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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시카고서 딜러와 소송전

람보르기니 자동차가 시카고의 한 차량 딜러와 치열한 소송을 벌이고 있다. 차량을 무단으로 판매했다는 이유에서다.     이탈리아에 본사를 둔 고급 차량 제조업체 람보르기니는 시카고 다운타운 인근에 전시장을 두고 있는 골드 코스트 이그조틱 임포트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2024년 초 시카고의 연방 법원에 제기된 이 소송은 골드 코스트가 람보르기니와의 계약을 위반하고 일반 고객이 아닌 등록되지 않은 딜러와 브로커에게 람보르기니의 고급 차량을 판매했다는 의혹으로 시작됐다.     람보르기니는 직접 차량을 판매할 수 없기에 딜러와 계약을 체결한 뒤 일반 소비자에게 차량을 판다. 이 계약서 내용에는 딜러는 일반 소비자나 다른 공식 딜러에게만 차량을 팔 수 있다.     하지만 골드 코스트가 이 내용을 어기고 등록되지 않은 브로커에게도 10만달러 이상의 고가 차량을 팔았다는 것이다.     람보르기니측에 따르면 골드 코스트는 시카고의 유명 운동선수나 미네소타의 물리치료사에게 차량을 판매한 것처럼 서류를 꾸몄지만 실제로는 다른 브로커에게 차를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 브로커는 예전에 마약 거래상에게 차량을 불법으로 판매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렇게 차량이 판매되면 거래 과정에서 가격은 부풀려지고 차량 등록과 같은 딜러가 제공하는 서비스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결국 소비자들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 람보르기니측의 주장이다. 2023년에만 의심스러운 거래가 최소 32건 이상이 있었으며 2019년 이후 골드 코스트는 람보르기니로부터 판매 보너스로 400만달러 이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골드 코스트측은 람보르기니가 딜러 대표를 쫓아내기 위해 험담을 했으며 전시장 공사비와 마케팅 비용을 제때 지급하지 않아 관련 기관에 이의를 제기한 상태라고 밝혔다.     최근 양측은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으며 만약 합의에 실패할 경우 곧 본재판에 들어갈 계획이다.     Nathan Park 기자람보르기니 시카고 람보르기니 시카고 람보르기니 자동차 골드 코스트측

2025.08.01.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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