의 항공편 취소율은 7.7%로 전국 주요공항 중 취소율이 가장 높았다. 뉴왁리버티국제공항 취소율은 7.6%로 뒤를 이었다. 전국 공항의 평균 취소율이 같은 기간 2.6%에 불과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뉴욕 일원 공항의 항공편 취소율이 3배 수준에 달한 셈이다. 에어헬프는 "항공편이 많이 집중되는 공항에서 취소나 지연이 더 많이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뉴욕 일원 공항이 나란히 최악의 취소율을 기록한 가운데, 워싱턴DC 레이건 공항(5.9%), 피츠버그국제공항(4.1%) 등도 올여름 항공편 취소가 잦았던 곳으로 꼽혔다. 여행객 수요가 급증해 뉴욕 일원 항공편 수는 많아진 가운데, 일할 사람은 부족한 데다 변화무쌍한 날씨까지 겹치면서 항공편 취소율이 높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의 경우 항공 이용객이 팬데믹 이전의 88%에 달할 정도로 회복됐는데, 그에 비해 직원 수는 팬데믹 이전만큼 늘지 않아 각종 서비스가 더디게 진행됐다. 심지어 델타항공 파업,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직원들의 잦은 병가 등이 겹치면서 출발을 몇 시간여 앞두고 갑작스레 항공편이 취소되는 경우도 비일비재했다. 한편 에어헬프 측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오후 4시~10시 사이 저녁 시간 항공편 취소가 가장 잦았다고 전했다. 금요일의 경우 정시에 출발한 경우가 69%에 불과했으며, 화요일은 정시 출발 비중이 78%로 가장 높았다. 전문가들은 노동절 연휴가 이어지는 9월까지도 항공편 지연·취소사태는 여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자 교통부는 지난 3일 국내선 항공편이 3시간 이상 지연되면 무조건 환불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출발 혹은 도착공항이 바뀌었거나, 예정과 달리 경유지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노선을 바꿨을 때도 환불해줘야 한다. 김은별 기자라과디아 취소율 항공편 취소율 뉴욕 라과디아공항 라과디아 취소율
2022.08.10. 16:41
뉴욕뉴저지항만청(NYNJPA·이하 항만청)이 전철 연장, 버스노선 추가 등 중단된 ‘라과디아공항 에어트레인 프로젝트’의 대안 14가지를 공개했다. 앤드류 쿠오모 전 뉴욕주지사가 추진했던 라과디아공항 에어트레인 프로젝트가 사실상 무산된 만큼, 새로운 안을 내놓고 커뮤니티 의견을 구하고 나선 것이다. 4일 항만청은 라과디아공항 접근성을 높이는 14가지 대중교통 초안을 담은 렌더링을 공개했다. ▶기존 라과디아공항행 버스 노선(Q70·M60 등) 운행 속도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바꾸는 방안 ▶퀸즈 아스토리아불러바드역 혹은 노던불러바드역에서 공항까지 새로운 버스 노선을 만드는 방안 ▶우드사이드역이나 메츠-윌레츠포인트역, 자메이카역에서 라과디아공항으로 향하는 경전철을 만드는 방안 ▶N·W라인 전철을 라과디아공항까지 연장하는 방안 등이 포함됐다. 현재로서는 기존 버스 노선을 제대로 활용하고, 전용버스라인을 운영해 교통체증을 피하게 하는 것이 가장 저렴하면서도 현실적인 방안으로 꼽히고 있다. 다만 시민들은 N·W 라인 전철을 중간에 분리해 라과디아공항 종점 라인을 새롭게 만들거나, 연장하는 방안도 환영하고 있다. 전철에만 탑승해 종점까지 가면 공항에 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외에 항만청은 뉴욕시 페리 라인을 추가하는 방안도 대안으로 포함했다. 쿠오모 전 주지사가 추진했던 라과디아공항 에어트레인 프로젝트는 공항에서 7번 전철 메츠-윌레츠포인트역까지 1.5마일을 연결하는 사업으로 총 21억 달러가 투입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역 정치인과 교통 관련 시민단체들은 공항 이용객 대부분이 맨해튼 쪽에서 출발하거나 맨해튼 방향으로 향하지만, 에어트레인은 반대 방향인 동쪽의 메츠-윌레츠포인트역과 연결돼 이동경로가 비효율적이라며 프로젝트에 강하게 반대했다. 결국 지난해 10월 캐시 호컬 주지사는 항만청에 프로젝트를 재고, 대안을 내놓도록 지시했다. 한편 항만청은 이달 중 두 차례 워크숍을 열고, 공개한 대안에 대한 대중들의 피드백을 받을 예정이다. 오는 16일 저녁 라과디아 매리엇호텔, 24일 아스토리아 월드매너에서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워크숍을 연다. 지역단체 등 70명 이상의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설문도 진행 중이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뉴욕 라과디아 라과디아공항 LGA 에어트레인 뉴욕주
