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중앙일보

광고닫기

전체

최신기사

부동산 시장 회복 신호…임대 수요 반등 조짐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 증가 및 전반적인 수요 둔화로 남가주 부동산 임대 시장이 얼어붙어 있는 가운데, 시장 분위기가 반전될 가능성이 높다는 징후가 포착됐다.   투자관리 업체 콜리어스 인터내셔널이 최근 발표한 2025년 1분기 남가주 부동산 시장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LA와 오렌지 카운티 지역의 산업용, 오피스 등 다양한 부동산 분야에서 시장 회복세를 유추할 수 있는 의미 있는 변화가 나타났다.   이에 콜리어스가 집계한 분야별 가격 및 공실률 변화 등 임대 흐름 변화를 알아봤다.   ▶다세대 주택   1분기 LA와 오렌지 카운티의 다세대 주택 시장은 점유율과 임대료 모두 지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LA의 다세대 주택 점유율은 95.4%로, 전 분기 대비 10bp 증가, 1년 전보다는 20bp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년 평균치인 95.7%에 근접한 수치다.   평균 임대료는 전 분기 대비 0.5% 상승한 유닛당 2272달러로 집계됐다. 다만 연간 기준으로는 1.0% 상승에 그쳤다.   오렌지카운티 다세대 주택 시장의 점유율은 96.2%로, 전 분기 대비 10bp 상승했지만, 전년 대비로는 10bp 낮아졌다. 평균 임대료는 유닛당 2622달러였다.     ▶리테일     지난 1분기 LA와 오렌지카운티의 리테일 부동산 시장은 서로 다른 양상을 보였다.   LA의 경우 공실률은 21bp 상승한 6.73%를 기록했다. 평균 임대료는 스퀘어피트당 2.85달러로 큰 변동은 없었다. 다만 노동시장 악화가 눈에 띄었다. 실업률은 5.9%까지 상승했으며, 소매업 일자리 증가가 둔화하면서 여전히 전반적인 노동력 축소 및 수요 감소 신호를 보였다.   반면 오렌지카운티는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3분기 연속 하락세였던 임대료가 1분기에 3.2% 상승하며 스퀘어피트당 2.58달러를 기록했다. 공실률은 24bp 하락한 4.66%로 2년 만에 최저치였다.   노동시장 역시 양호했다. 실업률이 3.9%로 하락하면서 소매업 전반의 시장 회복 분위기를 반영, 임대료와 리스 점유율 상승에 일조했다.     ▶오피스   LA의 오피스 시장은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실질적인 회복 신호를 보였다. 공실률은 전 분기 24.2%에서 23.8%로 떨어지며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다만 임대료는 비슷한 수준이었다.   1분기 리스 계약 체결 면적은 370만 스퀘어피트로, 헬스케어, 법률, 금융, 공공기관 수요가 시장을 견인했다. 반면, 테크·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임대 활동은 여전히 부진해 팬데믹 이전 분기 평균치를 밑돌았다.   오렌지카운티도 회복세를 보였다. 1분기 공실률은 18%로, 전 분기보다 50베이시스포인트(basis point·1bp=0.01%p) 하락했다. 평균 임대료는 6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년 동기 대비 1.8% 오른 스퀘어피트당 2.81달러를 기록했다.     ▶산업용 부동산   지난 1분기 LA지역 산업용 부동산 공실률이 3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을 기록했다. LA지역 공실률은 4.9%로 전 분기 대비 소폭 하락하면서 시장 분위기 전환 가능성을 나타냈다. 평균 임대료는 스퀘어피트당 1.30달러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LA항과 롱비치항의 물류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어 아직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반면 오렌지카운티는 공실률이 4.2%로, 9분기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임대료는 전분기 대비 2센트 하락한 스퀘어피트당 1.57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7센트 낮아지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편, 지난 4월 가주 주택 시장은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두 달 연속 위축세를 보였다.   가주부동산중개인협회(CAR)가 지난 19일 발표한 주택 거래 보고서에 따르면, 기존 단독주택 판매량은 26만7710채로, 3월의 27만7030채보다 3.4% 감소, 전년 동월의 26만8170채와 비교해도 0.2% 줄었다.   주택 중간가격은 91만160달러로 전년 동월인 2024년 4월의 90만4010달러보다 0.7% 상승했다.   지난달 초 트럼프 대통령의 보복관세 발표 이후 모기지 금리가 급등한 상태를 유지하면서 거래량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우훈식 기자부동산 시장 시장 회복세 오렌지카운티 다세대 노동시장 악화 박낙희 LA OC 임대 리스 공실률 점유율 CAR

2025.05.20. 23:36

썸네일

남가주서 렌트비 가장 많이 하락한 곳은 샌타애나

임차인에게 유리한 시장이 될 것이라는 일부 기대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가주 대도시들의 절반 정도만 임대료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파트 중개 플랫폼 아파트먼트리스트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가주 15개 주요 도시 중 8곳에서 렌트가 하락했다. 이는 전국 100대 임대 시장 중 49곳에서 나타난 감소와 유사한 수준이다. 전국 기준의 렌트비는 지난해 0.6% 하락했다.   남가주에서 렌트비 하락 폭이 가장 큰 도시는 샌타애나로 지난해 1.5% 내려 월 중간 렌트비가 1베드룸 1919달러, 2베드룸은 2263달러로 집계됐다. LA는 1% 하락하며 1베드룸 1843달러(9위), 2베드룸은 2350달러(8위)로 나타났다. 그 외에도 롱비치(-0.2%), 프레즈노(-0.1%), 리버사이드(-0.1%)와 같은 도시에서 렌트비가 소폭 하락을 기록했다. 〈표 참조〉   가주 전체에서는 오클랜드가 3.3% 감소하며 1위를 차지했다. 1베드룸은 1782달러, 2베드룸은 2139달러로 조사됐다. 이는 각각 조사된 15개 도시 중 10위와 11위에 해당한다.       반면, 샌프란시스코, 샌호세, 어바인과 같은 고가 시장에서는 임대료가 눈에 띄게 상승했다.     이 중 샌프란시스코는 4.3%의 가장 큰 상승률을 보였다. 샌프란시스코의 1베드룸 월 렌트비는 2761달러, 2베드룸은 3272달러로 조사돼 15개 도시 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샌호세(3.2%)와 어바인(2.1%) 또한 높은 상승률을 보이며 1베드룸 가격이 각각 2410달러, 2591달러를 나타냈다. 새크라멘토(1.5%)와 프리몬트(1.2%)는 각각 1%대 상승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임대료 상승 폭이 작았던 도시는 애너하임(0.6%)과 샌디에이고(0.1%)였다.   전문가들은 임대료 하락이 집값이 저렴한 도시들에 집중되었다는 점은 저소득층 임차인들의 예산 압박이 커졌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또한,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에서 사무실 복귀로 전환되는 흐름이 임차 수요를 비싼 도심 지역으로 몰아갔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실제로 임대료 하락 도시와 상승 도시를 나눠 평균을 살펴보면, 1베드룸 기준으로 월 렌트비가 하락한 도시의 평균 임대료는 1662달러, 상승한 도시의 평균 임대료는 2178달러로 차이가 컸다. 2베드룸의 경우, 하락 도시 평균은 2044달러, 상승 도시 평균은 2653달러로 조사됐다.     이런 현상은 고가 시장에 수요가 집중되고 저가 시장에서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되레 수요가 감소하는 양극화 현상이 드러난 것으로 분석됐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남가주 렌트비 렌트비 하락 임대료 하락 하락 도시 박낙희 임대 리스 주택

