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의 역할은 브랜드 가치 전달"…세계 패션계가 주목하는 라이언 송씨
"사진 한 장에 수만 가지 감정을 담아내는 일에 큰 흥미를 느끼고 있어요. 제가 가진 재능과 열정으로 세상에 더욱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모델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글로벌 모델 에이전시인 '포토제닉스 미디어(Photogenics Media)' 소속으로 아시안 모델의 매력을 한껏 발산 중인 한인 2세 라이언 송씨(21)가 세계 패션계의 주목받고 있다. UC 데이비스 디자인 학과 4학년에 재학중인 그는 Z세대의 감성과 예술적 감각을 겸비한 차세대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송씨의 경력은 단연 돋보인다. 그는 보그, 뉴메로 등 유명 패션 매거진 화보에 등장했고, 나이키, 유니클로, 베이프 등 글로벌 브랜드의 캠페인 모델로도 활약했다. 또 틱톡에서는 팔로워 250만 명을 보유한 인플루언서로서 영상 콘텐츠 누적 조회 수는 1000만 뷰를 돌파했다. 하지만 화려한 조명 뒤에는 절대 쉽지 않은 과정이 있었다. 미국에서 아시안 모델로 커리어를 시작한 그는 수많은 오디션에서 거절을 경험했고, 일부 촬영 프로젝트에선 동료들로부터 인종차별, 괴롭힘과 따돌림까지 겪어야 했다. 그럼에도 송씨는 모든 차별과 편견을 넘어 자신만의 존재감을 만들어냈다. 모델로서 가장 뿌듯한 순간은 "선보인 제품이 완판됐을 때"라는 그는 "단순히 외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역할을 넘어 대중들에게 진심을 담아 브랜드의 가치와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카메라 앞에서 늘 새로운 제 모습을 발견하고 싶다"는 송씨는 "연기, 음악 등 새로운 활동 영역도 개척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세나 기자브랜드 패션계 라이언 송씨 세계 패션계 브랜드 가치
2025.11.13. 2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