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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권력구조·트럼프 계산 얽혔다"…우크라이나 전쟁 교착 원인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 교착에 빠진 배경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계산과 러시아의 구조적 인적 자원 문제가 지목됐다.   정치 리스크 컨설팅 기업 유라시아그룹의 이안 브레머(사진) 회장은 밀컨 글로벌 콘퍼런스에서 “크렘린 내부에는 이미 은퇴했어야 할 고령 인사들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주변을 둘러싸고 있다”며 “이는 전쟁뿐 아니라 러시아 자체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그의 설명을 풀어보면, 러시아 권력 핵심이 고령 인사 중심의 폐쇄적 구조로 굳어지면서 다양한 의견이 반영되지 못하고 정책 판단이 왜곡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런 구조가 결국 전쟁을 길게 끄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브레머 회장은 “푸틴 대통령이 올바른 결정을 내리기 어려운 환경이 형성돼 있다”며 “막대한 영토와 핵 능력을 가진 국가가 이런 구조에 놓여 있다는 점은 러시아를 불안정하게 만들고 전쟁을 교착 상태로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역할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에서 쉽게 손을 떼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의 입장을 전적으로 지지하는 것은 아니지만, 지원을 중단할 경우 ‘전쟁을 끝내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을 것을 우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과 젤렌스키 사이를 오가며 전쟁을 자신의 손으로 종결하려는 시도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문가들은 러시아 내부 권력 구조와 미국의 정치적 이해관계가 맞물리면서 단기간 내 전쟁 종식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김경준 기자푸틴 우크라이나 러시아 권력구조 우크라이나 전쟁 트럼프 계산

2026.05.05.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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