2025.01.09. 22:42

썸네일

전기차 리스값 끝없는 추락…200불<다운페이 포함한 가격>까지 하락

자동차업체들이 전기차(EV) 인벤토리 처분에 나서면서 일부 모델의 리스 가격이 하이브리드(H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보다 크게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자동차매매 플랫폼 카스다이렉트가 지난 22일 기준 전국의 EV 리스 프로그램을 조사한 결과 일부 모델은 다운페이먼트까지 고려한 월 리스비용이 200달러 전후까지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HEV 및 PHEV 모델들의 총 리스비용은 월 400달러 전후에 달하고 있다.   가장 저렴한 EV 리스 딜은 덴버 지역의 닛산 2024년형 리프 S 40kWh 트림으로 계약시 다운페이먼트 2529달러에 월 리스비용이 36개월간 매달 109달러였다. 다운페이먼트를 포함한 총 리스 비용을 계산하면 월 179달러에 불과하다.     이어 닛산 2024년형 아리야 인게이지 63kWh 트림이 3329달러 다운페이에 36개월간 매달 99달러로 총 리스 비용은 월 238달러꼴이 된다.   빈페스트의 2024년형 VF8 역시 894달러 다운페이에 36개월간 매달 199달러로 총 리스비용을 계산하면 월 244달러인 셈이다.   최근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는 혼다의 첫 전기차 모델인 2024년형 프롤로그 EX 트림은 1299달러 다운페이에 36개월간 월 259달러로 총 리스비용이 매달 295달러다. 지난달보다 매달 30달러가 더 내려간 가격으로 업체권장가격(MSRP)이 4만8795달러임을 고려하면 매우 좋은 조건으로 평가되고 있다.   렉서스의 첫 EV인 2024년형 RZ 300e 프리미엄 트림은 1만6500달러 리스 캐시 인센티브가 제공돼 1999달러 다운페이에 36개월간 월 399달러다. 콜로라도주는 주정부 인센티브까지 적용돼 다운페이 없이 월 299달러만 내면 된다.   7500달러 리스 보너스 캐시를 제공하고 있는 현대와 기아도 경쟁력 있는 EV 리스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현대 2024년형 아이오닉 5 SE 스탠다드 트림은 3999달러 다운페이에 24개월 간 월 159달러만 지불하면 돼 총 리스비용이 월 326달러꼴이 된다. 특히 현대는 깜짝 리스 이벤트로 이달 말까지 SE 롱레인지 트림을 다운페이없이 13개월간 월 399달러에 제공하고 있다.     기아 2024년형 니로 윈드 트림은 3999달러 다운페이에 24개월간 월 169달러로 총 리스비용이 월 336달러꼴이 되며 2024년형 EV6 라이트 롱레인지 RWD트림도 3999달러 다운페이에 24개월간 월 179달러로 월 346달러꼴이다.   스바루 2024년형 솔테라 프리미엄 트림은 279달러 다운페이에 36개월간 월 279달러로 총 리스비용이 월 287달러다.   솔테라와 동종 모델인 도요타 2024년형 nZ4X는 2999달러 다운페이에 36개월간 매달 239달러로 총 비용이 월 322달러꼴이 돼 스바루가 월 35달러까 더 저렴하게 된다.   카스다이렉트는 제조업체들의 인센티브로 인해 EV가 개스차 모델보다 리스 비용이 훨씬 저렴하다면서 매달 새로운 리스 프로그램이 출시되기 때문에 각 업체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현대차 다운페이 전기차 리스값 전기차 리스 EV 기아 아이오닉 Auto News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10.29. 22:52

썸네일

신차 리스하면 구매보다 수만불 절약

비싼 가격과 오토론 고이자율로 신차 구매가 부담되는 가운데 모델에 따라 구매 대신 리스로 수만 달러를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정보업체 고뱅킹레이츠는 최근 켈리블루북 데이터를 참고해 2023년형과 2024년형 인기 모델들을 대상으로 4년간 소유 비용과 리스 비용을 산출해 비교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리스가 구매보다 유리한 모델들을 살펴보면 대부분 리스 비용이 소유 비용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우선 2023년형 셰볼레 콜벳(업체권장가격 MSRP 7만2000달러)은 4년간 총 리스 비용이 3만9024달러로 소유비용 7만8048달러보다 3만9024달러나 저렴해 절약 폭이 가장 큰 모델로 선정됐다.   2024년형 포르셰 718 박스터(MSRP 7만400달러)와 718 카이먼(MSRP 6만8300달러)은 구매, 소유 비용이 총 7만6336달러, 7만4044달러였지만 리스하면 3만8160달러, 3만7008달러에 불과해 각각 3만8176달러, 3만7036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   2만 달러 이상 절약할 수 있는 모델들로는 2024년형 도요타 GR수프라(MSRP 4만6440달러)가 총 리스 비용 2만5152달러로 소유 비용 5만376달러보다 2만5224달러 저렴했다.   기타 2024년형 모델로는 도요타 크라운(MSRP 4만350달러)과 포드 머스탱(MSRP 3만9020달러)이 리스 비용 2만1888달러, 2만1168달러로 소유 비용 4만3734달러, 4만2316달러보다 각각 2만1846달러, 2만1148달러씩 절약할 수 있다.   2023년형 모델로는 기아 스팅어(MSRP 3만7865달러)가 리스 비용 2만544달러로 소유 비용 4만1077달러보다 2만533달러 저렴했다. 닛산 맥시마(MSRP 4만4450달러), 복스왜건 알테온(MSRP 4만3010달러)도 소유 대신 리스로 각각 2만4106달러, 2만3290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     마쓰다 MX-5미아타 RF(MSRP 3만7010달러) 역시 소유 비용은 4만138달러이나 리스 비용은 2만64달러로 2만74달러 더 저렴했다.   이번 조사에 사용된 신차 소유 비용은 MSRP의 20% 다운페이액수와 해군연방신용조합의 오토론 계산기를 사용해 이자율 5%를 기준으로 산출된 48개월간 월할부금 총액을 합산한 금액이다.   리스 비용은 인센티브나 트레이드인 없이 에드먼즈 리스 계산기를 사용해 이자율 5%, 잔존가치 62%, 연간 1만2000마일을 기준으로 48개월간 총 리스 비용을 산출했다.   두 경우 모두 지난 2월 26일 데이터를 기준으로 산출됐으며 구매, 리스 비용 비교를 명확히 나타내기 위해 수수료, 세금 및 기타 관리비는 제외됐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차량 구매 구매 소유 소유 비용 리스 리스비 소유비 신차 MSRP Auto News 오토론 이자율 할부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10.07. 19:46

