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군의관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 ▶답= 미국에서 의대를 졸업하려면 상당한 학비로 인해 많은 학생들이 빚을 지게 된다. 의사로서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순간부터 빚을 갚기 위해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만약 정부나 학교, 부모의 지원으로 전액 장학금을 받고 의대를 졸업할 수 있다면 빚에 대한 부담 없이 의사로서 사회생활을 시작할 수 있겠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은 이러한 혜택을 받지 못한다. 그러나 의사가 되고자 하는 강한 의지만 있다면, 의외로 많은 비용을 들이지 않고 의대를 졸업할 수 있는 길이 있다. 그 대표적인 방법 중 하나가 바로 군의관(Military Medical Doctor)이 되는 것이다. 군의관이 되는 길은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첫 번째는 처음부터 군 소속 의과대학(Uniformed Services University of the Health Sciences)에 진학하여 군 병원에서 레지던트를 거쳐 군의관이 되는 방법이다. 이 경우 의대 등록금, 생활비, 의료보험, 교재비 등 모든 비용이 지원된다. 두 번째는 일반 의과대학 재학 중이거나 졸업 후 HPSP(Health Professions Scholarship Program) 장학금을 신청하여 혜택을 받는 방법이다. 이 장학금은 군의관이 되겠다는 서약을 전제로 하며, 의대 학비 전액과 함께 약 2만 달러의 보너스가 지급된다. 또한 재학 중에는 매달 약 2,500달러 이상의 생활비를 받을 수 있다. 메릴랜드주 베데스다(Bethesda)에 위치한 Uniformed Services University of the Health Sciences(USU)는 군 소속 의과대학으로, 육군, 해군, 공군 소속의 의대뿐만 아니라 치의학 및 간호대학원을 운영하며 군 의료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군 의대인 USU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18~36세 미국 시민권자여야 하며, 만일 지원자가 이중 국적자인 경우 입학하기 전까지 미국 이외의 국적은 포기해야 한다. USU는 군 복무 경험이 없는 학생들도 지원할 수 있다. 실제로 2023년 신입생의 약 53%는 군 복무 경험이 없는 학생들이었다. 모든 학생은 입학 전 육군, 해군, 공군, 공중보건국 중 한 곳에 장교로 임관해야 한다. 또한 입학 전에 각 군의 장교 훈련소에서 군 리더십 교육을 받아야 한다. 현역 군인도 지원할 수 있으며, 민간인과 동일한 경쟁 과정을 거친 후 각 군 인사사령부에서 최종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러한 제한으로 인해 타 의과대학보다 경쟁률이 다소 낮은 편이다. 2023년 입학생을 기준으로 총 3,096명이 지원하였으며, 274명이 합격 통보를 받았고, 171명이 최종 등록했다. 합격자들의 평균 GPA는 3.7, MCAT 점수는 511점이다. USU 의대 지원 시 졸업 후 육군, 해군, 공군 중 어디서 군 복무할지를 정하지 않는다. 면접 과정에서 각 군에 대한 정보와 브리핑을 받은 후 지원자가 선택할 수 있다. 다만 특정 군에 지원자가 몰릴 경우, 인터뷰에서 조정될 수 있다. USU 의대에 합격하면 소위 계급을 부여받으며, 의대 등록금 전액은 물론 의료보험, 교재비 등이 지원된다. 또한 소위 계급으로 연간 약 65,000달러의 급여를 받는다. 졸업 후에는 대위로 진급하여 군 병원에서 레지던트 과정을 밟으며 연간 약 80,000~90,000달러의 급여를 받을 수 있는데, 이는 일반 민간 레지던트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후 최소 7년간 군 복무를 수행해야 한다. 군의관이 된다는 것은 의학적 전문성을 쌓으면서도 국가에 기여할 수 있는 가치 있는 일이다. USU와 HPSP 프로그램을 통해 경제적 부담을 덜고 의사로서의 꿈을 실현할 수 있으며, 다양한 군 병원에서의 경험은 의료기술을 향상시키는 기회가 된다. 빚 걱정 없이 의사가 되고자 한다면, 군의관이라는 선택지를 고려해 보는 것도 충분히 가치 있는 도전이 될 것이다. ▶문의: (703)789-4134 폴 정 박사미국 의과대학 소속 의과대학 일반 의과대학 리더십 교육
2025.09.30. 23:49
화랑청소년재단(총재 박윤숙)이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워싱턴DC에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리더십 교육 및 역사 현장학습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프로그램은 역사·정치적으로 상징적인 장소를 직접 탐방하며 청소년들에게 평화와 통일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글로벌 리더로서 자질을 함양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5일간의 일정 동안 참가자들은 연방 의회, 의회도서관, 대법원, 백악관, 워싱턴 기념탑, 제2차 세계대전 및 베트남전 참전용사 기념비, 링컨기념관,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등 주요 역사 및 정치 유적지를 방문했다. 이와 함께 스미스소니언 국립역사박물관과 홀로코스트 기념관 등에서 인권과 민주주의의 가치를 체험했다. 조지타운대학교와 조지워싱턴대학교도 방문해 학생들이 미래 진로와 학문적 방향을 구체화할 기회도 제공됐다. 특히 지난 23일에는 연방 하원의원회관 건물인 캐논 하우스 오피스 빌딩에서 열린 ‘리멤버 7.27’ 한국전 정전기념식에 공식 초청받아 청소년 대표단으로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버클리 고등학교 11학년 엔젤라 이 학생은 청소년 대표로 연설에 나서서 “자유와 평화를 위한 희생을 잊지 않겠다”며 “차세대를 대표해 평화의 가치를 지키는 데 힘쓰겠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같은 행사에서 화랑청소년재단의 전통문화공연팀 ‘화랑소리’는 태평소 연주, 가야금 독주, 상모놀이 등을 선보이며 한국 전통 예술을 세계에 알리는 문화 사절단 역할을 수행했다. 김경준 기자게시판 화랑청소년재단 현장학습 화랑청소년재단 워싱턴 청소년 리더십 리더십 교육
2025.07.29. 1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