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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라커룸 돌아다닌 트랜스젠더….

성범죄자 리스트에 등재된 상습범이 트랜스젠더를 자처하며 워싱턴 지역의 공립학교와 피트니스 센터 등의 여성 라커룸을 이용하다 체포된 가운데, 30여년 성폭행 사건이 새롭게 드러나는 등 성소수자 정책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버지니아 알링턴 카운티 경찰국 발표에 의하면 성범죄 리스트 등재자 리처드 콕스는 최근 수년간 웨이크스필드 고교와 워싱턴-리버티 고교, 한 피트니스 센터 등에서 나체 상태로 여성 전용 시설을 출입했다. 당국에서는 피고가 외관상 명백한 남성임에도 트랜스젠더라고 주장하고 여성 시설을 들락거렸다고 밝혔다. 알링턴 카운티와 페어팩스 카운티 등은 생물학적 성이 아니라 성정체성에 따른 공공 시설의 라커룸과 화장실 이용을 허용하고 있어, 이같은 일이 가능하다.     지역 정부는 주민들의 원성에도 불구하고 기존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피고에 대한 추가적인 성범죄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 페어팩스 카운티에 거주하는 한 여성은 1988년 피고에게 성폭한 사실을 경찰에 고발했다.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국은 피고를 조사하고 기소했다.    피해여성은 “나는 그가 다시는 화장실과 레크레이션 센터 등에서 작은 아이들과 접촉하지 못하도록 법과 제도가 정비돼야 한다는 생각에, 뒤늦게 신고할 용기를 얻었다”고 밝혔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트랜스젠더 라커룸 여성 라커룸 여성 시설 여성 전용

2025.08.1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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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이 골프장 라커룸서 절도…샤워하는 사이 지갑 챙겨가

최근 유명 골프장에서 절도 사건이 잇따르는 가운데 이번에는 한인 남성이 골퍼로 위장하고 라커룸에 침입, 지갑 등을 훔쳐 신용카드로 수천 달러를 사용하는 일이 발생했다.   사건은 지난 1일 오후 4시 55분 오렌지카운티 지역 유명 회원제 골프장인 로스코요테스 컨트리클럽 내 남자 라커룸에서 발생했다. 이 골프장은 회원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일반인은 라커룸을 출입할 수 없다.     회원인 곽모씨는 골프를 마치고 샤워를 하러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그는 “평소대로 라커룸 내 선반에 옷을 두고 샤워를 하고 나왔는데 그사이에 지갑이 없어졌다”며 “얼마 후 은행으로부터 신용카드 사용 흔적에 대한 메시지를 받았다”고 말했다.   곽씨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하고 은행에 카드 사용 중지를 요청했다. 이후 카드 내용을 조사한 결과 용의자는 약 2시간 동안 곽씨의 신용카드로 택시비(200달러)를 비롯해 골프장 인근 비치 스파에서 상품권 구매(1000달러), 커머스 카지노(7000달러) 등 약 8000여 달러 이상을 사용했다.   곽씨는 “사용 내용을 조사해보니 용의자는 한인이 운영하는 ‘KT 택시’를 이용했다”며 “용의자를 태웠던 한인 운전사와 통화를 했는데 골프장에서 그 남성을 태워 스파, 카지노 등을 거쳐 그날 오후 7시쯤 LA 한인타운에 내려준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문제는 계속됐다. 사건 발생 나흘 뒤인 지난 4일 한 남성이 곽씨의 카드로 구매한 상품권을 들고 비치 스파를 찾은 것이다. 비치 스파 측은 도난 카드로 구매한 상품권임을 인지하고 이 남성에게 사용이 불가하다는 점을 알렸다.   스파 관계자는 “도난카드로 구매한 거라 상품권을 사용할 수 없다고 했더니 그냥 ‘버리라’고 하더라”며 “이 상품권을 누구에게 받은 것인지 물었는데 그 남성은 부동산 에이전트인 박모씨에게 받은 것이라 했다”고 전했다.   현재 곽씨와 로스코요테스 컨트리클럽 일부 회원들은 이번 사건을 부에나파크 경찰국에 정식으로 수사를 요청한 상태다. 비치 스파로부터 용의자가 도난 카드를 사용하는 장면이 담긴 보안 카메라 영상도 확보했다.   곽씨는 “담당 형사에게 모든 정보를 다 줬는데 수사를 제대로 안 하는 것 같아서 오늘도 계속 경찰에 이메일도 쓰고 수차례 전화를 걸고 있다”며 “프라이빗 골프장이라서 절도범이 들어올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고 영상을 보는데 골프 복장의 ‘한인’이라는 사실이 더 충격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도난 카드로 구매한 상품권을 사용하려던 남성이 언급했던 부동산 에이전트 박모씨는 6일 본지와의 전화 통화해서 “그런 일에 내 이름이 언급돼서 정말 황당하다”며 “나는 이번 일과 아무런 관련도 없고 스파 상품권을 누군가에게 준 적도 없다”고 말했다.   본지는 용의자를 태운 KT 택시 운전사에게도 연락을 시도했지만, 해당 전화번호는 현재 서비스가 중단된 상태다.   최근 골프장내 절도 사건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웨스트릿지 골프장에서 한인 7명이 지갑 등을 카트에 두고 골프를 즐기다가 현금(약 2500달러)을 도난당했다. 〈본지 4월 4일 자 A-3면〉    지난 4일에는 로스코요테스 컨트리클럽 내 레이크 7번 홀에서 한인 골퍼들이 플레이하는 동안 수풀에 숨어있던 절도범들이 멀리 세워져 있던 카트로 다가가 가방 안에 있는 귀중품을 훔쳐가는 사건도 발생했었다. 〈본지 4월 6일 자 A-3면〉   박윤숙 프로(스탠턴 골프대학)는 “요즘 LA, 오렌지카운티 등의 골프장에서 계속 발생하는 절도 사건은 정말 심각한 문제”라며 “절도범들은 한인들이 ‘내기 골프’ 등을 하기 때문에 현금도 많고 골프 장비도 좋은 걸 사용한다는 점을 노리고 범행을 하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장열 기자ㆍ[email protected]골프 라커룸 신용카드 사용 한인 남성 한인 운전사

2023.04.06.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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