썸네일

전기차 구매보다 리스…지금이 적기…재고 처분 위해 인센티브 공세

치솟은 오토론 이자율 때문에 신차 구매가 부담되는 가운데 전기차 리스 비용은 갈수록 저렴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수요가 주춤하면서 딜러들이 쌓이고 있는 인벤토리를 처분하기 위해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내놓고 있어 일부 전기차 모델은 내연기관차 모델보다 저렴해졌다고 CBS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자동차가격정보 웹사이트 켈리블루북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신차 평균 가격이 4만8401달러, 전기차는 평균 5만6520달러에 거래됐다. 이같이 높은 가격 탓에 전기차가 판매되기까지 딜러에 대기하는 기간이 81일에 달했다.   이에 따라 업체와 딜러들이 인센티브 공세를 펼치면서 전기차 리스가 구매보다 합리적인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전기차를 꺼리던 소비자들에게도 크게 어필하고 있다.   자동차정보 전문 사이트 에드먼즈의 이반 드러리 디렉터는 “현재 일부 전기차 리스 프로그램이 터무니없이 저렴하다. 이전에 경험해보지 못한 차를 저렴하게 체험해 볼 수 있는 리스를 선택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일부 전기차의 경우 연방 정부의 7500달러 세액 공제가 구매에는 적용이 안 되지만 리스에는 적용되는 점도 유리하게 작용한다고 덧붙였다.   켈리블루북의 편집장 션 터커는 “제조업체 및 모델에 따라 다르지만, 이달 들어 일반적으로 월 300달러 전후에 전기차를 리스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 자동차매매플랫폼 트루카닷컴을 기준으로 연 1만2000마일씩 36개월 리스 프로그램을 평균 2000달러 다운페이 할 때 평균 월 리스 비용을 비교하면 2024년형 현대 아이오닉 5의 경우 월 240달러에 달했다.   아이오닉 6는 평균 월 273달러, 복스왜건 ID.4는 287달러, 기아 EV6 평균 294달러로 집계됐다.   또 다른 온라인플랫폼 카스다이렉트에 따르면 혼다의 첫 전기 SUV 2024 프롤로그 EX는 1999달러 다운페이먼트에 3년간 월 269달러로 총 리스 경비가 월 325달러꼴로 나타났다.   2024년형 기아 니로 EV 윈드는 3999달러 다운페이먼트에 2년간 월 169달러로 총 리스경비가 월 336달러꼴이 된다. 닛산 리프는 2285달러 다운페이먼트에 3년간 월 259달러 선이었다.   스바루의 2024년형 솔테라 프리미엄은 다운페이먼트 없이 36개월간 월 329달러씩만 납부하면 리스할 수 있다.   기아는 테슬라 운전자들이 자사 EV를 구매 또는 리스할 경우 EV9은 1500달러, EV6는 1000달러의 캐시 인센티브까지 제공한다. 이를 적용하면 EV6의 리스 비용이 콤팩트 크로스오버 내연기관 모델 쏘울보다 저렴하게 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EV 리스프로그램이 업체, 지역에 따라 수시로 변할 수 있기 때문에 딜러 웹사이트 등 온라인을 통해 업데이트된 정보를 확인해야 좋은 딜을 찾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인센티브 전기차 인센티브 공세 전기차 수요 전기차 리스 EV 리스 구매 Auto News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09.17. 23:48

썸네일

신차 '무이자' 세일 경쟁 시작…전기차부터 SUV·승용차 등

평균 신차 거래 가격이 5만 달러에 근접하고 오토론 이자율도 역대 최고 수준으로 치솟아 월페이먼트 부담에 신차 구매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딜러 인벤토리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업체들이 인센티브 경쟁을 펼치기 시작했다. 전기차로 무장한 한국차들이 무이자 프로그램을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서자 경쟁업체들도 무이자 할부를 선보이며 맞불 전략을 펼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무이자라고 무조건 계약하기 보다는 세부 조건을 잘 살펴보고 캐시 리베이트 등과 비교, 본인에 유리한 딜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본지가 최근 주요 업체 웹사이트를 검색해 조사한 무이자 제공 신차들을 세그먼트별로 소개한다.     ▶전기차   전기차 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각 업체들이 주력 모델을 무이자 할부로 판매하고 있다. 오는 31일까지 현대 2024년형 아이오닉 5를 구매할 경우 60개월 무이자 또는 7500달러 캐시 리베이트를 받을 수 있다. 리스 역시 7500 달러 리스 캐시로 월 209달러(SEL트림)꼴이 돼 구매보다 리스가 유리하다.     기아도 2024년형 EV6에 대해 48개월 무이자 할부 또는 7500달러 리베이트 프로그램을, EV9과 니로EV 역시 48개월/60개월 무이자 할부 또는 7500달러/6500달러 캐시 리베이트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렉서스 RZ는 72개월 무이자로 인센티브 또는 7500달러 캐시 리베이트로 구매할 수 있다. RZ도 구매보다 리스가 유리해 최대 1만6500달러까지 리스 할인을 받을 수 있다.     2024년형 도요타 bZ4X는 72개월 무이자 할부에 2500달러 보너스 캐시를 제공한다. 리스할 경우 1만5250달러 리스 캐시로 월 239달러가 된다. 동종 차량에 다른 이름인 2024년형 스바루 솔테라도 72개월 무이자로 판매한다. 또는 다운페이 없이 36개월간 월 329달러에 리스할 수 있다.     2023년형 닛산 아리야와 2024년형 복스왜건 ID.4도 72개월 무이자 판매한다.   2024년형 포드 머스탱 마하E는 9월 3일까지 60개월 무이자 구매할 수 있으며 F-150 라이트닝도 60개월 할부에 자격이 되는 고객은 7500달러 세금 크레딧을 받을 수 있다.   현대의 수소연료전지차 넥소는 이달말까지 72개월 무이자에 3만5000달러 파격 할인이 제공된다.   ▶SUV   마쓰다가 오는 31일까지 2024년형 마쓰다 CX-5, CX-30를 대상으로 36개월 무이자 할부에다 일부 트림에는 1000달러 보너스 캐시까지 제공한다.     포드도 9월 3일까지 2024년형 익스플로러, 익스페디션, 이스케이프, 엣지를 36개월 무이자 할부로 판매한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가운데 2024년형 미쓰비시 아웃랜더를 이달말까지 48개월 무이자 할부에 인벤토리에 따라 2000달러 보너스 캐시도 받을 수 있다.     ▶승용차   세단 중에서는 2024년형 마쓰다 3 해치백을 36개월 무이자 할부에 트림에 따라 500달러 캐시 리베이트을 제공받을 수 있다. 수소연료전기차 2024년형 도요타 미라이 리미티드 트림을 72개월 무이자 할부에 최대 3만3000달러 할인받아 구매할 수 있다. XLE 트림은 할인액이 2만5000달러이기 때문에 리미티드 트림이 가성비가 더 좋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무이자 전기차 무이자 할부 무이자 프로그램 전기차 경쟁 신차 Auto News 리스 오토론 리베이트 인센티브 자동차