2022.03.04. 17:49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가운데)가 27일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왼쪽 네 번째) 등과 함께 퀸즈 라과디아 공항 터미널B 완공을 선언하며 테이프 커팅식을 갖고 있다. 6년간 40억 달러를 투자한 터미널B는 게이트 35개, 300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 스카이브리지, 50여개의 상점 등을 포함하고 있다. 호컬 주지사는 “라과디아 공항이 지난달 유네스코의 베르사유상을 받으면서 말 그대로 최악에서 최고의 공항으로 바뀌었다”며 터미널C와 D의 리노베이션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뉴욕주지사실] 라과디아 주지사 주지사 라과디아 라과디아 공항 완공 발표
2022.01.27. 21:14
뉴욕뉴저지항만청(NYNJPA·이하 항만청)이 중단된 라과디아공항 에어트레인 프로젝트의 대안을 본격적으로 검토한다. 16일 항만청은 마이크 브라운 전 런던교통국장, 자넷 사딕-칸 전 뉴욕시 교통국장, 필립 워싱턴 전 덴버국제공항 최고경영자(CEO)로 구성된 3명의 전문가 패널을 임명하고 라과디아공항 에어트레인 프로젝트를 대체할 대중교통 옵션을 검토하게 된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통신은 검토 과정에서 버스·페리·경전철 등이 대안 옵션으로 주목된다고 보도했다. 특히 전용 버스노선, MTA 전철역 및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역과 연결되는 고가 경전철 신설이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전문가 패널은 새 대안과 관련해 ▶비용 ▶건설 적합성 ▶커뮤니티 영향 ▶이동 시간 ▶승객 수 ▶온실 가스 감소 등 환경 영향을 포함한 요소를 평가하게 된다. 당초 앤드류 쿠오모 전 뉴욕주지사 시절부터 추진됐던 라과디아공항 에어트레인 프로젝트는 공항에서 7번 전철 메츠-윌레츠포인트역까지 1.5마일을 연결하는 사업으로 총 21억 달러가 투입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을 비롯한 지역 정치인, 교통 관련 시민단체들이 공항 이용객의 대부분이 맨해튼 쪽에서 출발하거나 맨해튼 방향으로 향하지만, 에어트레인은 반대 방향인 동쪽의 메츠-윌레츠포인트역과 연결돼 이동경로가 비효율적이라며 프로젝트 진행을 중단해야 한다며 우려를 표했고, 이에 지난 10월 캐시 호컬 주지사가 항만청에 프로젝트를 재고하도록 지시했다. 심종민 기자에어트레인 라과디아 라과디아공항 에어트레인 라과디아 에어트레인 검토 착수
2021.11.17. 17:25
그간 논란을 빚어온 라과디아공항 에어트레인(LGA·AirTrain) 프로젝트가 중단됐다. 뉴욕·뉴저지항만청은 12일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의 요청에 따라 에어트레인 프로젝트의 진행을 일시 중단하고 대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라과디아공항 에어트레인 프로젝트는 공항에서 7번 전철 메츠-윌레츠포인트역까지 1.5마일을 연결하는 사업으로 총 21억 달러가 투입될 예정이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롱아일랜드에서는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를 통해, 미드타운 맨해튼에서는 7번 전철을 이용해 메츠-윌레츠포인트역까지 이동한 후 에어트레인을 통해 공항까지 갈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최근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 도노반 리차드(민주) 퀸즈보로장과 지역 정치인들, 그리고 교통 관련 시민단체들은 공항 이용객의 대부분이 맨해튼 쪽에서 출발하거나 맨해튼 방향으로 향하지만, 에어트레인은 반대 방향인 동쪽의 메츠-윌레츠포인트역과 연결돼 이동경로가 비효율적이라며 프로젝트 진행을 중단해야 한다고 호컬 주지사에게 촉구해 왔다. 이용객을 고려하지 않은 우회 경로 문제 외에도 과도하게 투입될 예산에 대한 문제도 지적돼 왔다. 즉 프로젝트 초기 검토시 약 4억5000만 달러로 추정됐던 총 예산이 무려 21억 달러로 급증함에 따라서 “세계에서 가장 비싼 철도노선이 될 것”이라는 비아냥까지 받게 된 것이다. 호컬 주지사의 지시에 따라 프로젝트를 보류한 항만청 측은 관련 단체 및 독립 전문가들과의 협의를 거쳐 라과디아공항으로 진입하는 다른 대중교통 방안과 경로에 대한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다. 장은주 기자
2021.10.13. 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