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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군 후손, 회계감사관 도전…레이크카운티 재무책임자 홀리 김

일리노이주 회계감사관(State Comptroller) 선거에 한인 후보가 출마해 주목받고 있다.   현 레이크카운티 재무책임자(Treasurer)이자 한국 최초 여성 광복군 후손으로 알려진 홀리 김(45.사진) 후보가 그 주인공이다. 김 후보는 현직 회계감사관의 공개 지지를 확보하면서 오는 11월 본선 진출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다.   수자나 맨도자 일리노이주 회계감사관은 이달 초 자신의 후임을 뽑는 올해 선거에서 김 후보를 지지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지난 2일 일리노이주 유력 매체 시카고 트리뷴은 “맨도자가 일리노이주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정치인 중 한 명으로 평가되는 만큼 김 후보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맨도자는 지난 2022년 일리노이주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 중 가장 많은 표(233만1714표)를 얻었다. JB 프리츠커 일리노이주 주지사보다 7만7966표 많은 득표수를 기록한 바 있다.   김 후보가 재무책임자로 재직 중인 레이크카운티는 일리노이주에서 세 번째로 큰 카운티다. 그는 2018년 12월부터 7년 넘게 카운티 재정 전반을 관리하며 재정 투명성과 책임성을 감독하는 역할을 맡아왔다.   김 후보는 자신의 선거 웹사이트에서 “이번 선거에 출마한 후보 가운데 회계감사관의 핵심 업무를 직접 수행한 경험을 가진 유일한 후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세금 징수 계좌의 이자율 인상을 추진해 지방 과세기관에 약 640만 달러의 추가 수익을 창출한 사례를 주요 성과로 제시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일리노이주에서 복사기와 타자기 수리점을 운영하던 부모 밑에서 성장했다. 그는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오랜 시간 일하던 아버지의 모습을 보며 근면과 정직, 공동체 봉사의 가치를 배웠다고 말한다.   노스이스턴 일리노이대 재학 중 아이를 갖게 된 그는 학업을 이어가기 위해 WIC(여성·영유아 영양 지원), 메디케이드, 헤드스타트 등 공공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았다. 이후 8년 반 동안 풀타임으로 일하면서 파트타임으로 학업을 이어간 끝에 스페인어·멕시코학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공공 서비스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으며 이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한다.   김 후보는 자신의 정치적 신념이 가족의 역사와도 깊이 연결돼 있다고 말한다. 그의 외증조할머니는 한국 최초의 여성 광복군으로 알려진 신정숙 애국지사로, 광복군 여성 군번 1호이자 김구 선생의 비서 등을 지낸 독립운동가다.   김 후보는 2023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외증조할머니는 중국과 한국을 오가며 정보를 전달하는 첩보 임무를 수행했고, 김구 선생의 비서이자 재무 담당으로 활동했다”며 “시민을 위해 싸우는 정신은 내 피 속에 흐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라와 공동체를 위해 싸우는 정신은 나보다 훨씬 이전 세대부터 이어져 왔으며, 그 정신이 지금도 내 삶과 공직 활동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17일 민주당 경선을치른 가운데, 이날 오후 5시 개표율 2% 기준 4명 중 3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일리노이주 회계감사관은 인구 약 1200만 명의 일리노이주 재정을 총괄하는 주요 공직으로, 주 권력 서열 5위에 해당한다. 임기는 4년이다. 김경준 기자레이크카운티 회계감사관 레이크카운티 재무책임자 일리노이주 회계감사관 광복군 후손

2026.03.17.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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