2024.07.25. 21:57

썸네일

메모리얼데이 신차 구매 적기…인벤토리 상황 올들어 최고

이번 메모리얼데이 연휴에 소비자들이 좋은 딜에 신차를 장만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디트로이트프리프레스는 인벤토리 상황이 올해 들어 가장 좋은 덕분에 신차 구매자들이 각 딜러에서 굿딜 매물을 찾을 수 있다고 지난 23일 보도했다.     팬데믹 이후 공급 부족과 높은 가격, 이자율로 인해 구매를 미루고 있는 소비자들을 유치하기 위해 인벤토리를 확보한 딜러들이 무이자, 리베이트 등 인센티브 공세를 펼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2023년형 모델 및 전기차 등이 할인율이 높은 상황이다.     자동차정보전문매체 에드먼즈에 따르면 이달 들어 2023년형의 평균 할인액은 4147달러로 2024년형 1741달러의 두배 이상을 기록했다.   보유 인벤토리 중 2023년형이 차지하는 비율이 닷지와 크라이슬러가 각각 52.6%, 38.4%에 달해 평균 할인액이 각각 6753달러, 6252달러로 나타났다. 뷰익 역시 2023년형이 전체의 17.6%를 차지하며 MSRP에서 평균 4256달러를 할인해 주고 있다.   2023년형 인벤토리가 가장 적은 도요타, 스바루, 혼다도 각각 평균 1337달러, 1450달러, 786달러의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가격대에 따라서도 할인율이 큰 차이를 보여 3만~4만 달러 신차의 평균 할인율은 2.6% 또는 900달러인데 반해 6만~7만 달러 신차는 평균 4.4% 또는 2859달러가 할인 거래되고 있다.   한국차들도 모델에 따라 파격 인센티브가 제공되고 있다.   푸엔테힐스 현대의 찰리 정 플릿매니저는 “전기차 아이오닉5를 5년 무이자 또는 7500달러 리베이트로 구매할 수 있고 리스도 1만 달러까지 리베이트해 주고 있어 많이 판매되고 있다”면서 “하이브리드(HEV) 모델의 경우도 쏘나타 HEV와 투싼 HEV는 이자율 3.99%에 구매할 수 있다. 신형 싼타페 개스모델은 4.99%에 판매 중”이라고 밝혔다.   아이오닉 6도 최대 7500달러 리베이트, 코나EV는 최대 7500달러 리베이트 또는 48개월 0.99% 할부가 가능하다.   기아도 전기차 EV6의 경우 2023년형에 대해 최대 9000달러 리베이트 또는 72개월 무이자에 1500달러 보너스 캐시, 2024년형에도 최대 9000달러 리베이트 또는 60개월 무이자가 적용된다.     EV9은 현금 구매시 최대 9000달러 리베이트, 할부 구매시 48개월 무이자에 1500달러 보너스 캐시를 제공한다. 니로 EV도 구매시 6500달러까지 리베이트 또는 60개월 무이자에 1500달러 보너스 캐시를 받을 수 있다.   키스 렉서스는 한인들이 많이 찾는 ES350 세단 및 RX350 SUV를 리스할 경우 각각 3000달러씩, 전기 SUVRZ300E는 1만5000달러의 현금 리베이트를 제공하고 있다.   뱅크레이트는 연휴 굿딜 구매를 위해 ▶에드먼즈, 켈리블루북 등을 통해 평균 거래가격을 미리 파악한 후 협상할 것 ▶온라인 쇼핑의 경우 타깃 딜러 범위를 거주지역보다 확대할 것 ▶차량 색상, 옵션 등 선택의 폭을 넓힐 것 ▶고려 중인 모델이 있다면 주말 전에 미리 테스트 드라이브를 끝낼 것 등을 조언했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인벤토리 무이자 리베이트 인센티브 무이자 리베이트 리스 전기차 메모리얼데이 신차 Auto News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05.23. 22:33

썸네일

인기 주춤 전기차, 인센티브 공세

충전 관련 불편함을 이유로 소비자들이 외면하면서 전기차 판매가 주춤하자 업체들이 앞다퉈 인센티브 확대 공세를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및 컨설팅업체 갤럽이 8일 발표한 ‘전기차 소유 및 구매 의향’ 보고서에 따르면 EV 구매를 ‘진지하게 고려 중이거나 고려할 수도 있다’고 답한 응답자가 44%로 지난해 55%보다 11%포인트 하락하며 과반 이하로 떨어졌다.   세부 항목별로 살펴보면 구매를 ‘진지하게 고려’가 9%로 전년보다 3%p 감소했으며 ‘고려할 수도 있다’도 35%로 8%p 떨어졌다.   현재 전기차를 소유하고 있는 비율은 지난해 4%에서 올해 7%로 증가했지만 ‘구매하지 않겠다’고 밝힌 응답자가 41%에서 48%로 늘어났다.   소득별로는 연소득 4만 달러 미만 응답자의 61%가 전기차를 구매하지 않겠다고 밝혀 4만~9만9999달러 44%, 10만 달러 이상 41%를 크게 상회했다.   연령별 전기차를 안 사겠다고 밝힌 응답자는 65세 이상이 63%로 가장 높았으며 50~64세(54%), 30~49세(41%), 18~29세(35%) 순이었다.   정당별로는 공화당 성향 응답자의 69%가 전기차 구매를 꺼려 민주당 성향(27%)을 압도했다.   갤럽은 “지난달 1~20일 사이에 진행된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최근 일부 자동차 회사들이 전기차 시장 성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전기차 투자를 줄이기로 결정한 것과 일치한다”고 지적했다.   자동차전문플랫폼 에드먼드와 JD파워에 따르면 전기차 구매를 꺼리는 이유는 충전, 주행거리, 비싼 가격 등이며 소비자 2명 중 1명(47%)이 4만 달러 이하의 저렴한 전기차를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이 전기차에 대해 미온적 태도를 보이는 소비자가 늘어나자 지난달 현대차와 기아가 7500달러 할인에 60개월 무이자 프로모션을 선보인 것을 시작으로 각 업체가 전기차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있다.   기아는 지난달 EV9에 적용했던 3750달러 할인을 이번 달 7500달러로 2배 늘렸으며 루시드도 전 모델에 일괄적으로 5000달러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   테슬라는 모델 Y 재고가 사상 최고 수준을 나타내자 트림에 따라 3000~5000달러까지 할인해 세금 크레딧(7500달러)까지 포함하면 RWD 트림 가격은 3만4340달러부터, 롱레인지 트림은 3만7490달러부터 시작하게 된다.   스바루도 전기SUV 솔테라 2023년형의 3년 리스 프로그램을 다운페이 없이 기존 월 399달러에서 241달러로 40% 인하했다.   갤럽은 정부가 2030년까지 신차의 60%를 전기차로 대체하길 희망하고 있으나 지난 2년간 전기차를 보유하거나 구매를 진지하게 고려하는 소비자는 16%에 머물고 있어 전기차 선호도가 급변하지 않는 한 정부 목표 달성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인센티브 전기차 전기차 인센티브 전기차 구매 전기차 소유 EV 할인 리스 무이자 Auto News

