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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니냐로 LA 역사상 두 번째로 건조한 시기 기록

지난해 LA 지역이 라니냐 현상의 영향으로 역사상 두 번째로 건조한 시기를 기록했다. KTLA는 지난해 초 기록적인 강수량 이후 봄부터 극심한 건조 현상이 이어지며 남가주 전역에 심각한 가뭄이 발생했다고 2일 보도했다. 이로 인해 최근 몇 달간 대형 산불이 잇따라 발생하며 피해가 커졌다는 분석이다.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LA 다운타운 지역은 지난 5월부터 지난달 31일까지 강수량이 0.16인치에 불과했다. 이는 1962년 같은 기간 0.14인치를 기록한 이후 두 번째로 낮은 수치다. 한편, 라니냐는 동태평양의 수온이 평소보다 낮아지는 기상 현상이다. 남부 지역에는 가뭄과 고온을, 북부 지역에는 폭우와 홍수를 유발한다. 이러한 기상 패턴은 남가주에 지속적으로 건조한 날씨를 초래하며 산불 위험을 크게 증가시키고 있다. 강한길 기자라니냐 역사상 기록 라니냐 라니냐 영향 건조 현상

2025.01.03. 12:53

올 가을 샌디에이고 가뭄 예상, 라니냐 현상…산불 가능성 높아

올 가을 샌디에이고 카운티는 평년보다 건조한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립기상청은 최근 태평양 전역에 형성될 '라니냐' 현상으로 인해 샌디에이고 카운티 일원은 향후 수개월간 건조한 날씨와 함께 가뭄이 심화될 것으로 예보됐다. 이에 따라 샌디에이고 지역은 산불발생의 가능성도 그 어느 때보다도 높아질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라니냐는 동 태평양의 수온이 차가워지는 현상으로 이 현상이 발생하면 샌디에이고와 LA 등 남서부 해안지역은 가뭄이 심화되고 캐나다 서부 해안지역은 겨울철 혹한이 계속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샌디에이고 라니냐 가을 샌디에이고 라니냐 현상 샌디에이고 카운티

2024.09.05. 20:22

올 여름 '엘니뇨' 가고 '라니냐' 온다

지난해 전 세계 최악의 더위를 야기한 ‘엘니뇨’ 기상 패턴이 사라지고, 올 하반기에는 ‘라니냐’ 현상이 관측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립기상청 기후예측센터(CPC)의 월별 예측에 따르면, 오는 6월부터 8월까지 ‘라니냐’ 기상 패턴 발생 확률은 49%이며, 7월부터 9월까지는 그 수치가 69%까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엘니뇨’는 동태평양의 바다 온도가 따뜻해지는 현상으로, 엘니뇨가 오면 지구 전체 기온이 오른다. ‘라니냐’는 엘니뇨와 반대로 동태평양 바닷물이 차가워지는 현상으로, 라니냐가 오면 지구 전반적으로 기온이 낮아진다. 다만 최근에는 2020년~2022년까지 북반구에서 라니냐가 3년 연속 이어졌음에도, 재작년이 전 세계적으로 역대 5번째 뜨거운 해로 기록되는 등 기후 위기로 인한 더위가 계속되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올해 라니냐가 7~9월 시작되는 만큼, 하반기 더욱 활동적인 허리케인을 예고했다. 일반적으로 라니냐 기간에는 대서양에서 더 강한 허리케인이, 태평양에서 비교적 약한 허리케인 현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올해 라니냐는 대서양 허리케인 시즌이 정점에 달하는 7~9월 사이 시작될 것으로 보임에 따른 분석이다.     라니냐가 발생하면 미국 남부 지역에는 가뭄, 아시아와 캐나다 지역은 폭우 피해를 겪는다. 이에 따라 옥수수와 밀 등 농작물 생산에도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국립해양대기청(NOAA)은 올여름(5~7월) 전국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측했다. 뉴욕 일원 등 북동부 지역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확률이 최고 70%에 이를 것으로 예고됐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엘니뇨 라니냐 여름 엘니뇨 라니냐 기간 올해 라니냐

