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앞 불체자 단속 늘어 논란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샌디에이고 지역 초등학교 앞에서의 단속 활동을 강화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ICE는 6일 한인 학부모 유경진(Kyungjin Yu) 씨를 출라비스타의 카마레나 초등학교 앞에서 체포한 데 이어, 지난 14일 린다비스타의 린다비스타 초등학교, 15일 출라비스타의 몽고메리 초등학교, 이어 20일엔 엔시니타스의 파크 데일 레인 초등학교 앞에서 단속 활동을 벌여 학부모 1명씩을 체포했다. 특히 출라비스타와 엔시니타스 초등학교는 등교 시간, 린다비스타 초등학교는 하교 시간 등 학생들이 많은 시간에 요원들이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ICE의 이 같은 무분별한 단속 활동에 학부모와 커뮤니티는 분노하고 있다. 캐서린 블레이크스피어 캘리포니아 주상원 의원은 "ICE의 학교 앞 단속 행위는 잔인하고 비인간적"이라며 "ICE 요원들은 학부모를 '사냥 중'"이라고 비난했다. 또 파비올라 바굴라 샌디에이고 통합교육구 교육감은 "ICE는 가정, 교직원, 커뮤니티에 큰 트라우마를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샌디에이고 지역에서의 강력한 불법체류자 단속으로 민간이 운영하는 오타이메사 이민 구치소가 뜻 밖의 특수를 누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타이메사 이민 구치소를 운영하는 '코어시빅(CoreCivic)'사의 올해 2분기 재무 보고서에 따르면 이 기간 총수익은 5억382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9.8%가 늘었다. 글·사진=박세나 기자초등학교 불체자 몽고메리 초등학교 레인 초등학교 불체자 단속
2025.08.26. 2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