2024.04.08. 18:16

썸네일

파격 조건…전기차 구매 지금이 적기

하이브리드에 밀려 주춤하고 있는 전기차 판매 촉진을 위해 업체들이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고 경쟁에 나섬에 따라 전기차 장만에 적기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자동차전문매체 콕스오토모티브에 따르면 2년 전만 해도 전기차 구매가격이 개스차보다 평균 1만7000달러 정도 비쌌으나 전기차 가격 내림세로 지난달에는 격차가 5000달러로 줄었다.   실제로 지난해 초 4만7000달러에 달했던 테슬라 모델 3가 현재 3만8990달러에, 모델 Y 퍼포먼스는 7만 달러에서 5만2490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역대 최고 수준의 오토론 이자율을 기록하고 있음에도 일부 업체들이 무이자 할부를 비롯해 파격적인 리스 프로그램을 경쟁적으로 출시하며 전기차 판매에 전력을 쏟고 있기 때문에 전기차 마련에 적기라는 것이다.   이같이 리스나 구매가격이 낮아진 이유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전기차 세액 공제 규정 강화로 수혜 자격을 잃은 업체들이 세액공제분인 최대 7500달러를 자체 인센티브로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장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제조업체는 바로 한국차다. 현대차는 신형 코나 EV를 현금 구매시 보너스 캐시 7500달러 제공을 비롯해 48개월 0.99% 할부 프로그램과 7500달러 리스 보너스로 계약금 1999달러에 24개월간 월 169달러씩 내는 리스 프로그램을 내놨다.   참고로 코나 개솔린 모델은 60개월 할부 이자율이 4.29%며 구매시 보너스 캐시도 1000달러다. 리스 역시 계약금 4012달러에 36개월간 월할부금이 232달러다.     아이오닉 5 SE트림 역시 현금 구매 보너스 캐시 7500달러 및 60개월 무이자 할부로 장만할 수 있다. 리스 프로그램도 7500달러 보너스로 계약금 3516달러, 24개월간 월 232달러에 제공하고 있다. 게다가 상위 트림인 SEL은 계약금 3499달러에 월 229달러로 오히려 더 저렴하게 리스할 수 있다.   아이오닉 6 SE트림은 7500달러 보너스로 계약금 239달러, 24개월간 월 239달러 리스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할부 구매는 2500달러 할인을 포함해 48개월에 이자율 2.99%다.   기아는 EV6를 7500달러 보너스 캐시 할인을 비롯해 60개월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리스는 계약금 4499달러에 36개월간 월할부금 279달러다.   니로 EV도 5000달러 보너스 캐시 구매, 60개월 무이자 할부를 비롯해 7500달러 보너스로 계약금 3999달러에 월 239달러씩 내는 리스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스바루는 솔테라EV를 36개월 월 399달러에 리스해 주는데 차량 인수시 계약금으로 첫달치 리스비 399달러(2024년형은 2899달러)만 내면 된다. 2023년형은 72개월 무이자, 2024년형은 48개월 무이자 할부로 구매할 수 있다.   도요타 bZ4X도 2023년형은 72개월 무이자 할부, 2024년형은 2.99% 할부 프로그램을 비롯해 9500달러 캐시 인센티브로 계약금 2999달러에 36개월 월 349달러 리스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포드는 머스탱 마하E를 8500달러 보너스 캐시 리스와 72개월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닛산 역시 아리야를 72개월 무이자 할부 및 계약금 4099달러에 18개월간 월 219달러를 내는 리스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전기차 파격 전기차 구매가격 할부 프로그램 전기차 판매 리스 무이자 EV Auto News

2024.03.28. 23:42

썸네일

자동차 너무 비싸…한인, 리스보다 구매 선호

신차 가격 및 오토론 이자율이 급등한 가운데 한인들은 리스보다는 구매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 고객이 다수인 LA한인타운 자동차 판매업체들에 따르면 신차 구매와 리스 비율이 7대 3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높은 이자비용을 줄이기 위해 다운페이를 많이 하거나 일시불로 구매하는 경우도 예전보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LA한인타운 에덴자동차 제이 장 부사장은 “최근 이자율이 조금 내리긴 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오늘도 한 고객이 하이브리드 모델인 도요타 프리우스를 일시불로 지불하고 가져갔을 정도”라고 밝혔다.   팬데믹 이후 공급난에 한동안 인기를 끌던 리스차 구매도 최근에는 이점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 부사장은 “예전에는 리스 시 리베이트 금액이 높은 모델들이 있어 리베이트를 받기 위해 리스한 후 바로 구매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요즘은 리베이트가 거의 없어 리스 후 구매는 추천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구매와 리스 중 어떤 옵션이 유리한지에 대해 장 부사장은 “같은 브랜드라도 모델별로 구매 또는 리스 프로그램이 다르고 수시로 변경되기 때문에 어느 것이 유리하다고 말하긴 어렵다. 도요타도 구매가 유리하거나 리스가 유리한 모델이 있기 때문에 도요타는 구매가 유리하다고 단정 지어 말할 수 없다. 단 옵션이 많은 비싼 모델의 경우는 리스가 유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이모터스의 이기원 대표도 “최근 신차 구매와 리스 비율이 7대3인데 이자가 높아 최대한 다운페이를 많이 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한국차가 일본차에 비해 상대적으로 리스가 저렴하다”고 말했다.   브랜드별로 한국차는 리스가 많은 반면 일본차는 구매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푸엔테힐스 현대의 찰리 정 플릿매니저는 “최근 경기가 안 좋은 데다가 워낙 이자가 비싸고 차값도 올라 다운페이를 적게 하고 페이먼트는 줄이려는 고객이 늘어 리스가 많은 편”이라고 밝혔다.   파격적인 전기차 리스 스페셜 프로그램도 한몫하고 있다. 아이오닉 5의 경우 2년간 연 1만2000마일 기준 리스가 다운페이먼트 3000달러에 월 284달러(세금 별도)로 충전시설을 설치할 수 있는 주택 소유주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한 업계관계자는 “신차 리스는 초기 비용과 월할부금이 낮고 보증기간 동안 유지비가 들지 않는 대신 소유권이 없는 반면, 구매는 초기 비용이 많이 들지만 마일리지 제약이 없고 추후에 판매할 수도 있다. 따라서 개인의 재정 상황, 주행 습관 및 차량 사용 목적에 따라 구매와 리스 중 유리한 옵션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자동차 구매 la한인타운 자동차 신차 구매 신차 리스 이자율 오토론 중고차 Auto News 전기차 하이브리드