2024.05.10. 20:51

올 겨울 조지아는 '따뜻' NOAA "라니냐 현상 탓"

조지아주에서 올 겨울 두꺼운 코트를 입어야 할 정도의 추위는 별로 없을 것 같다.   국립해양대기국(NOAA)은 앞으로 3개월에 걸쳐 조지아 대부분의 지역에서 예년 평균보다 높은 기온이 이어질 것으로 최근 예보했다. 또 조지아 남부와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예년보다 건조한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같은 날씨 변동은 올해 초 발달한 라니냐 현상 때문으로 겨울을 지나 내년 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조지아의 겨울 라니냐 현상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이어지고 있으며, 기상학자들은 이를 '더블 딮'(double-dip)이라고 부른다.     라니냐는 태평양 지역의 수온과 바람 방향 변화에 따라 형성된다. 라니냐는 동태평양의 적도 지역에서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0.5도 이상 낮은 저수온 현상이 5개월 이상 일어나 생기는 이상현상으로 동태평양에서 평소보다 강한 무역풍이 발달할 때 발생한다.   NOAA는 라니냐로 올 겨울 미국 서부 지역의 가뭄이 지속되고 북부 지역은 예년보다 더 추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조지아대학(UGA)의 대기과학자인 마샬 셰퍼드 교수는 "올 겨울 예년 평균보다 높은 기온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지만 추운 날씨가 닥칠 가능성도 배제해서는 안된다"고 조언했다. 그는 "날씨가 사람의 기분이고, 기후가 인격에 해당한다면 오늘 기분이 바뀐다고 해서 인격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라니냐 상황 역시 변할 수 있기 때문에 추운 날씨가 닥쳐도 기후변화라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김지민 기자  조지아 라니냐 겨울 라니냐 라니냐 현상 겨울 조지아

2021.11.22. 15:10

미 '라니냐 겨울' 주의보…서부 산불·남부 허리케인에 영향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미국 기상 당국이 '라니냐 겨울' 주의보를 내렸다. 라니냐는 적도 지역 동태평양이 차가워져서 발생하는 이상기후현상으로, 미국 서부를 휩쓸고 있는 산불과 함께 남부를 위협하는 허리케인 형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미국 국립 해양 대기관리국(NOAA) 산하 기후 예측센터는 라니냐 현상이 올해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87%에 달한다며 라니냐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15일(현지시간) CNN 방송 등이 보도했다. 라니냐는 동태평양 적도 지역에서 바다 수온이 평년보다 0.5도 이상 낮은 저수온 현상이 5개월 이상 발생해 일어나는 이상현상을 뜻한다. 남아메리카 페루와 에콰도르 서부의 열대 바다가 따뜻해지는 엘니뇨 현상과 반대되는 개념이다. 기후 예측센터는 "라니냐가 앞으로 몇 달 동안 미국 전역의 기온과 강수량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CNN 방송은 라니냐가 태평양 연안 미국 북서부와 북부 평원 지대에 습하고 차가운 날씨를, 가뭄에 시달리는 남서부 지역에는 더욱 건조한 날씨를 초래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가뭄으로 산림과 초지가 바싹 마른 서부에서는 라니냐가 가져온 건조한 기후로 산불 위험성이 더 커질 수 있다. 기후 예측센터 마이크 핼퍼트 부소장은 "라니냐 겨울이 캘리포니아 중부와 남부 지역에는 좋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라니냐는 또 막바지 시즌에 접어든 허리케인 형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라니냐는 카리브해와 적도 부근 대서양에서 윈드시어를 감소시켜 허리케인 활동을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윈드시어란 대기의 아랫부분과 상층 부분 바람 차이를 뜻한다. 윈드시어가 작다는 것은 대기 상층과 하층 바람 차이가 거의 없어 태풍 구름이 만들어지기에 용이한 조건이 형성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콜로라도 주립대 필 클로츠바크 연구원은 라니냐 현상이 대서양 허리케인 시즌을 연장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1.10.15.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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