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 문화 허브 ‘인터크루’ 폐업
한인 2세들이 운영하던 LA 한인타운내 클럽 겸 라이브 공연장 ‘인터크루(Intercrew)’가 지난달 28일 5년 만에 문을 닫았다. 지난 2021년 윌셔 블러바드 선상의 모건 애덤스 빌딩에 문을 연 인터크루는 그동안 한인을 비롯한 아시아계 예술가들을 연결하는 상징적인 공간으로 자리해 왔다. 뉴 아메리칸 레스토랑으로 출발한 이곳은 이후 라이브 공연과 프라이빗 이벤트를 결합한 공간으로 바뀌며 아시아계 미국인 크리에이터와 예술인들이 교류하는 문화 허브로 자리매김했다. 그동안 래퍼 겸 배우 덤파운디드의 40번째 생일 행사, 박재범의 소주 브랜드 ‘원 소주’ 론칭 행사 등을 개최했으며, 방탄소년단 슈가와 배우 안젤리나 졸리 등이 방문해 화제를 모았다. 인터크루는 영화감독 대니얼 박(DPD)을 비롯해 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 공동창업자 케빈 린, 그룹 ‘파 이스트 무브먼트’ 멤버 등이 공동 설립했다. 건물 외관에는 한국 출신 스트리트 아티스트 로열독이 전통 한복을 입은 흑인 여성과 라틴계 여성을 형상화한 대형 벽화가 그려져 있어 다문화적 정체성을 상징하는 공간으로 주목받았다. 인터크루 측은 “최근 경기 침체로 행사 예산이 축소되고 외식 수요가 감소하면서 경영난을 겪어 폐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은영 기자한인타운 인터크루 문화 허브 다문화적 정체성 라이브 공연장
2026.03.02. 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