2024.02.25. 19:10

썸네일

신차 리스 비용 폭등…한인들 “사는 게 낫다”

신차 리스 비용 부담이 크게 증가하면서 구매에 나서는 한인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A 한인자동차업계 관계자들은 신차 가격 상승뿐만 아니라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한 오토론 이자율 급등으로 차종에 따라 리스 비용이 팬데믹이전보다 두배 이상 뛰었다고 전했다.   한인타운 소재 에덴자동차가 제공한 2019년 신차 리스 가격 및 본지 광고와 현재 각 메이커 웹사이트 가격 및 본지 광고를 비교 조사한 결과 다운페이는 물론 월 페이먼트가 크게 증가했다. 〈표 참조〉   일례로 도요타 코롤라 LE 모델의 경우 2019년 2000달러 다운에 월 200달러 전후였던 리스 가격이 5일 기준으로 2975달러 다운에 월 325달러로 각각 48.8%, 62.5% 증가했다.   혼다 시빅 역시 2500달러 다운, 월 169달러에서 현재는 3676달러 다운, 월 343달러로 각각 47%, 103%가 급증했다.   제네시스 G90의 경우 리스 계약시 지급금액이 0.9% 증가로 큰 차이가 없으나 월 페이먼트는 85.6%가 뛰었다.   2019년 자료가 제네시스를 제외하고 다운페이한 현금 액수만을 기준으로 한 반면 올해 자료는 다운페이에 현금, 첫 달 리스비, 취득수수료가 포함된 점을 고려하더라도 총 리스 비용 증가는 상당한 수준으로 분석된다.   또한 2019년에는 리스 마일리지가 연간 1만2000마일을 기준으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나 올해 들어서는 대다수가 1만 마일로 줄어 월 15~25달러 정도 부담이 커진 셈이다.   에덴자동차의 제이 장 부사장은 “지난달에 이어 이번 달 신차 가격이 MSRP나 그 이하로 떨어졌음에도 이자율 급등으로 소비자 입장에서는 리스 비용에 차이가 없는 상황”이라며 “예전에는 싼 맛에 리스를 했는데 지금은 구입 할부금 부담이 리스와 별 차이가 없어 한인들 대부분이 72개월 할부로 구매한다”고 설명했다.   푸엔테힐스 현대의 찰리 정 플릿매니저도 “2~3년 전 모델을 기준으로 지금은 월 페이먼트를 200달러 정도 더 내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켈리블루북(KBB)에 따르면 2019년 2월 3만6590달러였던 신차 평균 거래 가격은 지난 2월 4만8763달러로 4년 만에 33.3%가 올랐다. 2019년 2만 달러짜리 신차가 2023년 2만6660달러가 된 셈이다.   오토론 이자율 역시 2019년에는 무이자 할부를 비롯해 2~4% 수준이었으나 현재는 크레딧점수가 720점 이상이 되더라도 5%대로 뛰었으며 크레딧점수가 600~650점인 경우에는 14%~19%까지도 적용되고 있다.   업계관계자들은 인벤토리 상황이 호전되면서 브랜드에 따라 가격 인하는 물론 일부 모델들은 무이자 할부 또는 캐시백 등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내놓고 있어 최대한 시장 조사를 많이 할 것을 조언했다.   한편, JD파워가 공개한 리스 프로그램 고객 만족도 조사에 의하면 포드 크레딧이 1000점 만점에 873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도요타가 857점으로 2위, 현대차와 혼다가 각각 855점 공동 3위에 올랐다. 기아차는 전체 평균보다 1점 낮은 846점으로 8위에 그쳤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신차 기준금리 인상 리스 오토론 이자율 할부금 다운페이 Auto News 자동차 MSRP

2023.06.05. 20:05

썸네일

새차값 사상 최고…84개월 할부 등장

신차 가격 고공행진으로 오토론 장기 할부가 새 기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 위크가 온라인 차매매 마켓플레이스인 트루카의 최신 데이터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60개월이 표준이고 길어야 72개월이었던 오토론 할부 기간이 역대 최고 수준의 차값 탓에 72개월이 표준이 되고 84개월 옵션까지 등장했다.   이 같은 현상은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으로 차값은 물론 이자율까지 급증해 오토론 월할부금이 평균 730달러로 치솟으면서 소비자들의 페이먼트 부담이 가중되자 일부 업체에서 84개월 할부 프로그램을 홍보하기 시작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트루카의 비즈니스 개발 담당 알랭 나나-신캄 수석 부사장은 “할부 기간을 연장하는 것은 딜러가 소비자들에게 차 가격 부담을 경감시켜줄 수 있는 최고의 수단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예로 신용점수가 690~719점인 소비자가 이자율 5.99% 기준으로 4만 달러짜리 신차를 다운 없이 오토론으로 구매할 경우 48개월 할부 월페이먼트는 939달러, 60개월 월 773달러, 72개월 월 663달러, 84개월 할부는 월 584달러로 줄어들게 된다.   이같이 이자율이 고정된다면 장기 할부가 월페이먼트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으나 대다수의 업체가 할부 기간에 따라 이자율을 차등 적용하기 때문에 기간 연장으로 얻을 수 있는 혜택이 항상 비례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도요타의 경우 4만 달러짜리 RAV4 하이브리드를 전액 오토론으로 구매하면 48개월에는 이자율이 4.99%가 적용돼 월 921달러, 60개월은 5.99%로 뛰며 월 773달러, 72개월은 6.49%로 월 672달러가 된다.     차종에 따라 최대 84개월까지 오토론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라구나니겔 현대의 남선우 판매 담당은 “84개월 옵션은 구매자의 신용점수가 매우 좋아야 한다. 60개월의 경우 이자율이 6% 수준이지만 84개월로 늘어나면 8%로 뛰기 때문에 이자 부담이 커져 실제로 이용하는 고객은 아직 많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LA한인 자동차업체 한 관계자는 “한인들은 아직 60개월 또는 72개월을 선택하는 케이스가 많다. 이자율 변수가 있기 때문에 오토론 쇼핑을 통해 본인에게 가장 유리한 옵션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차값·이자율 상승으로 리스도 급감세를 보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트루카 데이터에 따르면 예전엔 신차 판매 3대 중 1대꼴로 리스였지만 지금은 6대당 1대로 줄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글·사진=박낙희 기자새차값 오토론 할부 할부 기간 오토론 이자율 장기할부 자동차 리스 융자 Auto News

2023.04.12. 20:32

썸네일

이자율까지 올라 차 페이먼트 부담 ‘쑥’

칩 사태에 따른 공급 부족으로 차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자율까지 높아져 소비자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연방 노동부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생산량 감소로 인한 재고 부족으로 신차 평균 가격이 지난 1년간 12.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중고차 상황은 더 나빠 평균 가격이 1년 전보다 35.3% 급등한 것으로 밝혀졌다.   JD파워에 따르면 최근 신차 평균 판매가격은 4만5232달러로 추산돼 팬데믹 이전인 지난 2019년 5월 3만7322달러보다 21.2% 뛰었다. 중고차 평균 판매가격도 3만 달러를 넘어섰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주 연준이 기준 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함에 따라 자동차 대출 이자도 상승해 월 페이먼트 부담이 커지고 있다.     에드먼즈닷컴에 따르면 신차 평균 융자 이자율은 4.7%로 평균 월 페이먼트가 70.2개월 동안 월 650달러에 달했다.     중고차의 경우는 이자율이 8%로 70.7개월 동안 월평균 페이먼트가 544달러를 나타내 지난 2020년 12월 413달러(72개월 기준)에서 30% 이상 늘어났다. 365달러였던 10년 전에 비하면 49% 급등한 것이다.     푸엔테힐스 현대의 찰리 정 플릿 매니저는 “공급 물량이 부족해 차 구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대다수의 구매자가 할부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자가 좀 늘더라도 6~7년 할부를 선택한다”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이자율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동일한 융자액을 7년에 상환할 경우 5년에 비해 대략 2000달러 정도를 추가 부담해야 한다.   LA 한인타운 에덴 자동차의 제이 장 부사장은 “요즘 대부분 72개월 장기 할부를 선택한다. 특히 차가 없어서 못 파는 상황이다 보니 업체들이 저이자, 리베이트 등 프로모션을 줄여 리스 가격도 급등했다. 리스가 72개월 신차 월 페이먼트와 큰 차이가 없어 고객들에게 구매를 권하고 있을 정도”라고 밝혔다.   물량 부족에 페이먼트 부담 증가로 구매 문의도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 부사장은 “올해 들어 매달 문의가 주는 추세다. 개스값 고공행진에 인플레이션은 물론 러시아 전쟁, 중국 코로나 통제 등 영향으로 신차 및 부품 생산에 차질이 생겨 차값이 계속 올라가니 당연한 듯 싶다”고 말했다. 글·사진=박낙희 기자차값 신차 중고차 이자율 리스 반도체칩 자동차 Auto News NAKI 박낙희

2022.05.11. 18:58

썸네일

자동차 구입 올해도 쉽지 않을 듯

올해도 신차 구매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자동차업계에서는 신차 수요 급증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칩 부족과 공급망 문제로 없어서 못 파는 상황이 벌어진 지난해를 이례적인 해로 간주하고 있다.     하지만 남가주 지역 딜러 관계자들은 이 같은 현상이 올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푸엔테힐스 현대의 한 플릿매니저는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 넘어가는 과도기적인 한 해가 될 듯하다. 올해도 공급 부족 심화로 신차 구매 시 MSRP 이상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 연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사우스베이 렉서스의 데이비드 노 플릿디렉터도 “인벤토리 수준이 더 안 좋다. 예전 수준으로 회복하려면 1~2년은 더 걸릴 듯 싶다. 신차들 모두 프리미엄이 붙어 판매되고 있고 물량 부족으로 미리 디파짓을 하고 선 예약을 해 입고되는 차를 인수해 가고 있는 상황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리스의 경우도 신차가격 상승으로 월 부담이 커져 차종에 따라서는 구매가 더 유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 디렉터는 “리스 프로모션이 좋지 않다 보니 구매가 늘고 있다. 팬데믹 이전에 비해 월페이먼트가 50% 이상 오른 상태”라고 설명했다.     자동차정보전문업체 에드먼즈의 이반 드루리 수석 매니저도 12일 올해 자동차 구매 트렌드를 전망하며 신차 구매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신차 품귀로 판매되는 차들이 예전에 비해 고급 사양 트림이나 딜러 설치 옵션 차량이 많아질 것이라며 MSRP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면 “굿딜”이라고 지적했다.     원하는 색상과 옵션, 트림을 구하기 위해 6~8주 이상 기다릴 의향이 있다면 차량을 사전 주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각 업체 웹사이트에서 원하는 트림, 옵션을 지정한 후 선호하는 딜러에 주문하는 것이 유리하다.   중고차 역시 1~3년 된 차량이 종종 신차 가격에 근접하거나 오히려 비싸 평균 가격이 3만 달러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고차 구매시에는 상태가 좋고 워런티가 제공되는 딜러 보증 중고차를 고려할 것을 권장했다.   코로나 변이 등으로 예전에 VIP 등 일부 고객들에게만 제공되던 구매 차량 배달 서비스가 비대면 온라인 수속 등이 보편화되면서 더 확산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신차 거래 시 택배 서비스를 요청하라고 말했다.   한편, 한인 딜러 관계자들은 기다린다고 가격과 이자 조건이 좋아질 수 있는 상황이 아니고 생산 부족에 물류 대란으로 입고 시간도 늦어지기 때문에 차량이 필요할 경우 구매든 리스든 바로 결정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박낙희 기자신차 중고차 공급망 차 구매 Auto News NAKI 박낙희 리스

2022.01.13. 18:54

썸네일

캠리 리스도 월 420불…작년의 2배로 올라

신차, 중고차값에 이어 리스 가격도 크게 올라 자동차 구입 부담이 커지고 있다.   한인들이 선호하는 차량들을 위주로 LA한인타운 일부 차 판매업체들이 광고하는 11월 리스 가격들을 비교한 결과 차종에 따라 지난해에 비해 월납부금이 두배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다운페이 3500달러에 연 1만 마일 마일리지 3년 리스 프로그램을 기준으로 알아본 결과 럭셔리 브랜드에 비해 일반 브랜드의 리스 가격이 상대적으로 더 많이 오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월페이먼트가 85달러까지 내려갔던 현대차 엘란트라는 1년 만에 185달러로 뛰며 117.7%가 올랐으며 싼타페도 150달러에서 305달러로 두배가 됐다.     〈표 참조〉   기아의 스포티지는 140달러에서 245달러로 75%의 상승폭을 보였으며 도요타 캠리는 155달러에서 295달러로, 혼다 어코드는 175달러에서 354달러로 각각 90.3%, 102.3%가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인기차종인 렉서스 ES350, RX350는 각각 39.2%, 36.6%가 올랐으며 벤츠 E350, GLA250은 각각 20.6%, 19.2%의 인상률을 기록했다. BMW의 경우도 330i와 X3가 각각 35.8%, 30.4%가 올랐다. 하지만 차종 트림 및 인벤토리 상황, 리스 시기, 업체 프로모션 유무에 따라 실제 가격은 광고 가격과 차이가 날 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코 길의 조이 모터스 이기원 대표는 “가장 최근에 계약한 손님이 현대 투싼 SEL모델을 3000달러 다운, 연 1만2000마일 기준으로 월납부금이 430달러였다. 지난해 230달러 전후였던 것을 감안하면 87%나 올랐다”면서 “도요타 캠리 LE모델 역시 같은 조건으로 월 420달러에 달해 지난해 210달러에서 두배가 됐다. 혼다의 경우는 도요타보다 평균 리스값이 월 50~100달러 더 비싸다”고 밝혔다.   리스 가격이 폭등하자 최근 일부 업체들이 다시 제공하기 시작한 무이자나 저이자 할부 프로그램을 이용해 차라리 구매에 나서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이전에는 차를 오래타기 지루해서 바꾸는 경우가 많았지만, 지금은 정말 차가 필요한 손님들만 문의가 오기 때문에 가격이 올랐어도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리스하고 있다. 하지만 리스값이 워낙 비싸고 차 구하기도 힘들다 보니 구매하는 손님들이 느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타운의 한 업계 관계자는 “신차 가격에 프리미엄이 붙다 보니 리스값이 오르는 것은 당연하다. 차가 없기 때문에 가격을 받으면 바로 결정해야 한다. 두 번 생각하다가는 대기하는 다른 고객들에 바로 넘어가는 상황이다. 극심한 셀러스마켓이다 보니 막말로 부르는 게 값”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카버즈닷컴에 따르면 북가주 오클랜드의 한 도요타 딜러는 MSRP가 4만1675달러부터 시작되는 RAV4 프라임 XSE 트림을 두배가 넘는 9만6442달러에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 같은 상황은 반도체 칩 공급 재개로 자동차 인벤토리가 회복되지 않는 한 내년 말까지도 계속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낙희 기자리스 자동차 리스 Auto News NAKI 박낙희 자동차

2021.11.24. 21:08

썸네일

“타이틀 받는데 1년이나 걸렸다”

현대와 기아 자동차의 미국 내 판매가 크게 늘고 있지만 이들 업체의 융자 및 리스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현대 캐피털 아메리카(HCA)에 대한 소비자 불만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타이틀 배달 지연으로 불편을 호소하는 소유주들이 늘고 있다.     본지가 비영리소비자보호협회 BBB(Better Business Bureau)에 최근 12개월간 접수된 HCA 관련 각종 소비자 불만 건수를 집계한 결과 총 1650건으로 지난 3년간 접수된 전체 건수(2667건)의 61.9%를 차지한 것으로 밝혀졌다.    불만 내용을 살펴보면 프로덕트/서비스에 대한 불만이 54.6%(1457건)로 가장 많았으며, 청구/콜렉션 관련이 39.5%(1053건)로 뒤를 이었다. 특히 지난 8월 1일부터 지난달 29일까지 접수된 불만 가운데는 차량 소유권을 증명하는 타이틀 관련 불만이 전체의 30%인 40여건에 달했다. 이들 대다수가 차량 리스 종료 후 구매를 했음에도 수 개월 동안 타이틀을 받지 못했다는 내용이었다.     포터랜치에 거주하는 오 모 씨도 지난 4월 초 리스했던 엘란트라를 반환하지 않고 구매했지만, 아직 타이틀을 받지 못했다. 오씨는 “잔금 지급 완료 및 전자서명, 오도미터 확인 등 현대 캐피털이 요구한 대로 다 했음에도 타이틀이 오지 않아 10여 차례 전화하고 이메일도 보냈다. 전자서명도 못 받았다고 해서 두 번이나 보냈는데 이전 기록을 찾을 수 없다고 하더라. HCA 자체 온라인 시스템을 이용한 것인데 기록이 없다니 이해가 되질 않았다. 요구하는 서류도 매번 수신자 확인 우편과 트래킹을 할 수 있는 프라이어리티 메일로 보내 배달된 것이 확인됐음에도 딴소리를 한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그는 “리스 차를 3번 구매한 경험이 있는데 이런 일은 처음”이라고 답답해 했다. 오씨는 “ ‘현대’라는 대기업의 이름을 걸고 하는 서비스인데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주리주에 거주하는 한 현대차 소유주는 방송사에 리스 종료 후 구매한 차의 타이틀을 받는데 1년 여가 소요됐다고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런 현상은 최근 리스 차 구매 케이스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일손이 부족한 데다가 주소 업데이트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배송에 차질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도요타 모터 크레딧의 경우도 BBB 전체 불만 건수의 44%가 최근 12개월 동안 접수됐다. 하지만 타이틀 관련 불만은 3건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현대 캐피털 측은 본지에 “타이틀 관련 고객 서비스에 불편이 있었던 점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인력 증원 및 타이틀 특별 대책 전담팀을 구성해 전화, 이메일 등 모든 채널을 동원해 고객 서비스에 응하고 있다”고 알려왔다.   이어 “타이틀 수령까지 모든 단계에서 제출해야 할 서류와 기입 정보를 고객별로 안내하고 예상 소요 시간까지 제공하기 위해 웹사이트에 타이틀 요청 디지털 서비스 툴을 곧 개시할 예정”이라며 “고객 만족을 위해 서비스 개선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낙희 기자타이틀 현대 자동차 현대캐피털 리스 박낙희 Auto News NAKI BBB

2021.10.25. 21:20

썸네일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